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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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믿는 다는 것...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입니다. 타인에게는 그렇게도 관대한 사람이 나에게만은 인색하고, 가족에게 다 해주고픈 마음에 꼭 내 것만은 뒷전인 나... 그렇게 괜찮다는 소릴 들어도 사실은 하나도 괜찮지 않았던 나...

그런 나라도 괜찮으니 일단 마주보자고 말 해 주는 책이 바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입니다.

 

 

 

나에게 전해 주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블랑켓도 왔어요. 시린 겨울...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것처럼 말이죠... ^^

 

 

 

 

문득 난 괜찮은 사람인가?하는 물음이 생겼어요. 부끄럽지만 전 괜찮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저에게도 부정과 결핍이 존재해요.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있잖아요?

그럼에도 전 괜찮은 사람이고,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잘 할거고, 내일은 더 잘 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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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두려워하는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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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을 두려워하는 』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임신중절에 대한 자기 결정권의 영향은 어디까지 미칠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중점적으로 다뤘던 임신 중절 그리고 자기결정권에 대한 두 단어를 보면서 수많은 생각 속에 머물렀던 것 같다. 개인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나 중심적 사고로 생명의 탄생을 결정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 아니면 그른 것이냐를 따지기 전에 생명이 만들어진 과정을 주시해야 할 듯 하다. 생명 존중에 대한 윤리는 당연히 보호받고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인간윤리만을 따르기에는 힘든 상황과 미리 예방할 수 없었던 범죄 등의 문제는 다른 시각으로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 이기도 하다.

<빛을 두려워하는>에서는 임신 중절이란 문제를 제시하여 대립하는 사람들의 숨겨진 가면들을 벗겨내고 그것을 이용하여 사회를 조종하는 사악한 인간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내가 임신 중절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깨달은 사실은 오직 하나뿐이다.

'조용히 살고 싶으면

임신 중절 문제를

화제로 꺼내지 않는게 최선이다.'

 

 

 

모든 것이 어중간하다며 과거에 아버지는 '맹탕'이란 별명을 지어줬다. 그런 말들을 듣고 성장해서 그런지 딱 한번 아버지의 뜻을 어긴적이 있었는데 몇년뒤 바로 돌아와 어중간하지만 먹고 살만한 회사를 다니게 됐다. 그렇게 27년간 다녔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그는 현재는 우버 운전을 하며 근근히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여느날과 다르지 않았던 어느날...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뒤 끼니를 때우러 식당에 들렀다 나오면서 헬멧을 쓴 오토바이 기사를 목격하게 된다. 가방을 뒤적이나 싶더니 그는 그녀가 들어간 건물에 화염병을 던졌고 그로인해 발생한 화재로 경비원이 사망하고 만다. 갑작스런 사고로 정신이 없는중이었음에도 한사람이라도 더 구하기위해 불길 속에 뛰어들었던 브렌던은 오히려 범인으로 몰렸고 우버 승객었던 엘리스 덕분에 상황을 면하게 된다. 이후 이러한 사건이 발생된 경위를 듣게 되는데...

엘리스는 임신 중절 수술을 받길 원하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는 힘없는 여성들을 돕는 '둘라'의 일을 하는 자원봉사자로 그의 우버를 이용하면서 그녀들의 사연을 브렌던에게 간간히 들려주었다.

자신의 아내 아그네스카는 '앤젤스 어시스트' 소속으로, 임신 중절은 '태아 살인 행위'라며 반대입장에 서서 무력시위도 나서며 종교적 교리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다른 견해를 내비치면 득달같이 반박에 나섰다.

 

눈 앞에서 불길에 휩싸인 현장을 목격한 브렌던... 무엇이 옳고그른지는 둘째치고 이러한 문제를 폭력적으로 해결하려는 이들의 잘못된 판단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더욱 마음을 무겁게 했던 건, 돈과 권력을 이용한 보이지않는 범죄... 아니... 보이지만 어둠에 가려진 범죄를 보며 과연 누구를 위한 대립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에게 정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권력 앞에 보이지 않는 빛을 조금이나마 맞이할 수 있을지...

 

읽는내내 마음이 무척이나 무거웠다. 이것을 글로 써내려가는 것도 어려웠고...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인 명목이 아닌 인간이기에 지켜야할 윤리의 경계가 어디쯤 와 있는지 궁금하다. 임신 중의 태아도 살아있는 소중한 생명이라 하면서 교통사고에서는 보장할 수 있는 생명이 아니라는 것도 모순이니까... 아픈 시선의 이야기를 보여지는 것과 이면의 것으로 이렇게나 스릴있게 그려냈다니 무척 놀라웠다. 부디 어둠의 그늘에 가려진 여성들에게 <빛을 두려워하는> 이 소설이 희망의 빛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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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발견 365 - 오늘부터 1년, 내 삶의 기준을 찾아가는 연습 행복의 발견 365
세라 본 브래넉 지음, 신승미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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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발견 365 』

세라 본 브래넉 / 디자인하우스

 

삶의 기준에 따라 나를 변화시켜가며 행복한 삶을 꿈 꾸기 위해 <행복의 발견 365>를 만나게 되었는데... 하루하루 이 책과 마주하다보니 '난 어쩌면 이미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던 주옥같은 말들은 하루를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전도사같은 이야기... 곁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듯 내 삶에 한걸음씩 들어와 가까이 마주하게 했던 책... 바로 <행복의 발견 365>이었어요.

 

 

 

1995년에 출간된 이 책은 25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군가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존재하고 있는데요...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야 했기에 오히려 자신에게 이 책이 절실했다고 했답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이정표와 같은 이 책은 매월 느끼는 소박한 행복을 기록하고 있어요.

 

이 작은 페이지에 전부 소개할 수 없기에 소주제를 먼저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월 - 감사와 용기로 한 해를 여는 달

2월 - 진짜 내 모습을 알아가는 달

3월 -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드는 달

4월 - 나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는 달

5월 - 삶의 질서를 되찾는 달

6월 - 행복의 여지를 발견하는 달

7월 -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는 달

8월 - 진정한 재능을 발견하는 달

9월 -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열정을 되살리는 달

10월 - 내 행복의 기준을 세우는 달

11월 - 자기 자신을 돌보는 달

12월 - 자신에 대한 믿음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달

 

 

 

 

바로 지금이 적당한 시기라고 믿자. 질문을 하자.

소박한 풍요로움의 길 위에서 언젠가 답을 얻게 될 것이며

하루하루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월 1일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꿈이 있는가?' 저는 많은 꿈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큰 꿈을 한가지 이루었답니다. 꿈은 사라지지않고 또 하나의 꿈을 만들어 내면서 삶의 활력을 가져다 줬는데...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코로나로 인해 멈췄던 독서모임을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생각만 해도 기쁘고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2월 15일 '과거가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에서는 나의 이야기는 빈페이지였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됐어요. 과거의 삶이 평탄하지 않아 타인과의 대화가 부담스럽다고 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그만큼 멋지게 살아냈다는 거라며 숨기지말고 진정한 자아를 드러내라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무가치한 삶은 없죠. 그저 오늘을 충실히 보내고 늦은 저녁 거울을 마주하며 수고했다 스스로 말해 주면 되는 겁니다.

 

5월 2일 '꿈에 그리는 집이 있는가?' 앞서 얘기했듯이 저는 꿈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정원이 있는 작은 집을 짓는 거였는데, 소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 꿈이 실현됐던거죠. 꿈 꾸던 완전한 집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어때요? 우리집이 제일 좋다는 가족은 저마다의 위치에서 각자 저마다의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을테니까요...

 

8월 25일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에서는 배우가 되고 싶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저는 커가는 아이에게 무언가 되고자 한다면 그 주위를 쉼없이 염탐하라고 해요.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고 그래서 더 관심이 간다면 경험 해 보라고 말이죠. 막연하게 무엇이 될거야~라고 해서 되는 경우는 없으니 나 스스로 찾고 용기를 내어 도전해야 한다고 말이죠...

 

당신의 해는 계절을 셀 수 없는 해다.

당신이 몇 살인지

나는 결코 모르겠다.

 

 

 

12월 13일 '생일에는 한 해를 무사히 보낸 것을 축하해라'에서 강렬하게 다가온 문구는 모든 생일은 중요한 이정표라는 것... 놀랍게도 가족 중에 이 날이 생일인 주인공이 있는데 한 해의 마지막 달이라 그런지 격려의 말을 해 준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전 정말이지 행복한 사람이 맞습니다.

 

나의 삶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이 책에서 행복의 기준은 나만이 세울 수 있다고 말 하는데, 우리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 실천을 못해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요. 다가오는 2022년 새해부터 <행복의 발견 365>와 천천히 1년을 동행하려고 해요. 매일의 다짐이 흐려지지 않도록 행복한 오늘을 만들 수 있게 스스로 응원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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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마호로 역 시리즈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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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

미우라 시온 / 은행나

 

 

 

 

"너무 추워서 이불밖으로 나가는 것도 귀찮은데 나 대신 화장실 좀 다녀와 줘!"

느긋한 주말... 아침에 일찌감치 눈을 떴는데도 불구하고 조금은 늦장을 부리고 싶어서 책을 읽고 있는데 뜬금없는 소리를 해댄다. 뭐든 걸 다 해줘서 다다 심부름집이 아니냐며 반쯤 감긴 눈으로 쓸데없는 주문을 해대는 목소리에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등짝을 노려봤다. 그렇게 터진 웃음은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을 제대로 다시보게 됐다.

 

원래 심부름집이라고 하면 뭐든지 들어줄 것 같지만, 대신 해 줄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에 너무나 많다는 거... 화장실뿐만 아니라 학교나 회사에 대신 출석할 수 없고 대신 아파줄 수도 없는데다, 혹시나 나쁜 범죄에 가담해 달라고 하면 어쩌나...싶기도 했다. 특히 심부름집이라고 하면 불량스런 외모와 거침없는 언행에 어둠의 그림자에 속해있는 듯한 느낌에다 제2금융권, 조폭 등을 연상하게 되는데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은 법에 어긋나는 행위는 거부하고 사소하고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도맡아하는 그야말로 내가 귀찮은 것을 대신 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런 이야기는 필연적인 법칙이 있다. 따뜻하거나 아니면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시리거나... 그리고 중요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그려낸다는거... 뻔한 스토리에 감동하고 함께함으로써 치유되는 상처는 결국 치유와 회복을 보여주는듯 하다.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 해도

의뢰를 맡은 이상 말끔하게 완수할 것.

그것이 지역에 밀착해 일을 하는 심부름센터 주인,

다다의 이념이었다.

 

 

 

별 볼일 없는 듯 하지만 별 볼일 있는 '다다 심부름집'은 도쿄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하기 싫고, 누군가에게 부탁하기도 싫은 일을 맡기는 곳이 바로 다다 심부름집... 그곳을 운영하는 다다 게이스케는 착한 아들 역할의 문병이나 개를 대신 돌보는 일, 정원정리나 헤어지고 싶은 애인 떼어내기 등의 잡다한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의뢰인의 요청으로 강아지를 돌보다가 잃어버린 일이 있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잃어버린 강아지를 안고 있는 고교동창 교텐을 만나게 된다. 당시 아예 말을 하지 않았던 친구였기에 친구였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재단기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만큼은 기억에서 지울수가 없었다. 게다가 지금은 행색도 누추한게 꼭 집밖으로 쫓겨난 불량배 같은 모습으로 사무실에서 하룻밤만 재워달라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하루를 같이 보내게 되었는데 그것이 더부살이의 시작이 되었다는 거...

 

그렇게 그들이 만들어내는 이상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는 추운 연말의 따뜻한 메세지로 가슴깊이 물들여 온다. 무심한 척 건네는 잡다한 대화에는 관계를 이어가는 마음 씀씀이가 존재했고 민폐가 되지 않으려는 침묵은 서로를 단단히 연결해 주는 믿음을 만들어 낸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교텐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사실 이 사고의 원인 제공자는 게이스케... 여전히 마음의 빚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에 교텐은 새끼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보다는 차갑지만 조금씩 문질러 주면 온기가 돈다며 상처는 회복 가능하다는 말은 전해준다. 어쩌면 우리는 자신의 아픔을 아는데도 아프지 않은 척... 아팠던 적이 없는 척... 그렇게 스스로를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에게 가장 큰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건 나뿐인데도 말이다.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에선 두 이혼남의 매력을 숨겨두었다. 다음 편 <마호로 역 번지 없는 땅>이 이어질거니까... 자~ 다음 여행을 떠나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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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찬란한 어둠 -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첫 번째 에세이
김문정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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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찬란한 어둠 』

김문정 / 흐름출판

유일하게 정규방송을 챙겨 본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팬텀싱어'다.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별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뮤지컬음악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니... 게다가 솔로부터 하모니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섭렵하며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문정 음악감독이었다.

 

절실한 참가자들의 심중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뮤지컬 현장에 몸을 담고 있었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래를 듣고 예리한 판단으로 정성어린 조언과 현실의 냉혹함을 집어주었던 그녀의 인상깊은 말 한마디... 어떤 참가자였는지 기억엔 없지만 "못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별함을 못 찾았다"라는 말을 하면서 누군가와 똑같은 목소리를 지적했을 때, 정말이지 그 사람이 떠올랐을 정도로 예리한 지적에 무척 놀랐다. 그래서 무척 궁금했고 만나고 싶어서 이 책의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그녀는 이 책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아름다운 '무대 위의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무대 밖의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열정에 한걸음 더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에 자신의 이야기를 내놓았자고 한다. 그녀도 누군가의 자식이었으며 열정 넘치는 학생시절을 보내고 아이의 엄마로써 사치같지만 꿈을 꾸고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욕심을 부렸다. 보통은 이런 도전을 계획하면 녹록치 않은 현실에 좌절하고 말았을텐데 그녀는 멈추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었다는 사실... 대단한 사람이었다.

 

독자인 나도 엄마란 입장이어서 그런지 그녀가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무척 인상깊었다. 평범한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상사가 집으로 초대한 날... 그곳에서 처음 본 피아노의 건반 하나를 눌렀을때의 전율은 그녀의 발목을 붙잡았다. 결국 상사의 부인에 의해 끌려나오듯 피아노와 떨어졌고 그 광경을 본 그녀의 어머니는 적금을 깨 덜컥 피아노를 사 주었다. 그렇게 피아노에 빠지게 됐고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 냈다.

 

 

 

지금 여기에서 조금 더 전진해볼 생각이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수 있도록.

이 발걸음이 멈춰 서지 않기를 바라면서.

 

 

결심이 출발이 되었던 뮤지컬 감독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 그 이후 그녀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그려냈던 가치있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나이들어간 그녀가 바로 김문정이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갈 수 있는 데까지 갈 것이고 할 수 있을 데까지 끊임없이 걸음을 내딛을거라는 포부를 남겼다.

 

무엇이 되고자 한다면 해 보는거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들은 마음먹은대로 행동에 옮기지 못한다. 모르면 배우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물어봐야 하는데 사람들은 거기서 망설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아이에게 미루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곁에서 지켜봐 주고 조용히 응원해 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그랬기에 뮤지컬계의 작은 거인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니까... 지금도 아름다운 선율을 뽐 낼 그녀의 행보를 가슴가득 응원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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