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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베스트셀러의 작가들이 취업 면접을 보러 간다면 어떨까?"

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네이버 "참붕어"님의 글을 '본인의 허락을 받고' 살짝 옮겨 왔습니다.

맞춰보세요, 어떤 책들인지. ㅎㅎ


 


무라카미 하루키 -

무엇을 위해 지원하는지는 알지못하였지만 관심조차도 없었다. 가훈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은 내가 이렇게 자신 있다고 자위하는것과 같은것이 아닐까. 아휴, 대체 영업을 위해서는 뭘 해야하는 것인지... 나는 인사담당관의 머리에 사정해 버릴것 같다.



울로 코엘료 -

마리아에게 소개받은 이 직장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니, 무엇보다도 마리아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컷다. 나는 어제 성 안토니오 성화 앞에서 반드시 이 직장에서 성공해 보리라 맹세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이곳에서 밑바닥부터 열심히 해 볼 작정으로 그렇게 애를 태우며 어제 하루를 보냈다. 면접관에게 한마디 넌지시 건네보고 싶다. "날 뽑아주시오."




브라운 -

이 역사적인 순간, 비밀의 장막 뒤에서서 면접관들의 표정을 응시한다.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이 회사의 문양속에 숨겨진 비밀은 수 없이 많은 예언자들과 또 다른 대중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이다. 나는 다윗왕의 후손으로 이 회사에 일 할 충분할 자격을 갖춘 인물이오. 나의 자기소개서는 크립텍스에 봉해져 있소, 면접관으로서의 자격이 있다면 그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나의 자소서는 식초에 녹아내릴 것이오. '오~ 드라코 같은 면접관이여.'




김훈 -

처음 이력서를 냈을때를 기억한다. 온갖 쓰래기같은 이력서 잡동사니 속에 섞여진 내 이력서의 꼴을 수 없이 보아왔다. 그리곤 말 없이 뒤돌아 서서 말끔히 차려입은 양복이 머쓱해 질 정도로 쉴새없이 무어라 혼자 지껄이며 집으로 돌아온다.
또 다시 그런 기억이 가물가물해 질 때 쯤이면, 또 다시 이력서를 작성하고 그리고 몸 속에 깊이 박혀있기라도 하는 버릇처럼 자소서를 써 내려간다. 그리고 내 자소서를 읽을 자소서에 가려진 면접관의 벗겨진 이마를 응시할 것이다. 만일 내가 뽑힌다면 그 때의 느낌은 어떠할까. 몸에서 진기가 쭉쭉 빠져나가는 느낌일까. 내가 암놈으로 태어났다면 그나마 덜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찌 되었든 나를 뽑아라. 그게 너에겐 최선이다.


 

외수 -

하악하악


 

공지영 -

자소서를 다 쓰고 다시한번 살짝 살펴보니 어색한 느낌이 들곤해, 다시 고쳐쓰기를 여러번이다.
그렇게 열심히 다 쓰고나니 가슴이 꽉 막혀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더 숨을 쉴 수가 없을 것만같았다.
"어머나, 나 이번에 뽑힐것 같어."
자소서가 괜찮았는지 온몸의 세포들이 떨리는 느낌이 날 정도였으니 말이다.
"면접관님 꼭 뽑아주세요, 저 열심히 일 할께요."
처음이었다. 이게 얼마나 끔찍한 말인지 깨달았지만 이미 늦어있었다.
"이걸 어째! 어쩌면! 어쩌면! 그래서 될지도 몰라!"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면접관의 눈을 바라보건데, 내가 평생 저 눈을 잊을 수 있을까.
면접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빗소리가 들려온다.
"빗소리였던가..."




전동조 -

나로서는 확실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움직인 것이었지만, 나의 면접을 주시하고 있던 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정말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는듯 했다.
면접관의 수장으로 보이는 자는 나의 출신성분을 파악하고는 조금은 놀란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고, 몇몇 나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나의 호기 넘치는 자소서를 본 면접관의 수장 박씨는 큰 소리로 소리쳤다.
"어허, 정말 대단한 놈이군. 면접관들이 우글거리는 곳에서 말이야... 간덩이가 얼마나 큰지 짐작하기가 어렵구먼."
나의 학부서열 1위를 살펴보곤 의심의 눈초리로 계속해서 나를 응시할 뿐이다.
"노...놈!!"
본좌 같은 초절정 고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곳이라면 굳이 내가 굽혀 들어갈 이유따윈 없는 것이다.




귀여니 -

AM 10:40

타앙!

"누... 누군가요?" -_-?

"안녕..안녕하세여" ^_______^

어이없이 나를 바라보는 면접관 김동철.

"호...혹시 너 빨간우산!!" O_o;;

깜짝 놀라서 쌍커풀도 없는 눈이 쭈욱하고 커져버렸다.

"신입 사원 면접보러 와쏘요~~" ^ㅠ^

순박한 녀석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으악!!! 안되!! 저녀석을 뽑으면 안된다고!! 나는 김씨 집안의 5대 독자란 말이야 ㅠoㅠ"





김정률 -

인간도 아닌 내가 면접을 봐서 뽑힐 가능성은 만에하나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오우거의 숙명을 벗어난 삶을 살아야만 한다. 면접관을 보며 불타오르는 살육욕을 참아보려 한다. 인간 고기의 맛을 본지도 참 오래되었다.
그때였다. 중앙에 보이는 중년 정도의 면접관의 볼펜 위로 30센치 가량의 시퍼런 오라가 피어오르는것이. 분명히도 그랜드마스터 급의 나이트가 분명했다.
냉철한 눈빛으로 상당한 심법을 수련하였는지, 전혀 호흡의 흐트러짐도 없이 나지막히 나를 응시할 뿐이었다.




이순신 - (면접일기)

2월 18일

종일 비가 내리다. 방답에 첨사 면접을 보기 위해 이순신이 말을 타고 달렸다.

늦게야 방답에 도착하여 이봉수를 만나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면접실로 들어섰다.

밖은 궂은 비가 개이지 않았다.

면접 벼슬아치와 색리 앞에서 나의 장기를 차례로 선보였다. 내 앞에서 면접을 본

김웅용이란 자는 공무를 허술하게 여기고, 제 몸만 살찌러 면접을 들어 그 게으름이

한눈에도 알아보기 쉬이하니, 앞날의 일을 알 만하다.

한껏 기량을 선보이니 허기가 져 온다. 면접실을 나가자 마자. 날이 맑다.

한겨울 같다. 내일 아침에는 남원의 복사에게 편지를 보낼 것이다.




이천수 -

면접관을 보기전에는 기세 등등했다. 무엇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막상 면접실에 들어서고 면접관을 보고나니 조금 쫄았다.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내게 물어보곤 했다. 하지만 뒤늦게야 그 말속에 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면접관은 독사였다.




똘스또이 -

취직이란 무엇인가?
본디 취직의 목적을 위하기 보단 앵무새처럼 따라서 취직하기 위함이 지금의 현실이 되었다. 수많은 위대한 선배들과 고객들엑 매일 쉽게 다가서고 최상의 감정을 서로에게 전달하고 내가 또 얻기 위함이다.
내가 경험하고 새로 또 다른 곳에서 일을 해 나가게 될 나날들을 고대하면서, 다시금 경험하게된 이 뜻깊고 숭고하며 아름다운 면접실에서 가슴 뜨거운 감정을 면접관 들에게 전하고 또,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

면접실에서 - 레프 똘스또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

면접관 218호*의 머리속의 뉴런들이 바삐 움직인다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화학작용을 일으켜 면접관의 안면근육을 움찔거리게 만들었다. 눈알이 한번 왼쪽으로 굴러가는듯 하다가 갑자기 멈추곤, 또 다시 콧등을 긁적거린다. 그 사이 균형이 맞지 않는 나의 의자는 삐그덕 거린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무의미한 노력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윽고, 면접관 218호가 내 자소서를 내려놓았을 때에는 모든것이 결정되어 있을 것이다. 종이가 채 모두 책상에 닿기도 전에 손에서 놓여져 떨어진다.
'추락'
그것은 어떠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다. 마치 나는 코마상태에 빠지기라도 하듯이 급작스런 현기증으로 머리가 움찔거렸다.

*면접관 218호는 베르베르씨에게 문의한 결과 면접을 218번 봤음을 의미합니다.


 

조앤 롤링 -

면접실 앞에 길게 늘어선 수 많은 면접자들은 다소 긴장과 불편이 뒤섞인 표정으로 서 있었다. 조앤은 그 중에서 거의 중간에 서 있었는데, 순서대로 면접을 마친 면접자들은 하나같이 투덜거리며 면접실을 나왔다. 30분후에 조앤의 차례가 왔다. 조앤은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실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마자 면접관이 음울하게 물었다. "네가 조앤 롤링이니?" 그러자 조앤이 분별있게 대답했다. "네 제가 조앤 롤링이에요." 그러자 면접관의 표정이 풀리더니, 꿈결같이 말했다. "정말 반갑구나 조앤! 나는 네 아버지의 친구란다. 네 아버지가 지금 이 모습을 보셨으면 자랑스러워 하셨을 거다. 그는 훌륭한 샐러리맨이었거든."
"정말인가요? 저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언젠가 여길 와본것 같아요." 조앤이 신기한듯이 말했다. "조앤아 너는 반드시 합격이란다. 왜냐하면 다른 녀석들은 뚱보인대다 몸집만 크고 멍청하거든."




마가-

1)요한이 면접실에 이르러 면접실 문을 두드리나니 2)면접관이 그를 맞이하더라 3)그가 선언하여 이르대 나는 삼십번 면접자이니라 4)이어 당당하게 면접관 앞에 앉으니 4) 그 왼편으로는 삼십일번 면접자와 바른편으로는 이십구번 면접자가 자리하더라 5) 면접관 가라사대 너의 토익 점수가 몇점이느냐 6)요한이 답하기를 토익점수가 구백사십점이라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분이 내 뒤에 오시나니 7)너희들은 그분을 시험 할 수 없으리라 8)그러자 면접관이 오만한 표정으로 비웃더라 9)지켜보시던 삼십일번 면접자 면접관에 이르되 10)나를 채용하라 하시니 11)면접관이 어이없는 눈빛으로 강도보듯 하더라 12)이에 삼십일번 면접자가 이르되 나는 거룩한 회장님 아들  예수이니라 하며 면접관을 꾸짖어 이르시자 11)그제서야 면접관이 아무 말도 못하고 닭똥같은 눈물만 흘리더라.




일본 만화 style-

쿵쾅!!-..  (면접실 문이 박살나는 소리)

면접관 - '이게 무슨 소리야??'
? - '으하하하핫!!'
면접관 -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저런 건방진!!  네 놈은 누구냐!!'
? - '나.. 도요다 나카무라,  24세.  방금 쿄토에서 왔지.'
면접관 - '어디서 굴러먹다 온 촌놈인지 몰라도 면접장에서 예의를 지켜라!'
도요다 - '예의? 바보들에게 지킬 예의 따윈 없다!!'

(면접실 장막 뒤)
비서 - '회.. 회장님 이대로 괜찮을 까요?'
회장 - '허허.. 좋은 기세로구만. 요즘에는 보기 드문 젊은이야.




무라카미 류 -

나는 면접에는 자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언제나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즐겨했기 때문에 면접같은것에는 익숙하다.
하지만 나는 보통의 그런 기업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다.  자본가의 앞잡이 따윈 하고 싶지 않으니까. 
고리타분한 것을 버티는 것은 도저히 무리라고 생각된다.  때문에 나는 알바같은것이나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다.
야근 하기가 싫다고는 말 할 순 없다.
어찌 되었든 지금 나는 면접실 앞에 서 있는 상태이다.  왜냐하면 여러 부담들을 벗어던지고도 남을만큼 이 회사는 무려
미녀율이 90%가 넘기 때문이다. 심지어 면접관 마저도 내 타입이다.
이렇게 나의 오늘은 또 다시 한번 구제불능이다.




에쿠니 가오리 -

과연 나는 면접에서 합격 할 수 있을까.  어린시절 나는 커리어 우먼이 되는 꿈을 꾸었다.
커리어 우먼이 되기 위해서 - 나는 열심히 노력해서 델라웨어 대학에 갔다 - 역시 좋았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면접관 - 이 사람의 표정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대체 면접이란 왜 있는 것일까.  문득 이런 생각이 나를 면접실에서 옭아매고 있다.
나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 회사는 싫다 - 상세히 말하는것이 귀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것이 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곳에서의 생활은 조금은 불행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현기증이 일었다.
면접관과 얼굴을 마주치면 몹시 거북하다.  면접관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문열 -

 면접(面接)을 보기위해서 회사(會社)에 방문하는 것은 기대(期待)와 더불어서 반드시 그곳에서 일 하게 되리라는 각오(覺悟)를 지니고 행동(行動)하는 것이지만, 그 기대(期待)와는 달리 결과(結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면접관의 안목(眼目)을 탓 하는 수 밖에 없다.
면접관이 물어보는 것은 여러 가지로 생각 할 것도 없이 무엇인든지 성실하게 답변을 하고, 그 과정에서 허황(虛荒)되어 보이는 이야기나한낱 말재주로 면접관을 현혹(眩惑)하려 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삼류(三流)의 면접관들에게는 그 믿음을 기대 할 수 없으므로, 무거움을 지키는 것 보다는 야심(野心)을 부리는것이 나을 것이다.




아오야마 고쇼 -

09시 30분, 도쿄 면접실
-뿌웅~~-
사람들-으악!! 면접실에서 방귀라니!!  지독하군!!
미란이- 코난!! 어서 빨리 피해!!
.
.
(코난 - 면접은 이 냄새로 얼룩진 무대의 막이 내린 다음에 계속 하자고...)
콜롬보- 사건의 가해자가 누군가?  우선 증인들 부터 봐야겠군...
면접관- 아 갑자기 면접 도중에 누군가가 방귀를 뀌었습니다.
세모(백수)- 저는 정말 안 뀌었어요!
면접관- 하지만 네 쪽에서 소리가 났다고!
코난- 아 콜롬보 반장님, 저 아저씨 바지에 이상한 냄새가 나요!!
면접관- 무...무슨 근거로 하는 소리지?  대체 저 꼬마는 뭐야...?
콜롬보- 흠... 그렇군 면접관양반 바지에서 조금 이상한 냄새가 나는걸?
경찰관- 꼬마야...  여긴 사건현장이란다.  애들이 올대가 아니야.
콜롬보 - 아아.. 놔두게 그 아이는 내가 아는 아이야.
(코난이 마취총을 콜롬보 반장에게 조준하고 발사한다.)
콜롬보- 이 사건의 범인은 바로 이 안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  면접관의 짓이지.
사건시각 당신은 방귀를 태연하게 뀌고 그걸 면접중인 세모에게 덮어씌우려고 했지.
면접관- 그...그렇지만 방귀 소리는 저쪽에서 있단 말이다!!
뭉치- 우... 그건 정말인걸..?  분명히 세모 쪽에서 소리가 났딴 말이야!
콜롬보- 면접관이 사용한 트릭은 바로 이겁니다.
바로 이 마이크를 켜 놓으면, 마치 세모가 방귀를 뀐 것처럼 세모 뒤에 있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죠.
면접관- .... 세모...저...저녀석은... 우리집 벨을 누르고 튄 놈이야..  저런녀석에게 모욕을 주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경찰관- 안타깝군요..  경찰서로 가시죠.
면접관- 순순히 따라갈 것 같은가..!!
(자살을 시도하나, 미란이가 돌려차기로 자빠트림)
미란이 - 도망치지마!!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쳐서는 안돼!!
(미란이- 그... 그렇치? 신이치?)
(코난- 미... 미란아...)




홍성대 -

본인은 서울대 수학과 박사이고, 본인의 딸도 수학과 박사이다. 내 사위도 수학과 박사이다. 때문에 제군들에게 면접에 대해서 수학적으로 설명하기에는 추호의 부족함도 없을 것이다.  우선 면접을 보기에 앞서서 면접에 대한 개념의 이해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아래와 같이 쉽게 설명 할 수 있다.
이를테면, 면접관을 만족도에 따른 x의 범위의 값이 1 >= x >=0 의 값임을 이미 알고 있는 바이다.  곧,
x=1, 이 합격일때.  x≠1, 은 불합격이다. 이와같을때. 0.9 무한소수는 합격인가 아닌가를 증명하시오.




쌩땍 쥐베리 -

백수가 물었다.
"<면접본다>는게 뭐지?"

면접자가 말했다.
"그건...<널 안뽑겠다...>라는 뜻이야."

백수가 말했다.
"날 안뽑겠다고?"

면접관이 말했다.
"그래."




피천득 -

  그동안 IMF가 있었다.
나는 어쩌다 면접을 보곤 했다. 최저시급이면 되지 않나, 6개월만 버티면 되지 않나 하고 별별 생각을 다하였다.
면접실에 들어서자 마주친 것은 백합같이 시들어 가는 면접관의 얼굴이었다.  몇마디를 물어보는 것을 나는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다가, 면접관에게 인사만 몇번씩 하고는 명함도 받지 못하고 헤어졌다.
취직하려고는 해도, 놀기만 하기도 하고, 면접에 뽑히고서도 아니 출근 하기도 한다.  오늘은 면접을 아니 보았어야 좋았을 것이다.
좀 있다가는 편의점에 갔다 오려 한다.  이력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진중권 -

요즘 젊은이들 중에 말이죠, 누가 면접을 보러가서 '나는 이 회사에서 배울게 없으니 나는 간다' 라고 말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물론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리얼리즘(realism)이 없는 이야기겠죠.
오늘날의 취업시장은 이미 서커스의 수준을 넘어갔습니다. 몇몇 높으신 분들은 요즘 젊은이들이 정신이 빠졌다면서 5공시절에나
나올법한 괜한 정신력 탓을 하는데.
지금이 무슨 60년대 처럼 완전고용상태가 아니거든요.  그 분들이 하는 이야기를 보면 무슨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
나 마찬가지죠.  귀하신 분들은 맹목적인 낙관(euphoria)에만 휩쌓이면서 정작 그분들의 자녀님들은 미국 국민으로써 애국(?)을
바치면서, 정작 한국에서 낙하산 특공부대로 만드는 해외토픽감 코메디를 보여주냐 이 말이죠.
미네르바만 봐도 웬만한 백수가 높이신 양반들 보다 더 낫다는걸 증명 한다는 것이지요.



아고라 아무개 -

(MV OUT) 현직 면접관 입니다. 
20년 경력의 면접관 입니다.  저희 회사는 결코 학력이나 스펙을 보지 않습니다.  오직 저희 회사에서 원하는 것은 바로
열정 뿐입니다.  나름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직원들 모두가 열심히 일 하면서 미래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 너무나 안타깝군요.  젊은이들을 보면 두 눈에서는 피눈물이 나와 두 뺨을 흘러내리고
키보드를 잡은 두 손이 덜덜 떨리는 군요.
이런데 삽질이나 하고 있다니!!  무조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삭제되고 있으니까 빨리 퍼트려 주세요.

댓글 -
문지기 - 너가 무슨 현직 면접관이냐 ㅋㅋㅋ  어디서 구라야.  어디 구멍가게야??
G를잡자 - ㄴ 이넘 알밥임
국민의정치 - 아이디 부터가 문지기인걸 보니 알바 맞구만.  그렇게 할일이 없어서 알바짓이나 하고 다니냐 ㅉㅉㅉ



네이트온 베플 -

베플 가는 사람은 누군지 몰라도 평생 백수다.   - 김철수    추천 2240 반대 211
ㄴ ㅋㅋㅋ 님 평생 백수임 - 이민주
ㄴ 왘ㅋㅋ 너무 웈ㅋ곀ㅋㅋ - 박민경
ㄴ 박민석 병신 ㅆㄲ야 너가 더 병신이야 - 유다래
ㄴ 평생 백수 당첨ㅋㅋㅋ - 최형준
ㄴ 와~~ 대~~~~박 ㅋㅋㅋㅋ - 김연희
ㄴ 박민석 병신 뭐래.?? - 도레미
ㄴ 김철수 븅신 ㅋㅋ 이딴거나 올리고 어휴 네이트 수준 낮네 ㅋㅋ - 박민석



네이버 댓글란 -

제목 - 전라도!!      japa**** 공감 103 비공감 24

전라도 ♡ 슨상님 ♡ 홍어 ♡ 뒤통수
취직 불가!!

댓글 -
fuck****    ㅋㅋㅋㅋㅋㅋㅋ 공감
ad43****    와님 너무 욱김!!ㅇㅇㅇ10자 압박
hyh1****     어휴... 진짜 이러니 네이버가 똥통 소릴 듣지.
fuck****    hyh1****너 홍어지?? ㅋㅋ 네이버 점유율이 70%가 넘는데 무슨 헛소리야!!
ad49****   ㅋㅋㅋ 홍어냄새 난다.
japa****    홍어 반대누르고 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hap****   글쓴이 다른글보기...... 완전 정신병자네 ㅡㅡ;;



코갤 -

갤로거 - 잉여잉여呂
제목 - 내가 면접을 보러 갔는데 말이야.txt



그런거 없고 우파루파느님.


전체 댓글 수 10
잉여잉여呂 1
잉여잉여呂 2
잉여잉여呂 3
잉여잉여呂 4
잉여잉여呂 5
잉여잉여呂 7
코두리呂 http://gallog.dcinside.com/fj3f3x3f93
잉여잉여呂 8
ㅇㅇ  코망주네 
 

 

 아프리카 -

BEST (겸둥이)오빠 별풍선이나 쏴...  (197/200)
화질 1000k

  <-이거 화면임  

짜파게티(ams0530) 하악하악 겸둥이님 너무 이뻐염!!

      
     XX님 
별풍선 1000개 

      
     XX님 
별풍선 1000개

식돌이(KKND333) 우오!! 대인배다
짜파게티(ams0530) 님 좀 짱인듯!
할배(nan0) 니들 취직 안하냐?
할배(nan0)님께서 강제퇴장 당하셨습니다.
겸둥매니져(eaea) 헛소리하면 강퇴합니다.
식돌이(KKND333) ㅋㅋㅋ 강툌ㅋㅋㅋ
홍삿바(REDBOY)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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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면접을 종료 하셔도 좋습니다.
 

 

스티브잡스 -

 

본 지원 페이지는 Sapari를 통해서만 접속 하실 수 있습니다.

 

 

자작 -

<<위의 것들은 현실이 아니고 가공 입니다.>>

<<유머는 유머일 뿐 오해하지 말자>>

-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

 



 
[출처] 작가별 취업면접 2.0|작성자 참붕어 
 
- 재미있죠? 추천은 죠~기 원문 가셔서 ~ "원작은 소중하니까요."  ㅋ.ㅋ
- 내용 발췌 및 편집은 모두 '사전 허락'을 받았습니다.

- 어떤 책에서 잡아낸 특징인지 감이 잡히면 알려주세요. 관련되는 책을 한번 짜맞춰보죠.
  정답은 나중에 원작자에게 확인해서 정리해 두겠습니다. (경품이라도 걸어야 댓글들 다실까요? -ㅅ-;)

- 잘 알려진 알라딘 서재들을 가지고도 이런 글을 써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언젠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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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0-07-18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랩 테크, 저기서 큰 쥐덫도 파나요???
저도 화가 나서 알리려고 이벤트를 하겠다곤 했지만... 더 생각중입니다. 좋은 의견 있음 주세요.

2010-07-19 0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esterC 2010-07-1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1분! 파울로코엘료. 아 놔 진짜...ㅋㅋㅋ

herenow 2010-07-20 03:03   좋아요 0 | URL
마리아의 직업을 알면 더 재밌는 글이죠. 감사합니다. ^^

2010-08-05 0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3 0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Tomek 2010-08-12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이문열! 이거 쓰신분은 어떻게 이렇게 작가의 특징을 잘 골라낼 수 있었는지... 정말 대단합니다. :D

herenow 2010-08-13 03:23   좋아요 0 | URL
그쵸? 정말 어딘가에서 본 듯한 그 작가의 느낌들..ㅋㅋ
(이문열의 무슨 작품인지 특별히 감 잡히는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

Tomek 2010-08-14 10:15   좋아요 0 | URL
『젊은 날의 초상』의 「우리 기쁜 젊은날」에서 읽은 것 같은데, 워낙 이런 현학적인 문체를 사용하니 장담은 못하겠어요. 아니,『사람의 아들』이었나? 아... 절망, 절망.
:D
 
 전출처 : herenow > 알라딘 직영 중고샵의 도서품질 관리에 대한 개선을 요구합니다

[알라딘중고샵]에 대해 건의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서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그동안 1:1 상담만으론 개선이 안되고 있기에 이쪽에도 글을 올립니다.

책을 판매하든 구입하든 '알라딘 중고샵'이용해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알라딘과 인터파크 중고샵을 통해 기백만원어치 중고책을 구입해 왔습니다. 주로 절판되어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책이나, 신간이라도 묶음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였죠.

이 과정에서 유독 알라딘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중고샵인 [알라딘중고샵]이 엉터리 품질 정보를 등록해놓고 책을 판매하는 경우를 많이 접했습니다. 지금까지 1:1 상담을 통해 항의하고 개선을 요청한 것이 거의 열 번이나 됩니다.  

 

◆ 문제제기

한번, 알라딘 중고샵의 전혀 하자없는 '최상'등급 중고책들이 어떤지 보실까요? 

  
물에 젖어 말라 비틀어지고, 페이지는 울퉁불퉁 쩍쩍 달라붙고 

   
찢어지고 훼손되고, 모서리가 떨어져나가고


얼굴이나 다름없는 겉커버가 사라진 고급 양장본, 설명에 없던 매직펜 낙서까지
 

겉커버 없이 배송된 또다른 하드커버 양장본, 절판이라 새로 구할수도 없고
 

(구입전)   (배송된책)
일반 도서도 마찬가지.. 겉커버나 반커버 없는 책이 아무 설명없이 배송되고 


(구입전)   (배송된책)
표지부터 다른 더 옛날 책이 배송되고, 가격은 신간으로 책정되고 


  
밑줄 쳐서 공부했고, 책 자체가 꺾여 훼손되었더라도 

해당 중고책의 도서 정보에는 모두 아래와 같은 '최상' 등급으로 설명되어 판매되었습니다.
- 사용 흔적의 정도 (본문 메모/밑줄/서명 유무)  : 없음 
- 전체적인 헌책의 느낌 (오염/때/낡은 정도)      : 새것에 가까움
  

페이지가 구겨지고 겉표지까지 접힌 것도 있지만, 그런건 '중고책이려니' 너그럽게 생략해도 이 정도 입니다. 이런 책을 버젓이 아무 하자가 없는 "최상" 품질의 책이라고 회사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할 수 있단 말입니까?  책을 박스에서 꺼내보는 즉시, 완전히 속은 느낌이 들고 분노가 일어납니다.
(참고로, 요즘 인터넷에서 "최상" 또는 "특급"으로 거래되는 중고책들은 진짜 거의 "새책" 수준입니다.)

 

◆ 다른 중고샵과의 비교

알라딘이든 인터파크나 교보문고든 중고샵 내에는 개인 사업자들이 계정을 받아 운영하는 개인 중고샵들이 있고, 동시에 해당 인터넷 서점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알라딘중고샵' 같은 것 있습니다. 

결론은, [알라딘중고샵]이 가장 못하고 있습니다.
검색/판매/구입/저장 등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알라딘이 인터넷 서점의 중고샵 중에서 가장 편리한데, 유독 [알라딘중고샵]의 도서 정보를 포함한 품질관리는 가장 엉터리입니다.

경험상, 개인 중고샵 운영하시는 분들은 (아주 드물게 비상식적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양심적으로 품질을 매겨 판매합니다. 책에 밑줄을 쳤다든지 도장이나 이름이 적혀있거나 찢어졌거나 낡았거나 기타 하자가 있으면 도서 정보 올릴 때 대부분 미리 밝혀놓는 편이고, '최상' 등급으로 아무 하자없다고 해놓고 책을 팔았지만 나중에 하자가 발견되어 연락을 하면 대체로 수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줍니다. 심지어 배송 전에 전화를 걸어와 '포장하다보니 못보던 하자가 발견되었는데, 환불하시거나 아니면 ㅇ천원 깎아서 드릴께요.'하는 분도 있었고, 알아서 몇 천원 책 사이에 끼워놓은 분, 이미 도서정보에 스스로 밝혀놓은 품질 하자에 대해 구구절절 엽서에 사연을 적어서 그 하자가 오히려 정감있게 느껴지도록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다른 서점은요?

인터파크 직영 중고샵(헌책방)에서도 물론 품질문제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1:1 항의에 대한 조치는 알라딘과 달랐습니다. 아무 하자없는 '특급' 품질이라 해놓고 형광펜으로 책 전체에 마구 밑줄친 중고책을 받은 적이 있는데, 관리를 못해서 죄송하다는 답변과 품질 등급 변경에 따른 차액 보상은 물론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사과라면서 약간의 포인트를 알아서 적립해 주더군요. 그 이후 별다른 품질상 오류는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라딘의 경우를 볼까요?

저 혼자만 품질 문제로 벌써 10번째 항의를 했지만, 1:1 상담원의 대응이 조금 더 친절해지고 빨라진 것이 전부입니다. 근본적인 중고책 품질관리는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 같고, 항의를 하면 '원래 알라딘에 판매했던 분이 책 정보를 그렇게 입력했던 것 같다'는 식의 답변이 옵니다. (그럼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ㅡ_ㅡ^)

'중고책'이니 조금 구겨지고 낡고 밑줄도 좀 쳐지고 낙서도 되어있고.. 그래도 되는 것일까요? 약간의 사용흔적 같은 것은 물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도 '중고'라는 것을 알고 싸게 구입하는 이득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도때기 시장판도 아닌 전문 전산화된 인터넷 서점에서 최소한 그 책의 '정보' 정도는 올바르게 올려놓아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책이 낡았든, 구겨지고 찢기고 낙서가 있고 물에 젖고 겉커버가 유실되었건 간에,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명시해놓고 가격을 책정한 후 "이러이러하니 고객께서 판단하고 구입하십시오" 하고 매대에 올려놓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 아닐런지요?

왜 이런 기본도 안되는 행태를 해놓고 소비자가 그 피해를 계속 뒤집어쓰게 만들고 있는 겁니까? 그것도 일개 개인 중고샵 운영자가 아니라 '알라딘'의 회사명을 버젓이 내건 [알라딘중고샵]이??? 

 

◆ 개선할 의지는 있는가?

개선 제안은 이미 1:1 문의를 통해 여러 번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뭘 하면 되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는 잘 아실 겁니다.

이런 품질관리 문제는 '일회성'이 아니라 "알라딘 자체의 신뢰성까지 깎아내릴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니 관리 좀 하시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물론 앞서 항의때에는 구질구질하게 설명을 많이 달았습니다만, 상식적으로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그런데 3번을 넘겨 똑같은 문제를 계속 지적하고 차액 보상받는 일이 발생해도 계속 저런 책들이 "하자없는 최상"이라고 배달되어 오니 이젠 설명하고 요청하기도 지쳤습니다. [알라딘중고샵] 책이 배달되면 맨 먼저 하는 일이 '진짜로 책 상태가 설명과 동일한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1:1 항의를 할라치면 내 귀중한 시간 들여서 다른 회사 사원들 교육(?)시키고 있나 하는 자괴감까지 들구요.

이런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업무 메뉴얼도 없었는지(?), 품질등급 변경해서 차액 보상해달라고 하면 그제야 그렇게 하고, 1:1 답변과 보상 대응에 대해 불쾌하다고 다시 항의하고 보상하라고 하면 그제야 또 별도 보상금을 지급하고...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그냥 일 터지고 소비자가 항의하면 해당 부서가 아닌 1:1상담하시는 분이 대신 욕먹고 적립금 몇 백원 쥐어주고 넘어가면 될까요? 왜 소비자가 이렇게 마음 놓고 알라딘 중고의 품질 상태를 신뢰한 채 구입할 수 없도록 계속 방치하고 있단 말입니까?

몇 달 동안 나아진 거라고는, 겉커버가 유실된 책은 "최상"등급으로 등록하지 않고 별도 설명을 올려두겠다는 약속과(당연한 것 아닙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 1:1 문의를 하면 째깍 "차액을 계산하여 보상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답변이 신속하게 올라오는 정도입니다. 언제까지 근본적인 개선을 하지 않은 채, 아무 책임도 권한도 없는 1:1상담원이 애꿎은 욕만 대신 먹도록 하실 작정이신지요?

지금까지는 반품하기도 귀찮고 절판된 책의 경우 다시 구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차액 받는 걸로 넘어갔지만, 이런 식으로 근본적인 품질관리가 아닌 1:1 상담원의 보상금 지급만을 담보로 [알라딘중고샵]의 책을 구입하고 또 엉터리 품질에 대해 달마다 항의하는 것은 고객 입장에서는 전혀 불필요한 스트레스 입니다.

알라딘에 그 책을 되판 사람이 엉터리 설명을 올려서 어쩔 수 없었다는 답변도 있었는데, 왜 그 잘못에 대한 피해를 최종 소비자가 받아야 합니까? 애초에 그 책을 받아서 대금 정산한 알라딘 직원이나 해당 도서의 정보를 알라딘 DB에 등록한 사람은 상품의 상태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회삿돈을 지불했으니 그게 더 문제 아닙니까? 하루 수천권의 책을 다뤄야 한다든지 그런 저런 설명은 사양하겠습니다. 그 와중에도 제대로 섬세하게 도서정보 올린 [알라딘중고샵] 책들도 있었고, 위에서 사진으로 예시한 사례들은 책을 잡은 즉시 알 수 있거나 대충 페이지만 후루룩 넘겨봐도 발견되는 하자입니다. 서너번이 아니라 10번쯤 이런 일을 당하다보니 전화나 1:1 상담원을 통해 이런저런 '근본적인 해결도 안되는' 이야기는 이미 다 들었습니다. (해당 부서에 의견 전달하겠다고 한 것도 여러번인데, 왜 이모양일까요?)

문제는,
왜 근본적인 개선이 안되는가? 또는 


알라딘은 정말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점이지요. 


한 사람에게만 이렇게 많은 품질 클레임을 받으면서도 이제까지 품질 관리도 제대로 못한다면, 열심히 일하는 다른 알라딘 직원들까지 한꺼번에 욕먹이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알라딘이 미워서 욕하는게 아니라,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건의를 드리는 것이구요.

5월 초에 구입한 도서 21권 중 새책을 포함한 5권의 하자에 대해서는 푼돈 몇 백원, 몇 천원의 차액 환불이 아니라 동일한 품질의 "최상" 등급 책으로 1:1 교환을 요청했습니다. 

신간으로 대신 보내시든, 도매상을 뒤져 절판된 책을 구해오시든 그 책들을 맡은 담당자가 책임지고 알아서 교환해 주십시오. 저는 '당신의 그 도서설명'을 보고, 믿고, 제 돈을 지불하여 주문한 책이니까요. (새책을 제외한 4권은 교환이 안되니 보상금만 지급하겠다고 연락이 왔던데, 대안을 찾아보지도 않고 보상금으로 해결하고 넘길 생각이신가요?)

담당자의 책임있는 행동이나 근본적인 개선에 대한 보장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알라딘 서재는 물론 계속해서 이 문제를 공론화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힘 없고 열받는 소비자로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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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0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인 화면으로 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추천 눌러봤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야..이미 서재지기에 올린 페이퍼에 댓글로 달았지만 말입니다.

herenow 2010-05-07 00:37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껏 대응하는 걸로 봐서는 메인 화면으로 갈 것 같지는 않구요,
그래도 공감하시는 분이 있다면 좀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은 있네요.

기글 2010-05-07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추천 꾸욱!

herenow 2010-05-08 15:0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

ehehRoql 2010-05-18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점다니는 친구에 확인해보니 알라딘은 검수 인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수 인원이 없다보니 직접판매하는 책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겠죠. 시작시점엔 인터파크보다 많은 책이 있었지만 지금은 몇 십분에 일도 안되는 숫자의 책을 가지고 있지만 이 역시 검수를 못하는 것은 의지가 없는 것이겠죠.

herenow 2010-05-18 15:28   좋아요 0 | URL
예, 다행히도 5/13에 새로 올라온 '알라딘 서재지기'님의 답변을 보니 최근에는 알라딘 중고샵에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페이퍼 맨 위의 "전출처" 링크 참조)
요즘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교보문고, 예스24 등등 중고책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이 많네요.
오픈마켓 개인 판매자들을 보면 이 서점 저 서점에 중복해서 등록해놓는 경우도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 ^;
개인적으론 알라딘이 온라인 사용 편리성 측면에서 가장 편리하고 깔끔했기 때문에, 약속대로 품질관리만 제대로 개선해 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진짜로" 개선을 한다고 하니 기대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꽃핑키 2010-05-1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 이런 글은 너무 공감돼서 고맙습니다.
저는 중고책이랑 새책 같이 구매할때가 많은데.. 때론 지저분한 중고 책속에 '뽀오얀 새책'이 끼여서..
새책마저도 지저분해지고.. 새책받는 기쁨이라곤 느껴볼수없게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ㅋㅋ 그럴땐, 혼자 속으로만 욱!하지 말고.. 뭔가 메일을 보내던가.. 적극적인 방법으로 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위에 덧글말씀처럼 "진짜로"개선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ㅎㅎ ^_^

herenow 2010-05-19 13:16   좋아요 0 | URL
네, 노력을 해보겠다고 하니 알라딘을 아끼는 입장에서 한번 지켜봐야죠. ^ ^
고맙습니다.
 

  

盡 日 尋 春 不 見 春
온 종일 봄을 찾아 헤메었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芒 鞋 踏 遍 롱 頭 雲
신발이 닳도록 산 위의 구름만 밟고 다녔네
歸 來 笑 過 梅 花 臭
돌아와 웃으며 매화 향기 맡으니
春 在 枝 頭 已 十 分
봄은 나뭇가지에 이미 무르익어 있었던 것을. 

 

   

 4월의 화창한 토요일 오후, 

 



서울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목련과 개나리도 끝물이 한창이구요. 

 



아파트 단지가 환~ 합니다.  

 



겨우내 어디에 숨어있다가 나온 것일까요?  

 



하얀 등이 줄줄이 켜진 듯 합니다.

 



벚꽃 터널. 방배동 삼호아파트 단지. 

 



이맘때면 청사초롱을 달아 벚꽃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검은 나뭇가지를 뚫고 폭발하듯 피어오른 하얀 생명들 

 



나무 아래에 서면, 꽃들로 하늘이 다 덮일 듯 합니다. 





늦은 오후의 햇살. 1년 후에야 다시 볼 수 있을 반가운 모습들...  

 



고맙습니다, 그대

그렇게 가만히 밝혀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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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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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VS 철학』활용법

『철학 VS 철학』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 보세요. 단박에 철학의 세계로 뛰어드실 겝니다. 후후훗!



철학과 굴뚝청소부 | 이진경 | 그린비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 상당수가 근대철학의 산물이라는 것을 아시는지? '본질', '실체', '주체', '인식' 등등 개념어이기도 하면서 일상어이기도 한 이 단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삶이 다른 차원으로 보입니다. 『철학과 굴뚝청소부』는 데카르트부터 들뢰즈까지 지금부터 약 400여 년의 거리 안에 있는 철학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한 줄로 꿰어 설명합니다. 지식과 생각 두 가지를 동시에 잡으려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고병권 | 그린비

철학의 역사를 훑어보는 것만으로 지치셨다면, 어떤 철학자에 대해 쉽게 풀어 쓴 해설서를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책은 내용도 훌륭하지만 니체의 사상적 면모, 인간적인 면모를 유려한 문체로 서술해 간다는 점에 있어서 아주 좋은 해설서입니다. 힘 있는 문장은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 또한 갖고 있는 법이니까요!(이 책뿐 아니라 리라이팅 클래식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함께 권합니다.)



철학상식 테스트 : 초급

(빨간색으로 표시된 답이 정답입니다)



 


    1. 다음은 「아테네 학당」이라는 그림의 일부분이다. 그림에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 손바닥으로 아래를 가리키는 사람은 플라톤이다. (맞으면 O 틀리면 X)

  1. ① O
  2. ② X





[정답] 2번
이 그림 때문이었을까? '플라톤은 대머리였나?'라는 의문이 자주 인터넷에 올라오곤 한다.(관련 링크 보기) 어쨌든 그는, '이데아론'을 주장하며 저 위쪽 세계에는 '이데아'가 있고, 우리가 사는 이쪽에 있는 것들은 모두 이데아의 그림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이데아'란 다른 무엇도 아니라, 어떤 사물의 본질, 실체, 원인을 가리키는 말로 현상과 본질을 구분하는 서양철학 2,000년의 커다란 전통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체'와 '본질'을 인정하긴 하지만, 그것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물들 각각에 내재해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태도는 이후 유럽의 정신사에서 '자연과학적 탐구'의 전통을 확립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2. 다음 중 데이비드 흄의 『인간 본성에 대하여』 3부작에 속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1. ① 오성에 대하여
  2. ② 도덕에 대하여
  3. ③ 짜증에 대하여
  4. ④ 정념에 대하여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3번
영국 경험론자로 분류되는 흄이 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의 베프였다는 사실은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자신의 책 마지막 부분에 여러가지를 검토해 보았지만 '도무지 나는 더 이상 모르겠다'라는 말을 남겨 본의 아니게 후배들의 '지식강박증'을 치료하곤 했다. 『인간 본성에 대하여』는 그가 인간을 인식(오성), 규칙(도덕), 윤리(정념)이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탐구한 책으로, '관념연합론'이라는 유명한 주장이 담겨 있다. 『짜증에 대하여』는 그 3부작에 속하지 않는다. 혹시 누군가 집필하고 있을지도. ^^;


    3. "아침에 (    )에 대해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 夕死可矣]" 이는 『논어』(論語)의「이인」(里仁) 편에 나오는 말이다. 빈칸에 알맞은 단어는 무엇인가?

  1. ① 우정
  2. ② 소녀시대
  3. ③ 진리
  4. ④ 도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4번
동양의 정신사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준 책 9권이 있다. 다름 아닌 '사서오경'(四書五經)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던 그의 제자들이 공자의 언술을 직접 기록한 책으로 인간 공자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료이다. 중국 전통 사상에서는 아무리 학파가 다르고, 상반되는 주장을 하더라도 찾고자 하는 한 가지 또는 그리 살고자 하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이 바로 도(道)인데, 이것은 사실상 서양철학의 '진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요즘 같아서야 '소녀시대'가 30대 남성의 도(道)가 되어 버렸지만, 아침에 그녀들을 보았다고 저녁에 죽는 것은 조금 아깝지 않나 싶다. 그렇지만 신념에 따라 소녀시대를 선택한 분에겐 박수를 보낸다. ^0^


    4. 여러나라가 중원의 패권을 두고 다툰 시기로 기원전 770년 주(周)왕조의 천도 후부터 기원전 221년 진시황제(秦始皇帝)의 통일까지를 기준으로 하는 시대의 이름은 (    )시대이다. 빈칸에 적합한 말은 무엇인가?

  1. ① 영자의 전성
  2. ② 5호 16국
  3. ③ 태평천국
  4. ④ 춘추전국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4번
「영자의 전성시대」는 1975년 김호선 감독의 작품으로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굴곡의 시대를 온 몸으로 버텨 온 한 여인의 인생을 다루고 있는 문제작이다. 라고까지만 말하면 이게 답인 것 같지만, 정답은 '춘추전국'시대이다. 춘추시대는 기원전 770년부터 403년까지 제나라, 진나라, 초나라, 오나라, 월나라가 패권을 다투던 시기였다. 공자의 역사서라 일컬어지는 『춘추』(春秋)라는 책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전국시대는 맹주였던 주나라의 주도권이 거의 완전히 사라진 상태에서 패권다툼이 더욱 격렬해진 시대로 기원전 403년에서 221년 진황제의 전국통일시기까지이다. '춘추전국시대'는 이 두 시대를 합쳐서 부르는 말로, 이 시기에 제자백가 등 이후 동아시아의 주요한 사상이 쏟아져 나왔다.


    5. 프랑스 현대철학자 들뢰즈는 "철학의 과업은 (    )의 창조에 있다"라고 말했다. 빈칸에 적합한 말은 무엇인가?

  1. ① 개념
  2. ② 개똥
  3. ③ 괘념
  4. ④ 인류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1번
술이든, 문학이든, 과학이든 '새로운 앎', '새로운 감각'을 열어 가는 것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다만 추구하는 방법이 다를 뿐! 그렇다면 '철학'을 철학이게끔 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철학이 '개념'을 재료로, 순수하게 개념으로 '새로운 앎'과 '새로운 삶', '새로운 감각'을 엮어 낸다는 데 있다. 더불어 그러한 '개념'의 추구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나'만의 '개똥철학'과는 구분된다. 그렇지만 혹여 자신이 지금 '개똥철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 '괘념'치 마시라, 그 어떤 위대한 철학도 처음엔 다 '개똥철학'이었을 테니 말이다.


    6. 인도의 불교철학자 나가르주나가 정리한 '공'(空) 사상과 관계가 없는 불교 개념은?

  1. ① 연아(緣我)
  2. ② 인연(因緣)
  3. ③ 연기(緣起)
  4. ④ 무자성(無自性)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1번
동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부문에서 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제에 등장하는 연아(緣我)는 그 연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또, 공(空) 사상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공(空) 사상'에 비춰 보자면 세계 만물은 늘 '변화' 속에 있다. 이 '변화'는 실체에서 실체로 변해 간다는 것이 아니다. 늘 가명을 쓰고 산다는 말이다. 확정할 수 있는 실체가 없으니 그 모든 것이 어찌 '공'하지 않으리오. 우리의 인연(因緣)도 모두 연기(緣起), 즉 변화하고 있는 중이며, 따라서 우리는 결국 '자신'이라고 확정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 즉 무자성(無自性)한 존재들이다.


    7. 『에밀』, 『사회계약론』 등의 저작을 통해 사회계약설을 주장하였고, ‘사유재산제’를 인류 문명에서 도려내야 할 암적 존재로 간주한 이 철학자는 누구인가?

  1. ① 홉스
  2. ② 로크
  3. ③ 루소
  4. ④ 옳소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3번
칸트는 평생 '루소'를 읽었다고 한다. 위대한 사상가는 늘 다른 위대한 사상가와 친구가 되는 법! 루소는 서양철학사의 그 어떤 사상가들보다도(?) 자유를 사랑한 철학자였다. 이는 단순히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사랑했다는 말이 아니다. 스스로 그러하게 있었던 자연적 자유, 문명에 병들지 않은 그런 자유를 사랑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는 그러한 자유를 제약하는 핵심에 사유재산이 있다고 보았다. 그에게 사유재산이란 인간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든 족쇄에 불과했던 것이다.


    8. 선진 시대 제자백가 중 한 명이었던 양주는 "천하를 위해 내 몸에 터럭 하나라도 내놓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서양철학에서도 이 주장과 유사한 태도와 이념을 찾을 수 있는데, 그러한 사상을 무엇이라 하는가?

  1. ① 아포리즘
  2. ② 아나키즘
  3. ③ 아토피즘
  4. ④ 레이니즘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2번
젊은이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이념이 여기 있다. 독일의 유명한 아나키스트 단체는 신기하게도 늘 선거에 출마한다고 한다. 왜? 선거에서 일정한 수 이상의 유효득표를 하면 국가에서 돈이 나오는데 그 돈으로 맥주파티를 여는 것이 목적이라고. 정치와 비정치의 '아포리즘'이랄까? ㅋㅋ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요즘인데, 대표적인 문명병인 '아토피'도 사실은 국가체의 형성, 근대화 같은 문명화 과정에서 나온 걸 생각해 보면, 무정부사회는 치료의 첩경이 아닐까?(헛소리 -_-;;) 어쨌든 정답은 '레이니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아나키즘'이다. 아포리즘은 짧은 글로 마음을 흔드는 격언, 잠언 등을 뜻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포리즘은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고.


    9. 파스칼은 17세기 프랑스에서 활동한 철학자이다. 인간을 외부적인 유혹에 매우 취약한 존재로 본 이 사람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사람의 마음에는 누구나 (    )이 있다." 빈칸에 적합한 말은 무엇인가?

  1. ① 허생
  2. ② 허영
  3. ③ 허경영
  4. ④ 영생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2번
허경영에게도, 영생에게도,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있는 것이다. 간혹 아주 드물게 이것이 거의 없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는 그런 사람을 '난사람'이라고 부른다. 지름신과 늘 함께 오는 이것은 다름 아닌 '허영'이다. 파스칼은 이성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 계산기의 발명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철학자답지 않게 인간의 한계를 아주 분명히 알았다. 그의 대표적 저작 『팡세』를 보면, 인간이 얼마나 찌질한지에 관해 거의 한 장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10. "육체는 소멸하지만 정신은 불멸한다”라는 중국의 철학자 혜원의 말은 불교의 유명한 교리인, (    )설을 뒷받침했다. 빈칸에 적합한 단어는?

  1. ① 열애
  2. ② 불화
  3. ③ 해체
  4. ④ 윤회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4번
정답은 '윤회'다. 그러니까 '열애'라고 한다면, 당신의 연애사를 돌아보시라.
어디 불멸합더이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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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급 

김동현님의 점수는 80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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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부터 철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오래도록 꾸준히 공부하신 분이로군요! 그렇지 않고서야 비비 꼬여 있는 중급 문제들을 풀고 여기까지 오셨을 리가 없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해설서나 입문서, 개론서만을 봐 오셨다면, 용기를 가지고 철학자들의 원전을 읽어 보세요. 좋은 해설서를 통해 도움을 받으면서 읽어 간다면, 웬만한 책은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당최~ 읽히지 않는다 하시면 bee@greenbee.co.kr로 질문해 주세요. ^^;)
『철학 VS 철학』활용법

철학자들의 책, 혹은 해설서를 읽으면서 의문이 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책 후반부에 부록으로 실린 인명/개념어 사전이 엄청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 강신주 | 그린비

장자를 둘러싼 수많은 오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무언가에 대한 비난이 아니죠. 오해가 많다는 것은 그 책이 무수한 가능성과 결을 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이 책과 함께 『장자』를 읽어 보신다면 장자를 둘러싼 오해, 그러니까 도피적이고, 허무주의적이고, 무기력하다고 하는 그런 오해를 말끔히 날려 버릴 수 있을겁니다. 이 책에서 보여 주는 장자는 누구보다도 활기차고, 어떤 편견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인' 그 자체니까요. 우리가 모두 꿈꾸는 것. 그게 바로 '자유인' 아니었던가요?

세계를 뒤흔든 공산당 선언 | 데이비드 보일, 유강은 | 그린비

성경만큼이나 많이 팔린 책이라고 불리는 책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이름은 한번씩 들어 본 책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정작 그 원문을 읽어 본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철학책이나 연구서로서 쓰여진 책이 아니라 '정치적 선언문'으로 태어난 책이기 때문에 당시의 정치적 환경을 고려하면서 읽어야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공산당 선언』 원문과 유럽의 굵직한 혁명사, 공산당 선언이 이후 세대에게 준 영향까지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철학적인 지식은 그렇게 사상과 시대가 서로 주고받은 영향을 탐구하며 생기는 법이지요.



철학상식 테스트 : 중급

(빨간색으로 표시된 답이 정답입니다)




    1. 다음의 말은 중국의 전국시대에 태어난 유명한 병법가의 책에 나오는 것이다. 아래 말을 남긴 사람은 누구인가? "장수와 편안함을 같이하고 장수와 위태로움을 함께하기 때문에, 이런 군사들은 뭉쳐서 흩어지지 않고, 항상 쓸 수 있지만 지쳐 있지 않습니다. 전투가 있는 곳마다 이들을 투입하면 천하의 그 누구도 이들을 대적할 수 없을 것이니, 이런 군사들을 ‘부자(父子)의 군사’라고 합니다."

  1. ① 손자
  2. ② 태공망
  3. ③ 오자
  4. ④ 강태공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3번
오자는 『오자병법』이라는 병법서를 남긴 전국시대의 유명한 장수다. '유명 병법가' 때문에 손자를 택하신 분이 많은 줄로 사료되지만, 뭐랄까 네임벨류가 아니라 실력으로 치자면 오자도 그에 못지않다. 전쟁에서 등에 종기가 돋은 병사의 고름을 입으로 빨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지? 그 병사의 지인이 그 병사의 어머니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자 어머니가 "그놈의 아비도 오 장군이 고름을 빨아낸 후 충성하려다 목숨을 잃었는데, 아들놈도 곧 죽겠구나"라며 통곡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만큼 장수와 병사간의 끈끈한 연대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한 인물이다.


    2. 다음 중 '춘추전국시대'에 활동했던 철학자가 아닌 사람은 누구인가?

  1. ① 혜시
  2. ② 순유
     
  3. ③ 묵자
  4. ④ 맹자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2번
문제출제를 위해 뭔가 '전국시대 장수풍' 이름을 떠올리기 위해 상당한 고민이 필요했다. 조권으로 할까? 슬옹으로 할까? 양쪽 모두 너무 뻔한 게 아닌가 싶어 후한시대 조조를 도왔던 순유를 택했다.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를 즐겨했다면 반가움에 2번을 클릭했을지도 모르겠다. 반가웠겠지만 답은 아니라는 거~. 혜시는 생몰연대가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기원전 370년부터 기원전 310년 사이에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묵자와 맹자는 워낙 유명하므로 패스!




    3. 다음은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과 그가 남긴 말이다. "나는 OO이 두 개의 대비되는 기능을 지닌 이 오브제에 대하여 매우 예민하게 반응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내 생각에 OO이 (휴가를 맞은 것처럼) 매우 기뻐하거나 즐거워하였을 것 같아서 이 작품을 「OO의 휴일」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빈칸에 들어갈 철학자의 이름은 무엇인가?

  1. ① 로마
  2. ② 루소
  3. ③ 헤겔
  4. ④ 칸트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3번
마그리트가 조롱조로 그린 이 그림이 무엇일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회화에 있어서 서구 정신사의 주류였던 '동일성 사유'를 사정없이 비꼬았던 그가, '헤겔'을 그냥 둘 리 있겠는가? 물은 컵에 담긴 채 우산 위에 놓여 있다. 우리는 늘 이런 모습이 불가능하다고,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해버리진 않았을까? 마그리트의 센스가 마음에 드는 분이라면 그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시길. ^^


    4. 우리에게는 '사과나무' 격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피노자의 저서가 아닌 것은?

  1. ① 에티카
  2. ② 성찰
  3. ③ 신학정치론
  4. ④ 정치론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2번
『성찰』은 스피노자에게 강한 영향을 주었던 데카르트의 저서이다. 온갖 감각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한 인식, 어떻게 '주체'를 판명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한 이 저작은 17세기에 태어나 수백 년 동안 서구의 정신사를 규정한다. 스피노자의 저작은 문제에 제시한 세 가지 외에도 몇 권 더 있지만, 저 세 가지 저서가 가장 유명한 축에 든다.


    5. 유학, 불교, 그리고 도가철학의 사유 경향이 합류하는 동양철학의 저수지에 해당하는 이 사상가는 외적인 OOOO 공부나 내적인 함양 공부가 모두 달라 보이지만 다 같은 공부라고 말했다. 이 사상가와 OOOO이 올바르게 연결된 것은?

  1. ① 격물치지-주희
  2. ② 절차탁마-공손룡
  3. ③ 외유내강-왕양명
  4. ④ 호연지기-맹자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1번
유학의 뉴웨이브랄까. 중국 송나라 때 데뷔한 이 유학의 대스타는 다름 아닌 주희이다. 기존까지 있었던 유학의 도통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성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정립하였다. 만물을 이(理)와 기(氣)의 흐름에 따라 파악하고자 하였고, 불교와 도교의 형이상학적인 측면을 참고하여 유학의 논리를 탄탄하게 다졌다. 그 기초가 얼마나 탄탄한지 조선이 망할 때까지 '성리학'이 국가학문으로 기능했다. '격물지치' 공부는 외부의 사물인 기(氣)와 내부의 원리인 이(理)를 사실상 하나로 보고 함께 공부해야 함을 강조한 논리이다.


    6. 다음 중 조선시대 성리학의 유명한 논쟁인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에 참여한 사람들로만 짝지어진 것은?

  1. ① 이이-정도전-이황
  2. ② 율곡-퇴계-양명
  3. ③ 율곡-퇴계-고봉
  4. ④ 박종홍-정몽주-이색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3번
정도전은 조선의 건국 공신으로 정치가인 동시에 탁월한 유학자였다. 왕양명은 성리학계의 대스타 주희와 필적할 만한 양명학의 대표자로 명나라 때 사람이다. 박종홍은 해방 후 한국 철학계의 거두로 불렸다. 고대철학부터 베르그손까지 그의 해석이 미치지 않은 철학이 없을 정도. 자~ 그럼 이 세 사람을 제외하고 남는 사람은? 율곡 이이 - 퇴계 이황 - 고봉 기대승이 정답이다.




    7.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는 아래 철학자를 언급하면서 "20세기는 그의 세기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래 사진 속 철학자의 이름은 질 들뢰즈이다. (맞으면 O 틀리면 X)

  1. ① O
  2. ② X



[정답] 2번
들뢰즈는 서양철학사 2000년의 역사를 살피면서, 플라톤주의적 전통과는 다른 계보를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말년에는 급진적 정신분석학자였던 가타리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를 철학적으로 치밀하게 분석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안타까운 것은 문제의 사진 속 인물은 들뢰즈가 아니라 데리다라는 점이다. 데리다는 19세기 독일 철학자 후설 이래로 전개된 현상학 사유의 프랑스식 버전이라는 점에서 독일 현상학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보여 준다.




    8. 라캉은 사랑이 발생하는 원인을 "욕망과 그 대상 사이의 (    )"라고 말했다. 빈칸에 들어갈 단어는?

  1. ① 일치
  2. ② 불일치
  3. ③ 신뢰
  4. ④ 연관성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2번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대류를 일으키듯, 인간의 정서도 불일치 상태에서 유동하는 법이다. '우리 사귈까?'라는 물음에 모든 대답이 'OK'로 설계되어 있다면, 그것이 과연 '사랑'일 수 있겠느냐 말이다. 욕망하는 주체와 '대상' 사이의 이 불일치가 바로 러브러브의 핵심이라는 말씀. 따라서 '짝사랑'도 결코 슬퍼할 일만은 아니라 이 말씀. (하지만 당하는 사람 마음은 또 안 그렇다는 거 알고 있다능 -_-;)


    9. 맑스가 쓴 프랑스 혁명사 3부작에는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프랑스 내전』, (    )가 있다. ( )에 들어갈 저작의 제목은?

  1. ① 프랑스 대혁명사
  2. ② 파리꼬뮌의 나날들
  3. ③ 1848 혁명사
  4. ④ 프랑스에서의 계급투쟁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4번
맑스는 파리꼬뮌에서 공산주의 사회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청년기부터 말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급진적인 정치운동이 일어나던 공간인 프랑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던 그는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프랑스에서의 계급투쟁』, 그리고 파리꼬뮌을 다룬 『프랑스 내전』까지 프랑스 혁명사 3부작을 남겼다.


    10. 에로티즘이 본능보다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받는다고 얘기했던 사람은?

  1. ① 칼 융
  2. ② 조르주 바타유
  3. ③ 지그문트 프로이트
  4. ④ 뒤태 전문기자 박성기
  5. 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6. ⑥ 일단 굴리고 보는 거다!


[정답] 2번
작년부터 뒤태 전문 박성기 기자의 활약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어째서 '뒤태'가 '숨막히는' 것이 되었던 것일까? 바타유라면 우리가 처한 사회적 조건들을 들춰 보며 분석을 시작했을 터. '에로티즘'은 결코 은밀하지 않다! (관련 링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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