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서재는 나의 성소 (숨비북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manpaul</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네이버 서평 블로거 '숨비북'입니다! 독서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서평을 통해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며 좋은 책을 소개해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8 Sep 2026 18:53:3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숨비북</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607591003348373.png</url><link>https://blog.aladin.co.kr/hemanpaul</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숨비북</description></image><item><author>숨비북</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물류현장의 주인공 - [2027 기분파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 실기코스 및 작업요령 수록(카페 무료동영상 제공) + 최신경향 알짜 요약노트 + 추가 모의고사 + 최신경향 핵심 120제 + 핵심이론 빈출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manpaul/17499985</link><pubDate>Mon, 07 Sep 2026 1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manpaul/17499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848&TPaperId=17499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38/coveroff/k6221308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848&TPaperId=17499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7 기분파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 실기코스 및 작업요령 수록(카페 무료동영상 제공) + 최신경향 알짜 요약노트 + 추가 모의고사 + 최신경향 핵심 120제 + 핵심이론 빈출 노트</a><br/>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7년 02월<br/></td></tr></table><br/><br>&lt;서평단에 참여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gt;​사람의 힘만으로는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에 있어 한계가 있다. 특별히 다양한 물류 현장과 건설 현장은 더욱 그렇다. 이곳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기계 장비 중 하나가 바로 지게차다.​적재된 다양한 물건들을 단번에 들어 올려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지게차야말로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요한 장비가 아닐까?​하지만 지게차는 기본적인 운전면허가 있다고 아무나 올라타서 조작할 수 있는 손쉬운 장비가 아니다. 일정한 지게차 운전 자격이 필요하다. 정확히는 '지게차 운전기능사'라는 자격증이 요구된다.​해마다 지게차 운전기능사 시험이 열린다. 필기와 실기로 나눠서 펼쳐지는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한 사람에 한 해 지게차 운전의 자격이 주어진다.​시중에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시험문제집이 운전면허 시험문제집과 같은 형태로 출간되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책 &lt;2027 기분파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 / (주)에듀웨이 R&amp;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 출판사 펴냄&gt;는 자격 수험서를 전문으로 출간해 온 에듀웨이 출판사가 2027년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새롭게 리뉴얼하여 출판했다.​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었다. 안전관리, 작업 전후 점검, 화물적재, 운반, 하역작업, 건설기계관리법 및 도로교통법, 엔진구조, 전기장치, 전후진 주행장치, 작업장치, 유압장치 익히기까지 지게차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이 한 권에 압축되어 있다.​지게차의 기계적인 내용과 지게차를 가지고 실제로 화물을 다루는 작업, 도로교통법과 같은 법률적인 내용까지 세분화하여 수록했기에 운전기능사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하고 시험에 응해도 큰 문제가 없다.​책의 마지막은 CBT 적중모의고사 7회가 수록되어 있어서 다양한 실전문제를 풀이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안성맞춤이다.​더불어 3파트의 부록 중 최신경향 120제, 핵심이론 빈출노트를 수록하여 어디 하나 빠져나갈 수 없이 꼼꼼하게 시험에 응할 수 있는 만전의 준비를 가능케한다.<br><br>세부 내용을 살펴보자! 우선 큰 챕터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섹션이 주제별로 나눠져 있다. 각 섹션의 첫 머리에는 지금껏 해당 주제의 문제 중 어떤 내용이 몇 문제 정도 출제되었다는 출제 경향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페이지의 구성은 기분파 수험서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인 간략한 요약과 간추림이다.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할 해당 섹션의 학습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잘 요약했다. 책이 매우 직관적인 이유다.​각 섹션의 기본 학습내용 뒤에는 기출문제가 뒤따른다. 각 문항마다 중요도에 따라 별표가 표기되어 있기에 수험생은 중요도에 따른 문제를 인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기출문제를 통해 방금 전 공부한 이론에 대해 본인이 학습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를 곧장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한 핵심이론 빈출노트는 에듀웨이 출판사의 다년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파트다. 지하철이든 버스든 일상의 자투리 시간에 가장 중요한 내용을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도록 핵심 중의 핵심을 짜서 만들었기에 시간이 없는 수험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부분이다.​매번 기분파 수험서들을 보고, 리뷰를 작성하며 느끼는 바이지만 에듀웨이에서 나오는 수험서들은 매년 새로운 출제경향과 기준을 반영하여 뉴 에디션으로 출간하기에 내용면에서는 큰 변함이 없으나 최신경향 120제와 같은 문제 풀이 영역에서는 현재 출제 방향을 예상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수록되고, 이것이 기분파 수험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더불어 기분파 수험서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온라인 연계다. 종이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끝이 아니다. QR코드를 통해 실기 코스, 작업 요령이 수록되어 있기에 필기 합격자는 곧장 실기 코스 작업에 관한 내용까지 공부할 수 있다.​책의 뒷장에는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한 후 합격한 수험생들의 리얼 합격수기가 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수기는 모의고사 문제 풀이에서 본 문제가 90% 이상 출제되었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기분파 수험서가 가진 쪽집게식 집필 경험이 실제 시험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증거다.​산업현장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지게차 자격을 위한 첫걸음을 &lt;2027 기분파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gt;수험서와 함께 시작해는 것을 추천한다. 열심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양질의 수험서를 만나는 것이다.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시험의 지름길이 이 책 안에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38/cover150/k6221308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3825</link></image></item><item><author>숨비북</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거시경제학의 신호탄 -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 국내 유일 장별 해설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manpaul/17419944</link><pubDate>Wed, 29 Jul 2026 2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manpaul/174199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976&TPaperId=174199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1/coveroff/k302130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976&TPaperId=174199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 국내 유일 장별 해설 수록</a><br/>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음, 현동균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임금이 내려가면 기업은 고용을 늘릴 것이고, 급여를 받은 사람들의 소비와 저축의 증가는 기업을 위한 소득과 재투자로 이어져 경기는 활성화되며 시장경제는 스스로 균형을 찾을 것이다.​하지만 실물경제는 기계의 매뉴얼과 같이 정확한 수학적 공식대로 결괏값이 도출되지 않는다. 시장경제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체와 같아서 때마다 바뀌는 다양한 정치사회적 상황과 미래 변동이라는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시장경제의 현상을 일관된 틀에 박제화시킨듯한 느낌의 고전적 견해와 달리 경제 화두를 철학적 지평 위에서까지 조망하며 인간 본성의 영역까지 관통한 위대한 경제학자의 저작 &lt;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음 / 현대지성 펴냄&gt;이 현대 자본주의 시장판에도 심심찮게 소환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1936년 발간된 &lt;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gt;은 주류 고전 경제학 이론이 미처 설명하지 못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반론을 통해 거시경제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기념비적 저작이다.​책은 총 6편 24장 5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중량적 무게감과 정치경제학 고전으로서의 진중함을 두루 갖추었다.<br><br>케인스는 기존 고전 경제학의 약점과 한계에 대해 치열한 연구와 깊은 사유 끝에 탄생시킨 저작 &lt;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gt;에서 경제 난제에 관한 대안적 비판과 해결책을 제시한다.​1929년 미국의 경제 대공황으로 말미암아 전 세계에 경제 위기가 찾아왔고, 1933년 뉴딜정책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 시장경제 개입이 시작되었다. 이를 통해 시장이 스스로 경제적 혼선을 정리할 것이라는 고전경제 이론의 맹점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케인스는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 중 하나를 수요로 보았고, 특별히 유효수요라는 개념은 케인스 이론의 핵심이다.​경제를 움직이는 힘은 앞으로 팔릴 것이라는 예측과 믿음 안에서 결정된다. 정해진 디폴트 값 안에서의 예상이 아닌 향후 미래 전망이 기업의 고용과 산출을 자극한다는 견해는 시장경제가 가진 유동성과 생명력에 대한 철학적 이해와 맞물린다. 케인스가 철학을 전공했기에 저작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사유가 알게 모르게 묻어나며 이 또한 본서를 읽어가는 깨알 재미 중 하나다.​본서에는 케인스가 주장한 다수의 이론이 등장하지만 실업에 관한 이해는 참으로 명징하다. 고전학파는 스스로 일하지 않기로 선택한 자발적 실업에 방점을 둔 반면 케인스는 기업이 채용을 하지 않기에 일자리가 없어서 일할 수 없는 비자발적 실업에 무게를 둔다.​청년실업문제와 노인 일자리 문제가 대두된 작금의 한국 사회 현상 속 실업은 케인스가 주장한 일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지만 일자리가 없는 비자발적 실업의 형태다. 위에서 언급했듯 기업은 잘 팔릴 것이라는 미래 예측과 전망 안에서만 움직이는 집단이다. ​가령 S 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려고 할 때 예상되는 유효수요의 전망이 직원 채용과 공장 가동의 문제를 결정한다. 기업은 결코 현재의 경제 상황, 즉 올해 많이 팔리고 있다고 채용을 늘리며 새로운 설비를 무분별하게 확충하는 나이브 한 조직이 아니다.​케인스 이론의 핵심은 공급이 아닌 수요가 시장경제 전체의 상황을 움직이며 수요의 부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실업과 경기 침체의 위기는 정부라는 제3의 힘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정부 역할론에 대한 강조로 이어진다.<br><br>'warm heart, cool heads' 사람과 사회를 배려하는 공감과 도덕적 능력, 냉철한 논리적 증거와 분석을 통한 판단은 경제학을 하겠다는 이들에게 필요한 미덕임을 보여주는 케인스의 스승 '알프레드 마셜'의 명문이다.​이를 볼 때 따스한 소명의식과 차가운 이성의 머리로 경제적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의 삶을 위해 애쓴 '존 메이너드 케인스'에게서 재야의 경제학자 &lt;진보와 빈곤&gt;의 '헨리 조지'의 삶이 오버랩된다.  ​한 달여간 긴 호흡 속에 읽은 책의 마지막 뚜껑을 덮으며 떠오르는 생각은 경제학의 모든 화두는 인간 본성이 가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두려움에서 발아한다는 사실. ​더불어 더 많이 갖고 소비하고자 하는 소유에 대한 근원적 욕망과 욕구라는 인간 본연의 모습 속에서 경제학의 모든 시작과 끝이 출발하고 끝맺는다는 이해가 싹튼 시간이다. ​본서는 오늘도 지갑을 열고 닫아야 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의 아들들로 살아가야 하는 모든 이에게 사회와 인간을 이해하는 훌륭한 정치경제학 저작으로서 손색이 없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1/cover150/k302130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7195</link></image></item><item><author>숨비북</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삶으로 증명한 존재의 의미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manpaul/17372625</link><pubDate>Fri, 03 Jul 2026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manpaul/173726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26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off/k4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26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a><br/>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lt;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5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수백만 부가 팔린 &lt;죽음의 수용소에서&gt;는 인간 존재의 참된 의미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이들을 통해 새로운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충격적 저작이다.​&lt;죽음의 수용소에서&gt;를 완독 후 한동안 넋을 잃고 상념에 젖었던 기억이 있다. 책 한 권이 던지는 메시지의 후폭풍이 그렇게 클 줄 예상치 못했기에 사유의 갈피를 잃었던 경험이다.​아내, 부모, 남동생이 학살되었고, 여동생과 자신만 살아남았다. 미쳐버릴 것만 같은 생지옥에서 생환한 저자 '빅터 프랭클' 박사의 어조가 너무나 담담했기에 소름 돋았다. 그런 그가 생전에 강연한 네 편의 글이 하나로 엮여져 &lt;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 지음 / 북하우스 펴냄&gt;라는 작품으로 세상에 나왔다.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아비규환의 현장 속 저자가 깨달은 사유의 총체는 전작 &lt;죽음의 수용소에서&gt;에 밀도 있게 녹아져 있다. 반면 후속작 &lt;죽음의 수용소 이후&gt;는 믿기 힘든 광기의 시대 속 인간 실존의 진짜 의미를 찾고 바른 삶에의 방향을 제시하는 저자의 지성적 혜안이 돋보이는 수작이다.<br><br>빅터 프랭클 박사는 인간이 인간을 푸줏간 고깃덩어리로 취급한 강제수용소의 현장 속에서 '의미'라는 기괴한 명제를 제시했다. 당장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가스실로 들어가 한 덩어리의 시신으로 분하는 공허의 현장 속 의미를 찾는 행위는 그야말로 넌센스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이러한 해괴한 의미 찾기는 '로고 테라피'라는 정신심리학적 기법으로 명명되었다. 그 현장이 바로 지옥 '아우슈비츠 수용소'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포기치 않는 갈망과 그로 인한 살아야 할 이유와 의미를 되새긴 대부분의 사람들은 끝까지 살아남더라는 것!​사람은 살아야 할 의미를 상실할 때 살아갈 생의 의지를 잃는다. 반면 살아야 할 실낱같은 이유와 명확한 의미를 붙잡은 이들은 미노타우로스의 미궁에서 아리아드네의 실 덕분에 길을 잃지 않고 무사 귀환할 수 있었던 테세우스와 같이 아수라의 현장 속에서 인간 세상으로 생환할 수 있었다.​저자는 이 시대를 의미 상실의 세대로 진단한다. 살아야 할 참된 의미를 상실한 현대인의 대표적 보상 기제는 쾌락이다. 더불어 공허함은 채움을 갈망하기에 진짜 삶의 의미와 의지를 잃어버린 이들은 인생이 어찌할 수 없다는 숙명론적 태도와 대충 살아가는 삶의 행태를 보이고, 소망이 없는 극강의 허무와 공허함이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깊이 배어 나온다.​프랭클 박사의 캐나다 방송 협회 TV 인터뷰 녹취록 또한 흥미롭다. TV 강연 사회자는 저자의 '로고 테라피'가 아우슈비츠라는 지옥에서 탄생한 것이 아닌가 묻는다. 돌아온 답변은 생의 의지와 의미에 관한 저자의 깊은 철학적 사유는 이미 그가 수용소에 들어가기 전 탄생했고, 수용소에서의 경험이 오히려 그의 정신심리학 이론을 체계화시키며 그의 확신에 정당성을 부여한 임상의 현장이었음을 말한다. ​저자가 삶의 의미를 타의에 의해 송두리째 강탈당하는 경험을 자신의 정신심리학 이론을 확증, 발전시키는 기회로 선용했다는 점이 믿기지 않는다. 수용소 동료들과 자신의 삶으로 입증한 '로고 테라피'는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은 영감과 생의 의지를 일깨운 훌륭한 교보재가 된다.<br><br>"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라고 말한 저자의 통찰 또한 예리하다. 참된 의미를 상실한 시대 속 쾌락과 물질적 풍요만을 좇는 현대인의 텅 빈 사고와 공허한 심상은 그 자체가 아우슈비츠다.​생각하기를 싫어하고, 사유함을 고통스러워하는 세대 속 인간 실존이 보이는 삶의 양상은 천사 아니면 악마다. 프랭클 박사 또한 인간은 두 부류가 있는데 품위 있는 인간과 품위 없는 인간이 그것임을 역설한다.​끊임없이 생각하고, 사유하며 사회적 연대 책임에 대한 의무를 신성시하는 품위 있는 인간들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의 앞날은 밝다. 인간의 유한성과 필멸성이 인정될 때 잘못에 대한 책임은 강조된다. 시간이 없기에 그렇다. 반면 인간 실존의 불멸성이 강조되면 집단의 과오와 시대적 아픔에 대한 책임은 희석된다. 분명 모두 다 죽지만 영원히 살 것이라는 착각이 집단 책임의 짐을 가볍게 만들기에 그렇다.​타자의 아픔과 책임, 공감 능력의 상실은 별다방 논란으로 사회를 시끄럽게 만든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며 이는 곧 본서에서 빅터 프랭클이 말한 품위 없는 인간이 존재하는 사회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실례다.​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관한 농도 짙은 사유의 작업을 행할 수 있는 &lt;죽음의 수용소 이후&gt;를 통해 품위 있는 인간상에 한걸음 더 다가가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150/k4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209</link></image></item><item><author>숨비북</author><category>서평</category><title>바른 예배에 대한 갈망 -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manpaul/17347889</link><pubDate>Sun, 21 Jun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manpaul/173478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416785X&TPaperId=17347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931/69/coveroff/89041678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416785X&TPaperId=173478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배의 감격에 빠져라</a><br/>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02월<br/></td></tr></table><br/><br>우리는 주일이기에 교회에 간다. 주일이 돌아왔고, 그래서 예배한다. 무엇 때문에 누구를 왜 예배하는지에 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주일이고, 신자이기에 관성적으로 예배당을 찾는 일만큼 서글픈 모습은 없다.​&lt;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gt;는 30년 전 초판 출간 이래로 약 13만 부 이상 팔린 예배에 관한 스테디셀러다. 형식적이고 무미건조한 예배의 모습이 일상화된 우리네 신앙의 현주소에 폭탄을 던진 저작이다.​성도라 칭함 받으며 오랜 시간 예배했지만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모른 채 습관적으로 자리만 채우고 갔던 수많은 이들의 아까운 시간과 헛된 노력에 대한 안타까움이 책의 전면에 흐른다.​하나님과의 깊은 인격적 만남이 예배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정형화된 틀 안에서 지루함과 졸음, 잡생각으로 점철된 무감각한 예배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그리고 그렇게 드려지는 무력한 예배의 삶에서 탈피하여 진짜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가슴 떨리는 예배의 본질은 무엇인가?​저자인 김남준 목사님은 우리의 예배가 충분치 않은 이유가 신앙적 무지와 영적 무기력에 있음을 말한다. ​신앙적 무지가 예배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일종의 가벼운 쇼로 만들었고, 이는 곧 쉽게 얻는 구원, 깨어짐과 자기 성찰이 없는 방만한 기독교 신앙을 용인하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지적한다.<br><br>본서는 총 9장으로 논지를 전개한다. 핵심은 예배를 통해 신자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며 생명력 있는 감격의 예배는 신자의 삶을 회복시키고, 회복된 신자의 삶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으로 승화된다.​예배를 견디는 것이 일상화된 우리네 예배 풍경 속 저자의 지적은 제법 매섭다. 예배를 견디도록 만든 책임은 전적으로 설교자에게 있다. 회중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모종의 압박이 설교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값싼 유머를 남발하게 만들며 그것을 듣는 성도의 영혼은 고사되어간다.​깊은 진리의 말씀이 강단에서 사라져 가는 교회의 설교는 설교자의 가벼운 유머와 생각 없는 애드립이 대체한다. ​저자는 참된 예배자, 신령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세 가지의 방편을 말한다. 첫째는 성경에 대한 바른 설교가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생동감 있는 예배의 가장 중요한 조건임을 강조한다.​바르게 선포되는 성경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없을 때 성도의 영혼은 영적 방종을 성령 안에서의 자유함으로 착각하며 영적 무지로 치닫는다. 진리는 회중의 눈높이에 맞춰 가능한 쉽게 이해되도록 설파되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진리 자체의 농도가 옅어져서는 안 된다. ​순도 높은 설교는 듣는 이들의 지성을 일깨워야 할 정도로 날카롭고 예리해야만 한다. 한 주간 설교를 준비하는 설교자들이 누구보다 많이 공부해야 하고, 연구에 매진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다.​더불어 예배를 통해 신령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의 두 번째 요소는 순도 높은 설교가 선포될 때 그것을 나의 것으로 취하려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성도의 능동적이며 열렬한 갈망이다. 아무리 설교가 탁월해도 귀를 닫고, 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와서 앉아 있다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요원하다.​세 번째 요소는 성령의 일하심이다. 한 주간 목숨을 걸고 준비한 설교자의 순도 높은 말씀, 말씀에 내 삶을 걸겠다는 절박함으로 귀 기울이는 신자의 필사의 예배 태도, 거기에 더해 성령의 임재하심이 더해질 때 죄 고백과 용서하심의 은혜 속 더 깊고 깊은 신령한 은혜의 예배 가운데 들어갈 수 있다.​그 밖에도 저자는 예배와 삶, 봉헌, 참회, 찬양, 성수주일이라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예배 속 결핍과 회복되어야 할 예배의 참모습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다룬다.<br><br>오래전 읽었던 본서의 리뉴얼 복간을 펼치며 가장 기본을 다루는 책의 가치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결코 퇴색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책장을 덮으며 나의 부족함과 죽은 시체와 같이 살아가는 게으름과 영적 무지, 한없는 무기력함을 부드럽게 질타하시는 성령의 음성 앞에 얼굴이 붉어진다.​반복되는 예배 현장 속 기대감 없이 자리만 채웠던 경험들이 죄스럽다. 예배할 때 예배자의 최대 관심은 삶이어야 하며 살아갈 때 예배자의 최대 관심은 예배여야 한다는 저자의 순환적 가르침이 무지한 지성을 뒤흔든다.​실낱같은 기대조차 없이 드려지는 예배의 무미건조함을 떨쳐버리고, 복음 앞에 아멘으로 반응했던 첫사랑의 순간을 회복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집어 들고 읽으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931/69/cover150/89041678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931698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