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 정치 글 쉽게 쓰는 법
이진수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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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쓰는 것이 과연 세상을 움직일 수 있을까? 물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좌절하고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자신의 사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움직이려 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사리사욕이 아닌, 진정으로 누군가를 돕기 위해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를 쓰려 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때로는 모든 사람들이 그 글에 만족을 느끼고 좋아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해 나갈 것이다.

 

 

2.

 

이 책은 정치적인 글을 쓰기 위한 조언서다. 정치가 무엇인가? 국민을 위해 힘을 써야 하는 자리고, 정치에 대한 글이란 국민을 위해 정말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글이다. 그 글을 쓰기 위해선 어느 정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아무런 예의도, 아무런 형식도 갖추지 않고, 그냥 소설을 쓰듯이 떠오르는 대로 막 쓴다면, 그 사람의 글은 소설이 되어 버릴 것이다. 정치에 대한 글은 소설과는 확실히 달라야 한다.

 

 

 

3.

 

정치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이 글쓰기는 힘이 있어야 한다. 국민을 설득하는 힘, 국민을 감동시키는 힘. 그런 힘 있는 글이 정치에 대한 글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란 그런 것이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글이 아닌, 진짜 누군가 돕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쓰는 글, 그런 정치.

 

우리의 세상이 점점 더 좋은 세상이 되어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마음의 글쓰기.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다.

 

 

- 이 리뷰는 메디치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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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아들 예수 -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근수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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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군가는 고뇌합니다. 여성의 삶을. 그 고뇌는 예수님에게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성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그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마리아가 여성이고, 예수님의 어머니이니까요. 그리고 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2.

 

예수님이 오래 전에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신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 예수를 먼저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아들, 즉 여성의 아들 예수를 봅니다.

 

 


3.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그 몸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시고, 사람들에게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믿음은 연약하여, 그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4.

 

, 사람들은 아들 예수를 먼저 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구요? 이 책은 예수님에 대한 책입니다. 여성의 아들 예수란 제목이 붙었지만, 이 책은 예수님의 사역에 관한 책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사역 중 여성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그에 관한 단상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5.

 

이 책을 보기 전까진, 여성과 관련된 이야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정말 여성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6.

 

참고로, 저는 남성입니다. 제가 이 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여성의 삶이 궁금해서라기보다는 어머니의 삶은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입니다. 과연, 어머니의 삶은 어떤 것이며, 어떤 삶에서 어떻게 어머니의 삶이 바뀌어갈 수 있을까요?

 

 


7.

 

희생만 하던 어머니에서, 희생이 아닌 정말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성의 아들 예수.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어머니가 눈에 아른거리지 않았을까요. 그때, 예수님도 어머니가 몹시 보고 싶지 않았을까요. 오늘, 여성의 아들 예수를 봅니다. 예수님의 고뇌가 더욱 더 느껴지는 날입니다. 그 고뇌의 어딘가에 어머니의 진짜 행복이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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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 신라공주와 페르시아왕자의 약속
이상훈 지음 / 파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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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공주가 있습니다. 페르시아왕자와 신라공주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벌써 1000년도 넘었습니다. 저자의 역사적 고증도 한몫합니다. 이란에서 몇 년을 보낸 희석도 있습니다. 페르시아왕자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신라 대왕도 있습니다. 테헤란로를 만들어진 것이 필연일 수도 있겠다고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한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온 사신도있습니다. 왕자를 대접하는 문무왕도 있습니다. 원효도 이 책에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게 되어 혼인을 맺은 두 사람도 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을 다시 일으키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도대체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에는 누가 나오는 걸까요?

 

화랑 죽지랑, 의상 대사, 원효, 요석공주, 설총, 문무왕, 신문왕, 경덕왕, 원성왕, 혜초, 고선지, 안녹산 등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역사 속에서 정말 반짝반짝 존재하곤 하죠. 기본적으로 작가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전개시킵니다. 물론, 흥미진진하게는 그냥 저의 생각 기준입니다.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가 아주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역사적 고증을 통해 너무 다양한 인물이 나오다 보니까, 내용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데 무척 힘이 들 뻔 했습니다. 힘이 들 뻔한 이유는

 

그래서 신라공주는 행복했을까요? 아니면, 불행해졌을까요? 제가 테헤란로를 걸어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곘습니다. 테헤란로가 어디 있는 건지 몰라서요. 다만, 어디선가 본 거 같은 기억으로 살아가는 슬픔은 생각보다 힘은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란 제목에서 느껴지는 건 공주의 내면에 깃든 깊은 슬픔입니다. 그 슬핌이 테헤란로를 걷는 기쁨으로 바뀌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슬픔이 내일의 작은 기쁨으로 바뀌어서, 그 작은 기쁨들이 커져가기를 바라 보고 또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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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 편견을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원광훈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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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니? 정신병원에 놀러가게? 하는 생각을 하는 즈음, 떠오르는 어떤 기억들은 나를 미치게 할 때가 있다. 다르게 또 생각을 해보면, 정신병원에 놀러갈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이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은 정신병원에 관한 이야기다. 정신병원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들이 다 들어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것이 다, 라고 한다면, 어쩌면, 그것은 책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건지도 모른다. 편견의 어느 시점에선, 때론 기하학적인 어떤 변형에 의해 모든 것이 바뀌어서, 편견을 버리게 되고, 비로소 모든 것이 되기도 한다.

 

정신병원의 편견과 오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은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딪힐 때 즈음 알게 되는 사실들. 정신병원에 놀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즈음, 우리 중에 누군가 갖고 있을지 모를 증상들은 어느 누구나 겪을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또 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정신병원도 우리가 잘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까지도 알게 된다. 그 사실의 어느 너머에 진실 너머 있는 궁극적 진실이 존재한다는 사실. 각종 오해와 편견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려는 현실도 존재하고, 그 사실의 저편 너머에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우리의 삶도, 정신병원에 있던 삶도 어느 순간 우리의 모든 인생 너머로 그리고 우리의 기쁨 너머로 향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은 나를 너에게로 너를 우리에게로 우리를 너희에게로 이동, 그리고 이해시킨다는 사실로 나를 감동시킨다는 그 사실이.

 

 

[이 리뷰는 이담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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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디자인 씽킹
조남재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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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세상엔 불확실하다. 삶도 역시 불확실하다. 그리고 생각도 역시 불확실하다. 모든 건 불확실하고 불완전하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다양한 사고가 필요하고, 다양성이라는 개성이 존재한다. 무언가를 새로운 걸 본다는 건 그래서 그 새로운 걸 보기 위한 다면적인 작업은 쉬운 작업은 아니다. 비즈니스 디자인 씽킹은 그런 도전이고, 그런 창조다.

 

 

 

2.

 

이 책에서 나오는 복잡한 용어들에 대해 나는 모른다. 그리고 그 용어들은 내게 별다른 흥미를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 복잡함 속에서 드러나 있는 의미들. 그 의미들 속에서 발견해내는 복잡한 삶의 원리이자, 복잡한 생각의 원리들의 나를 생각이라는 넓은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그 생각의 복잡한 넓고 넓음에 나의 새로운 도전도 시작된다. 이 도전이 내게 더 좋은 의미로 다가오고, 내게 커다란 행복으로 다가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랴.

 


3.

 

또한 우라 우리에게 너무나 복잡한 것들은 해를 주지는 않을까 하는 망상 아닌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 복잡한 것들이 정리가 되지 않을 때, 우리가 맞닥뜨리는 것은 절망일 뿐이다. 그러나 복잡함을 명쾌하게 해결해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절대적인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 희망의 순간에서 복잡한 삶은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재미를 느끼게 되고, 그 삶은 비로소 완성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느낌의 어느 순간에 내가 있다. 나의 삶은, 또 우리의 삶은 복잡함 속에서, 또 단순함의 너머에서 보다 더 큰 삶을 누리게 된다. 우리의 큰 삶, 당신의 큰 삶, 사람들의 큰 삶이 우리의 복잡함을, 나의 복잡함을, 세상의 복잡함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그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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