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와 비스킷

쿠키와 비스킷 - 매일 먹고 싶은 '밥 같은'
나카시마 시호 지음, 이은경 옮김 / 이아소 / 2011년 1월

버터를 사랑사랑 또 사랑하지만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안다.

버터없이 건강한 재료로 간단하게 만드는 쿠키. 

아직 겨우 한두개 따라해보았을 뿐이지만 맛도 좋았다. (과자 싫어하는 남편이 회사에서 일하다 말고  '아직 쿠키 냉장고에 남아있지요?' 라고 연락해 왔을 정도..) 

더 더워지기 전에 하나씩하나씩 더 따라해봐야지. 

다시 그림이다

다시, 그림이다 - 데이비드 호크니와의 대화 ㅣ 현대미술가 시리즈
마틴 게이퍼드 지음, 주은정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2년 10월

그림을 잘 모르는 나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의 그림을 직접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2011년에 한국에서 전시회를 했다네. 또 언제 오려나- 

덧. 시골의사 박경철님 블로그에 있는 호크니의 그림들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09446846

나는 여기가 좋다

나는 여기가 좋다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월

처음 읽은 한창훈의 소설집이다.

짧은 제주도 여행길에 이 책을 가져간 것은 정말 잘 한 일이었다.

한 편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잠깐 먼 곳을 바라보며 '아, 좋다~!' 를 연발하는 나를, 남편은 신기하다는 듯 흘깃거렸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엄청 부러워할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앨런 베넷 지음, 조동섭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영국 여왕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모든 초보 독서가가 그러하듯 처음엔 무슨 책을 어디부터 읽어야 할 지 알지 못하나, 

한 권씩 한 권씩 손에 붙여 읽으면서 새로운 삶에 눈을 뜬다는 이야기.

사랑스러운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읽기 전에는 조금은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 더욱 좋았다.

12월 오후의 따뜻한 독서.

친정엄마네 레시피

친정엄마네 레시피 - 콩나물무침부터 갈비찜까지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내는 요리 비법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11년 12월

요리책 읽고 따라 만들어 보기를 좋아해 그나마 주부스러운 면모를 갖추고 있으나, 

실상은 그 외 모든 살림엔 심하게 젬병인 heima. 

내가 가진 열 다섯 권 남짓의 요리책 중, 

결혼하는 친구에게 딱 한 권 선물한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고를 수 있겠다.

어떤 화려한 레시피보다 이런 게 궁금했거든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