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에 읽은 책들, 1일1책 실천!

 

12월 시작하면서부터 너무 신나게 놀아서 후반에는 좀 쉬면서 놀았다.

추운 날씨 탓도 한 몫해서, 이불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날이 많았다.

2018년에 나온 책들은 2018년에 읽고 마무리하고 싶어서

마지막 주는 정말 1일1책을 하며 미친듯이 읽었다.

꼭 2018년에 마무리하고 싶었던 『열하일기』도 완독하게 돼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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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9-01-01 0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멋지다 뒷북소녀님! 나도 글쓰고싶은데 손가락 탓하며 댓글만 쓰고 있습니다 해피 뉴 이어~

뒷북소녀 2019-01-01 15:33   좋아요 1 | URL
민음사 세계문학 캘린더 덕분입니다.^^
꾸준하게 못하는 성격인데, 캘린더를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손글씨로 기록까지 남기게 되더라구요.
카알벨루치도, 2019년 더 많은 책으로 든든하게 채우시길 바랍니다.

blanca 2019-01-01 04: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근사하네요. 일일 일책이라니요.

뒷북소녀 2019-01-01 15:34   좋아요 0 | URL
날씨 탓이에요. 너무 추워서요... 꼼짝도 하기 싫더라구요.^^

hnine 2019-01-01 07: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만하지 않은 책들인데, 대단하십니다.

뒷북소녀 2019-01-01 15:3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2019년에 우리 더 재미있는 책들로 만나보아요.

cyrus 2019-01-01 1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하일기>를 읽었을 때가 고비였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즐겁게 1일 1독하세요. ^^

뒷북소녀 2019-01-01 15:36   좋아요 0 | URL
아, 어떻게 아셨어요?^^ 1권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갈수록 재미가 늘어지는게...
그래서 2018년에 끝내고 싶어서요... 몇 달 만에 3권을 완독하고... 뿌듯해 했어요.
네. 이젠 1일1책은 어려울 것 같구요... 1일1독으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잡으셔요.^^
 

2018년 11월에 읽은 책들

나름 열심히 읽은 11월의 독서 기록들.
주말마다 등산 가고, 사람들 만나느라 바빴지만 평일에는 책을 놓지 않았다.
출근에 대한 압박도 있었고, 꾸벅꾸벅 졸면서도 열심히 읽었는데,
이 중 가장 고전(!)했던 책은 역시 '고전' 중에서도 손꼽히는 『파우스트』.
하지만 이젠 괴테도 읽었다는 문학적 허세를 부릴 수 있을듯.

한달에 12권을 읽으니, 사진도 질서정연한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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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12-06 1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지>와 <파우스트>의 위용이 멋집니다 참.말.로.

뒷북소녀 2018-12-06 21:32   좋아요 0 | URL
아, <토지>는 네 권 정도는 읽었어야 했는데... 한동안 멈춘 상태랍니다.ㅠㅠ

빨강앙마 2018-12-1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지금 토지2권 읽고 살짜기 멈춘 상태..ㅠ.ㅠ;;;;
다른책 좀 읽느라고.. 뒷북양 어여 따라 잡아야하는데..ㅠㅠ
 

E4 : 책 좋아한다며? 나도 책 좋아해서 책 읽는 사람 좋더라. 그런데 요즘 무슨 책 읽어?

: ...... 유발 하라리?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많았지만 재빨리 대답할 수가 없었다.

E4 차 뒷좌석에 유발 하라리의 신간이 있어서 그렇게 대답했다.

사실 유발 하라리의 신간은 아직 한번도 펼쳐보지 않은채 책상 위에 쌓여 있다.

 

 

예전에 자기계발서만 주로 읽는 4zzang이 고전을 주로 읽는 나에게 고루하다고 해서, 그것이 트라우마가 됐나보다.

(별 희한한 트라우마도) 내가 읽고 있는 책, 좋아하는 책들의 리스트는 상대에 따라서 바뀐다.
그러니까 이 공간에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요즘 내가 (진짜로) 읽고 있는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와 괴테와 박경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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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18-11-07 2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 고루하다니요! 넘 므찐데... (고전 못읽는 사람)

뒷북소녀 2018-11-09 13:0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공장쟝님. 전 반대로 현대 소설들을 잘 못 읽겠어요 ㅠㅠ

2018-11-08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계속 읽다보면 결국은 고전으로 책읽기가 귀결되는 것 같아...
나도 내년에는 고전읽기에 도전해봐야겠다. ^^
뒷북소녀의 현재 독서는 아주 굿굿굿~~ ^^

뒷북소녀 2018-11-09 13:06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빨리 마무리하고... 지난번에 읽다만 페소아... 저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
저는 고전들보다 페소아가 더 읽기 어려워서요.ㅋㅋㅋ
 

나도 아리스토텔레스를 읽는다는 문학적 허세 『시학』

요즘 그리스 고전 읽기에 푹 빠져 있다.
최근에 소포클레스가 쓴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을 읽었는데, 2천년 전에 쓰여진 비극이라고 하기엔 너무 재미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극찬했다고 해서 한번 읽어보았다. 나도 아리스토텔레스를 읽는다는 문학적 허세도 부릴 겸, 비극을 대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나의 안목이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소포클레스를 극찬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떻게 2천년도 훨씬 전에 이런 생각을 하고, 이렇게 정리해서 설명할 수 있었을까. 학창시절 우리에게 아리스토텔레스를 죽도록 재미없게 소개시켜준 도덕 쌤만 아니었다면, 나는 좀 더 일찍 아리스토텔레스의 천재성과 매력에 빠질 수 있었을 것이다.

   희극은 우리만 못한 인간을 모방하려 하고, 비극은 우리보다 더 나은 인간을 모방하려 한다. 346쪽

   인간은 어릴 때부터 본능적으로 모방을 하며,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점도 인간이 가장 모방을 잘하며, 처음에는 모방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인간은 날 때부터 모방된 것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이런 사실은 경험이 입증한다. 아주 혐오스러운 동물이나 시신의 형상처럼 실물을 보면 불쾌감만 주는 대상도 더없이 정확히 그려놓았을 때 우리는 그것을 보고 즐거워한다. 3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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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11-08 0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허세, 좋은 마음가짐입니다...

책을 읽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니깐요.

뒷북소녀 2018-11-09 13:07   좋아요 0 | URL
ㅋㅋㅋ문학적 허세 부리느라 책값도 훨씬 더 많이 들어가고 있어요.
이런 책들은... 보통 많이... 비싸네요.ㅋㅋㅋ
 

책보다 가을과 더 친했던 10월. 2018년 10월에 읽은 책들

 

 

읽고 싶은 책은 많았는데, 몇 권 읽지 못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들고 산사순례를 다녔고
책보다는 사람들을 더 많이, 더 오래 만났다.

 

 

 

1. 최은영의 『쇼코의미소』

아직 완결되지 못한 이별 앞에 서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첫 이별은 담담했지만 이별이 거듭될수록 먹먹해졌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우리는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으니까. 그래서 더 와닿았던 이야기

 

2. 박지원의 『열하일기(2권)』

이번달에는 완독하려고 했는데, 결국 한 권 밖에 읽지 못했다.
그렇다면 11월에 남은 3권을 읽어야 할까.

 

 

3. 의외의사실의 『퇴근길엔 카프카를』

이 책은 좀 특별하다.
내가 좋아하는 세계문학을 소개하고 있고, 웹툰(?)이다.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몇 권 있는데, 덕분에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졌다.


4.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러시아문학의 매력에 쏘옥 빠져있는 요즘이다.
이 책에는 세 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는데, 가장 유명한 <첫사랑>보다 <귀족의 보금자리>가 훨씬 더 좋았다.

 

 

 

5.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5년 전에 나온 <밤이 선생이다>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는데,

그 사이 선생의 취향도 확고해지고 사상은 깊어졌다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선생과의 첫만남이 좀 더 좋았다.

 

6. 소포클레스의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10월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익했던 책.
<오이디푸스 왕>을 비록해 소포클레스가 쓴 7편의 비극이 실려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그리스 고전들도 모두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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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11-07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는 그런 자유 !

답사다니던 시절의 추억이 그립습네다.

뒷북소녀 2018-11-07 12:40   좋아요 0 | URL
예전 생각 나네요. 그때 레삭매냐님... 문경에서도 뵈었었는데 말이죠.^^
그게 벌서 십여년전 일이네요.
열심히 다니면서... 레삭매냐님 리뷰를 통해 새로운 책들을 알아가고 있죠. 요즘.ㅋㅋㅋ

2018-11-07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좋은 짧은 가을날에는 책보다는 사람이지!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나는 부럽기만 하구만....^^
이제 슬슬 추워지면 바깥보다는 안일테니 그때 많이 많이 읽자! ^^

뒷북소녀 2018-11-07 12:42   좋아요 0 | URL
저는 푸르거나 알록달록한 강산을 좋아해서... 이제 정말 집에서 책만 읽지 싶어요.
언니 목록 보면서 열심히 따라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