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어린이 책 만들기
데스데모나 맥캐넌 외 지음, 최재은 옮김 / 예경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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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워크북 수준.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언감생심.. ㄷㄷ소설도 드라마도 영화도 동화도
모두 `이야기` 이고 나는 또 아이고 나여 하고 만다ㅋ
ㅡ그나저나 요즘 난 워크북에 쏠리나부다. 읽을 만하다 싶은 건 다 워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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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트럼 샌디 1 대산세계문학총서 1
로렌스 스턴 지음, 홍경숙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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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의 작가 로렌스 스턴의 는 출간과 동시에 명작의 대우를 받은 초기 영문학의 대표작이다.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문학기법 덕에 현대 소설의 문을 연 작품으로 기억되어 제임스 조이스, 토마스 만, 괴테, 니체, 밀란 쿤데라 등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읽어보리라고 산 건 아마도 10년은 됐지 싶다. 역시 총서 제1권이 이런 소설 ㅋㅋㅋ
그래도 읽어야지. 

.........


여기부터는 생각날 때만 쓰는 독후감..



1. 소설의 진면목은 수다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모옌이나 쑤퉁도 딱 이렇지ㅋ 도끼옹도 생각해 보니 그렇다. 두번째 까라마조프를 읽을 때 아우 이 양반 진짜 말도 많다 하면서 읽었지 ㅋㅋ 사실 적확한 한 문장이라는 말은 솔직히 그렇게 길게 쓴 사람의 이야기치고 어울리지 않는 얘기지. 소설이란 당연히 나오는 대로 씨부리는, 말 그대로 씨부리는 걸 그대로 글로 옮긴 이야기인 것이다. 함축이나 상징이나 생략 같은 것은 시라는 장르가 따로 있다. 그런 기술은 거기서 발휘하도록! 이라고 이미 이 스턴, 소설의 시조께서 이 소설로 몸소 구현해내고 계시다. 

목사지만 출세가도에서 미끄러진 저자의 퍼스나 요릭 부분은 정말 대단하다. 풍자, 조롱, 심도가 드러나는 이해,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 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신년을 맞이하여 제대로된 독서를 위해 매일 일정 부분을 그야말로 '소설로 읽기'를 목표로 읽고 있다. 내 책이니 밑줄도 긋고 옮겨적기도 하면서. 이제 밑줄을 사진으로만 남기는 일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 


2. 다 읽을 때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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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왕의 생애 (양장)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 아고라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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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꿈 속을 같이 걷자는 쑤퉁.
실재하지는 않았지만 만년이라는 세월이 엉킨
지난 시대를 마치 꿈처럼 그렸으니
함께 중국이라는 꿈을 꿔보자는
그러나 절대 역사소설을 대하듯 하지는 말아달라는.
마치 시대성은 무시하고
자기 역사를 자기 지식에 준해서
고증이나 시대의식은 차치해버린 환타지사극이랄까.
분별점은 위대성이 아닌 아둔함에 방점을 찍고 있는 점이다.
이 작가는 언제나 찌질하고 잔혹한 소시민성에
시선을 집중한다.
그래서 소설 속에서 인물이 하는 선택 들이 읽는 내내 아쉽다.
논어를 시종일관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면
작가는 고의로, 의도적으로 그런 인물을 그려 보여주는 것.
무엇이 제왕에게 우리가 바라고 있는 것인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암시니까.
참으로 영특하고 유능한 이야기꾼, 쑤퉁.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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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유화기법
배링턴 바버 지음, 정미영.조상근 옮김, 김찬일 감수 / 광문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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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시에나를 바닥으로 쓰는 이유가 궁금해서 나도 해봤다. 

웜일까? 중간? 
색은 일단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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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스팡 수난기 - 루이 14세에게 아내를 빼앗긴 한 남자의 이야기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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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는 풍자. 그러나 그게 아마도 사실이었을 거여서 난감한..
태양왕이라는 어마어마한 말 속에 숨어 있는 루이14세의 악취나는 전모를 까발렸다라고 할까...
더불어 인류가 그 시기에 얼마나 낙후되어 있었는지,
귀족들의 삶이라는 게 얼마나 무지와 미신과 풍문에 휘둘리고 있었는지,
무엇보다 얼마나 어이없는 인간들이었는지
이미 알고 있는 것은 사실 10분지1도 안되었음을 확인하게 만든 풍속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 시절로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 네바.
몽테스팡 같은 희한한 인간이 살던 그 세상에서도 물론
몽테스팡의 아내이자 루이14세의 정부 아테나이는 내장을 개한테 내줬으니 뭐 좀 억울하긴 하지.
변하지 않은 사랑과 변한 사랑의 말로랄까.
나 아닌 사회를 탓하는 건 그야말로 핑계일 뿐이라는 장 튈레의 명쾌한 결론이 乃.

/201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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