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라 반점의 형제들 카르페디엠 25
세오 마이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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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관련된 추천도서이다.

두 형제의 진로 찾기

큰 아들 헤이스케와 둘째 아들 고스케는 어렸을 때부터 친하지 않았다. 미묘한 경쟁의식이 있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진로를 결정해야 했다.

형 헤이스케는 작문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도교의 어느 창작학교에 입학하지만 한 달만에 돈을 환불받고 자퇴한다. 오사카에 살던 헤이스케는 도교로 오면서 지방색의 특징을 알고 자신만의 무엇을 찾기 시작한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요리, 경영도 배운다.

동생 고스케는 졸업을 앞두고 가게를 잇겠다고 말했다가 아버지에게 면박을 당한다. 진로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안하 갈등이 많다. 무엇을 할 것인가.

  

희망을 찾아 먼 길을 떠난 파랑새처럼 멀리 간 여행에서 나의 속을 볼 수 있다. 내시경을 해야 나의 속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또는 멀리 다양한 시각에서 나는 보아야 한다. 의미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뭐든지 나에게 도움이 된다. 이것도 저것도 다 해볼 필요가 있다.

아니 소설은 하나도 안 썼어요. 하지만 저 그 대신 요리 할 수 있어요.

오사카는 천하의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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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 창비청소년문학 61
배유안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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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의 뺑덕어미를 모티브로 했다. 뻉덕 어미는 있는데 뺑덕이는 없어서 작가가 상상을 한 뺑덕이  곧, 병덕이의 이야기이다.

어머니가 씨받이로 빵덕을 낳고 집을 나가고 다른 새어머니 들어와 둘째 윤덕이가 태어나고 병덕이는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된다. 그래서 집을 나오게 되고 뱃사람 밑에서 일을 배운다.

바다를 떠돌다가 정말 어머니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져서 어머니라는 사람을 만나본다. 어미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어미의 삶은 어떠했을까 궁금했다. 그리 잘 살지도 못했다. 그런 엄마를 보며 실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엄마도 나름 열심히 살았다. 엄청 노력하며 살았다. 아들을 뺏기고 그 아픔은 간직하며 어렵게 어렵게 살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성숙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뺑덕이는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청소년이 읽어 보면 부모의 입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선을 갖게 하는 작품이다.쉽지 않지만 말이다. 엄마는 그랬구나. 아빠는 그랬구나. 나는 이런데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복한 팔자 이러면 펴질까. 저려면 펴질까 끙끙대며 애쓴거다. 바락바락 그거 애쓰며 산 거 맞아요. 나는 어미가 산 세월을 어떻게 해 볼 힘이 없어 혼자 버둥댄 흔적을 보듬어 안았다.

깡치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깡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도 말고 불쌍해하지도 마라. 바다는 파도에 안겨온 사람은 천국 같은 섬에 데려다가 살게 한다더라

사실은 자식아. 네가 부러웠어. 대놓고 구박하는 의붓어미하고 군말없이 늘 싸한 눈치를 보내는 사장어른하고 어느 쪽이 더 가시방석이었겠냐? 나는 인마 먹고 자는 건 둘째치고 숨쉬는 것도 안 편했어. 마음껏 챙겨주지 못한다며 나한테 미안해지는 누나를 보는 것도 힘들었어. 아예 욕하고 구박하는 의붓어미가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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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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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들이 모인 소설집이다. <오직 두 사람>,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유독 아버지를 따르는 딸의 이야기, 그리고 실종된 아들을 찾고 나서의 이야기이다.

인천 평생학습관에서 김영하 작가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인간은 왜 창의적이지 않은가? 왜 피곤하니까. 모든 일을 창의적으로 하면 일상적인 상을 구현할 수 없고, 모든 일을 창의적으로 할 수도 없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다면 필요한 때 창의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들이 하는 활동을 이야기했다.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50개 이상씩 생각하라. 가령 카페에서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일들. 공룡이 나타난다. 김치찌개를 끓인다. 탱크가 들어온다. 등등 채 5개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런 상상만으로도 삶의 활력이 된다. 그 강의를 듣고 나서 가끔 영화를 보며 작가나 감독이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령 <레슬링>이라는 영화에서 젊은 여자가 나이든 동년배인 친구의 아버지를 좋아하는 일이나 영화<챔피언>에서 마동석이 엄마를 찾았는데 알고 보니 엄마는 죽었고 배다른 여동생만 남아 있다는 설정이다. 평범하지 않은 창의적인 이야기들인데 너무 황당한 건 오히려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오직 두사람>도 약간 이상했다. 딸과 유독 돈독한 아버지라. 40이 넘도록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딸.  그리고 아빠가 죽고서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아이를 찾습니다>도 새로운 시각이다. 실종된 아이를 찾아 다니는 이야기들은 많은데 찾고 나서의 처참한 상황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마치 왕자와 공주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뒤에 벌어질 일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리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10여년동안 찾아 헤맨 아들을 찾았는데 아들은 유괴한 사람을 친엄마로 생각한다. 집에 돌아와 적응을 못한다. 그 뺴앗긴 세월을 어찌할 것인가. 돌아갈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세월을 말이다. 결말이 너무 슬퍼서 너무 아파서 보고 싶지 않다.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한다. 자식을 두고 버릴 수도 죽을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아버지의 거칠거칠한 사랑을 근원을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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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 명작 동화에 숨은 역사 찾기
박신영 지음 / 페이퍼로드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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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화에서 역사적 사실을 탐구하는 책이다. 현직 고등학교 사회 선생님의 글이다.

먼저 질문을 한다. 왜? 왜 그런데, 그리고 그 답을 찾는다.

질문의 크기가 내 삶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명언도 있다.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라는 말도 있다.

기계는 답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은 질문에 위해 존재한다.

다양한 질문을 만들고 거기에 맞는 해답을 고찰한다.

 

피리부틑 사나이는 어디로 갔을까?

금발은 미녀, 빨간머리는 마녀?

왜 마녀가 등장하는가? 못된 왕비를 위한 변명

돈키호테는 머리가 돈 기사인가?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금발이 푸른 눈이 다수인 서북부유럽에서는 빨간 머리가 마녀로 여겨지지만 흑발에 갈색 눈이 다수인 남부유럽에서는 오히려 푸른눈이 마녀로 불렸다. 이는 소수에 대한 박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고대 여신의 이미지는 순결한 처녀, 자애로운 어머니, 지혜로운 노파라는 여성의 세 인생 단계가 고루 담겨 있었다. 그러나 늙어서 외모가 추해진 노파는 가톨릭교의 성녀 이미지에거 적당하지 않았다. 가톨릭교에서 성녀는 늘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로만 그려졌다. 그러나 가톨릭 사회는 누구에게 악역을 맡겼을까? 바로 늙고 추한 마녀다.

 

 

 

겉으로는 낭만적 사랑과 결혼담, 끈끈한 우정이란 이야기를 놀라운 반전이 일어나느 재판 과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지만 뚜껑을 열고 깊숙이 담겨 있는 내용물을 보면 추악한 기독교도들의 이중성에 대한 고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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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의 집 창비청소년문학 34
윌리엄 슬레이터 지음, 최세진 옮김 / 창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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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프의 동물 실험이 생각나는 작품이다. 개에게 먹이를 줄때마다 종을 쳤다. 그런데 어느 날 먹이를 주지 않고 종만 쳤는데도 개가 침을 흘린다. 이런 일을 인간에게 한다면~ 끔찍한 일이다. 마치 고문기사가 인간을 괴롭히려고 고문하는 것처럼 처참하기 그지없다. 밑도 끝도 없이 어떤 일을 하면 음식이 나오고 금방 방법을 달리한다. 이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먹을 수 없지만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그 사이에 일어나는 인간끼리의 갈등, 고민, 원인에 대한 탐구 등을 소재로 한다.

마치 미로를 헤매는 사람처럼 답을 알 수 없다. 고민하고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간다.

 

조건화란 모든 유기체가 기본적으로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얻기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울 때 사용하는 수단이다.

나도 같은 느낌이야. 속에서 뭔가가 나를 죽게 놔두지 않을거야. 기계는 기계는 아무것도 아냐.

블라썸에게 있어서 음식은 전부입니다.

피터는 올리버에게 등을 돌리고 기계로부터 도망쳐 나와 그녀와 함께 이제껏 기계의 명령에 저항하면서 대단한 결단력과 힘을 보여주었다.

너희가 견뎌냈기 때문에 이 위대한 과학 실험이 실패하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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