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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인데 대학교 졸업할 때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준 책이다.

책 앞표지에 편지를 써서 주었다.

늘 책꽂이에 꽂아두다가 1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우리 꽃 산책>을 수업할 때마다 꺼내 본다.  

들꽃에 대한 여러가지 전설,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가 나에게 보낸 편지도 다시금 보게 된다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따뜻함을 줄 수 있는 희정이가 되라"

 

달개비 꽃의 사연은 이러하다

어떤 마을의 두 남정네가 서로 힘자랑을 하기로 했다네. 처음에는 멀리 바위 들어 던지기를 했어.

승패가 나지 않자, 차차 어렵고 힘든 내기를 했던 것이다.날이 새면 바위를 안고 깊이 가라앉기를 하기로 했다네.그래서 두 사람의 부인들은 닭이 울어 새벽이 새지 않도록 닭장 옆을 지키고 있었다네. 그러나 아무리 닭이 울지 못하도록 껴안고 모가지를 비틀어도 닭들은 홰를 치고 날이 밝았음을 알렸다네. 부인들은 애가 타서 그만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네. 거기서 이 꽃들이 피어났지. 그제야 그 남정네들도 자신들의 어리석은 힘내기를 부끄럽게 여기고 잃어버린 부인들을 슬퍼했다네.

짙푸른 잉크 빛깔의 꽃잎에 자줏빛 점박이가 박인 노란 꽃술을 매달고 있는 무리의 꽃을 보면 아내의 속타는 마음을 새겨보아야 할 것 같다.

고 이야기 했는데 늘 그렇게 살고 있는지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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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유진과 큰 유진의 이야기

같은 유치원을 나왔고 그 유치원의 원장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그 해결방식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임을 나타낸다.큰 유진은 유치원때의 사건으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고, 작은 유진은 그 시절의 기억을 잊게된다.

큰 유진은 부모의 사랑으로 해결하여 긍정적으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작은 유진은 부모의 억압과 책임회피로 그 상처를 더욱 크게 받게 된다.

상처의 치유는 덮어 놓는 것 보다는 햇볕을 쪼이고 통풍을 시키는 것이 더 나은 것이다..

다음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시작은 누구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을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지. 살면서 받는 상처나 고통 같은 것을 자기 삶의 훈장으로 만드는가 누덕누덕 기운 자국으로 만드는가는 자신의 선택인 것 같다."

살면서 누구나 어떤 일에 상처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감추려고한다면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없다. 그것을 함께 의견나누고 해결 할때 상처도 빨리 치유되고 아픈 기억도 오래 가지 않는다.

문제는 고통이 아닌 치유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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