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 투자는 하고 싶은데 주식이 어려운 당신에게
이승원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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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Exchanged Traded Fund)라는 말 그대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인덱스펀드다. 인덱스펀드란 특정 지수를 100% 복제하는 펀드를 뜻한다. 즉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장중에 매매되는 인덱스펀드가 ETF인 것이다. 상품의 구조가 펀드인 만큼, 펀드의 기준가격과 비슷하게 ETF도 해당 ETF의 적정가격을 가늠하는 순자산가치(NAV)가 있고, 이 순자산가치는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변한다.

p.19

ETF의 장점

다양한 종류와 상품 ㅡ 하나의 ETF로 국가, 산업, 테마 등에 투자

높은 투명성 ㅡ ETF 구성종목 및 규모 매일 확인 가능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 ㅡ 상대적인 낮은 보수와 주기적인 상품 내 리밸런싱

p.39

ETF에도 리스크는 있다.

  • 가격괴리 위험이 있다

  • 추적오차율이 발생할 수 있다

  • 해외 ETF는 환율 변동 위험이 있다 (환헤지 = 보통 환율변동 위험을 피하려는 조치 / ETF의 명칭 끝에 (H)라고 표시되어 있는 ETF는 환헤지형 ETF임)

  • ETF도 상장폐지될 수 있다

pp.40~54

PDF(Portfolio Deposit File)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을 담은 '자산구성내역'이므로, 특정 ETF가 어떤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볼 수 있다.

주자를 할 때 PDF를 확인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렇다면 ETF와 PDF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각 운용사 홈페이지나 한국거래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왑(Swap)'이란 '바꾸다'라는 뜻인데, 대체 무얼 바꾼다는 걸까? 직접 실물 자산을 운용하는 일반적인 ETF(실물 ETF)와는 달리, 합성형 ETF는 직접 실물 자산(주식, 채권 등)을 운용사가 직접 운용하지 않고, 증권사에게 운용해달라고 부탁한다. 운용사가 증권사에게 "우리가 '운용에 따른 비용'을 줄게, 증권사 너희가 잘 운용해서 '기초지수 수익률'을 우리에게 줘"하는 계약을 맺는 것이다. 즉, '운용에 따른 비용'과 '기초자산 수익률'을 바꾸는 것이다.

pp.77~82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레포트가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많은 증권사 레포트들이 유료화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경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레포트 사이트, 한켱컨센서스(한국경제 메인화면 > 증권 메뉴> 한경컨센서스)와 네이버 금융 리서치를 활용하면 무료로 레포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

p.110

다시 말해, 테마 투자는 순환적인 흐름보다 구조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장기간 지속되는 사회적, 구조적 변화를 잘 살펴 선택해야 하는 투자 방법이기도 하다.

투자 대상을 분석하는 방법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거시 경제 및 산업 분석을 통해 유망 산업을 찾아내고 기본적인 분석을 통해 개별기업을 찾아내는 하향식 접근이다. 다른 하나는 특정 종목의 내재적 가치를 먼저 분석한 후 거시 경제지표를 분석하는 상향식 접근이다.

테마 투자는 2가지 방식 모두를 적용해 접근한다. 먼저 하향식 접근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성장주 전략과는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한다.

테마 투자는 크게 경기순환적 테마, 구조적 테마로 나눌 수 있다. 경기순환적 테마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로, 경기 사이클에 따라 좌우된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구조적 테마는 시장 및 소비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장기적 테마다. 전자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평균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후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영향력이 증가한다는 특징이 있다.

구조적인 혁신 기술에 따른 변화, 소비행동 및 인구 통계의 변화, 환경변화가 그것이다. 하위 메가 테마로는 빅데이터, 모빌리티, 로봇, 핀테크, 헬스케어, 기후변화 등이 있고, 하위 메가 테마 안에서 다시 세부 테마를 구분하기도 한다. 세상을 변화시킬 테마는 다양하고 투자할 테마도 무궁무진하다.

pp.120~131

  • 투자 테마별 ETF 리스트

전기차와 2차전지 / 중국 바이오 / 반도체 / 클라우드 / 게임&메타버스 / ESG와 신재생에너지 /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pp.201~204

이승원, 임종욱, 안상혁, 두지영,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中

+) 이 책은 ETF가 무엇인지 정의부터 설명하며, ETF의 종류와 투자 방법, ETF 투자의 장단점, ETF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한다. ETF 관련 용어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테마별 ETF 투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연금계좌를 이용한 ETF 투자로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ETF 투자의 효용성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만큼 위험도가 높은 부분과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분명히 설명한다.

막연하게 ETF에 투자하기 보다 이런 책을 통해 ETF가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요즘 어떤 형식으로 운영되는지, 어떤 테마의 ETF들이 있는지, 그리고 해외 ETF에 투자할 때 환율 변동에 얼마나 주의해야 하는지 등을 먼저 배운다면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TF를 활용하여 중장기적인 투자와 분산투자 효과 등을 누릴 수 있지 않나 싶다. 물론 주식 투자와 달리 운용사에 운용 보수를 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투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자기 선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참고하며 책을 읽기를 권한다. 그런 면에서 ETF 관련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ETF 투자나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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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
브래디 미카코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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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를 비롯해 순찰대에 참여한 많은 이들이 실은 EU 탈퇴 찬성파였다. "이민자가 너무 늘어나 학교와 병원이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영국은 이민을 통제할 수 있는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말하던 아저씨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영국에 들어와 사는 외국 국적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존중하며 생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정치권에서 이들을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자, 가난한 사람들은 스스로 돌보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정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돕겠다.

p.29

"그야 네가 하는 말이 대부분 옳다고 생각해. 하지만 맘에 안들어."

사이먼이 말했다.

"내가 좋은가 싫은가를 기준으로 사회를 봐서는 안 돼."

p.63

예전의 젊은이들은 조금 길을 잘못 들어도 괜찮았다. 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쟁, 경쟁, 경쟁 소리만 들리고 경쟁에서 지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패자의 아름다움'이라는 풍류 같은 것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이제 경쟁에서 진 젊은이들은 차브(하층 계급)가 되는 수밖에 없다.

p.82

"인생에는 나쁜 일도 있어. 그런 일들은 정말로 우리를 미치게 하지."

에릭 아이들의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무슨 노래인지 눈치챈 사람이 한 명, 또 한 명 일어나 맥주잔을 높이 들고 좌우로 몸을 흔들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언제나 인생의 밝은 면을 보기를."

pp.108~109

"응, 우리 나이가 되면 만취도 목숨 걸고 해야지."

p.184

야단맞고, 멍청한 일을 하고, 호되게 당하고, 엉덩이를 내놓으면서 아저씨들의 인생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당신들을 축복해야지. 베이비.

아직도 칭찬할 만한 삶을 사는 것 같지는 않은 그들이지만.

p.225

브래디 미카코,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中

+) 이 책에는 부제가 있다.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가 그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소위 꼰대 아저씨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듯, 영국에서도 백인 노동 계급 중장년 아저씨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 둘의 중요한 차이점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세대 간 차이가 아니라 알게 모르게 틀지워진 사회 혹은 계층 간 차이에 주목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꼰대 아저씨와 이 책에 등장하는 노동 계급의 아저씨들은 좀 다르다.

저자는 자신이 보아온 그들, 즉 자동차 파견 수리공, 운전기사, 마트 점원, 택배 기사 등의 노동 계급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냈다. 생생하고 위트있는 이야기라 솔직히 사실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시대현실을 담아낸 리얼리티 소설이네, 하고 다 읽고 보니.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사회에세이였다. 아, 리얼리티 소설이 아니라 리얼한 현실이었구나.

저자는 일본 출신 여성으로 영국에 건너간 이민자다. 영국의 백인 노동 계급 아저씨들이 여성과 이민자를 차별하고 영국의 EU 탈퇴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 긴축재정이 길어지면서 가난한 이들끼리 챙겨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드러낼 땐 이민자를 배척하지 않는다. 그들도 가난한 공동체로 같이 챙겨야 하는 사람들이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뼛속까지 대화가 통화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툴툴거려도 챙길 껀 챙기는 동네 아저씨 같은 모습도 분명히 존재한다. 저자의 말처럼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아저씨들을 하나로 묶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아저씨들은 모습은 대체로 그렇다. 좀 답답한 츤데레 아저씨 같아서 또 좀 은근히 안타까운 모습이랄까.

어찌 보면 심각한 사회 문화적인 문제를 위트있고 재미있게 담은 책이다. 저자는 영국 사회 내에 존재하는 여러 갈등과 차별 문제를 드러냈다. 세대 갈등, 노동 계급에 대한 편견, 브렉시트 찬반에 대한 의견 차이, 국가 의료제도의 한계와 EU 탈퇴에 대한 견해 차, 이민자와 인종차별의 문제 등이 그것이다.

무겁고 심각한 이야기를 저자는 가볍고 재미있게 써내려갔다. 이 책의 전반에 녹아 있는 영국 음악과 문화의 모습들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고, 저자만의 쿨하고 위트있는 문체가 읽기 편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사회 에세이, 사회학으로 분류된 이 책 한 권을 한 편의 소설 읽듯 흥미롭게 읽었다. 더불어 어렵고 무거운 사회 문제를 음악과 문화, 그리고 거리두기의 시선으로 조금 가볍게 다뤄볼 수도 있겠다 하고 느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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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파도를 잡아 - 서핑하는 카피라이터, 현혜원이 발견한 행복의 감각
현혜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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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은 마음이 기댄 곳으로 향한다

p.17

다행히 맥주와 결혼 선언은 어찌어찌 무마되었으나, 미래를 단정 짓는 일이란 꽤나 위험하다. 자신에 대한 것이든 세상을 향한 것이든 상관없이 그 행위엔 새로운 시도를 막는 묘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른이 되어 내리는 단정은 신념이자 방어기제다.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가능성을 묶어버린다.

p.34

"커다란 파도에 와이프아웃* 되면 어떻게 하시나요?"

(* wipe out, 서핑을 하다가 보드에서 떨어지는 것. 의지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도에 갇혀 꽤 괴로운 경우가 많다.)

서퍼는 대답했다.

"인간의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이 고통도 지나감을 알고 기다립니다."

p.97

수면 위에 앉아 파도를 기다리며 비를 맞다 보면 빗속에서 소리 지르던 그날과 비슷한 해방감을 느낀다. 억지로 막을 것도 도망칠 것도 없이 그냥 순리대로 흐르는 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비가 몸 위로 토닥토닥 떨어진다.

그래서일까, 서핑을 시작한 뒤로 '그래, 그럴 수 있어'라는 말버릇이 생겼다. 세상 모든 일은 그럴 수 있으니 그대로 두자는 생각의 흐름이 생긴 것이다.

p.153

똑같은 파도란 존재하지 않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모양만 다를 뿐 파도란 언제고 오는 법이다.

누군가 인생관을 물어보면 영화평론가 이동진 님의 문장으로 답한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시간은 현재뿐이며, 과거와 미래는 관념일 뿐이란 말에 동의한다.

'현재에 집중하는 삶'과 '이 파도 지나면 저 파도가 오는 법'은 맥락을 같이 한다.

pp.195~199

우리가 조금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의 핵심은 '최선 다하기'와 '내려놓음'의 빠른 전환일 것이다.

p.201

현혜원, <오늘의 파도를 잡아> 中

+) 이 책의 저자는 서핑을 사랑하고 즐기면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카피라이터로 살다가 서핑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을 맞이한 듯 하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서핑에 대한 단상, 그리고 저자가 살아온 인생 여정, 인생과 서핑의 비슷한 무늬에 대한 생각, 사랑에 대한 소소한 깨달음 등이 담겨 있다.

서핑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책에 실린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 사진에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더불어 그 바다와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한결같이 바다와 함께하는 하늘 등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여행지에 온 듯 여유로움이 생긴다.

저자는 서핑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더 행복하고 정신적으로 여유로워졌는지 이야기한다. 물론 저자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처럼 보인다. 서핑을 만나기 전에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고, 대부분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며 그 순간의 삶에 집중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저자도 서핑을 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복의 감각을 발견한 것이다. 무언가 조금 다른 참신하고 행복한 느낌, 그 감정이 저자를 새로운 인생의 방향으로 인도했다. 저자는 서핑을 하게 되면서 또 해보지 않은 도전을 시도하고 미래를 계획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핑이 인생과 비슷한 무늬인 것 같다는 문장에 공감했다.

바다를 품은 사진을 보며 여행을 즐기는 기분을 만끽했다. 또 서핑에 대해 잘 몰라도 인생에 새로운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보며 희망이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찾아오는 인생의 전환점들을 잘 찾아 현재를 즐기며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의 변화는 스스로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을 멋지게 보여준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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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45
이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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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4대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지만 공통된 맥락이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의 집합체이고,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가치가 창출되는 세상이라는 것이죠. 요약하면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제약 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가치가 창출되는 세상, 디지털 우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p.26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하고 발전하면서 특정 디지털 자산이 원본인지,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NFT를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NFT가 주목받는 데는 크게 다음과 같은 5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NFT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둘째, NFT가 수익구조를 혁신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창작자들은 NFT를 매개로 팬들과 직접 연결되고 쌍방향 소통을 통해 커뮤니티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넷째, NFT 기술의 진화인데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만큼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코로나19라는 환경변화도 NFT가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p.56~64

NFT가 주목받으면서 사기, 저작권 침해, 내부거래와 해킹, 자금세탁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NFT로 인한 새로운 기회와 함께 위험 요소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p.121

메타버스 근무는 생산성 증대, 임대료 등 고정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지만 직원들 간 친밀감 감소, 근태관리 복잡, 인사평가 문제, 도입 비용 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하므로 도입 시 자사의 상황에 맞추어 장단점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p.150

개별 종목이 아닌 메타버스 생태계 전체에 투자하고 싶을 때 메타버스 ETF에 투자하면 다양한 메타버스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보유 종목과의 중복 여부, 운용사의 선정 종목, 규모, 수수료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확인은 필요합니다.

p.253

이승훈, <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45> 中

+) 이 책의 저자는 인터넷 이후의 시대, 즉 메타버스에 주목하며 메타버스의 정의, 관련분야, 지금의 현실에 활용되는 현황, 장단점, 개인과 기업의 가치창출 방법, 그리고 앞으로의 투자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주요 기업에서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언급하며, 메타버스의 일반화가 얼마남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메타버스와 NFT의 관계를 제시하며 NFT를 어떻게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업들이 메타버스 근무를 실천하고 있는 경우를 예를 들어 메타버스 근무의 장단점과 직원들의 인식 변화와 기업들의 발전 방향 등에 주목한다.

로블록스, 제페토, 샌드박스 등과 관련하여 메타버스와 NFT 세계에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설명한다. 초보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부터 설명해주기 때문에 다가서기 쉽고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또 앞으로 메타버스 시대에 어떤 직업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정리해주고 있어서 미래 직업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와 NFT 투자 전략을 위해 관련 기업들이 무엇에 집중하며 미래의 사업 진행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정리하고 있어서 투자 공부에 도움이 된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들 기업 간 관계 및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발전 방향 등을 짐작할 수 있기에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투자를 할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이 책은 어떤 기업이 어떤 부분에 발전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그들 기업 간에 서로 어떤 부분이 영향을 주는지 등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투자 공부에 꽤 도움이 되었다.

메타버스에 대해 초보자가 알아야 할 45개의 질문을 선택한 책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정보를 여러 사례와 도표, 그림, 그래프 등을 통해 알기 쉽게 배웠다. 메타버스와 NFT 시대 모습과 부와 가치의 창출, 그리고 투자 전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해본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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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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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마인드란 돈을 대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고 투자의 마인드라고도 할 수 있고 투자할 때 필요한 마인드 컨트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투자를 할 때 당신은 위 질문에 끊임없이 답해야 한다. 당신이 그때그때 객관적으로 올바른 답을 내린다면 돈을 벌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돈을 잃는다.

p.6

서울 그리고 수도권에 어떠한 땅이든 설령 땅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부동산이든 사기만 하면 된다. '어떤 땅이든'이라는 얘기는 모퉁이에 있는 땅이든, 남들이 쓰고 있는 땅이든, 도로에 사용되는 땅이든, 남의 집이 올려진 집터든 관계없다는 얘기다. 용도에 상관없이 시세에 사서 50년 갖고 있으면 장담컨대 당신은 부자가 된다. 그러니 땅을 차곡차곡 모으라.

p.28

부동산 규제 정책이 많다는 것은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부동산 완화 정책이 나왔다면 이건 현재 부동산 경기가 굉장히 안 좋다는 이야기가 된다.

p.41

경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로는 우선 채권자(돈을 빌려준 사람)가 있고 채무자(돈을 빌린 사람)와 낙찰자(경매투자자)가 있다. 이 세명이 경매의 주요 이해관계자다.

경매를 잘 하려면 경매를 둘러싼 이해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만 객관성 있는 투자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당권, 근저당권을 설정한다는 말은 내 소유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이 물건은 누구누구에게 저당 잡혀 있음'을 등기하는 것이다. 이것은 공증의 효력을 지닌다.

pp.72~82

어떻게 되든 입찰자는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최대한 경쟁자가 적은 물건, 최대한 입찰자가 적은 시장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변경이 잦은 것을 찾는 것은 입찰 경쟁이 없는 시장을 찾는 하나의 방법이다.

p.117

경매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등기한 날을 봐야 한다. 그래서 근저당권이 선순위냐 후순위냐, 지상권이 선순위냐 후순위냐, 전세권이 선순위냐 후순위냐 이런 것을 따져봐야 한다. 원인 날짜는 권리를 따질 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p.168

토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농지를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농지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농지취득자격증명' 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농취증은 농지의 신규 취득자가 농지를 지을 자격이고 계획이 있다는 것을 관할 행정청에서 인증해준 서류다.

p.256

심태승,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中

+) 이 책의 저자는 부동산 경매 분야에서 유명한 유튜브를 운영하고, 경매 학원 부원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부동산 경매 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투자 마인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사람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한 객관적인 투자 마인드의 의미를 강조하며, 부동산의 가치와 경매의 효용성에 대해 주장한다.

경매 절차와 용어 등은 부동산 경매 관련 지식이므로 알아두고 익히는 것에 집중하고, 중요한 것은 경매를 둘러싼 이해관계를 잘 파악하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그 이해관계를 둘러싼 여러 상황들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사례와 상황적 비유를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채무자의 요청으로 경매 매각일이 뒤로 늦춰지는 변경이 잦은 물건의 의미와, 피곤한 일인줄만 알았던 항고 소송 과정을 소유한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시간으로 판단하는 생각의 전환과, 낙찰 받은 물건에 거주자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방법 등등 실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에 저자만의 노하우를 상세하게 풀어놓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경매를 무턱대고 하기 보다 이런 책으로 공부를 하고, 또 경매 관련 강의도 들어보고 하는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누군가를 따라하기 보다, 적어도 경매 절차와 용어 등의 지식을 구체적인 예시로 먼저 접해본다면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무엇보다 부자가 되기 위한 투자 마인드를 강조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에 언급한 투자의 소신이 아닐까 싶다. 부동산 경매는 대출 등을 활용하여 시도할 수 있지만 그만큼 금액이 큰 경우가 많기에 신중해야 한다. 저자는 그 신중함에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보태 부자가 되는 길에 들어서길 권한다.

부동산 경매가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떤 용어들을 사용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또 부동산 경매를 진행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역시 이 책에서 도움이 될 요소를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부동산 경매에 대해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책과 강연을 들어보며 공부를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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