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우비소녀 비를 만나다 (우비소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자유로운 청춘을 꿈꾸다(http://blog.naver.com/writeread/)</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8 Sep 2026 19:00:3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우비소녀</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606612330544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ee01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우비소녀</description></image><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생명공학은 무엇을 연구할까 - [넥스트 레벨 8 : 생명공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523571</link><pubDate>Fri, 18 Sep 2026 1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5235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6371&TPaperId=175235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49/50/coveroff/k1020363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6371&TPaperId=175235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넥스트 레벨 8 : 생명공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a><br/>김무웅.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01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nbsp;<br><br><br>레드바이오 - 우리 건강과 관련된 생명공학 분야그린바이오 - 음식과 관련된 생명공학 분야화이트바이오 -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제품이나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등의 연구를 하는 분야블루바이오 - 바다를 보호하면서 해양 자원을 활용하는 분야블랙바이오 -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분야플랫폼바이오 - 레드, 그린, 화이트, 블루, 블랙 바이오 등 이 모든 분야를 연결하는 분야pp.8~9​​사람들은 큰 수박, 씨가 적은 수박, 달콤한 수박에서 얻은 씨만 심었던 거야.​그러자 수박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씨는 적어지고, 과즙은 달콤해졌어!​그러니까 사람들이 원하는 씨만 심어서 원하는 열매를 얻은 거구나!​맞아! 사람들이 원하는 특성을 가진 개체를 선택해서 번식시킨 거야!​이를 육종이라고 해!우리가 지금 기르는 모든 식물은 육종의 결과라고 할 수 있어.​육종? 식물만?​오늘날 우리가 키우는 가축들 역시 대부분 육종으로 품종을 개량했어.​사람들은 특정한 상품을 얻으려고 같은 동물을 품종이 다르게 육종하기도 했어.pp.17~18​​다윈은 고대인들이 육종을 하듯, 비둘기 사육사들이 비둘기를 선택적으로 교배, 즉 인위로 선택해서 원하는 특성을 가진 품종을 만드는 과정을 예로 들었어. 자연에서는 특정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개체들이 선택되어, 즉 자연 선택이 일어나 진화가 이뤄진다고 설명했지. 이를 '진화론'이라고 해.p.24​​생명공학은 생물학적 원리를 활용해 인간의 필요에 맞는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 응용과학이야.생물학적 지식을 이용해 병을 고치고, 치료제를 개발하고,환경 훼손을 막고,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하는 게 생명공학인 거야.p.40​​김무웅, 최향숙 글, 젠틀멜로우 그림, &lt;넥스트 레벨 생명공학&gt; 中​​+) 이 책은 생물학과 생명공학의 기본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시작한다. 유전, 염색체, DNA 등을 먼저 그림과 만화를 이용해 이야기하기에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책의 구성이 첫 단계를 지나서 그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넥스트 레벨 형식이기에 각 장을 읽으며 좀 더 깊이 있게 책의 내용에 다가갈 수 있다. ​저자는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생명공학, 동식물 양육 등의 농업과 관련된 생명공학,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글로벌 생명공학, 지구 환경을 지키는 생명공학 등으로 나누어 언급한다. ​특히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생명공학을 꿀벌의 역할과 플라스틱 분해, 대체 에너지 개발 등과 연결 지어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생명공학이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살펴보고, 생명공학 분야의 위험성을 고려해 유의해야 할 점과 전망 등을 싣고 있다. ​중간중간 만화 형식의 웹툰과 그림, 도표, 말풍선 등을 활용해 글을 전개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과학 교양서인 만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생명공학 분야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생명공학이 무엇인지 궁금한 아이들, 생명공학이 어떤 학문과 연계되어 활용되는지 알고 싶은 아이들,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를 쉽게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49/50/cover150/k1020363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495045</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글쓰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521276</link><pubDate>Thu, 17 Sep 2026 08: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5212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1862&TPaperId=175212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45/coveroff/k4921318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1862&TPaperId=175212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a><br/>김경욱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nbsp;<br><br><br> 속눈썹 위에 올려진 성냥개비 같은 삶이란 그런 것입니다. 한없이 얇고 가벼운 성냥대 한쪽 끄트머리에는 작은 화약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화약고지만, 스스로를 힘껏 으스러뜨려야 겨우 불붙는 화약고지만, 그 불이 무엇을 불사를지 알 수 없습니다. ​ 속눈썹 위에 성냥개비가 처음 올라가던 순간부터 저는 직감했습니다. 성냥은 불이 붙어야 존재 의미를 갖는다는 걸. 한 개비, 한 개비 머리끝에 불이 당겨지는 순간을 두려움 속에 갈망하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걸.pp.11~12​​ 강성재군은 주저 없이 군중 속으로 걸어들어갔습니다. 놓칠세라 저는 강선재군과의 거리를 빠르게 좁혀갔습니다. 질투가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그 시집의 또다른 시를 떠올리며, 제가 고민 끝에 적어준 고백이자 다짐의 말 두 줄도 질투의 힘으로 눌러쓴 것이었습니다. ​ 성냥개비가 올려진 속눈썹 같은 삶이란 그런 것입니다. 내동댕이쳤다 움켜쥐고 움켜쥐었다 내동댕이치는 주먹의 마음을 공깃돌이 어찌 알까요. 왜 내동댕이치는지 언제 움켜쥐는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하나 확실한 것은 둘의 뿌리가 다르지 않다는 것뿐. 그래서 소설을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p.38~39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그제야 나도 웃을 수 있었다. 은하씨와 가만히 눈을 맞추며. 서로의 과거를 상상하고 동시에 둘만의 미래를 기억하려는 것처럼. 은하씨라는 사람에 대해 상상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사랑에 빠진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에 관해 상상하는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과 다르지 않기에.pp.97~98     [너는 별을 보자며]​​ "막 쓰면 돼요. 중력을 무시하고 쓰면 돼요." 학생들의 눈꺼풀에 유독 중력이 두 배로 작용하던 어느 초여름 수업시간에 미끼를 던지듯 말하고 너를 주시했지. 눈도 깜짝 않더구나. 거짓말탐지기 바늘이 그려내는 균일한 산과 골처럼 정직하게. ​ "막쓰가 아니라 막쓰무쓰네요. 막 쓰라. 중력을 무시하고 막 쓰라." 누군가의 말에 강의실이 웃음바다가 되도록 여전히 너는 눈 한번 깜빡이지 않았어.pp.151~152     [너는 지구에 글쓰러 오지 않았다]​​ 후배 교사들이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눈사람 같은 거였다. 애써 눈을 뭉치고 굴린 당사자조차 거기 만들어두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 존재. 호균과 함께 나눈 기억이 하나둘 사라져갈 때마다 주옥은 몸뚱이 한 귀퉁이가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p.189     [모르는 사람]​​ 작가는 이름을 갖지 못한 것들에 이름 붙이는 존재입니다. '장미'는 이름일 뿐, 거기에는 향기도 빛깔도 없다는 말은 단견입니다. 이름이 없으면 장미 향기도 장미 빛깔도 없습니다. 이름 모를 들꽃에 어떤 향기, 어떤 빛깔이 있겠습니까? 장미라는 두 글자는 장미 그 자체입니다. 파악 불가능한 물리현상도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이름을 얻는 순간 파악 가능한 진리로 둔갑합니다. p.244     [나는 남조선 작가입니다]​​김경욱, &lt;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gt; 中​​+) 이 책에는 총 여덟 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작품들은 '소설' 혹은 '책', '독서' 혹은 '창작' 등의 단어에서 접점을 이루며 다시 시대, 시간, 공간 등의 배경으로 나뉜다.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작가의 자전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주인공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가난한 집에서, 위로 누나가 넷인 집에서, 도련님으로 자란 주인공은 서울대에 입학하며 소개팅녀의 리포트를 써주고 압구정에 사는 '진짜 도련님'의 과외를 맡는다. ​주인공은 반정부 시위에 동참하는 진짜 부잣집 도련님의 모습을 지켜보며,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살고 있는 자신을 돌아본다. 능동적인 모습의 과외 학생과 거리를 좁히고 싶어 한다. 그 순간의 감정이 선망이든 질투든 상관없이. ​[오늘도 무사히]의 주인공은 실종된 큰아들을 찾아 떠나며 자신의 지난 과거를 돌아본다. 그리고 과거 서울대 캠퍼스에서 각종 전집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으로 일하다가 프락치로 몰린 경험을 떠올린다. ​이렇듯 이 소설들은 글읽기와 글쓰기를 초점으로 시대적 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폭력이 난무하고 정의가 숨어있던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써야 하는가. 어떤 걸 읽어야 하는가.​문장이, 책이, 소설이 간직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런 생각을 다른 작품에서도 잇고 있다. [너는 별을 보자며]와 [너는 지구에 글쓰러 오지 않았다]의 주인공은 소설 창작법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수년 동안 창작을 해왔지만 여전히 고통스럽고 열등감에 시달리게 되는 작가의 내면을 보여준다. 그건 가까운 가족인 '아내'를 통해 드러날 수 있다. 그리고 정말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운, 그래서 어쩌면 환상 속 자신처럼 보이는 '제자'를 통해 나타날 수도 있다. ​저자가 여러 작품에서 언급하는 미래 그리고 외계 등의 시공간적 배경은 현실에 살고 있으면서 글과 말로 서로 통하기 어려운 이들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생각을 한다. ​소통의 부재, 글읽기와 글쓰기의 괴리, 창작자의 고뇌 등을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은 소설집이다. ​저자는 소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소설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쓴다. 이 소설집은 그 과정을 여러 단편으로 엮어 실은 책이라고 느낀다. ​시적 감수성을 담은 문장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고뇌, 그리고 소설가로서의 내적 혼란과 글쓰기에 대한 열망 등을 잘 표현한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45/cover150/k4921318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4587</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부부 갈등을 풀어가는 표현 하나, 행동 하나 - [부부 사이를 풀어 주는 관계 회복법 - 마음을 다시 잇는 42가지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509979</link><pubDate>Fri, 11 Sep 2026 18: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5099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243&TPaperId=175099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3/70/coveroff/k97213024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243&TPaperId=175099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부 사이를 풀어 주는 관계 회복법 - 마음을 다시 잇는 42가지 지혜</a><br/>김미혜 지음 / 북스고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nbsp;<br><br><br>아이에게 아버지는 삶의 태도를 보여 주는 사람입니다. 어려움을 어떻게 견디는지, 가족과 어떻게 말하는지, 실수했을 때 어떻게 책임지는지를 보며 관계를 배웁니다. 함께 보낸 짧은 시간과 따뜻한 눈맞춤이 아이에게는 '나는 아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기억으로 남습니다. ​- 경제적 책임과 정서적 참여는 서로 대신할 수 없다​ 막연히 "아이에게 관심 좀 가져요"라고 말하기보다 맡을 돌봄과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해 보세요. 역할이 분명해야 참여도 지속됩니다. 어색하더라도 먼저 "요즘 어떻게 지내?"라고 묻는 작은 시도에서 멀어진 관계는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p.27​​ 문제는 아들이 부모의 태도를 보고 관계를 배운다는 점입니다. 아빠가 엄마의 말을 반복해서 가볍게 여기면, 아들도 엄마의 말을 가볍게 여길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입으로 가르치는 말보다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더 깊이 남습니다. ​- 아이를 믿을수록 행동의 책임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아이 앞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한쪽 부모의 말을 다른 한쪽이 무효로 만들거나 무시하면 아이는 기준보다 힘의 방향을 먼저 읽습니다. 아이가 없는 자리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아이 앞에서는 합의한 기준을 일관되게 알려 주세요.pp.29~30​​ "지금은 20분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내일 다시 이야기해요.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대화를 멈출게요."​- 대화에도 시간과 방식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 문제를 끝까지 풀고 싶은 의도와 상대를 지치게 하는 방식은 구분해야 합니다. 긴 추궁과 반복 질문은 이해를 넓히기보다 정답을 받아 내려는 통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의도가 좋아도 상대가 안전하게 말할 수 없다면 방식을 조정해야 합니다. pp.82~83​​-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기보다 바람을 말로 전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내 마음을 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가고 싶은 것인지,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인지, 다음 약속을 정하고 싶은 것인지 먼저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는 일은 상대를 움직이려는 명령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정확하게 전하는 일입니다. 상대가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그 선택을 존중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갈 수 있습니다. pp.176~177​​ 관계를 수선한다는 것은 처음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일이 아닙니다. 해진 곳을 감추거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덮는 일도 아닙니다. 어디에서 실이 풀렸는지 살피고, 더 찢어지지 않도록 멈추며, 지금의 두 사람에게 맞는 모양으로 다시 잇는 일입니다. ​ 관계가 흔들릴 때 세 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나는 이 관계에서 정말 무엇을 원하는가.지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은 그 바람에 가까워지게 하는가.오늘 내가 바꿀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 ​ 상대를 바꾸려는 질문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질문으로 돌아오면, 막혀 있던 길에 작은 틈이 생깁니다. pp.216~218​​김미혜, &lt;부부 사이를 풀어 주는 관계 회복법&gt; 中​​+) 이 책의 저자는 가족 상담을 전문적으로 해온 사람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수많은 부부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갈등을 여러 일화로 설정해 담고 있다.  ​각 사례별 고민의 주인공을 '나'로 표현하며, 부부 갈등의 원인을 보여주고 그것을 해결해가는 방향과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해 조언한다. ​책에 실린 갈등 사례는 부부 사이에 한 번쯤 있을 법한 내용으로 구성해 현실적이며 구체적이라고 느낀다. 부부 사이 일상적 대화와 거기서 생기는 상처를 확인하며 우리 자신의 화법을 돌아볼 기회가 된다.  ​저자는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호하게 말하는 화법을 취하고 있어서 실제 상담을 받는 기분이 든다. 누가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 사이 관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음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아이를 양육하며 겪는 갈등, 원가족과의 관계로 생기는 갈등, 부부 사이 대화법으로 인한 갈등, 경제적 관념 차이로 생기는 갈등 등 다양한 일화를 싣고 있어 사실적이다. ​각 사례와 상담자의 관점과 조언, 그리고 핵심 정리 한 문장 등으로 정리하고 있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도움이 되는 대화법과 행동에 대해 단계별로 제시하기에 따라 하기 쉽다. ​저자가 언급하듯 관계 회복이라는 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함께 다시 만들어가는 것이다. 관계가 흔들릴 때 관계를 잘 이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다. ​갈등의 중심에 선 이들의 날선 언행을 부드러운 대화와 행동으로 바로잡아 주기에, 현실 상황에 활용하며 실천하기 좋다고 느낀다. ​부부 갈등으로 힘든 이들, 부부 사이 반복되는 문제로 지친 이들, 가족 상담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이들, 갈등을 풀어보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3/70/cover150/k97213024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37027</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흥미로운 미스터리 소설 -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506689</link><pubDate>Thu, 10 Sep 2026 09: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5066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030607&TPaperId=175066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85/52/coveroff/k1320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030607&TPaperId=175066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시체를 찾아주세요</a><br/>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07월<br/></td></tr></table><br/>제 병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런 제 결정을 비난하실 분이 많겠지만 느껴지는 감정이 아직 선명할 때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 합니다. ​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 미스터리 작가인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마지막 미스터리입니다. 3%​​ "어머님이 이 집 열쇠를 가지고 계셔." 아무도 없는 아들네 집에 마음대로 들락날락하는 엄마. 솜털까지 바짝 섰다. ​ "음. 좀 어려울 거야. 나한테도 문제는 있어. 내가 가족이라는 것과 딱히 인연이 없었으니까. 원래 가족끼린 이렇게 한다고 해버리면 할 말이 없거든."​ "즐겨요? 지나친 간섭 아닌가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지금껏 누군가에게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거든."11%​​ 어머님은 집안일을 철저하게 가르치려고 하셨지요? "너는 상식이 없잖니."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은 '상식'이라는 말을 아주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그 말이 반복될 때마다 '상식'이라는 것을 점점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상식'은 때와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렸으니까요. 대부분 마사타카 씨가 하는 말에 흔들렸고 제가 시시하다고 생각한 생활 정보 프로그램에도 흔들렸습니다. 13%​​ 모두 아사미를 걱정하고 있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어디선가 아사미가 지켜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난 다 알고 있어.  아사미는 아는 체하길 즐겼다. 36%​​ "미안. 나한테는 가족이 없다 보니 그게 뭔지 몰라서 자꾸만 묻게 돼." 아이들의 눈이 충격으로 크게 떠졌지만 무엇보다 내가 가장 놀랐다. 누구에게도 말할 생각이 없던 도카엔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네 사람에게 밝혀버렸다. ​ 나는 이때 비로소 깨달았다.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을 때는 상대도 내게 다가오게 해야 한다는 것을.46%​​ 에미에게서 가끔 보이던 우울한 표정은 슬픔과 괴로움과 분노가 꾹꾹 담긴 얼굴이었다. 지옥 같은 곳에서 누구보다 우울했을 에미. 나라면 온 세상을 저주했을 텐데. 나는 오열했다. 나는 누구에게도 배신당하지 않았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했지만, 누구보다도 자유로웠던 사람은 나였다. 73%​​ 선배를 좋아했으면 참 좋았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반드시 옳은 길을 택하지는 않죠.  친구들이 그렇게 가르쳐줬는데도, 그런데도 저는 옳은 길을 고르지 못했습니다. 98%​​호시즈키 와타루, &lt;내 시체를 찾아주세요&gt; 中​​+) 이 소설은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아사미'가 온라인에 직접 본인의 시체를 찾아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된다. 미스터리 소설의 첫 장면이라고 해도 결말을 제시한 듯 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의 남편 '마사타카'는 그녀가 실종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아사미의 담당 편집자인 '사오리'를 통해 그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워한다. ​신기한 건 아사미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모두가 혼란스러워할 때, 아사미의 블로그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부분이다. ​아사미가 올리는 글이 맞는지, 예약 발행으로 기록되는 글인지, 아사미가 그녀의 고백대로 죽은 게 맞는지 등 수많은 의혹이 존재하는 블로그 공개 글로 일본 전역이 시끄럽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진실 앞에서 소설은 아사미의 글을 실마리로 계속 사건이 전개된다. 다음 상황을 짐작하기 어렵도록 촘촘한 서사적 흐름이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인공 아사미를 비롯해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는 고민하게 된다. 우리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 어떤 존재인가.​누구에게는 부담이고 누구에게는 부러움이고 누구에게는 불편함이고 누구에게는 아픔이고 누구에게는 행복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들만의 울타리에서 사람들의 선택은 각기 다르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가족과 친구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그들의 입장에 처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 ​사건의 흐름을 예측하기 힘들기에 그다음이 더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읽을수록 몰입하게 되어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85/52/cover150/k1320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855224</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실화 범죄 사건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책 -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505735</link><pubDate>Wed, 09 Sep 2026 2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5057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657&TPaperId=175057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4/coveroff/k2821306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657&TPaperId=175057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a><br/>박진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nbsp;<br><br><br> 사람이 얼굴을 가리는 데는 많은 의미가 있다. 특히 범죄와 관련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범인들은 그들의 얼굴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부끄러움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한다. ​ 많은 강력 범죄 현장에서 범인은 얼굴을 가리려고 애쓴다. 물론 범죄를 들키지 않기 위한 이유가 클 것이다. 하지만 얼굴을 가린다는 것. 그것은 그가 사회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 사라졌다는 의미도 있다. 즉 공인된 얼굴이 사라진 상황에서 인간은 위험한 짐승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p.28​​ &lt;수사연구&gt;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은근히 토막살인사건을 자주 접한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죽이지?'라는 생각은 이미 이곳에서 일하면서 사라졌다. 그 생각을 넘어서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자르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 &lt;수사연구&gt;의 기자들이 사체 사진 앞에서 객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것처럼. 살인자들 또한 사람을 죽인 뒤 사체 처리에는 좀 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변해가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그렇게 생각해보니 오히려 더 섬뜩해졌다. p.42​  그 후 나는 한 가지 마음먹은 게 있다. 누군가에 대해 크게 분노한다면, 정말 복수가 하고 싶다면 순간적인 복수가 아닌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복수를 해야겠다는 것. 혹은 비생산적인 복수 대신 상대를 내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생산적인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피비린내 나는 복수의 끝은 수갑을 차는 일이라는 걸 수사 전문지 취재 과정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p.95​​ "토막 난 사체를 수습하고, 유동수가 A 씨를 살해한 증거도 모두 찾았죠. 하지만 마지막 한 조각, 살인범의 자백과 반성을 끌어내지 못한 게 좀 아쉬웠어요." 유동수는 검찰에 송치되고 재판이 시작된 후에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 대법원은 이후 유동수 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 p.227​​ 사이버범죄가 무서운 또 다른 이유는 대면 범죄가 아니기에 대부분의 범죄자들이 큰 죄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온라인의 삶은 오프라인과 달리 눈속임이 쉽다. 우리의 삶은 편집, 가공되고 범죄에 노출되거나 범죄에 이용되기도 한다. 혹은 우리는 직접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삶에 진짜와 가짜를 섞어 가공해 범죄의 도구로 쓸 수 있다. 동시에 직접 만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좀 더 타인의 고통에 무감해진다. ​ 그들에게 피해자는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닌 나의 이득을 위해 이용되는 타깃에 불과하다. p.253​​박진규, &lt;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gt; 中​​+)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수사 전문지 &lt;수사연구&gt;의 취재기자이다. &lt;수사연구&gt;는 40년이 넘게 작성되었는데, 그 기간 동안 발생한 우리나라의 많은 범죄 기록이 담겨 있다. ​이 잡지는 경찰과 과학수사관들을 위한 일종의 살인사건 참고서였기에, 경찰 외부에서는 볼 수 없었다. 저자는 &lt;수사연구&gt; 발간을 진행하며 인간들이 지닌 최악의 욕망을 수없이 접했다고 언급한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경험담이 현실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강력사건 취재 에세이집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각 사건의 담당 형사를 인터뷰하며 취재한 기록을 담아 저자가 느끼는 바를 보태서 담아냈다.​수사 전문 잡지를 작성한 기자와 강력 범죄 전문 형사가 나누는 대화는 잔혹한 범죄와 인간의 치졸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총 11개의 실화 사건을 읽다보면 생각보다 냉혈한 인간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가족 혹은 친척, 이웃, 그리고 전혀 모르는 사람 등이 그들일 수 있다. ​처음에는 '어떻게 사람을 죽이지?' 생각하다가, '어떻게 사람을 토막 내지?' 생각하다가, '어떻게 그 토막 낸 걸 들고 움직일 수가 있지?' 하는 생각에 도달한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에 두려움이 인다. ​마치 스릴러 소설집을 읽은 듯 생생하고 사실적인 범죄 내용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는 경찰들의 의지가 꼼꼼하게 기록된 에세이집이었다. ​잔인한 범죄 현장을 꼼꼼하게 보는 형사,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형사, 죄인의 뻔뻔함에 인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짐을 느끼는 형사, 끈질기게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등을 지켜보며 이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사람들의 무서운 탐욕을, 수많은 미스터리 사건을 리얼하게 담아낸 책이라고 느꼈다.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기에 씁쓸하다고 생각했다. ​실화 범죄의 현장을 보고 싶은 이들, 취재 기자의 에세이 문장을 접해보고 싶은 이들, 강력계 형사의 활약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4/cover150/k2821306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34446</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뺄셈의 철학으로 지켜내는 몸과 마음의 건강 - [건강을 위한다는 착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99569</link><pubDate>Mon, 07 Sep 2026 0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995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342&TPaperId=174995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6/18/coveroff/k9821303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342&TPaperId=174995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건강을 위한다는 착각</a><br/>신재용 지음 / 반니출판 / 2026년 08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nbsp;<br><br><br> 덜어내기에는 결국 용기가 필요하다. 결핍을 허락하는 용기, 무언가가 부족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용기다. 불안을 삼키지 않고, 불안을 잠깐 그 자리에 앉혀 두고, 그 불편함과 함께하는 용기다. 덧셈으로 불안을 덮는 대신 불안이 말하는 것을 듣는 용기다. ​ 덜어낸다는 것은 결코 '0'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말 필요한 한두 가지를 더 오래, 더 꾸준히 지켜내기 위해 내 안에 공간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pp.14~15​​ 검사 하나, 약 하나, 영양제 하나를 더 보탠다고 해서 실제로 내 몸이 얼마나 나아질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는 위안만큼은 분명히 얻는다. ​ 환자는 불안을 덜기 위해 덧셈을 원하고, 의사는 소송과 후회를 피하기 위해 덧셈을 택한다. 이 둘이 만나는지점에서 덧셈은 더욱 강력한 기본값이 된다.pp.58~59​​ 결국 '몸에 좋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를 가리키기보다, 비판적 사고를 멈추게 하는 주문처럼 작동한다. ​ 그 사이 가장 중요한 기준, 즉 몸에는 최소 요구량과 상한선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시장은 언제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가능성을 부풀려 말하고, 이 이상은 더 이득이 없고 오히려 위험이 커지는 지점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p.112​​ 이 견고한 덧셈의 구도를 흔들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것은 막연히 '뭐라도 더 해주세요'라고 매달리는 태도에서,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무엇인가'를 묻는 태도로의 전환이다. 우리가 찾아야 할 의사는 단순히 검사를 많이 해주는 의사가 아니다. 내 앞에 놓인 선택지들을 펼쳐 보이고, 각 선택지의 득과 실(이득과 해악)을 투명하게 비교해 주며, 내 삶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주는 의사다. p.159​​데이터의 노예가 되지 않는 법​- 건강검진 시 질문 바꾸기 : '제 나이와 가족력, 기저질환을 고려했을 때 꼭 필요한 것과 굳이 안 해도 되는 것을 나눠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보는 것.- 웨어러블 알림 정리하기 : 심각한 부정맥이나 극단적인 심박수처럼 정말로 위험한 상황을 알려 주는 알림은 그대로 두되, 매일 울리는 수면 점수 알림과 스트레스 지수 알림은 한 달 만이라도 꺼 두기.- 결과지 함께 읽기 : 가능하다면 주치의나 전문가와 결과지를 함께 읽기.pp.200~201​​ 염증이 줄어드는 것은 무언가를 더했기 때문이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채워 넣던 것을 조금 덜어냈을 때 일어나는 몸의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에 가깝다. p.252​​ 확실한 것은 하나다. 덜어낸 자리는 언젠가 반드시 무언가가 채운다. 그 자리를 더 많은 물건과 더 바쁜 일정이 다시 차지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안정된 몸의 리듬, 조금 더 깊어진 관계, 조금 더 분명해진 삶의 방향이 들어올 수도 있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이제 여러분에게 달렸다. p.263​​신재용, &lt;건강을 위한다는 착각&gt; 中​​+) 약사인 저자는 건강 불안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건강식품을 다량 복용하며 각종 검사를 하는 것만이 해답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우리가 건강을 염려해 해왔던 모든 덧셈의 행동들에 의문을 제기한다. 건강식품을 먹고 약을 복용하며 여러 검사를 실시하는 게 올바르게 우리 몸을 챙기는 것인지 고민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인류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한다. 결핍의 환경에 적응한 우리 몸이 풍족의 시대인 지금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언급하고, 우리의 뇌가 본능적으로 선택한 더하기의 법칙에 대해 설명한다. ​건강에 대한 '혹시나'하는 불안으로 건강식품이 난무함을 지적하고, 빠른 시스템과 책임 회피에 길들여진 병원 시스템을 비판한다. 또 건강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여러 디지털 매체의 과함을 제시한다. ​그래서 저자는 빼기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뇌를 비우려는 노력, 건강식품과 약에 대해 제대로 알고 복용하는 습관, 더하기보다 빼기의 처방, 의사와 약사를 만날 때 우리가 해야 하는 주요 질문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빈자리가 생긴다면, 그곳은 언제든 다른 무엇이 채울 수 있다고 언급한다. 조금 더 안정된 삶의 리듬과 건강하고 올바른 생존 원리, 편안함이 가져오는 생의 의지 등이 그런 게 아닐까.​몸을 위해 실천하는 모든 행동을 하나씩 덜어내라는 조언이 인상적인 책이었다. 부족한 것이 과한 것보다 낫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0'이 되도록 빼라는 게 아니라, 적당하고 올바른 복용을 위해 우리 스스로 여러 검진과 처방, 복용법 등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건강을 위한다는 착각이 우리 몸을 해치고 있다는 걸 명확히 알려준다고 느낀다.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야 소중한 것들을 채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책이었다. ​비우기의 철학, 뺄셈의 효과 등을 흥미롭게 풀어냈기에 건강 염려증과 불안증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의약학 시스템의 활용과 건강한 복용법 등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6/18/cover150/k9821303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61813</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처벌과 선처의 의미 - [착한 판사, 나쁜 판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93309</link><pubDate>Fri, 04 Sep 2026 0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933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339&TPaperId=174933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0/73/coveroff/k8321303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339&TPaperId=174933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착한 판사, 나쁜 판사</a><br/>류기인 지음 / 펜타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nbsp;<br><br>달라진 것은 내 성정이 아니라, 내가 감당해야 하는 책임의 결과 무게일 것이다. ​​ 형사재판이 죄와 벌의 등가를 추구한다면, 소년재판은 처음부터 다른 질문을 던진다. 소년재판은 먼저 "이 아이를 지금 어디에 두어야 다시 같은 일을 막을 수 있는가"를 묻는다. ​ 우리는 아이가 저지른 행동만 보고 처분을 정하지 않는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 일이 반복될 위험은 얼마나 되는지, 집과 학교로 돌아갔을 때 아이를 붙잡아줄 사람이 있는지까지 함께 살핀다. ​​ 목표는 단 하나. '아이의 재비행을 막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가장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시선은 언제나 다가올 미래 쪽을 향할 수밖에 없다. pp.22~24​​ 걷기학교는 그 빈칸을 조금 채워보려는 시도였다. 아이가 처분을 받은 뒤에도, 법원 밖에 자기 이름을 기억하고 함께 걸어줄 어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판결문 한 줄이 아이의 생활을 곧바로 바꾸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 판결 뒤에 누군가 함께 걷고, 온전히 자기 얘기를 들어주고, 함께 밥을 먹고, 다시 만나자고 말해준다면, 아이는 적어도 혼자 버려진 것은 아니라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소년재판을 하다 보면, 바로 그 정도의 변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어른을 피하던 아이가 어른 옆에서 걷는 것. 묻는 말에 "몰라요"만 하던 아이가 자기 하루를 한두 문장으로 말하는 것. 누군가 자기 말을 끝까지 들어준다는 경험을 해보는 것. 그런 작은 장면들이 쌓여야 다음 변화도 가능하다.pp.101~102​​ 늦은 시간까지 기록을 읽는 것은 거창한 사명감 때문만은 아니다. 내가 기록을 잘못 읽으면, 그 부담은 곧바로 현장 사람들의 몫이 된다. ​ 돌려보내기 어려운 아이를 집으로 보내면 보호관찰관과 학교가 감당해야 할 위험이 커진다. 시설에서 생활할 수 없는 아이를 시설로 보내면 센터장과 선생님들이 밤새 아이를 찾으러 다녀야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집과 학교 안에서 충분히 다시 해볼 수 있는 아이를 너무 무겁게 처분하면, 아이는 필요 이상으로 생활에서 떨어져 있게 된다. ​ 그래서 기록을 읽는 이 시간을 허투루 넘길 수 없다. 아이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도 되는지, 시설이 필요한지, 소년원까지 보내야 하는지 끝까지 살펴보아야 한다. 법정 밖에서 이 아이를 맡아줄 사람들의 수고를 생각하면, 판사실 책상 위에서라도 조금 더 정확히 읽고, 조금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책임이자,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몫이라고 믿는다. pp.141~142​​ 이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의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자주 본다. 피해를 입은 아이와 부모가 오래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그 아이는 자기 상처만 붙잡고 있지 않았다. 자신도 힘들었지만, 집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 그룹홈에서 지내는 또래들을 떠올렸다. 자기가 받은 돈을 어디에 쓸지 생각하다가, 자기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그것은 어른도 쉽게 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 제도는 피해자의 마음을 온전히 안아주지 못했지만, 피해자는 자기 상처를 다른 아이를 돕는 손길로 환하게 바꾸고, 스스로 일어섰다. pp.176~177​​류기인, &lt;착한 판사, 나쁜 판사&gt; 中​​+) 이 책은 소년부에서 소년 사건을 맡아온 판사의 진솔한 에세이집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저자는 소년 재판을 맡은 판사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판결하는 사람 같다. ​아이들과 관련한 사건에 임할 때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 솔직하게 적고 있다. 소년부 사건은 현재 일어난 일만큼이나 앞으로의 상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반복될 위험은 없는지, 가정과 사회에서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현재만큼이나 미래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이 소년부 판사의 역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판사라는 직분의 무게감을 현실적으로 실감했다. ​그의 판결문에는 한 사람의 생애만 달린 것이 아니라, 그와 연관된 많은 이들의 삶도 달려있다. 그리고 저자는 그게 한 아이의 삶과 그를 둘러싼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하고 있다. ​이 책에는 소년부 판사로 지낸 경험담과 저자 개인의 이야기가 수록되었다. 소년부 판사라는 직업, 한 가정의 아버지와 남편이라는 역할, 그리고 인생을 먼저 산 어른의 마음 등이 그것이다.​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난 이야기, 저자의 독서 모임 이야기, 법정 밖 평범한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대하는 이야기, 법 집행관의 고민과 사유 등이 단상 형식으로 실려 있다. ​그리고 재판부 밖에서 아이들과 걸으며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용기를 내는 이들을 상상했다. ​어떤 처벌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의미 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같은 곳을 보고 말없이 걷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한 걸음 한 걸음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법은 어떤 잣대로 보느냐에 따라 선해지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한다는 생각을 했다. 또 선처라는 말이 선하게 쓰일 수도 악하게 쓰일 수도 있고 처벌이 신중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자가 말한 사명감이라는 단어가 에세이 한 꼭지씩 읽을 때마다 깊이 와닿은 책이었다.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어른으로서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사람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등을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판사가 하는 일과 판사의 마음가짐 등이 궁금한 청소년들에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거나 받아서 힘든 아이들에게, 그런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무엇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0/73/cover150/k8321303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07362</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결핍과 애매함을 사랑하는 용기 - [애매함을 사랑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86300</link><pubDate>Tue, 01 Sep 2026 1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863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537&TPaperId=174863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93/coveroff/k962130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537&TPaperId=174863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애매함을 사랑하기</a><br/>이창현(코유) 지음 / 고유 / 2026년 08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 삶에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한 뒤로 감정 기복이 줄었다. 죽고 사는 일 정도가 아니라면 화를 내지도, 슬퍼하지도, 기뻐하지도, 집착하지도 않았다.&nbsp;​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었다. 1,000페이지 가까운 벽돌 같은 책이었다. 책을 읽고 느낀 건, 우주는 넓구나, 그래서 모든 살아 있는 존재가 외로운 거구나, 그래서 인간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싶어 서로 사랑하고 싸우고 쟁취하려고 하는 것이구나, 생각했다. ​ 삶이 허무해, 나는 대담해질 수 있었다. ​ 우주는 넓고 나는 작으니, 내가 하려는 일도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았다. ​ 그때부터 그냥 하게 됐다. pp.15~16​​ 장자는 세상을 단단하게 구분하지 말라고 전한다. 이것과 저것, 옳음과 그름, 이쪽과 저쪽을 지나치게 확정하려는 태도에서 한 발 물러나 세상을 보라고 말이다. ​ 꼭 무엇을 하나로 규정하지 않아도 되고, 흐르듯 살아도 된다. 한 가지 이름에 자신을 가둘 필요가 없다. 장자의 시선으로 보면 애매함은 결핍이 아니라 여백이다.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고, 한쪽으로 굳지 않았기 때문에 바람이 통할 수 있다. ​​ 내 안의 애매함을 고쳐야 할 결함처럼 대하지 말자. 빨리 정리하고, 빨리 설명하고, 빨리 증명해야 할 문제처럼 다그치지 말자. 대신 조금 더 천천히, 멀리 바라보자. 아직 정해지지 않은 나를. pp.23~25​​ 무식하면 용감해진다고 한다. 나는 두렵고, 걱정되고, 복잡할 때 무식해지기를 택한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행동이 마비되기에, 일단 눈 감고 해보는 쪽을 택한다. ​ 중요한 건, 내가 선택한 일들을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낭비할 거면 최선을 다해 낭비하는 것. 하나를 하더라도 충분히 하는 것.pp.54~55​​ 그러니까, 위버멘쉬는 특별한 존재라서 실패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실패에 가까이 서는 사람이다. 실수와 후회를 피하려는 대신, 그 속에서 나아갈 힘을 만든다. 위버멘쉬는 폭풍을 피하는 대신, 폭풍 속에서 춤추는 법을 익힌다. p.90​​ 일교차가 큰 날보다, 하루 종일 비슷한 온도로 이어지는 날이 더 좋다. ​ 큰 변화가 없는 날, 공기의 결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날이 좋다. ​ 온종일 결이 비슷한 어떤 날엔 삶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요란하게 자신을 주장하지 않지만 조용히 제 역할을 해내는 것. 나는 두부 같은 삶이 좋다. pp.128~129​​이창훈(코유), &lt;애매함을 사랑하기&gt; 中​​+) 이 책은 애매함의 결점보다 애매함의 가능성에 주목해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서평 전문 블로거이자 창작인들을 위한 출판사와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첫 번째로 발간한 자신의 책은 서평 모음집이 아닌, 개인적 단상을 모아 엮은 수필집이다. 그래서 어쩌면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저자의 서평을 읽노라면 책에 대한 생각만큼이나 저자 개인의 단상들이 독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왔었다. ​그리고 그런 저자만의 문체가 이 책에서도 잘 드러난다. 삶의 순간마다 느끼는 두려움, 아련함, 아픔 그리고 설렘, 보람, 행복함 등. 저자의 진실함이 문장 곳곳에 잔잔하고 은은하게 잘 배어있다. ​애매해서 주눅들 때 그것을 가능성으로 승화시킬 것, 틀을 정해 하나로 규정짓기보다 흐르듯 살아도 된다는 것, 결핍에서 용감하게 시작할 것.​충분히 낭비한 만큼 충분히 몰입할 것, 매일이 바닥이라 여기고 출발할 것, 꾸준한 시도를 존중할 것.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것, 당연한 불안을 즐길 것.​활활 타오르는 삶보다 두부 같은 삶을 살 것, 나를 싫어하는 이보다 나를 좋아해주는 이에 집중할 것,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을 것, 포기하는 용기를 실천할 것, 다정함을 지켜갈 것 등.​이 책에서 저자는 삶과 사람, 자신에 대해 진솔하고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는 방황하는 젊은 청춘들에게도, 도돌이표 삶에 지친 중년에게도 울림을 주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애매함을 사랑하자는 저자의 말에 위로를 받는 책이다. 세상의 잣대 앞에서 애매해서 곤란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준다고 느낀다. ​명확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삶. 서툰 채로 살아가도 괜찮은 삶. 무난하게 살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색이 분명하지 않아 고민인 이들,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힘든 이들, 자기를 사랑하는 법을 몰라 아픈 이들, 진솔한 단상 에세이가 읽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93/cover150/k962130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9357</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2028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주요 전략 - [2028 대한민국 대학입시 트렌드 (28년 대입개편안 총정리!) - EBS, EBSi 입시대표강사 윤윤구 선생님의 대학입시 트렌드 완전분석]</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82301</link><pubDate>Mon, 31 Aug 2026 0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823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825&TPaperId=174823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6/0/coveroff/k8221308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825&TPaperId=174823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8 대한민국 대학입시 트렌드 (28년 대입개편안 총정리!) - EBS, EBSi 입시대표강사 윤윤구 선생님의 대학입시 트렌드 완전분석</a><br/>윤윤구 지음 / 리빙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 대학들은 정량 평가 중심인 학생부 교과 전형과 정시 전형에서의 학생부 반영을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택 과목과 출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정량적 평가, 학생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정성적 평가가 그것입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두 방식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정량 평가 +  정성 평가"라는 대학의 평가 흐름이 나타나는 상황에서는 입시 준비인 셈입니다. ​ 그렇다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정량+정성'이라는 평가 방식에 근거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량적 평가는 이제까지의 입시에서 매우 강조되었지만, 앞으로 정성적 평가에 대한 대비는 필수입니다. 더욱이 학생부 종합 전형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정성적 평가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의 평가 방식에 대한 '공부'가 우선입니다.​ 2028 입시에서 대학의 큰 변화와 방점은 '면접 강화'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성적 평가의 강화와 면접 강화에는 하나의 지향점이 존재합니다. 고교 생활을 통해 성장한 학생을 면접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의미입니다. pp.20~23​​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를 힘들어하는 이유는 50의 노력을 투자했음에도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즈음에서 포기하게 됩니다. 이 고비를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제발 '열심히 공부하면 될 거야'라는 말로 자녀들을 속이지 맙시다. 그렇게 말하면 50쯤에서 넘어지게 됩니다.  열심히 해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처음부터 알고 있어야 합니다. pp.42~43​​ 학종은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 아닙니다. 정성적 평가가 기본적인 틀입니다. ​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서류 평가를 도입하고, 상대 평가 내신과 절대 평가 성취도 중 높은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이유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에 대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 상위권 대학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꾸준히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상위권 대학들이 발표한 '권장 과목'은 특정 영역의 진로와 적성,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선택해야 할 과목들 중에서도 어려운 과목들입니다. ​ 결국 상위권 대학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의 선택과목의 선택 기준 중 첫 번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것'pp.82~83​​ 내신 성적이든, 선택 과목이든 대학은 그 데이터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분석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상 정성 평가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양적 평가가 아니라, 질적 평가, 숫자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고교 생활을 통해서 실질적인 성장을 하고, 자신만의 역량을 구축한 학생을 선발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과학 내신이 좋지 않고, 물리 내신이 3등급인데, 고급 물리학을 신청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러니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대학이 요구하는 것은 학교 안에서 개설된 과목에서 자신의 우수함을 증명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 바탕에서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확신시키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말입니다. pp.134~135​​ 상위권 대학이 각자 요구하는 것들이 있고, 그 요구 내용은 대부분 대학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그 대학을 진학하길 원한다면, 그 행동을 하면 됩니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위권 대학 학생부, 의대 학생부 열람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p.316​​ 오랜 기간 동안 이런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고, 성공시키면서 알게 된 가장 핵심적인 학종 표현을 소개하려 합니다. ​수업 시간에 배우고, 배운 내용에 대해 독립적으로 탐구하고탐구한 내용을 자신이 아는 지식, 생활과 연결하기​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한 최고의 전략을 하나 제시하자면, 증명의 방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차 검증'입니다. 교과와 비교과의 연계를 통한 자신의 역량 증명이 핵심입니다. pp.363~364​​ 대학의 자료를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논술이라는 것은 결국 '사고의 과정'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 모범 답안 혹은 우수 답안을 통해 자신의 사고의 과정과 대학이 요구하는 사고의 과정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논술 연습 방법이긴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학생이 쓴 논술 답안을 채점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연습이 됩니다. pp.380~381​​윤윤구, &lt;2028 대한민국 대학입시 트렌드&gt; 中​​+) 저자는 EBSi 입시 대표 강사이며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이 책에서 2028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안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꼼꼼하고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2028 대학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와 수시 및 정시 전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이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지, 각 전형별 취지를 고려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한다. ​또 2028 대입 전형 계획을 상세하게 분석하며 서울 상위권 주요 대학들의 대입 전형을 제공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고교학점제와 더불어 지역의사제 및 선택 과목의 존재가 대입에 미치는 영향도 언급한다. ​저자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입시 준비 방법을 논의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아이들을 대하는 학부모의 자세,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이 책은 수많은 입시 정보 속에서 우리가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어떤 점을 기준으로 대학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은지 명확한 잣대를 제시한다. ​여러 학생과 학부모, 교육전문가들과 소통해온 선생님의 현실적인 이야기이고, 객관적인 자료와 근거를 세밀하게 들고 있기에 신뢰감이 가는 책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분명하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이 주목해야 하는 점은, 각 대학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배우고 탐구하고 일상에서 녹여내라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대학에서 공개한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식을 공부하여 그에 맞게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주요 대학의 2028 대입 전형을 분석해 놓아서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어떻게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방향을 세울 수 있게 이끌어주는 책이기에 효율적이다. ​2028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이들, 5등급 내신제에서 대학을 어떻게 가야 하나 고민되는 이들, 학생부종합전형과 교과전형의 차이를 알고 준비하고 싶은 이들, 2028 입시 트렌드를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6/0/cover150/k8221308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60085</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자기만의 인생철학이 의미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 - [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 - 제6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77599</link><pubDate>Fri, 28 Aug 2026 1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775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48&TPaperId=17477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37/coveroff/k6821308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48&TPaperId=174775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 - 제6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a><br/>이빛 지음, 이내 그림 / 사계절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철학자 할아버지가 하는 말을 모두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인생철학이란 내비게이션 같은 거였다. 내가 정한 철학을 따르면 그것이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니까. 잘못된 길로 가더라도 돌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철학을 갖는다는 건 멋져 보였다.​ &lt;나의 줍기 철학&gt;첫째! 빵점짜리가 아니면 줍고 보자.둘째! 주인이 있는 물건은 갖지 않는다.셋째! 위험해 보이는 건 줍지 않는다.&nbsp;<br><br><br><br><br><br>  <br><br><br><br><br><br><br><br><br>줍기 철학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정했다. 나에게 믿음직한 내비게이션이 생겼다. 나만의 특별한 약속인 거다.pp.14~16​​"에디슨 정신? 네가 잘 돌봐야 해. 알았지? 반려동물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역시 나다! 오늘도 엄마를 설득해 냈다. 팽이는 오늘부터 내 동생이다.  아, 이제까지 내가 주운 것 중에 최고는 팽이다. 10점 만점에 100점도 넘는다. 1,000점? 10,000점? 아니, 점수는 매길 수 없을 것 같다. 가족이니까. p.33​​ 내 줍기 철학이 학교 밖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 건 처음이었다. 오늘 여러 번 물건의 주인을 찾아 줄 수 있었다. 줍기가 물건의 생명을 늘려 준 거다. 기분이 좋아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p.63​​ 목록에 적힌 물건을 하나씩 짚어 봐도 그 애의 것처럼 보이는 건 없었다. 나는 내 줍기 철학을 지키려 노력했고 철학에 어긋날 때는 줍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 방 여기저기를 차지하고 있는 줍기템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다. 만약에 이 중에 그 애의 물건이 있다면......?​ 안 되겠다. 아무래도 그 아이와 이야기해 봐야겠다. 줍기 철학자로서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pp.91~92​​이빛 글, 이내 그림, &lt;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gt; 中​​+) 이 동화에는 인생의 큰 부분을 '줍기 철학'에 몰두하기로 결심한 '중해'가 등장한다. 초등학생인 중해는 철학이라는 말을 우연히 처음 들으면서 호기심을 갖는다.​철학자 할아버지는 강연에서 말씀하신다. 사람은 살면서 자기만의 철학인 '인생철학'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우리가 고민에 빠졌을 때 철학이 방향을 잡아 줄 거라고.​중해는 그 말의 의미를 곱씹어 생각하며 스스로의 현재에 적용해 본다. 그리고 '내가 정한 철학을 따르면 그것이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니까, 잘못된 길로 가더라도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그렇게 중해는 중해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줍기' 활동을 자기만의 인생철학인 '줍기 철학'으로 정하고 규칙을 정해 실천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중해의 행동이 낯선 친구들이 땅만 보고 다닌다고 중해를 놀리고, 엄마는 중해가 버린 물건을 주워온다고 난색을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차차 중해를 이해하고 돕는다. 왜냐하면 중해가 줍기 활동으로 친구들이 잃어버린 물건의 주인을 찾아주고, 예쁜 꽃을 피우는 화분을 통해 엄마를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중해는 버려진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기쁨이 된다는 걸 깨닫는다. 이렇듯 이 동화는 누군가에게는 쓸모없는 존재가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는 존재라는 걸 가르쳐 준다. ​또 세상의 많은 것들이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걸 보여준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세상과의 연결점, 타인과의 관계 맺음이 어떤 건지 자연스럽게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생에서는 자기만의 철학과 기준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동화이다. 다른 사람의 잣대로는 낯설어도 스스로에게 의미 있다고 믿고 지켜간다면, 그것이 곧 그의 인생에서 즐겁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걸 말해주는 책이다.​물론 중해는 스스로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중해를 한층 성장하게 만든다. 이런 점은 중해만의 일이 아닌 또래의 아이들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 공감도가 높다. ​중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모든 순간이 용기 있어서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가 내면의 갈등과 혼란을 겪는 그 순간까지도 묵묵히 응원해 주고 싶은 따뜻한 동화였다. ​스스로의 선택과 자기만의 철학이 가치 있다는 걸 다정하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느낀다. 그런 부분이 어른들에게도 의미 있는 울림으로 다가오는 책이다.​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다른 면모를 지녀서 고민인 아이들에게, 교우 관계가 고민인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37/cover150/k6821308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3786</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산사와 국보를 만나러 가는 길 - [국보 따라 인문 여행 - 천 년의 흔적을 따라 보고 사유하며 걷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75042</link><pubDate>Thu, 27 Aug 2026 14: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750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0932&TPaperId=174750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3/39/coveroff/k8521309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0932&TPaperId=174750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국보 따라 인문 여행 - 천 년의 흔적을 따라 보고 사유하며 걷는 길</a><br/>박춘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 ★국보 지정 기준​유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을 보물로 지정하며,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인류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보로 지정한다.​구체적으로특별히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큰 것제작연대가 오래되고 그 시대의 대표적인 것으로 보존 가치가 큰 것제작기술이 우수해 그 유례가 적은 것으로 희귀성이 있는 것형태, 재질, 품질, 용도가 현저히 특이한 것역사적 인물과 관련이 깊거나 그가 제작한 것p.7​​ 대웅전은 정면보다 측면에서 볼 때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기둥과 들보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 기둥과 기둥 사이의 벽면의 모양은 기하학적으로 비례가 뛰어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단아한 조형미가 살아 있다. 강진 무위사 극락전 측면과 유사한 느낌을 갖게 한다.  정면과 측면에 있는 마름모꼴 무늬의 정상을 보면 목공들이 얼마나 공들여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pp.29~31     [수덕사 대웅전]​​ 고려 현종 19년(1232)에 몽고군의 침입으로 불타자 당시 집권자인 최우등이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1248년에 완성한 것이 지금의 팔만대장경이다. 84,000가지 중생의 번뇌에 대치하는 84,000법문을 수록했다 하여 팔만대장경이라 부른다.​ 경판에 쓰인 나무는 조직이 치밀하고 나뭇결이 균일하며 잘 썩지 않는 나무인 산벚나무, 돌배나무 등 10여 종의 나무를 사용했다고 한다.  나무를 베어 바닷물에 담갔다가 다시 소금물에 삶아 건조시켜 판각한 후에는 옻칠을 해서 벌레나 습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경판이 까맣게 보이는 것도 옻칠 때문이다. pp.36~37     [해인사 팔만대장경]​​ 이 불상들은 햇빛에 따라 미소의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마애불이 새겨진 바위가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게끔 일종의 닫집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보살입상, 본존여래입상, 반가사유상 이 세 불상의 미소가 각각 다르지만 모두 자비롭고 온화한 '백제의 미소'를 띠고 있다. pp.100~101     [서산 마애삼존불]​​ 현재 고달사지에는 중심법당 자리가 있었던 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사각형의 커다란 석조대좌(보물)가 있으며 이 석조대좌로 봐서는 규모가 큰 사찰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 우리나라는 폐사지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에 걸쳐 3,000여 곳에 이르는 옛 절터들이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100여 곳 정도만이 발굴되어 정비되어 있다.  폐사지는 고요한 사유로 이끄는 침묵이 있다. 화려한 단청으로 꾸민 건물 가운데 있을 땐 절의 중심으로 존재했을 석조대좌가 폐사지가 되어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처연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녹아 있는 감회를 갖게 한다. pp.192~193     [여주 고달사지 승탑]​​ 탑의 조형미도 뛰어나며 조각수법도 섬세하며 사실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옥개석 부분은 한옥의 처마 곡선과 기왓골, 막새기와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당대의 최고 석공이 만든 것으로 추정될 만큼 학술적, 예술적으로 뛰어난 승탑이다.  하대석 상단 사자상은 갈기털을 세우고 각기 다른 자세를 취한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사자를 직접 보지 않고서는 묘사하기 어려운 자세들이어서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pp.250~251     [태안사 적인선사탑]​​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약 312여 점의 그림들이 새겨져 있다.​ 고래 종류로는 10여 종으로 총 53점이 그려져 있는데 고래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는 그릴 수 없다. 보지 않고는 이렇게까지 자세한 특징을 표현할 수 없다. 우리나라 국보 가운데 석기시대 국보이자 가장 오래된 국보이다. pp.302~303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박춘구, &lt;국보 따라 인문 여행&gt; 中​​+) 이 책은 여러 명산과 사찰 주변에 존재하는 국보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보물과 국보를 중심으로 형성된 길을 따라 풍경을 보고 걸으며 아름다움을 발견한다.​우리나라 문화재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국보에 대한 상세한 해설은 물론 국보를 품에 안은 자연의 길도 감성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상원사와 월정사, 해인사, 통도사, 법주사 등을 따라 걷는 '산사의 길', 서산 마애삼존불,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등을 볼 수 있는 '천년의 미소 길', ​익산 미륵사지 석탑, 중원 고구려비,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 여주 고달사지 승탑 등을 만나는 '탑과 비의 길', 구례 화엄사 어머니길, 강진 월출산 달빛길, 소백산 자락길 10코스 등을 안내하는 '숲과 사유의 길',​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마곡사 백범 명상길,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 의경의 길 등 '우리 역사와 기억이 살아 있는 길'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언급하는 대부분의 공간과 보물 그리고 국보의 사진을 첨부하고, 각각의 길에서 추천하는 코스를 그림 지도로 싣고 있다.​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숲길을 걷고 산속 피톤치드를 흡수하며 감상하는 기분이 들었다. ​사진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서 현장에 있는 듯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듯하다.​인문 트레킹 에세이라는 소개가 어울리는 책이었다고 느낀다.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읽을 수 있어서 신뢰감이 들고 여행하며 국보의 가치를 접한 듯해 유익하다고 생각했다. ​여행지에서 문화재를 의미 있게 관찰하며 사유하는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또 산사와 사찰 여행을 즐기고, 문화재의 다양한 일화와 그에 얽힌 해설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3/39/cover150/k8521309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33928</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마음을 지키는 건강한 생각 -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에서 당신을 구해 줄 50가지 마음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74419</link><pubDate>Thu, 27 Aug 2026 0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744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33&TPaperId=174744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9/72/coveroff/k1221300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33&TPaperId=174744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에서 당신을 구해 줄 50가지 마음 처방전</a><br/>허췐펑 지음, 이상환 외 옮김, 이한님 감수 / 나비스쿨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 우리가 '좋은 면'에 초점을 맞추는 순간, 즉, '상황이 얼마나 최악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웃긴 상황인가'에 집중한다면 문제는 이미 절반 이상 해결된 셈입니다. 일상의 성가신 일들을 유머러스하게 다뤄보세요. 걱정은 작아지고 당신이 마주할 세상은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유머의 힘입니다.pp.27~28​​ 당신은 과거에 당신을 괴롭힌 사람과 괴롭힌 방식만을 이야기합니다만, 정작 지금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당신 자신이 아닐까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잊혀지지 않는걸요!" 맞습니다. 뇌에 새겨진 기억을 억지로 지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을 되새기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 고통은 삶의 필연적인 부분입니다. 인생에서 고통을 완벽히 피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이 평생 자신을 지배하며 괴롭히게 둘 건지 말건 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pp.50~51​​마음을 지키는 '세 가지 건강한 생각'​1)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는 여전히 잘 살 수 있다!2) 나는 원래부터 완벽할 수 없는 존재다!3) 타인에게는 그들만의 방식이 있다!p.69​​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을 고수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대를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원칙은 당신이 지켜야 할 삶의 기준이지, 타인에게 강요할 수 있는 법전이 아닙니다. ​ 타인에게 기대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당신의 평온한 감정을 헤집어놓도록 방치하지 마세요. 누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더라도, 당신이 애초에 기대를 내려놓았다면 화가 날 이유도 없습니다. pp.91~92​​ 불행히도 조급함은 거의 모든 인간관계의 갈등을 유발하는 발화점이 됩니다.​ 인내심이 부족해지면 쉽게 무례해집니다.p.106​​ 피하고 싶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 원리는 매우 명쾌합니다. 무언가를 피하려고 애쓰는 행위 자체가 그것에 강력하게 주목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주목하는 것이 곧 당신의 생각이 되고,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현실로 구현됩니다. ​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닌 '원하는 것'에 집중하세요. ​ 당신의 마음은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힘을 원치 않는 것을 밀어내는 데 쓰지 말고,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데 사용하세요.p.132​​ 현실이 그러하다면 그냥 그런 겁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미 벌어진 현실을 부정하는데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그 안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 당신이 마주하는 모든 문제는 결코 당신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 안에 숨겨진 무한한 능력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들입니다. ​ 진정한 근본적 해결책은 상황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pp.183~184​​ 행복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면 할수록 당신의 원망과 불평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많은 행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 곁에 있는 행운을 생각해보세요. 누구나 불행을 겪습니다. 지나간 불행을 걱정하지 마세요."p.190​​허췐펑, &lt;화낼 필요는 없습니다&gt; 中​​+)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분노와 짜증이 나는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음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관계 맺고 있는 여러 관계에서, 우리를 지치게 하는 역할에서, 그리고 어렵고 곤란한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 보여준다.​저자는 마음을 힘들게 하는 일을 대할 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한지 다양한 사례를 활용해 언급한다. ​부정적인 현실과 분노가 이는 마음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인정하고 바라보며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듯, 우리의 마음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음 근력을 키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함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저자는 불편한 상황에 불만을 토로하기 보다 배울 점을 찾고,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하려 노력하며, 일상에서 감사한 순간 놓치지 않길 권한다. ​걱정과 불행을 내려놓고, 남의 시선에 신경 쓰기보다 자기 안의 소중함을 느끼며, 원하는 방향과 얻고 싶은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화가 날 때는 잠시 멈추어 호흡에 몰입하고, 나쁜 일보다 기쁜 일을 기억하며,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 책에서 풀어냈듯 우리의 마음이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인생을 좀 더 원활하고 아름답게 꾸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고 긍정적인 사고가 힘이 된다는 걸 느끼게 한 책이었다. 재미있는 일화와 감동적인 이야기가 매 장마다 실려 있고 명언과 격언이 가득 담겨 있어 읽는 재미가 있는 에세이집이었다. ​현재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힘든 이들, 위로와 위안이 필요한 이들,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느끼고 싶은 이들, 감사한 순간을 마련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9/72/cover150/k1221300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97265</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과학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보자 - [넥스트 레벨 7 : 팬데믹과 백신전쟁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72589</link><pubDate>Wed, 26 Aug 2026 0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725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934146&TPaperId=174725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6/8/coveroff/k5429341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934146&TPaperId=174725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넥스트 레벨 7 : 팬데믹과 백신전쟁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a><br/>김응빈.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바이러스는 무생물의 특징과 생물의 특징을 모두 지닌아주 특이하고 특별한 존재야. ​과학자들은 편의상 바이러스를 비세포성 미생물이라고 부르지.​세포는 생명체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야. 이 세포가 증식하면서 생물은 생장하지.세포 속에는 자신의 유전 물질을 복제해서 자신과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는 물질이 모두 갖추어져 있거든.​그에 반해 바이러스에게는 유전 물질과 그것을 감싼 껍질만 있어.그 유전 물질을 복제해서 자신과 똑같은 바이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물질이 없어!그래서 바이러스가 세포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거야.세포 속 물질을 이용하려고!pp.21~22​​백신은 한마디로 감염병에 걸리기 전에 병원균과 싸우는 법을 미리 알려 주는 물질이라고 할 수 있어. ​면역에는 비특이적 방어와 특이적 방어가 있어. ​비특이적 방어는 태어날 때부터 갖는 면역이라선천 면역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침입자에 반응해.​침입자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림프구라는 세포들 가운데 한 종류가 둘로 나뉘어, 하나는 침입자를 격퇴할 수 있는 단백질(항체)을 만들고다른 하나는 침입자의 주요 특징(항원)을 기록하는 기억세포가 돼.​백신은 이 기억세포 덕분에 만들 수 있어.병원성이 없거나 약한 항원을 조금 투입해 기억세포를 만들어 내는 거야.pp.52~54​​여기서 &lt;페스트&gt;란 소설을 소개하려고 해.&lt;페스트&gt;는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철학자인알베르 카뮈가 1947년에 출간한 작품이야.​갑자기 웬 소설이냐고?소설과 같은 문학작품을 사회의 거울이라고 해.좋은 소설은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우리 사회와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해 주지.​이 소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의사 리외는 이렇게 말해.​"재앙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함입니다."​성실함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리외는 이렇게 대답하지.​"성실함이란 내 직분을 완수하는 겁니다."pp.98~99​​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자,다국적 제약 회사와 정부, 비영리 단체들은 연구 자료를 공유하고, 임상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했어.이러한 협력 덕분에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었던 거야.이 경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 기술과 자본만큼이나'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정치인이나 행정가들은감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지.p.128​​김응빈, 최향숙 글, 젠틀멜로우 그림, &lt;넥스트 레벨 7 : 팬데믹과 백신 전쟁&gt; 中​​+) 이 책은 세포와 바이러스의 차이를 설명하고, 백신의 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백신과 치료제 등으로 어떻게 코로나를 극복했는지 이야기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는 팬데믹이 큰 재앙임을 확인했다. 이 책에서도 팬데믹 동안 공포감에 질린 전 세계의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준다. ​또 집단 면역 과정이 무엇인지 언급하며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과정이 어렵다는 걸 제시한다. 그리고 팬데믹이 닥쳤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첫 단계를 넘어서 그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넥스트 레벨'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총 3개의 단계를 넘어 마지막 넥스트 레벨까지 이어지는 형식이다.​바이러스와 세포의 정의에서 시작해 백신과 방역의 과정, 그리고 인류의 대응 자세와 앞으로 다가올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들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저자는 만화 형식의 웹툰과 그림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여러 개념들을 설명하며 도표와 사진 등도 첨부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책의 맨 마지막에는 이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항목들을 싣고 있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며 정리하기 좋은 구성이다. ​초등학생과 중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양서이나,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 듯하다.​과학적 지식 외에 팬데믹의 상황에서 인류가 선택한 수많은 상황에 대해 생생하게 담고 있어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런 부분은 아이들끼리 의견을 나누며 생각을 키울 순간이 되고, 그런 점에서 인문학적 시선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과학과 의학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심어주고 싶거나, 의학 과학 교양서를 쉽게 읽어보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6/8/cover150/k5429341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560877</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글로벌 자산 관리의 중요성 - [돈의 국경을 넘는 사람들 - 상품이 아니라 구조로 자산의 수명을 영속시키는 메커니즘]</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70287</link><pubDate>Tue, 25 Aug 2026 09: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702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024&TPaperId=174702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7/89/coveroff/k3121300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024&TPaperId=174702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의 국경을 넘는 사람들 - 상품이 아니라 구조로 자산의 수명을 영속시키는 메커니즘</a><br/>데이비드 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소비자 스스로 금융상품을 이해하고, 비교하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내릴 수 있는 금융 안목입니다. 따라서 본서에서 다루는 글로벌 유배당 저축 시스템과 해외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역시 특정 상품을 권유하기 위한 자료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작동 방식과 자산관리의 다양한 선택지를 서명하기 위한 교육적, 분석적 내용입니다.&nbsp;p.1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문제는 환율 하나가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의 자산이 여전히 원화라는 하나의 바구니에 담겨 있다는 사실입니다.&nbsp;&nbsp;바구니가 흔들리는 것은 위험이 아닙니다. 그 바구니 하나만 믿고 있는 것이 위험입니다.&nbsp;p.7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달러 인덱스(DXY)&nbsp;주요 선진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상대적 강세원/달러 환율(USD/KRW)우리가 시장에서 체감하는 표면적인 원화 가치실질실효환율(REER)물가와 교육 구조를 반영한 통화의 진짜 대외 구매력<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nbsp;핵심은 환율이 올랐다는 사실 그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달러가 글로벌 안전 자산으로서 견고하게 버티는 동안, 원화의 실질 구매력은 국경 밖에서 상대적으로 끊임없이 약화되어 왔다는 점이 본질입니다.p.7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해외 소비자들은 유배당과 무배당을 선택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은 다릅니다. 한국 보험시장은 사실상 무배당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었습니다. 소비자가 보험사의 운용 성과를 배당 형태로 공유할 수 있는 유배당 상품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nbsp;p.10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홍콩 유배당 시장을 움직이는 세 개의 얼굴 (세 회사가 제공하는 장기 자산 설계 옵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1) 복리가 멈추지 않게 만드는 구조, 피보험자 승계&nbsp;2) 부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만드는 구조, 계약 지속&nbsp;3) 갈등 없이 부를 나누는 구조, 계약 분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장기 자산의 경쟁력은 높은 수익률 하나에만 있지 않고, 시간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는 설계에 있습니다. 그것이 장기 자산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pp.145~15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중국이 패권을 원한다고 해서 바로 달러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패권은 욕망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법치, 개방성, 군사력, 금융 인프라, 그리고 문명 전체가 축적한 질서 위에서만 비로소 승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현재까지는 달러 시스템이 그 조건을 가장 강하게 충족하고 있습니다.&nbsp;p.20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얼마나 오를까?"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버틸까?""무엇을 살까?"가 아니라 "어떤 구조에 담을까?""언제 팔까?"가 아니라 "어떻게 이어지게 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결국 부를 만드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의 차이는 수익률이 아니라 구조에서 시작됩니다.&nbsp;p.24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해외 유배당 구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운용 성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생하는지&nbsp;- 소비자가 운용 성과에 참여할 수 있는지&nbsp;- 과거 배당 이행률은 어땠는지&nbsp;- 회사의 배당 정책은 얼마나 일관적인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보험을 평가할 때는 눈앞의 숫자보다 성과 공유 방식부터 이해하는 것이 순서입니다.&nbsp;p.28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데이비드 류, &lt;돈의 국경을 넘는 사람들&gt; 中<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자산 관리의 선을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로 확대해 분산 투자 및 관리의 기본 틀을 설명하고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원화 중심의 자산 관리에 익숙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언급하며 달러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국제 공인 생명보험·금융 경영 전문자격(FLMI)을 취득한 저자는 30년이 넘도록, 국내외 다양한 사람들의 자산 관리 시스템을 설계한 사람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자는 우리나라의 금융 소비자들이 국내에만 한정해 자산 관리를 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자산 관리의 틀을 국내로만 한정하는 건 투자의 기본 원칙인 분산 투자에 어긋나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서 그는 이 책을 통해 글로벌 경제 원리를 설명하고, 해외 금융의 작동 방식과 달러의 가치, 자산의 지속성 및 안전한 자산 설계 시스템을 이야기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홍콩 유배당 보험 상품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해, 국내 보험 회사의 무배당 상품과 홍콩을 비롯한 해외의 여러 유배당 보험 상품의 차이를 보여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 이를 통해 유배당 시스템과 장기 자산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금융 소비자의 장기적 안목과 합리적 선택을 유도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자가 몇 번이나 언급했듯이 그는 특정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전혀 없는 유배당 보험 상품이 해외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보여주며, 부를 지키는 이들이 그런 상품을 선택하는 이유를 알려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을 읽으면서 달러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고, 해외 금융 투자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재테크의 선을 개인에 그칠 게 아니라 가족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이 의미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글로벌 금융 구조 및 자산 관리 시스템이 궁금한 사람들, 국경을 넘어 투자하는 것이 어떤 건지 알고 싶은 이들, 홍콩 유배당 보험 상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7/89/cover150/k3121300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78926</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예술을 통한 마음의 위로와 치유 - [미술관 마음수업 - 명화를 통한 인간 심리의 이해와 탐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68207</link><pubDate>Mon, 24 Aug 2026 05: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682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9737209&TPaperId=174682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77/coveroff/89997372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9737209&TPaperId=174682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관 마음수업 - 명화를 통한 인간 심리의 이해와 탐구</a><br/>임성윤 지음 / 학지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 떠나간 고갱의 빈 의자를 그림으로 남긴 고흐는 어쩌면 그 상실의 불안을 견디기 위한 '이행 대상'을 만들어 낸 것일지도 모른다.  예술과 감응하는 찰나적 감성이 영원한 이성과 진리를 흐리게 한다고 한 플라톤과 달리,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을 따뜻하게 옹호하였다. 그에겐 예술이 진리이건 짝퉁이건 중요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정화(카타르시스)하고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 사실이고, 그 대표적 예로 비극을 들었다. p.18     [예술은 사기인가 치유인가]​​ 그리스 조각들은 대부분 육체의 황금기인 젊음에 머물러 있지만, 로마 흉상들은 중년층, 노년층이 많았다. 그들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아름다움은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 묘사였다. ​ 당시 로마인들은 '자연스러운 불완전함'을 사랑했기에 주름살은 오히려 삶의 지혜와, 연륜, 철학을 나타냈다. ​ 로마도, 조선도 '완벽하게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 흠과 주름 속에 깃든 진짜 삶의 흔적을 존중했다. '있는 그대로'의 미학은 외면보다 내면의 진실을 드러내는 방식이었다. ​ 심리학자 칼 융은 변화란 현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시작되는 역설적인 마음의 역동이라 했다. ​ 결국 '있는 그대로'의 미학은 미술에서도, 마음의 치유와 삶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힘이다. 아그리파를 그리는 그 순간 우리는 조용히 그 힘을 체감한다. pp.36~39     [치유의 아그리파 석고상]​​ 어찌 보면, 위선과 고결한 정신의 위대성은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있다. 그가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의 절제는 거룩한 숭고함이, 철저한 위선이 될 수도 있다. 앙소르는 자신처럼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외면받는 것들을 사랑했다. ​ 표현주의는 그렇게 더욱 생명력 있는 원시성을 강조한다. 현대 사회의 감정은 끊임없이 통제당하며 라오콘의 표정은 절제된 감정의 이상적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p.53     [비극과 위선 사이의 얼굴들(2)]​​ 왜 인간은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일까? 왜 우리는 동물은 운다고만 표현할까? 니체는 인간이 삶의 고통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라 답했다. 고통을 알기에 웃음을 만들어 낸 인간. 고로 인간은 이 허무한 삶의 고통과 스스로의 나약함을 비웃는 초인(위버멘쉬)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설파한다. 니체에게 희극과 비극은 뗄 수 없는 쌍둥이였던 셈이다.  희극과 비극, 웃음과 울음, 그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인간의 얼굴. 우리의 페르소나는 그렇게 탄생했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 얼굴 어딘가에 붙어 있다. pp.60~61     [탈리아와 멜포메네 사이에서(1)]​​ 대충 그린 그림. 그리다 만 그림. 그래서 '인상적'인 그림. 인상주의가 처음 세상에 나타났을 때 사람들이 조롱하려고 쓴 단어였다. ​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뻐야 한다. 삶에는 이미 불쾌한 일이 너무 많다." 그의 말처럼, 르누아르에게 세상은 썩 아름답지 않았다. ​ 현실은 개인의 마음과 감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인지하는 모든 것은 각가의 독특한 기억과 감정을 통해 걸러진다. 이는 '계몽주의를 계몽한'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사람은 생각하기 전에 느낀다."라는 주장과 맞닿는다. 이성보다는 순수한 자연생태의 느낌과 감성이 인간을 행복으로 이끈다. pp.117~119     [사람의 마음을 그린 집]​​ 이카로스는 태양을 향해 날다 날개를 잃고 추락하였고, 『날개』의 주인공은 무의식에서 의식으로의 비상을 꿈꾸었다. ​ 추락하는 이카로스와 요절하는 천재 이상은 그렇게 교차한다.  브뤼헐은 추락한 이카로스를 외면하는 세계를 그렸고, 이상은 그 추락 속에서 자신의 언어를 길어 올렸다. 하나는 무심한 세상의 풍경을, 다른 하나는 무의식으로부터 비상하는 개인의 초상을.p.157     [추락과 비상의 미학(2)]​​임성윤, &lt;미술관 마음수업&gt; 中​​+) 이 책은 저자의 서문에서도 드러나듯이 예술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에 대해 명화를 담아 잘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은 예술 작품을 미학과 심리학 그리고 철학과 문학 등의 인문학적 사상과 연결해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낸다. ​예술이 인간에게 주는 치유의 기능을 황금비율과 흐트러짐의 미학인 콘트라포스트로 보여주고, 라오콘과 앙소르로 가면 속 감정을 찾아내며, 미술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마음의 구조를 살펴본다. ​삶과 죽음, 감각과 허무, 빛과 어둠 등이 르누아르와 김홍도의 그림에서 드러나고, &lt;이카로스의 추락&gt;과 이상의 &lt;날개&gt;에서 추락과 비상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이 책은 단순히 명화를 소개하거나 그림을 읽어내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예술은 몰라도 느껴지는 것이나 알게 되면 그 느낌이 더 깊어진다는 걸 직접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의 글을 읽기 전에 먼저 그림을 보고, 다시 저자의 글을 읽은 뒤 그림을 보면 작품에 대한 맛이 더 깊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미술 작품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드러내는지, 그리고 어떤 면에서 우리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지 알려주고 있기에 읽는 내내 마음의 울림이 컸던 책이다.​또 많은 명화와 철학가들의 명언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수록되었기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재미와 생각하는 재미, 둘 다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 작품과 고전, 영화 등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어 어른과 청소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느낀다. ​미술관 마음수업이라는 제목이 혹시 무겁게 느껴진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예술 작품을 바탕으로 한 인간 심리 및 마음에 대한 고찰이 꽤 흥미롭다는 걸 가르쳐 준 책이었다. ​각 글의 말미에 해당 장에서 언급한 핵심 키워드와 생각해 볼 질문을 수록하고 있어 더 깊이 있게 다가가고 싶은 독자들에게 연결점을 알려준다. ​예술 작품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은 이들, 명화에 쉽게 다가가고 싶은 이들, 예술과 인간의 심리를 함께 이해하고 싶은 이들, 그리고 예술과 치유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77/cover150/89997372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7784</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고흐의 편지글과 그림에 빠지다 - [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 - 깊은 고독 속에서 건져 올린 반 고흐의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61322</link><pubDate>Thu, 20 Aug 2026 1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613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626&TPaperId=174613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84/coveroff/k5621306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626&TPaperId=174613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 - 깊은 고독 속에서 건져 올린 반 고흐의 말</a><br/>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편역 / 청림Life / 2026년 08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 들어 보렴, 내 생각에 예의는 인간을 향한 선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가슴속에 심장을 가진 모든 사람이 느끼는, 다른 사람을 돕고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욕구에 바탕을 둔 거다. 그리고 종국적으로는 함께 살아가고 혼자가 되지 않으려는 욕구에 바탕을 둔 것이지. 나는 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나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것들, 그들이 관찰할 가치가 있지만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들을 바라보게 만들기 위해서 그리는 거다.p.30     [1882년 4월, 테오에게]​​ 다른 사람들이나 우리는 자신이 길 잃은 영혼의 실수와 노력을 거듭 반복한다고 느끼는 반면에 아버지는 언제나 당신이 옳다고 확신한다. 나는 아버지 같은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껴서 진심으로 화를 낼 수도 없다. 그저 그들이 나보다 더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왜 그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느냐고? 그들의 내면에 잠재된 선함이 잘못 사용되어서 악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p.55     [1983년 12월, 테오에게]​​ 나는 내게 가능한 일을 하겠지만, 단순한 의미에서의 평범함을 나는 결코 경멸하지 않아. 평범한 것을 경멸한다고 표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는 건 확실하다. 내 생각에는 적어도 평범함을 존경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온갖 어려움을 겪고서야 비로소 그 자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pp.81~83     [1880년 11월 1일, 테오에게]​​ "우리는 점점 늙어 가고 있다. 그것만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다. 그 밖의 것은 모두 상상이고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끝맺은 내 편지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그래, 그건 네가 아니라 나에게 한 말이었다. 그 이유는, 이제 현실에 맞춰 적절하게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더 많이 작업하기보다는 더 깊이 이해하며 작업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p.116     [1888년 7월 29일, 테오에게]​​ 수많은 근심걱정을 뚫고서라도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일이다.  다른 방식은 생각할 수도 없다. 내 삶에서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라는 게 아니다. 단지 그런 근심걱정이 견딜 수 없는 수준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p.168     [1882년 5월 11일, 테오에게]​​ 그래도 예술가가 되겠다는 생각 자체는 나쁘지 않다. 마음속에 타오르는 불과 영혼을 가진 사람은 그걸 숨길 수는 없는 노릇이잖니. 그런 사람은 억눌리기보다는 차라리 타 버리는 쪽을 선택할 게다. 자기 안에 가지고 있는 것이 언젠가는 '밖으로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지. p.203     [1887년 여름-가을, 여동생 윌에게]​​빈센트 반 고흐, 신성림 옮기고 엮음, &lt;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gt; 中​​+) 이 책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께 남긴 800여 통의 편지 중 일부를 선택해 모아 엮은 것이다. ​인정받는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고흐의 고뇌와 불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려는 예술가로서의 자세 등을 잘 표현한 글을 선택해 담았다. ​사랑할 때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사랑이 식는 순간 우리는 어떻게 변하는지, 남녀 간의 애정은 물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우정 등에 대한 고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또 그는 여러 편지에서 진정한 예술가란 어떤 존재인지, 그리는 일에 몰두한다는 건 무엇인지, 가난한 예술가의 불안한 삶이지만 왜 희망을 꿈꾸는지, 흔들리는 순간들을 지나 평온을 찾는 길은 어떤지 등을 풀어낸다.​좌절과 실패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는 일, 인내하며 살아가는 힘을 얻는 것, 예술가로 성공하고 싶은 간절함, 불안한 자기 생에 대한 연민과 성찰 등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 책은 고흐의 편지글 외에 그가 그린 많은 그림들을 싣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고흐의 심리와 감정을 상상하고, 그의 그림을 보면서 그의 마음을 짐작해 볼 기회를 준다. ​그가 자기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에서, 그가 자기감정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에서, 우리는 예술에 대한 그의 열망과 천재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그린 화가로만 고흐를 기억할 게 아니라 아름다운 문장을 써 내려간 작가로도 고흐를 기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술가는 예술의 분야를 넘나들며 재능을 표출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섬세한 감정과 단단한 생각을 표현한 글이 많았다. ​무언가에 열정을 갖고 몰입하는 이들에게, 그러나 쉽지 않은 길에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예술가의 삶과 마음이 궁금한 이들에게, 그리고 고흐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84/cover150/k5621306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8443</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의학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 [의학 톡! 톡! 사대 천왕]</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55098</link><pubDate>Mon, 17 Aug 2026 04: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550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99&TPaperId=17455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0/coveroff/k7121303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99&TPaperId=174550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학 톡! 톡! 사대 천왕</a><br/>이억주.송은영 지음, 박우희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 "인류를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구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공헌한 '의학의 4대 천왕'을 발표합니다. 첫 번째 천왕은 희포크라테스입니다."​ "희포크라테스는 의학을 종교와 철학에서 분리하여 과학으로 만든 의학의 아버지입니다."​ "두 번째 천왕은 갈레노스입니다. 동물 해부와 임상 실험을 통해 여러 장기의 기능을 밝혀 낸 최고의 의학자입니다."​ "세 번째 천왕, 란트슈타이너는 혈액형을 발견해서 혈액형에 맞게 수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 번째 천왕은 푸른곰팡이에서 질병 치료에 꼭 필요한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입니다."pp.6~7​​ "혹시 뼈인가요?" "네! 맞아요. 뼈는 몸을 지탱해 줄 뿐만 아니라 피를 만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피지우 어린이가 아직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되물었어요. "그 많은 피를 뼈가 만든다고요?"​ "물론 뼈에서도 많은 양의 피를 매번 만들어 낼 수는 없어요." "그럼 피가 재활용이라도 된다는 건가요?"​ "맞아요, 재활용! 하지만 의학자들은 이것을 재활용이라고 하지 않고, '혈액순환'이라고 해요. 몸속에 있는 혈관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 두 바퀴 반을 돌 정도로 길어요. 심장에서 나온 피가 이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돌고 도는 거예요."p.27​​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몸에 들어와 그 수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질병을 말해요. 감염병 중에서 직접 접촉하거나 공기, 물, 음식 등을 통해 누군가에게 옮을 수 있는 질병을 전염병이라고 해요. 즉, 모든 전염병은 감염병이지만, 감염병이 모두 전염병은 아니에요."p.59​몸속 뼈를 볼 수 있는 엑스선 발견으로 질병 진단에 새로운 역사를 열었어요.  엑스선은 독일 물리학자 뢴트겐이 발견했어요. 그의 이름을 따서 '뢴트겐선'이라고도 부르지요. 엑스선을 인체에 비추어 사진을 촬영해서, 몸의 내부를 확인하고 병을 진단해요. 시티는 엑스선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을 촬영해요. 뼈, 폐, 위, 간, 출혈 등의 이상을 진단해요. 엠알아이는 강한 자석의 힘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을 촬영할 수 있어요. 근육, 인대, 신경 등의 이상을 진단해요.p.79​​ "네, 항생제는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항생 물질을 약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항생'이라는 말이 궁금하지요? 다른 두 미생물을 함께 길러 보면 한 미생물이 다른 미생물이 잘 자라지 못하게 하는 물질을 내보냅니다. 이것을 '항생'이라고 하는데, 생장을 막는다는 뜻이에요."​ 메디신이 물었어요. "페니실린도 그렇게 해서 발견한 건가요?"​ "맞습니다. 몸에 상처가 나거나 상한 음식을 먹으면 세균이나 박테리아 등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항생제를 투여하면 그 미생물을 죽이거나 생장을 막을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이 항생제입니다. 페니실린의 발견은 항생제 역사의 시작이지요."p.112​​이억주, 송은영, &lt;의학 톡!톡! 사대천왕&gt; 中​​+) 이 책은 의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의학자 네 사람이, 의학에 궁금한 게 많은 어린이들과 한자리에 모여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병과 치료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과 의사 선생님 네 명이 토크쇼에서 만나 명쾌하고 유쾌하게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몸에서 똥오줌이 왜 중요한지, 균형 잡힌 식사가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하며 뼛속에서 피가 만들어진다는 놀라운 사실까지 알려준다. ​또 더러운 피가 질병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부모 세대의 병이 자손에게 유전될 수 있는지, 그리고 혈액 검사로 건강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걸 설명한다.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과 죽어서 다시 지구의 원소로 돌아가는 과정과 호흡의 기능을 언급하고, 약이 몸에서 어떤 효과를 내는지도 제시한다. ​더불어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걸 강조하며 당뇨와 비만 등을 조심하도록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 올바른 식사와 깨끗한 물 섭취, 꾸준한 운동과 청결하게 손 씻기 등을 권한다. ​초등학생 독자들이 몰입해 읽을 수 있도록 만화와 그림이 가득 담겨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초등학생들의 시선에 맞는 귀여운 질문과 그 눈높이에 어울리는 의사 선생님들의 친절한 답변이 가득해 즐겁게 읽은 책이다. ​의학 분야의 사대천왕이 모여 우리의 삶과 건강에 밀접한 내용을 친절하고 다정하게 설명해 주기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의학적 지식이 생소한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가득해 많은 지식을 얻은 것 같아 뿌듯했다. 건강에 관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사실들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의학 용어를 쉽게 풀이하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의사, 법의학자,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나 건강과 의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그리고 의학적 상식을 키우고 싶은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0/cover150/k7121303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70046</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똥깨비와 함께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 [똥깨비 도니와 반짝반짝 마을 잔치]</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49938</link><pubDate>Fri, 14 Aug 2026 0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499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415&TPaperId=174499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7/31/coveroff/k472130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415&TPaperId=174499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똥깨비 도니와 반짝반짝 마을 잔치</a><br/>이현아 지음, 핸짱 그림 / 보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 똥깨비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거든. 똥깨비 마을도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아주 어여쁘지. 똥깨비는 나뭇잎 한 장, 열매 한 알도 소중하게 여겨. 물론 맛있고 달콤한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도니가 틈만 나면 사라지는 거야. pp.12~13​​ "어떻게 좀 해 줘, 엉엉엉." 도니와 반디를 보자 두꺼비는 더 크게 울었어. 혼자서 무서웠는데 누군가 나타나니 서러움이 터진 거야.  도니는 발바닥이 간질거렸어. 궁금증이 생기면 배가 간질거리지만, 누군가 울면 발바닥이 간질거렸거든. 두꺼비 울음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도니는 더 발을 동동 굴렀어. 간질간질해서 견딜 수가 없었지.pp.54~55​​ "아기 여우 이야기였군요. 우리는 달콤한 똥깨비 꿀로 용기를 내도록 도와줬을 뿐이에요. 그 일을 해낸 건 용기를 낸 아기 여우였어요." 반디가 멋쩍게 웃었어.p.74​​ "도니가 또다시 멋진 방법을 찾은 것 같군요. 혹시 별똥별을 녹여서 똥깨비 꿀을 만들 수 있을까요?"​ "곧 깜깜해질 테니 잔치 준비를 서둘러야 해요. 똥깨비 뿐만 아니라 숲속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p.92​​ 지금껏 본 별똥별보다 아주 작았어. 그러나 셀 수 없이 많았지. 별빛을 담은 비처럼, 달빛을 담은 눈처럼 내려왔어. 쏟아지고 또 쏟아졌어. 아주 오랫동안 소원을 빌 수 있을 만큼, 한 명이 아니라 모두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 만큼 수많은 별똥별이 떨어졌어.p.102​​이현아 글, 핸짱 그림, &lt;똥깨비 도니와 반짝반짝 마을 잔치&gt; 中​​+) 이 책에는 도움이 필요한 똥깨비 숲속 이웃들을 알게 모르게 도우며 스스로의 가치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똥깨비 '도니'가 등장한다.  ​어느 날 도깨비 불꽃에서 작고 예쁜 불똥이 피어나더니, 거기서 다시 귀여운 똥깨비 도니가 태어난다. 도니는 긴수염 할아버지와 함께 꿀을 파는 똥깨비 상점을 운영한다. ​하늘 궁궐로부터 온 편지를 받고 긴수염 할아버지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달콤한 꿀을 좋아하는 도니가 꿀단지 속 꿀을 먹을까 봐 걱정이라며 친구 반디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들 앞에 똥깨비 마을의 이웃과 친구들이 하나 둘 나타나는데, 그때마다 도니는 당황스럽지만 그들의 어려움을 같이 돕는다. ​도니는 자기가 그들을 돕는 줄도 모르고 돕거나, 본인이 불편한 게 싫어서 돕거나, 미안해서 돕거나,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돕는다. ​그러면서 도니는 누군가를 배려하고 돕는 행동이 자신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는 걸 느끼며 행복해한다. 누군가의 소원을 함께 빌어주는 만큼 그 소원이 이뤄지도록 돕는 기쁨도 알게 된 것이다. ​예전처럼 맛있는 떡을 만들고 싶은 호랑이 할머니, 자기만의 집을 만들고 싶은 두꺼비, 예쁜 이름이 부러운 개똥벌레, 그리고 고향이 그리운 청둥오리까지. 이들 또한 도니를 만나며 행복을 찾게 된다.​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에 흐뭇함과 따뜻함이 전해지는 동화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귀엽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그림 역시 이 책의 매력을 살린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를 알아가는 길을 보여주고 타인을 돕는 기쁨을 가르쳐 주는 책이었다. 아이들에게 별똥별처럼 아름다운 마법 같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7/31/cover150/k472130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73149</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법 - [아스파라거스 - 제16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48167</link><pubDate>Thu, 13 Aug 2026 1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48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0824&TPaperId=17448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43/coveroff/k8821308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0824&TPaperId=17448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스파라거스 - 제16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a><br/>김양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 "일하러 안 나가냐고 뭐라 해서......" "그러니까 왜 자꾸 일을 때려챠! 니 아부지 평생 그 짓 하다 가서 에미 가슴에 피멍 든 거 보고도 몰러?" "그럼 어쩌라고. 무조건 선봐서 결혼하라며, 안 그러면 죽는다며!" "나 살릴라고 장가가서 이젠 니 마누라 쥑이기로 했냐!"p.33​​ "그러니까 제발, 생각 좀 하면서 말하라고." 이런 대책 없는 요한이를 보고 있으려니 아빠 얼굴이 떠올랐다. 무슨 일이 있었냐는 표정으로 멀거니 쳐다볼 뿐, 자신이 누군가를 힘들게 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눈빛...... ​ 요한이는 답이 있는 문제는 척척 풀면서 남들이 다 아는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모른다. 몰라서 하게 되는 실수가 알면서 하는 나쁜 짓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아줌마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좀 알 것 같았다. pp.45~46​​ 이제껏 살면서 친구가 된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한 아이는 요한이가 처음이다. 어떤 상황에서 판단이 안 설 땐 솔직하게 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엄마가 말했다. 거짓말을 하면 당장은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반드시 일이 꼬이게 돼 있다고. 엉킨 실타래는 풀거나 잘라 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아줌마 만난 거 너가 싫어할까 봐 말 안 했어. 아줌마가 우리 보고 딱히 뭐 어떻게 해 달라고 부탁한 거도 아니었고. 그냥 사람마다 못하는 게 있는 거잖아. 동구는 배고픈 거 못 참고 나는 노래를 진짜 못해. 너는 친구들하고 잘 지내는 게 힘든 거고."​ "그리고 인마! 넌 문제가 아주 많아. 말하기 전에 생각도 좀 하고. 어! 뻑하면 소리 지르고 지랄하는데 너라면 너 같은 애하고 놀고 싶겠냐? 우리 할머니가 사람은 입장 바꿔 생각할 줄 알아야 된댔어. 막 이렇게 옷도 잡아당기고, 친구끼리는 원래 그러고 놀아. 반찬도 좀 골고루 먹고."pp.96~97​​ "아빠는 뭐가 제일 힘들었는데요?" "음...... 사람 마음?" 아빠가 말한 '사람 마음'이라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 잘은 모르지만 요한이를 떠올리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빠도 요한이처럼,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법을 몰라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는 밥 먹듯 쉬운 일이 누군가에게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인지도. p.109​​ "아빠랑 요한이가 진짜 비슷한 게 뭔지 알아요?" "수영 못하는 거?" "거짓말 못 하는 거요. 그냥 말이라도 듣기 좋게 할 수 있잖아요." "거짓말은 나쁜 거다." "꼭 거짓말이라기보다 듣는 사람 기분 좋게." 지금 이 상황이 '타인의 감정이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해 오해받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어떤 게 현빈이가 원하는 답일까.pp.116~117​​ "우리 엄마가 집에서 맨날 보는 프로그램이 있거든. 문제 있는 애들이 어쩌고저쩌고. 듣기 싫어도 다 들리니까. 아무튼 자기감정을 숨기고 사는 것도 병이래. 힘들지 않은 척, 싫지 않은 척, 자신을 속이는 게 더 나쁜 거야. 없는 말 지어내서 사람 괴롭히고 이유 없이 너랑 창식이까지 때렸는데 어떻게 그냥 둬!"p.158​​김양미, &lt;아스파라거스&gt; 中​​+) 이 소설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인물이 등장한다. 주인공 '현빈'의 친구 '요한'과 현빈의 '아빠 박병진 씨'가 그들이다. ​현빈은 다른 친구들과 좀 달라 보이는 요한이를 괴롭히는 아이들에게서 가끔 요한이를 구해준다. 요한이 대신 무뚝뚝한 듯 한두 마디 거들어준다거나, 요한이가 독특한 행동을 하려고 할 때 은근히 막아준다. ​처음에는 요한이를 놀리던 '동구'도 그런 현빈의 모습을 보며 천천히 함께 행동하게 된다. 그렇게 셋은 친구를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친구가 된다. ​그리고 현빈은 요한이의 개성적인 행동을 볼 때마다 아빠를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아빠의 돌발 행동이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요한이의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빠에게서도 느껴지며 그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자기가 흥미로워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이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소리를 높이거나 행동이 과해져 돌발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들.​현빈은 요한을 친구로 생각하며 요한을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지 동구와 고민한다. 또한 아빠에게도 솔직한 자기 마음을 언급하며 아빠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애쓴다. ​현빈의 아빠 역시 현빈이의 말들을 곱씹으며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은 것인지 고민한다. ​이 소설은 현빈의 시점과 현빈 아빠의 시점이 번갈아 나타난다. 아이들의 시선과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어른의 시점이 골고루 제시되어 각 인물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소설을 읽으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또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되는 과정도 엿볼 수 있어서 흐뭇했다. ​평범한 건 무엇일까. 정말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만 타인과의 관계가 어려운 걸까. 누구라도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까. 그렇다면 요한이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지 않을까.​아이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그려낸 대사를 통해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성큼 다가간 기분이다. 재미있고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가볍게 소화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친구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느껴보고 싶은 청소년들, 그리고 사람 사이 인간관계가 힘든 어른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된 소설이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43/cover150/k8821308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4395</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영화 같은 미스터리 추리 소설 - [곰탕 2 (1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 - 열두 명이 사라진 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42607</link><pubDate>Mon, 10 Aug 2026 1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426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031595&TPaperId=174426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11/40/coveroff/k9420315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031595&TPaperId=174426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곰탕 2 (1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 - 열두 명이 사라진 밤</a><br/>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25년 09월<br/></td></tr></table><br/> 화영은 돌아오면서 인생의 값에 대해 생각했다. 그 값이 제각각이어도 되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일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해낸다면 인생은 달라진다. 살아서만 돌아온다면 새로운 인생이 기다린다. 화영은 자신의 인생이 처음으로 무겁게 느껴졌다.26%   [1권]​​ "아, 열 살 넘으면 애들 뭐 말 듣나요, 지 인생이지, 형님 탓이 아니지요."​ 종인은 한 번도 아들이 진 무게를 가늠해 본 적 없지만 언제나 모두 짊어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매일 저녁 아들이 탓하는 소리를 듣고, 매일 아침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며 깨도 좋았다. 아들의 인생이 망가지지만 않는다면. "인생 하나가, 지 혼자 망쳐지나." 종인은 그렇게 중얼거렸다. 34%   [1권]​​"그냥 잘 할 수 있는 거 해. 답답하게는 살지 말고. 나처럼 된다."그 말에 순희는 우환을 봤다. 굳이 답을 하지 않는 게 좋아을 테지만, 순희는 생각난 대로 말했다. "난 아저씨 괜찮은데?""......!"뭐가 괜찮다는 건가. 내가? 내가 어떻게 괜찮다는 건가.40%   [1권]​​ 죽음을 예상하는 것과 달리 목도하는 것은 달랐다. 죽은 자들의 몸은 비로소 서두르는 게 없었다.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곳에 그들의 삶이 있었다. 저렇게 누운 채로 파도가 밀어내는 대로 들썩거릴 한가로운 사람들이 못 되었다. 우환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 무엇인지 뒤늦게 알게 되었다. 돌아가야 할 사람들을 머물게 했고, 부지런히 살아야 할 사람들을 영원히 게으르게 만들었다. 47%   [2권]​​ 종인은 이해를 바라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해한다는 말은, 세상을 알지도 못하는 팔자 좋은 누군가가 억지로 만든 있으나 마나 한 말이었다.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 말이었다. 누가 누구를 어떻게, 어째서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인지. 종인은 그런 걸 믿지 않았다. 하지만 오해를 줄이려고 항상 노력했다. 이해를 위한 노력이 시간 낭비인 것처럼, 오해는 또 다른 시간 낭비였기 때문이다. 54%   [2권]​​ 권력을 가진 자는 그걸 나눠줄 생각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권력을 나눠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권력자의 말을 따른다. 돈을 가진 사람이 돈을 쓸 때는 본인에게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권력자들은 본인에게 뭔가 필요할 때, 남을 위해 권력을 쓴다. 나눠주는 게 아니라 이용할 뿐이다. 59%   [2권]​​ 사람은 보통 진실을 이야기하다가 거짓말을 해야 할 경우, 사실로부터 출발한다. 거짓말의 모든 부분이 거짓은 아닌 거다. 거짓말들 사이에 '진실'은 잘 없겠지만, '사실'은 자주 있다. ​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 많은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은 필요한 경우만, 그것도 사실을 섞어서 이야기함으로써 사람들이 그가 말하는 것 모두가 진실이라고 믿게 만드는, 거짓말에 능한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  사실에 근거한 거짓말이기 때문에 진실돼 보일 수 있었다.67%   [2권]​​김영탁, &lt;곰탕 1~2권&gt; 中​​+) 이 책은 영화감독 출신인 저자가 '시간 여행'과 '추적자' 그리고 '킬러'라는 소재를 활용해 작성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소설은 2060년이라는 미래시대에서 곰탕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배에 '우환'이 오르며 시작된다. ​고아로 밑바닥 인생을 살던 우환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여행이지만 오래 고민하지 않는다. 가서 해야 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고 성공하면 평생 만져볼 수 없는 큰 금액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어차피 여기서 어렵게 사나 과거에서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에 망설이지 않는다. 그리고 우환처럼 각자의 목적을 갖고 시간 여행의 배에 오르는 이들은 꾸준히 있다. ​이들 또한 주어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여행을 떠난다. 이들에게 거액을 주며 시간 여행을 권하는 사람들 또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목적과 목표가 뒤섞이고 사람들의 욕망이 곳곳에서 튀어나와 어떤 것에는 연민이, 어떤 것에는 분노가, 어떤 것에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그렇게 소설에는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추적하는 이, 진실을 알고 싶은 이, 진실이었으면 좋겠는 이, 진실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이 등등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 각자가 원하는 사실을 얻기 위해 추격하는 순간마다, 분명 가족임에도 가족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가 얽혀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권으로 구성된 긴 분량의 장편소설이지만 꼼꼼한 서사의 흡입력이 높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전개로 쉼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읽을수록 다음 상황에 호기심이 생기고 예상 가능한 선을 넘어서는 반전이 가득해 상당히 몰입도가 높다. 읽는 내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한 작품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재미있고 몰입감 있는 추적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더불어 가족의 의미, 부자 관계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11/40/cover150/k9420315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114069</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영화 같은 미스터리 추리 소설 - [곰탕 1 (1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 - 미래에서 온 살인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42605</link><pubDate>Mon, 10 Aug 2026 1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426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031594&TPaperId=174426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11/34/coveroff/k8320315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031594&TPaperId=174426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곰탕 1 (1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 - 미래에서 온 살인자</a><br/>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25년 09월<br/></td></tr></table><br/> 화영은 돌아오면서 인생의 값에 대해 생각했다. 그 값이 제각각이어도 되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일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해낸다면 인생은 달라진다. 살아서만 돌아온다면 새로운 인생이 기다린다. 화영은 자신의 인생이 처음으로 무겁게 느껴졌다.26%   [1권]​​ "아, 열 살 넘으면 애들 뭐 말 듣나요, 지 인생이지, 형님 탓이 아니지요."​ 종인은 한 번도 아들이 진 무게를 가늠해 본 적 없지만 언제나 모두 짊어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매일 저녁 아들이 탓하는 소리를 듣고, 매일 아침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며 깨도 좋았다. 아들의 인생이 망가지지만 않는다면. "인생 하나가, 지 혼자 망쳐지나." 종인은 그렇게 중얼거렸다. 34%   [1권]​​"그냥 잘 할 수 있는 거 해. 답답하게는 살지 말고. 나처럼 된다."그 말에 순희는 우환을 봤다. 굳이 답을 하지 않는 게 좋아을 테지만, 순희는 생각난 대로 말했다. "난 아저씨 괜찮은데?""......!"뭐가 괜찮다는 건가. 내가? 내가 어떻게 괜찮다는 건가.40%   [1권]​​ 죽음을 예상하는 것과 달리 목도하는 것은 달랐다. 죽은 자들의 몸은 비로소 서두르는 게 없었다.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곳에 그들의 삶이 있었다. 저렇게 누운 채로 파도가 밀어내는 대로 들썩거릴 한가로운 사람들이 못 되었다. 우환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 무엇인지 뒤늦게 알게 되었다. 돌아가야 할 사람들을 머물게 했고, 부지런히 살아야 할 사람들을 영원히 게으르게 만들었다. 47%   [2권]​​ 종인은 이해를 바라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해한다는 말은, 세상을 알지도 못하는 팔자 좋은 누군가가 억지로 만든 있으나 마나 한 말이었다.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 말이었다. 누가 누구를 어떻게, 어째서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인지. 종인은 그런 걸 믿지 않았다. 하지만 오해를 줄이려고 항상 노력했다. 이해를 위한 노력이 시간 낭비인 것처럼, 오해는 또 다른 시간 낭비였기 때문이다. 54%   [2권]​​ 권력을 가진 자는 그걸 나눠줄 생각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권력을 나눠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권력자의 말을 따른다. 돈을 가진 사람이 돈을 쓸 때는 본인에게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권력자들은 본인에게 뭔가 필요할 때, 남을 위해 권력을 쓴다. 나눠주는 게 아니라 이용할 뿐이다. 59%   [2권]​​ 사람은 보통 진실을 이야기하다가 거짓말을 해야 할 경우, 사실로부터 출발한다. 거짓말의 모든 부분이 거짓은 아닌 거다. 거짓말들 사이에 '진실'은 잘 없겠지만, '사실'은 자주 있다. ​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 많은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은 필요한 경우만, 그것도 사실을 섞어서 이야기함으로써 사람들이 그가 말하는 것 모두가 진실이라고 믿게 만드는, 거짓말에 능한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  사실에 근거한 거짓말이기 때문에 진실돼 보일 수 있었다.67%   [2권]​​김영탁, &lt;곰탕 1~2권&gt; 中​​+) 이 책은 영화감독 출신인 저자가 '시간 여행'과 '추적자' 그리고 '킬러'라는 소재를 활용해 작성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소설은 2060년이라는 미래시대에서 곰탕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배에 '우환'이 오르며 시작된다. ​고아로 밑바닥 인생을 살던 우환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여행이지만 오래 고민하지 않는다. 가서 해야 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고 성공하면 평생 만져볼 수 없는 큰 금액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어차피 여기서 어렵게 사나 과거에서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에 망설이지 않는다. 그리고 우환처럼 각자의 목적을 갖고 시간 여행의 배에 오르는 이들은 꾸준히 있다. ​이들 또한 주어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여행을 떠난다. 이들에게 거액을 주며 시간 여행을 권하는 사람들 또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목적과 목표가 뒤섞이고 사람들의 욕망이 곳곳에서 튀어나와 어떤 것에는 연민이, 어떤 것에는 분노가, 어떤 것에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그렇게 소설에는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추적하는 이, 진실을 알고 싶은 이, 진실이었으면 좋겠는 이, 진실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이 등등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 각자가 원하는 사실을 얻기 위해 추격하는 순간마다, 분명 가족임에도 가족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가 얽혀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권으로 구성된 긴 분량의 장편소설이지만 꼼꼼한 서사의 흡입력이 높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전개로 쉼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읽을수록 다음 상황에 호기심이 생기고 예상 가능한 선을 넘어서는 반전이 가득해 상당히 몰입도가 높다. 읽는 내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한 작품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재미있고 몰입감 있는 추적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더불어 가족의 의미, 부자 관계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11/34/cover150/k8320315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113498</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영화 같은 미스터리 추리 소설 - [[세트] 곰탕 1~2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42596</link><pubDate>Mon, 10 Aug 2026 1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425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731342&TPaperId=17442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137/48/coveroff/k9727313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731342&TPaperId=174425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곰탕 1~2 - 전2권</a><br/>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03월<br/></td></tr></table><br/> 화영은 돌아오면서 인생의 값에 대해 생각했다. 그 값이 제각각이어도 되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일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해낸다면 인생은 달라진다. 살아서만 돌아온다면 새로운 인생이 기다린다. 화영은 자신의 인생이 처음으로 무겁게 느껴졌다.26%   [1권]​​ "아, 열 살 넘으면 애들 뭐 말 듣나요, 지 인생이지, 형님 탓이 아니지요."​ 종인은 한 번도 아들이 진 무게를 가늠해 본 적 없지만 언제나 모두 짊어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매일 저녁 아들이 탓하는 소리를 듣고, 매일 아침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며 깨도 좋았다. 아들의 인생이 망가지지만 않는다면. "인생 하나가, 지 혼자 망쳐지나." 종인은 그렇게 중얼거렸다. 34%   [1권]​​"그냥 잘 할 수 있는 거 해. 답답하게는 살지 말고. 나처럼 된다."그 말에 순희는 우환을 봤다. 굳이 답을 하지 않는 게 좋아을 테지만, 순희는 생각난 대로 말했다. "난 아저씨 괜찮은데?""......!"뭐가 괜찮다는 건가. 내가? 내가 어떻게 괜찮다는 건가.40%   [1권]​​ 죽음을 예상하는 것과 달리 목도하는 것은 달랐다. 죽은 자들의 몸은 비로소 서두르는 게 없었다.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곳에 그들의 삶이 있었다. 저렇게 누운 채로 파도가 밀어내는 대로 들썩거릴 한가로운 사람들이 못 되었다. 우환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 무엇인지 뒤늦게 알게 되었다. 돌아가야 할 사람들을 머물게 했고, 부지런히 살아야 할 사람들을 영원히 게으르게 만들었다. 47%   [2권]​​ 종인은 이해를 바라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해한다는 말은, 세상을 알지도 못하는 팔자 좋은 누군가가 억지로 만든 있으나 마나 한 말이었다.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 말이었다. 누가 누구를 어떻게, 어째서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인지. 종인은 그런 걸 믿지 않았다. 하지만 오해를 줄이려고 항상 노력했다. 이해를 위한 노력이 시간 낭비인 것처럼, 오해는 또 다른 시간 낭비였기 때문이다. 54%   [2권]​​ 권력을 가진 자는 그걸 나눠줄 생각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권력을 나눠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권력자의 말을 따른다. 돈을 가진 사람이 돈을 쓸 때는 본인에게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권력자들은 본인에게 뭔가 필요할 때, 남을 위해 권력을 쓴다. 나눠주는 게 아니라 이용할 뿐이다. 59%   [2권]​​ 사람은 보통 진실을 이야기하다가 거짓말을 해야 할 경우, 사실로부터 출발한다. 거짓말의 모든 부분이 거짓은 아닌 거다. 거짓말들 사이에 '진실'은 잘 없겠지만, '사실'은 자주 있다. ​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 많은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은 필요한 경우만, 그것도 사실을 섞어서 이야기함으로써 사람들이 그가 말하는 것 모두가 진실이라고 믿게 만드는, 거짓말에 능한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  사실에 근거한 거짓말이기 때문에 진실돼 보일 수 있었다.67%   [2권]​​김영탁, &lt;곰탕 1~2권&gt; 中​​+) 이 책은 영화감독 출신인 저자가 '시간 여행'과 '추적자' 그리고 '킬러'라는 소재를 활용해 작성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소설은 2060년이라는 미래시대에서 곰탕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배에 '우환'이 오르며 시작된다. ​고아로 밑바닥 인생을 살던 우환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여행이지만 오래 고민하지 않는다. 가서 해야 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고 성공하면 평생 만져볼 수 없는 큰 금액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어차피 여기서 어렵게 사나 과거에서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에 망설이지 않는다. 그리고 우환처럼 각자의 목적을 갖고 시간 여행의 배에 오르는 이들은 꾸준히 있다. ​이들 또한 주어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여행을 떠난다. 이들에게 거액을 주며 시간 여행을 권하는 사람들 또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목적과 목표가 뒤섞이고 사람들의 욕망이 곳곳에서 튀어나와 어떤 것에는 연민이, 어떤 것에는 분노가, 어떤 것에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그렇게 소설에는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추적하는 이, 진실을 알고 싶은 이, 진실이었으면 좋겠는 이, 진실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이 등등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 각자가 원하는 사실을 얻기 위해 추격하는 순간마다, 분명 가족임에도 가족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가 얽혀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권으로 구성된 긴 분량의 장편소설이지만 꼼꼼한 서사의 흡입력이 높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전개로 쉼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읽을수록 다음 상황에 호기심이 생기고 예상 가능한 선을 넘어서는 반전이 가득해 상당히 몰입도가 높다. 읽는 내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한 작품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재미있고 몰입감 있는 추적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더불어 가족의 의미, 부자 관계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137/48/cover150/k9727313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1374801</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행복의 진정한 가치에 대하여 - [행복 쫌 아는 10대 - 플라톤 vs 칸트 : 좋아하는 일만 하면 행복할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29791</link><pubDate>Mon, 03 Aug 2026 1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297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613&TPaperId=174297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82/coveroff/k662130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613&TPaperId=174297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 쫌 아는 10대 - 플라톤 vs 칸트 : 좋아하는 일만 하면 행복할까?</a><br/>서정욱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6년 07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 선생님 : 플라톤은 이데아를 떠올릴 수 있는 이성이야말로 모든 철학적 생각과 진리 탐구의 핵심적인 도구라고 생각했어. 사람이 진정한 지식이나 지혜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본 거지. ​ 선생님 : 맞아. 사람은 늘 어떤 이유 때문에 행복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해. 그 어떤 이유나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힘이 바로 이성이야. 이게 바로 동물과 사람이 다른 점이지.​ 선생님 : 바로 그거야. 이성은 기개와 욕구를 잘 다스려 시현이 말대로 적당히 발휘하는 역할을 하지. 이렇게 균형을 이룰 때 이성은 지혜, 기개는 용기, 욕구는 절제라는 미덕을 갖추게 된다고 플라톤은 말했지.​ 시현 : 그리고 그게 행복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거죠?​ 선생님 : 눈치가 빠른걸. 플라톤은 사람의 영혼이 이렇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정의라고 보았어. 우리가 아는 정의의 뜻과는 살짝 다르지? 수평을 이룬 시소처럼 정의를 이룰 때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어.pp.18~24​​ 선생님 : 욕망과 기개는 말처럼 힘이 넘치지. 그러니 이성은 이 두 마리 말이 아무렇게나 날뛰지 않게 고삐를 꽉 쥐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플라톤은 생각한 거야. ​ 선생님 : 제이가 훌륭한 거지. 플라톤의 생각을 잘 소화해 자신에게 적용했으니 말이야. 제이 말처럼 플라톤이 생각한 도덕적 행동은 이성이 바라는 바대로 균형을 맞추는 행동이야.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딱 알맞은 행동을 할 때 사람은 완전해지고 행복해진다고 봤지.pp.57~59​​ 제이 : 응, 도덕적인 행동도 우리에게 행복을 줘. 그러니 당연히 아이를 돕는 사람은 선의지를 행하고 행복하지. ​ 시현 : 반대로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에 남을 돕기로 하지? 예를 들어서 네가 지금 주장하는 것처럼 결과를 보고 좋으면 엄청 행복해지는 거야. ​ 제이 : 그렇지. 그럼 이렇게 결과를 먼저 생각하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에 하는 행동은 도덕적인 행동이 아니니, 선의지하고 맞지 않는다는 말이지?​ 시현 : 그렇지. 그러니 결과를 먼저 생각하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에 행동하는 것은 도덕적 행동이 아니니 행복하지도 않다는 결론이 나오잖아. p.100​​ 선생님 : 칸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어. 그런데 칸트가 의무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은 행복해질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지.​ 선생님 : 도덕적 행동은 도덕적 가치를 갖고 선의지에 따라 의무로 행하지. 이때 우리는 행복해. 하지만 꼭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어. 생색내기라든가, 감성팔이 아버지라든가, 약속을 바꾸려는 사람들로 말이야. ​ 시현 : 그런 것과 관계없이 도덕적 행동을 하는 이유는 행복해질 권리 때문이라는 것이군요. pp.135~136​​서정욱 글, 방상호 그림, &lt;행복 쫌 아는 10대&gt; 中​​+) 이 책은 선생님과 두 학생이 대화하며 '행복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된 철학 에세이집이다. ​철학자 '플라톤'과 '칸트'의 사상을 바탕으로 청소년인 '제이'와 '시현'이 '상담 선생님'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행복의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책에 실린 여덟 가지 소주제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것이기에 청소년들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  ​청소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정했기에 플라톤과 칸트의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만날 수 있는 청소년 교양 철학서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세 영혼이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행복해진다는 플라톤, 인간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기에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선한 의지로 도덕적 행동을 해야 한다는 칸트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두 청소년의 궁금증과 그것을 그들 스스로 풀어가도록 돕는 상담 선생님의 대화가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어 행복이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작은 책자 중간중간 웹툰 형식의 그림도 실려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고, 무엇보다 행복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관심을 끈다.​철학 용어가 등장하지만 청소년의 수준에서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어서, 철학이 두려운 어른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다. ​청소년과 어른들의 철학 교양 입문서로, 행복의 정의를 찾는 여정을 함께 떠나는 길잡이로, 해당 주제를 충실하게 살린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82/cover150/k662130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8263</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삶은 선택이고 방향이다 - [삶은 방식이다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27817</link><pubDate>Sun, 02 Aug 2026 0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278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307&TPaperId=174278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98/coveroff/k9821303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307&TPaperId=174278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삶은 방식이다 - 개정판</a><br/>양태승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나는 젊은이를 쉽게 판단하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시간을 바꾸어 놓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생은 과거의 시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선택으로 다시 시작된다. ​ 인생은 시간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순간을 어떻게 선택하며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pp.60~61​​ "너는 불편할 뿐이지 바보가 아니란다. 바보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보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바보가 되는 거란다."​ 영화의 마지막에 임종을 앞둔 어머니는 힘없이 누워 있다.  떨리는 목소리로 아들이 묻는다. "엄마... 왜 죽으려고 해." 어머니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아들아, 죽음도 삶의 일부란다."     - 영화 '포레스트 검프'p.76​​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언가를 잃어가는 시기가 아니라, 삶을 다시 정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해 가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라.​ 중요한 것은 변화의 크기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준비다. ​ 인생은 끝을 향해 가는 과정이 아니라 매 순간을 채워가는 여정이다. p.121​​ 성공은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방향에서 결정된다. ​ 사람은 타인에 의해서 바뀌지 않고 스스로 느끼고 경험하고 이해하는 순간 달라진다. p.199​​ 자본주의의 장점은 무엇이든 추구하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 "돈은 액수가 아니라 태도로 모이듯 태도는 습관으로 굳어진다."p.237​​양태승, &lt;삶은 방식이다&gt; 中​​+)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단상으로 구성된 에세이집이다. 책의 큰 틀은 인생에서의 '선택'과 '방향'으로, 그것이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저자는 설명한다.​삶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지를 관계, 시간, 평생 학습, 도전, 투자, 여행, 환경 등의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살아온 과정과 겪었던 다양한 경험, 그리고 그때마다 힘들었거나 뜻깊었던 감정을 일반화하여 풀어낸다. ​어려웠던 시기부터 성공한 모습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읽는 독자로 하여금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인생을 대하는 것이 좋은지 조언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삶은 운명이나 결과가 다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삶은 선택이고 방향이며 이끌고 가는 우리의 단단함이다. ​젊은 사람들에게만 전하는 메시지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도 지혜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다사다난한 인생을 먼저 살아온 인생 선배의 지혜를 전하는 책이라고 본다. 잔잔한 에세이를 공감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98/cover150/k9821303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9898</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향신료와 매운맛의 역사와 문화 - [매운맛 쫌 본 세계사 - 고추와 후추, 향신료가 바꾼 역사와 문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14303</link><pubDate>Mon, 27 Jul 2026 0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14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815&TPaperId=174143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5/97/coveroff/k2921308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815&TPaperId=17414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운맛 쫌 본 세계사 - 고추와 후추, 향신료가 바꾼 역사와 문화 이야기</a><br/>이영숙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br> 매운맛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건, 몸이 그걸 좋아해서가 아니다. 사실은 '너무 아파!'하고 비상벨을 울려서 그 고통을 줄이려고 스스로 엔도르핀 같은 진통 물질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입이 얼얼해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것도 캡사이신이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계속 자극해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 매운맛은 무조건 참는 게임이 아니라, 선을 지키며 즐기는 자극이라는 점도 함께 기억하면 좋겠다. pp.27~28​​ 수많은 향신료 가운데에서도 인간의 욕망을 가장 강하게 자극하고, 세계를 뒤흔들 만큼 큰 영향을 끼친 향신료는 후추였다. ​ 처음에 향신료는 사람을 위한 재료가 아니었다. 그것은 신에게 바치는 것이었고, 권력과 죽음을 둘러싼 의식의 일부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 신성한 물질은 서서히 인간의 세계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연기로 올려 보내던 향은 혀 위로 옮겨갔고, 의식을 채우던 향신료는 욕망을 자극하는 재료가 되었다. pp.70~71​​ 더 미스터리한 점은, 후추가 이집트까지 어떻게 전해졌는지를 알려주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누가 가져왔는지, 어떤 경로를 거쳐 들어왔는지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후추는 파라오의 미라 속에서 발견되었다. 이는 후추가 단지 장식이나 우연이 아니라, 죽은 이를 기리고 평안을 빌기 위한 의식의 일부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p.74​​ 사람들이 후추에 끌린 이유는 맛 그 자체보다, 그 안에 겹겹이 쌓인 의미 때문이었다.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만 온다는 희소성, 누구나 가질 수 없다는 희귀성, 부와 지위를 드러내는 상징성, 손에 넣는 순간 지위가 올라가는 만족감까지, 후추는 혀를 자극하는 향신료가 아니라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는 매개체였다. pp.82~83​​ 포르투갈이 유럽으로 실어 나른 것은 말라바르 해안의 후추, 스리랑카의 계피, 말루쿠 제도의 정향, 반다섬의 육두구였다. 당시 가장 비싸고, 가장 인기 높은 향신료들이었다. ​ 말루쿠 제도 사람들에게 포르투갈의 등장은 번영이 아니라 폭력이었다. 평화롭던 섬들은 외세의 침입과 약탈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변했다. 향신료에 대한 욕망 때문에, 이 섬들은 대항해 시대 이후 피비린내 나는 경쟁의 무대가 되고 말았다. pp.129~130​​ 지구를 한 바퀴 돌아보면, 매운맛은 결코 한 가지 모습이 아니다. 어떤 곳에서는 혀를 찌르는 자극이 되었고, 어떤 곳에서는 무더위를 견디기 위한 생존의 기술이 되었으며, 또 어떤 곳에서는 향과 색을 더하는 조심스러운 재료로 남았다. ​ 이 모든 조건과 흐름 위에서, 마지막 선택을 한 것은 인간이었다. 기후는 어떤 작물이 뿌리내릴지를 결정했고, 이동은 새로운 재료를 퍼뜨렸으며, 문화는 그 재료를 각자의 음식으로 바꾸어놓았다.pp.185~187​​이영숙, &lt;매운맛 쫌 본 세계사&gt; 中​​+) 이 책은 매운맛이 어떤 감각을 자극하는 것인지 설명하고, 향신료의 역사를 소개하며 매운맛의 기원을 찾아 이야기하고 있다.​매운맛은 통각을 자극하는 것으로 우리의 뇌를 집중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그러면서 매운맛이 어떻게 세계화되었는지 언급하기 위해 향신료의 역할을 찾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저자는 사람들에게 후추란 어떤 존재였는지, 계층과 빈부 차이에 따라 매운맛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그런 향신료와 매운 식재료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했는지 등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더불어 현재 세계 각국에서 매운맛을 활용한 요리에 무엇이 있는지, 기후와 문화 그리고 인간의 욕망에 따라 매운맛의 기능이 어떤 것이었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매운맛과 관련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보며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볼 수 있다. 그리고 기후의 중요성도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즐기는 매운맛을 지키기 위해 기후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느끼며, 세계적 흐름인 매운맛을 살리는 새로운 식문화는 없을까 고민하게 한다.​향신료와 매운 식재료에 주목해 세계사를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매운맛을 통해 향신료와 관련된 역사를 재미있게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작지만 알찬 책으로 구성해 읽는데 부담이 없고, 매운맛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써내려가 청소년 교양서적으로 무난하다고 생각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5/97/cover150/k2921308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59709</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유쾌하고 발랄한 청소년 소설 - [럭키 펀치]</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07263</link><pubDate>Thu, 23 Jul 2026 1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072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5050&TPaperId=174072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84/coveroff/k38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5050&TPaperId=174072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럭키 펀치</a><br/>이송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2월<br/></td></tr></table><br/> 권오늘은 그랬다. 늘 덤덤한 어투로 고개 숙인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내 가슴에 쐐기를 박는 말을 흘렸다.  "세상을 향해 힘껏 주먹을 내지르겠다 했던 네 말, 좀 멋졌다." 사실 그 멘트의 숨은 의미는 '날 살찌게 만든 세상의 모든 디저트와 고칼로리 음식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싶다'였다. ​ 인생은 책임의 연속이며 책임 완수의 과정을 통해서 진짜 어른이 되어간다는 엄마의 말에 나는 주먹을 제대로 휘두르기도 전에 공격을 위해 나아가는 스텝이 아닌 뒤로 빠지는 백 스텝을 밟을까 봐 사실 겁이 났다. 23%​​ "이제 당신 인생만 생각하시라니까. 그렇게 죽도록 연습만 하면 뭐 합니까? 아들놈 정신 차리게 펀치 하나 못 날리면서 말이야." 안 관장님의 등에 업힌 채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를 보고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 "울지 마요, 회원님. 더 이상 아들놈한테 끌려다니지 말고 회원님 인생 살아요. 언제까지 이럴 겁니까? 살날보다 죽을 날이 더 가까운 분이....." 안 관장님의 직설적인 언사에 나도 권오늘도 눈이 튀어나올 뻔했다. 27%​​ "쓰리 걸즈 친구들, 내가 왜 이 나이에 죽기 살기로 주먹을 내지르기로 결심했는 줄 아나?" 김간난 할머니는 숭늉을 단박에 들이키더니 우리를 보며 말했다.  "이 나이가 되도록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본 적이 없더라고. 나만을 위해 사는 게 쉬울 줄 알았는데.....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더라고. 그래서 아직도 노력 중이고."35%​​ "안나겸, 재능이 있네 없네 하는 소리는 네가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 동안 육체와 영혼을 갈아 넣어 연습하고 노력한 후에나 조심스럽게 할 수 있는 말이야. 넌 아직 복싱한다고 말할 수조차 없을 만큼 초짜야. 그러니까 유미랑 너를 비교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땀 흘려봐."​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거저먹는 건 양아치야."37~38%​​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이야. 그때마다 자학하고 끙끙댈 거야? 네 방식대로 사과해. 그게 진심 어린 말이든 행동이든. 대신 절대 피하지 마. 내 딸은 그런 애 아니다." 엄마는 나에게 불편한 마음을 오래 간직하지 못하는 재능과 진심을 보여주는 능력을 가진 애라고 했다. 59%​​ "멈추지 않고 부단히 움직이는 사람은...... 결국 이 세상의 승자가 된다. 너, 안나겸처럼."79%​​ "가진 것 없는 우리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해. 그 어떤 편법도 쓰지 말고 그냥 묵묵히."​ "입안에서 바나나킥이 녹는 동안만 슬퍼해야지."​ "아빠는 말이야, 나겸아. 불행 따윈 겁나지 않아. 왜냐하면 인생이 그런 거거든. 시련이 오잖아? 마음 단단히 잡고 버티면 반드시 좋은 날이 와. 그게 인생의 룰이야."​ 아빠는 복싱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안 관장님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마치 인생의 타이밍을 성실한 자세로 기다리고 있는 복서와 같았다. 85%​​이송현, &lt;럭키 펀치&gt; 中​​+) 이 소설은 다이어트에 목숨 거는 '나겸',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오늘', 상냥하고 다정한 '유미' 세 사람의 복싱 체험기를 다루는 소설이다. ​이들은 럭키 체육관 '안 관장님'의 정확하고 직설적인 어투에 잔잔한 펀치를 맞으면서도, 각자의 목적을 위해 이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한다. ​쓰리 걸즈로 불리는 세 친구는 체육관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며, 사람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나름 배우는 점도 많다. ​아들에게 무엇이든 뺏기고 살다가 독립영화 배우로 거듭난 '김간난 할머니',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괴롭힘당하다가 지금은 멋진 권투를 구사하는 '도석환', 가끔 안 관장님 등에 업혀 복싱 자세에도 쌔근쌔근 잘 자는 아이 '해준' 등이 그들이다. ​그리고 나겸의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오빠는 나겸에게 무심한 듯 한두 마디 툭 내뱉는 말들로 딸의 마음을 헤아리고 위로하며 응원한다. ​청소년 각자 자기만의 심각한 고민을 복싱 체험기에 녹여내며 이들이 내적으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잘 담아낸 소설이다. ​무엇보다 읽는 내내 위트와 재치가 있는 문장들에 한 번씩 웃음을 터뜨리게 되어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더불어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을 응원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진지한 내용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담아낸 청소년 문학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고민은 물론 어른들의 걱정까지 시원하게 날려줄 인생 펀치를 담은 책이라고 느낀다. ​즐겁게 책을 읽고 싶은 청소년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소설을 선물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또 인생의 고민을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낸 소설을 접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84/cover150/k38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8428</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기이하고 이상한 집에 대한 이야기 - [이상한 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05529</link><pubDate>Wed, 22 Jul 2026 1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055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839542&TPaperId=174055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346/94/coveroff/k2528395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839542&TPaperId=174055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한 집</a><br/>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2년 10월<br/></td></tr></table><br/>구리하라 : 실은 처음에 이 평면도를 봤을 때, 참 이상한 집이다 싶었거든요.필자 : 그래요? 수수께끼의 공간 말고는 특별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없었는데요.구리하라 : 2층 구조가 이상해요. 아이 방을 보세요. 모르시겠어요?필자 : 으음...... 어?8%​​구리하라 : 이 집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어요. 빛과 어둠이라고 표현해도 되겠죠. 빛은 거실, 주방, 침실 등 창문이 많으며, 밖에서 보더라도 무엇 하나 부끄럽지 않은 방. 그건 전부 히로토를 위해 만든 방이었을 겁니다. 부부는 그런 방에서 '이상적인 가족'을 연기하며 히로토를 키웠겠죠. 한편으로 이 집에는 '어둠'의 측면도 있어요. 아이 방, 욕실, 수수께끼의 공간, 이렇듯 햇빛이 들지 않는 침침한 방에서 부부는 A에게 살인을 시켰죠. 그리고 '빛'과 '어둠'의 경계가 되는 장소, 그것이 바로 침실과 아이 방을 연결하는 이중문입니다.43%​​가타부치 : 제가 할아버지 집에 가기 싫었던 건, 이 불단이 무서웠기 때문이에요. 어쩐지 참 으스스했거든요. 올려다보아야 할 만큼 크고 번들번들 광이 나는 게, 왠지 이것만 이 집 물건이 아닌 것처럼 이질적이었거든요. 57%​​가타부치 : 그거...... 그 집 이야기야?요시에 : ...... 아는구나. 그래. 사실 이 이야기를 네게는 하고 싶지 않았어. 하다못해 유즈키 너만이라도 무관하게 살았으면 했는데. 하지만 사정이 변했어.74%​​우케쓰, &lt;이상한 집&gt; 中​​+) 이 소설은 평면도 이야기로 시작해서 평면도 이야기로 끝나는, 말 그대로 이상한 집 설계에 관한 일본 소설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평면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독자도 특이한 설계에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이상한 집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떠오른다.​이상한 집의 설계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평면도를 통해 하나씩 확인해 가면서 이야기에 집중하며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다. ​오컬트 전문 작가와 일반인의 눈으로는 평면도의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설계사는 평면도를 보면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그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기이하게 설계된 이상한 집에 대한 가설을 주고받으며 사실을 확인해 나가는 게 이 소설의 큰 줄기이다. ​말 그대로 영혼이 등장하거나 괴기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도 아닌데 소설을 읽는 내내 무섭다는 생각을 하며 소름이 돋는다.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답게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부분에서 몰입도가 높고, 평면도 한두 장으로도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어서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맹목적인 믿음이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소설이라고도 느꼈다. 잔잔하고 치밀하게 구성한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느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346/94/cover150/k2528395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469474</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부처의 말씀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잡도록 돕는 필사책 - [번뇌를 종료합니다 -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401287</link><pubDate>Mon, 20 Jul 2026 04: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4012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334&TPaperId=174012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6/coveroff/k71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334&TPaperId=174012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번뇌를 종료합니다 -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a><br/>필로소피랩 지음 / 각주 / 2026년 04월<br/></td></tr></table><br/>침묵하는 자도 비난받고, 말을 많이 하는 자도 비난받는다.이 세상에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법구경 -p.32​​지난 마음은 얻을 수 없고,지금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앞으로 올 마음 또한 얻을 수 없다.     - 법구경 -​ 정답이 정해져 있어야만 움직이겠다는 태도는 파도가 치지 않아야 배를 띄우겠다는 것만큼이나 무모한 일이야. 이제 '확실함'이라는 환상을 내려놓아 보자. p.54​​ 용서했다는 기억을 붙들고 있는 한 나는 그 기억에 갇혀 있는 것이다.p.77​​미움은 미움으로 멈추지 않고,'미워하지 않음'으로만 멈춘다. 이것은 영원한 진리다.     - 법구경 -​미움이라는 불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워하지 않는 마음. 즉 '자비'와 '내려놓음'뿐이야. p.100​​밥을 먹을 땐 밥만 먹고, 걸을 땐 걷기만 하라. 숨을 들이마실 땐 오직 호흡만 생각하고,물을 마실 땐 오직 목줄기의 시원함만 느껴라.     - 격언 -​ 삶의 실체는 오직 '현재'에만 존재하는데, 마음이 자꾸 딴청을 피우니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꾸 놓치게 되는 거야. 밥을 먹을 땐 밥만 먹으라는 말은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수행이야. 행위와 마음이 하나로 합쳐질 때, 흩어졌던 에너지가 비로소 나에게로 돌아오거든.p.130​​지금 네가 정성껏 쏟는 그 마음이 바로 진리이며, 그곳에는 머릿속을 떠도는 헛된 환상이 없다.지금 네가 실제로 해내고 있는 그 일이 바로 깨달음이며,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오직 실행에서 나온다.     - 유미경 상권 -​잠시 헤매게 되더라도 지금 네가 하는 일을 믿고 계속 나아가 봐. 정답은 미리 주어지는 게 아니라, 걸어온 길을 돌아봤을 때 비로소 보이는 거니까.p.194​​강을 건너게 해 준 뗏목조차 결국에는 버려야 하거늘,하물며 그것이 진리라 한들 끝까지 붙잡을 것은 아니다.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마음,그것이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다.     - 금강경 -p.220​​필로소피랩, &lt;번뇌를 종료합니다&gt; 中​​+)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108가지 번뇌를 떠올리며 그 마음을 대하는 부처의 말씀과 격언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고전의 지혜를 연구하는 이들이 모여 인상적인 불경 구절을 찾아 엮은 것으로, 독자로 하여금 지혜로운 문장을 읽고 직접 필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끝없는 탐욕, 분노와 원망, 멍함과 무기력함, 설렘과 후회, 의심과 망설임'으로 소주제를 설정해 번로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각각의 고민에 필요한 법문과 그에 대한 해석, 번뇌를 해소하도록 돕는 단계별 필사, 오늘의 마음을 성찰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실천 리스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매일 한 꼭지씩 읽으며 흔들리는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부처의 지혜로운 말씀을 접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익히 들어본 불경 구절도 있고 낯선 구절도 있다. 그것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마음에 새기는 의미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고민을 떠올리고 그에 대한 마음가짐을 제시하고 있기에 수용하기 쉽고 곱씹을수록 의미가 있다.​어렵지 않게 한글로 불경을 필사해 보고 싶은 이들, 고민과 걱정을 단순하게 만들고 싶은 이들, 종교를 떠나 부처의 지혜를 만나고 싶은 이들이 보면 좋을 듯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6/cover150/k71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2644</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닥터헬기의 소중함과 응급 구조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책 -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392746</link><pubDate>Wed, 15 Jul 2026 1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3927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0291&TPaperId=173927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30/coveroff/k1321302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0291&TPaperId=173927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a><br/>서동애 지음, 신외근 그림 / 하늘우물 / 2026년 06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이봐요, 당신이 어른잉께 먼저 잡숴야지라. 그러다 윤슬이 버릇 나뻐지문 모다 당신 책임이랑께요." "사랑도 받아야 줄줄도 알아. 나중에 우리 윤슬이는 누구보다 착하게 잘 자랄 것잉께 걱정 안 해도 돼야." 할머니의 핀잔에도 할아버지 대답은 한결같았어요.pp.24~25​​ "엄마, '닥터헬기'는 섬이나, 산촌 등, 병원으로 빨리 갈 수 없는 곳의 위급한 환자가 생기면 급히 날아와, 헬리콥터 안에서 위급한 환자를 의사와 간호사가 치료를 해준대요. 그럼, 우리 할아버지도 괜찮으시겠다. 그치?"p.30​​ "근데 엄마, 닥터헬기는 누구나 탈 수 있는 거예요?" "누구나 탈 수 있는 게 아니야.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나 산골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헬리콥터에 의료진이 타고 가 30분 안에 병원까지 옮겨 온다고 하더구나. 섬사람들에게는 고마운 헬리콥터지. 현재 우리나라에 여덟 대가 운용 중인 걸로 아는데 요즘 더 늘었는지 모르겠다."p.32​​ "밤에는 닥터헬기가 안 뜨는 거니?" 기주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어요. "맞아. 처음 운행을 시작할 때부터 닥터헬기는 야간에는 운행을 못 했대. 그래서 위급한 환자가 생겨도 누구나 탈 수 있는 건 아닌가 봐. 한마디로 우리 할아버지는 운이 좋았던 거지."p.51​​ "저도 아저씨처럼 닥터헬기 조종사가 되려고요. 여기 있는 제 친구들은 의사, 간호사, 그리고 나중에 닥터헬기를 기증하고 싶대요. 그게 우리 육총사의 꿈이에요."​ "그게 정말이니? 너희들 닥터헬기의 찐팬들이구나. 의료시설이 열악한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니 든든하구나. 꼭 너희들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마."pp.90~91​​서동애 글, 신외근 그림, &lt;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gt; 中​​+) 이 책은 소방청 공모전에 참가해 상을 받은 창작 동화이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섬 지역 등의 주민들을 위해 출동하는 닥터헬기의 역할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의 가치를 담아낸 책이다. ​섬에 사시는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윤슬'을 비롯한 가족들은 몹시 당황한다. 함께 살고 있지 않기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응급 구조 헬기인 닥터헬기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는 무사히 병원에 이송된다.​그 일을 경험으로 윤슬은 닥터헬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닥터헬기 내부에는 어떤 의료 기구가 있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떤 이들을 돕는지 등을 친밀하게 풀어낸다.​하늘을 나는 응급실인 닥터헬기의 소중함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동화라고 생각한다. 소방청 공모전 '119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우리의 어려움을 곁에서 돕는 존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준다.​닥터헬기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그리고 앞으로 응급 분야에 관심을 갖고 그 분야를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응급 환자의 어려움과 생명의 소중함,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아이들의 기준에서 이해하기 쉽게, 주변 친구의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작성해서 인상적인 책이다. ​소방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헬기 조종사 등의 직업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권해주면 좋을 책이다. 또 닥터헬기와 응급 구조의 필요성을 가르쳐 주고 싶은 이들에게 선물해도 의미 있다고 느낀다. ​윤슬의 닥터헬기 경험담이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노라면, 사람을 돕는 일이 사람을 보람 있게 하는 일이라는 걸 배울 수 있는 동화라고 생각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30/cover150/k1321302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63015</link></image></item><item><author>우비소녀</author><category>책 그리고 이야기</category><title>반려묘와 교감한다는 건 - [고양이와의 대화 - 나의 스승, 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ee012/17388933</link><pubDate>Mon, 13 Jul 2026 09: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ee012/173889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61&TPaperId=17388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9/5/coveroff/k342130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61&TPaperId=173889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와의 대화 - 나의 스승, 지지</a><br/>박경옥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br><br> 내게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대화 기술이 아니었다. 그것은 일상 속에서 동물들과 에너지를 교감하며 나 자신의 내면을 확장해 가는 배움의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나의 반려묘, '지지'가 있었다.  지지가 건네는 말들은 늘 짧았지만, 그 울림은 깊었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하게 나의 고정관념을 흔들었다. p.9​​ 어느 날, 창가에 붙어 있는 지지에게 문득 물었다. ​ "지지야, 창밖은 왜 그렇게 보고 있어?" "산책."​ 아! 그 대답을 듣는 순간 무릎을 쳤다. 창밖을 바라보는 행동이 고양이들에게는 바로 '산책'이었던 것이다. p.25​​ 지지는 우리 앞에 펼쳐진 상황이 곧 '안내'이며 그저 흐름에 맡기면 된다고 말해주었다. 내가 바라는 목적지가 아니라, 이미 펼쳐진 예기치 못한 상황 자체가 가장 완벽한 길이라는 의미였다. ​ "그럼, 경희가 이 상황에서 찾아야 할 게 있을까?" "주어질 때."​ 이번에도 지지는 내 조급함을 단칼에 잘라냈다. 정답을 미리 손에 쥐고 안심하려는 것 역시 삶을 통제하려는 나의 오래된 습관이었다. p.75​​ 문득, 걷는 산책에서 보는 산책으로 바뀐 이유가 궁금해져 물었다. ​ "지지, 예전엔 걷는 거 좋아했잖아? 요즘엔 왜 안 걸어?" "할 만큼 했어."p.100​​"지지야, 이렇게 다시 돌아보니 그때 왜 이런 일들이 있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돼.""조급해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야."p.192​​박경옥, &lt;고양이와의 대화 -나의 스승, 지지&gt; 中​​+) 이 책의 저자는 명상을 통해 내면의 에너지를 관리해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반려묘와 에너지를 나누고 교감하는 능력이 생겼음을 느낀다. ​그로부터 반려묘인 '지지'가 건네는 짧은 말들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자신이 보지 못하는 인생의 방향성을 지지로부터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반려묘와 교감한 이야기를 기록하며 그때마다 자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써 내려간 에세이집이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으로 반려묘와 대화하는 저자의 모습이 낯설게 다가오지만, 저자만의 솔직한 감성 일기로 생각하고 귀여운 반려묘와의 대화로 받아들이면 편하게 볼 수 있다. ​고양이 지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말들을 들으며 귀엽게 지켜보다가,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듯한 답변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해하기도 했다. ​반려묘와 대화하고 교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신기하고 따뜻한 경험담이 가득한 에세이집으로 남으리라 생각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9/5/cover150/k342130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9055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