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수업 - 삶에서 무엇을 지켜낼 것인가 스토아철학 4부작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희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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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정의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에게 요구해야 하는 일이다. 정의는 우리가 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 그렇기에 정의는 추상적이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정의는 항상 우리 삶 근처에 있으며 개개인이 쉽게 실현할 수 있는 미덕이다.

p.49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 중에 의무를 다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을까? 또 그런 사람 중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들은 자신과 약속을 지킨다. 그것이 절제력이다. 그들은 타인과 약속을 지킨다. 그것이 정의이기 때문이다.

pp.53~54

정의는 미루는 버릇과의 싸움이다. 우리가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어렵거나 옳은 일을 하면 그 대가를 치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선하는 다른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까다로운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지금 끝내는 것이 어떨까? 대가는 언젠가 치르게 되어 있다. 그러니 지금 그 대가를 치러버리자.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pp.134~135

정의는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정의는 실현되는 것이다.

본래의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러 떠나고 싶은 사람들, 중요한 것을 보고 알리는 사람들, 서로 친구가 되어 선의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 인내하면서도 미루지 않는 사람들, 자신과 자신의 이익보다 더 중요한 북극성을 가진 사람들, 더 큰 계획이 있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사람들, 안주하지 않고 중립을 거부하며 책임을 지는 사람들, 뜻한 바를 완전히 해내는 사람들, 관대하고 이타적으로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에 의해서 정의는 실현된다.

p.162

그래도 인생이 살 만하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은 어느 곳에서나 나타났던 성자들이었다. 그 성자들은 이타적이며 훌륭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었다.

-커트 보니것

p.262

  • 간디가 전하는 '인류의 일곱 가지 사회악'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덕성 없는 상업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종교

원칙 없는 정치

pp.294~295

라이언 홀리데이, <정의 수업> 中

+) 이 책은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그간 인류의 역사에 존재해왔던 정의로운 순간들, 정의를 선택한 사람들, 정의롭지 못했던 사람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정의가 무엇인지, 우리가 정의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왜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공감하기 쉽게 설명한다.

개인적인 정의, 타인을 위한 정의, 세상을 향한 정의로 나누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한 사람의 선한 행동으로 귀결된다.

항상 자신이 약속한 것을 지키며 선한 행동을 멈추지 않는 것, 양심과 선함의 잣대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 정의로워야 할 순간에 망설이지 않는 것, 정의를 미루지 않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 타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관대해지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 등

이 책은 한 사람의 작은 몸짓 하나에서 정의는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이며 미루지 않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용기의 문제이다.

약 400쪽 분량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고 흥미로웠으며 느낀 점이 많아, 전 세계 곳곳의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의 말처럼 정의롭지 못한 일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그곳에 존재하는 단 한 사람의 선하고 정의로운 행동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정의로움을 갖고 태어났다고 언급한다. 그 정의로움을 실현하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라고 한다.

이 책에는 정의를 실현한 여러 사람들의 사례가 실려 있는데 역사에 기록될 만큼의 위대한 인물들이지만, 그들이 애초에 선함을 선택했을 때는 그런 위대한 인물들이 아니었다. 평범한 한 사람의 정의로움이 지금의 역사를 만든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한 한 사람의 작은 힘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더 좋은 사람이 가득한 역사를 만든다는 걸 보여준 책이었다.

흥미로운 사회, 문화, 역사적 지식을 담고 있으며 정의에 대해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알차게 읽을 수 있다.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고, 더 좋은 삶이라는 희망을 전해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해도 괜찮을 것 같다. 또 정의로운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싶은 청소년에게 권해도 의미 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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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있어야 하지만 떠나고 싶은 곳
이기웅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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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업무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직장인에게 중요한 에너지가 된다. 이 즐거움은 업무라는 필수 조건이 있을 때 경험할 수 있다.

자기결정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이라는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가 있다. 이 욕구들이 충족될 때, 개인은 더 큰 동기 부여와 심리적 웰빙을 경험하게 된다. 업무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이러한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pp.29~30

유형

일관성을 지닌 사람

가변성을 지닌 사람

해결 방법

인간

관계

의사소통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요시하여 명확하고

지속적인 의사소통

의견을 자주 바꾸고

즉흥적 의사소통

명확한

의사소통

갈등

변덕스러운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을 느낌

동일한 업무 방식에

답답함을 느낌

유연성

업무

관계

업무 진행 방식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일을 진행

상황에 따라 접근 방식을

변경

역할 분담

협업

팀워크와 협력을 중시하며

계획에 따른 협업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업무 선호

중재와 조정

pp.49~50

성장하고자 하는 이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을 통한 성장을 추구한다. 그리고 장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을 하거나 심화 과정 교육을 수강한다. 반면, 성장을 회피하거나 주저하는 이는 장점만을 인지하고 있다. 단점은 '글쎄'이다. 그리고 장점을 강화하기보다는 현 상태로 부서 내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p.60

결론적으로, 직장인은 급여와 직무만족과 성취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급여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직무에서 얻는 만족과 성취감도 개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가치와 삶의 만족을 찾기 위해서는 직장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무엇을 추구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pp.78~79

  •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다섯 가지 접근법

- 선배에게 도움 청하기

- 관련 전문 서적이나 연구물 찾아보기

- 생각나는 대로 써 보기

- 유사한 사례를 변형하여 대입해 보기

- 명상하기

pp.83~85

이기웅, <직장은 있어야 하지만 떠나고 싶은 곳> 中

+) 이 책은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겪은 어려움과 그에 대한 대응책, 직장 내 생존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회사 생활을 하며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직장인의 고민과 일상을 담고 있다.

신입사원의 업무와 고민을 언급하며 어떻게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지 조언한다. 그리고 직장 내 인간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꾸려가는 것이 좋은 지도 말해준다.

회사 안에서의 인간관계는 곧 업무 진행과도 연결이 되기에 동료와 상사, 부하직원 등의 입장에 맞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

또한 직장인의 일상을 표현하며 자기만의 원칙과 철학을 지키되 조직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도, 조직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개인적 노력을 비롯해 회사 생활을 무난하게 해낼 수 있는 협동적 자세 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배의 조언으로 다가오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꼭 직장 생활이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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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 다시 태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인 대화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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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상속자 : 삶을 창조한다는 건 결국 '새로운 나'로 산다는 거죠. 그러려면 지금 가진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은 어디까지라고 선을 긋는다면 결국 당신의 삶도 거기까지인 거예요. 더 많은 가능성은 사라지는 거죠.

p.33

학생 : 독서라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안심이에요. 선생님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하셨어요. '운명'이 불변해서가 아니라 '나'의 주관이 그렇게 한 것이라고요. 그래서 '불변'의 렌즈에서 '변화'의 렌즈로 세상을 보라고요.

p.63

상속자 : 그녀는 원래 꿈이 좌절되면 바로 새로운 꿈을 꾸었고, 어떻게든 그 꿈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런 '꿈꾸는 습관'이 그녀 자신 안에 잠자는 무한한 능력을 일깨웠죠.

학생 : 꿈꾸는 습관이요?

상속자 : 꿈이 없는 상태를 만들지 않는 거예요. 말하자면 꿈의 공백기를 없애는 거죠. 끊임없이 새로운 꿈을 꾸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낄 틈이 없어지죠.

p.74

상속자 : 모르는 척하기는 문제를 회피하거나 외면하는 것과는 달라요. 자신이 알아야 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죠. 성공한 삶이란 내 인생에 집중할 것들에 대해 알아 가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것들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는 겁니다. 재클린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은 무시해 버리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습니다.

p.98

상속자 : 책 속에서 어머니가 정해 놓은 삶 외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걸 발견한 거예요. 재클린은 독서를 통해 '운명의 선택지'를 창조했어요.

학생 : 운명의 선택지요?

상속자 :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기에 대다수 사람들은 운명은 이미 태어나는 순간 결정된다고 믿어요. 이런 제한된 믿음은 주어진 상황과 계급에 순응하는 태도를 키우죠.

'우리에겐 선택지가 없다' 라고 생각하며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없애 버려요. 그러나 역사와 독서는 운명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풍부한 사례집이죠.

pp.173~174

상속자 : '스스로만 구하려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재클린 사회학은 이렇게 말합니다.

p.205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p.263

임하연,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中

+) 이 책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가상의 인물인 '상속자'와 '학생'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상속자와 학생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었고, 그 틈틈이 삶에 지친 이들이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몇 장도 담겨 있다.

수저계급론에 지친 학생이 상속자를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학생은 청년의 불안과 억울함을 토로하며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상속자에게 질문한다.

상속자는 재클린이 살아온 삶의 여정을 살피며 그녀의 가치관과 사상을 잣대로 학생에게 조언한다. 수저계급론에 무너지는 청년들에게 그것을 부정할 힘을 설명하고, 타고난 운명에 순응하기보다 운명을 선택할 능동성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여기에는 재클린이 삶의 돌파구로 선택한 독서와 대화가 밑바탕이 된다. 부와 권력을 타고난 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보다 그것에서 벗어나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은 결국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나와 타인, 그리고 인류 전체를 생각하라는 가르침 즉 인류애적 가치로 이어진다.

이 책을 꼭 20~30대의 청년에 한정하여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환경에 지친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다시 정의하고 싶을 때 그래도 된다는 당위적 믿음을 전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인생에서 자신의 선택과 자기만의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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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 - 인생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기술
이영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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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상호작용 말하기란?

- 청중의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와 예시

: 나는 강연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청중에 대해 질문(성별, 연령대, 직업)한다. 이걸 알아야만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지 구체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 청중과의 눈맞춤

: 청중을 쳐다보지 못하는 것은 청중을 개별이 아닌 집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 청중을 사랑하는 마음

: 나의 메시지를 통해 그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들어야 한다.

이때 또 중요한 것은, 모두를 만족시키려 애쓰지 않아야 한다.

pp.33~38

  • 끌리는 말하기의 비밀

- 에토스, 개인의 신뢰성과 청중과의 연결

: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권위, 지식의 전문성, 경험, 인품 등을 설득의 근거로 드러내는 것

- 로고스, 주장의 논리성과 합당함

: 누군가를 설득할 때 구체적 수치, 통계 자료, 예시 등으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 논리의 허점이 없는 이상 그 사람의 주장에 반박할 수 없다.

'너무 많은 지적'과 '이유가 결여된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파토스, 청중의 감정을 움직이기

: 메시지를 듣는 상대방의 마음에 호소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의외로 우리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끌리지 않는다.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단단함이 보이는 사람들에게 감동하고 그들의 메시지에 설득된다.

pp.46~56

현재-과거-미래 순서로 간결하고 명확하게 소개하고, 상황과 대상에 따라 유연하게 내용을 수정하며, 자신감 있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자기소개를 준비하면 상대에게 프로답고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p.85

  • 명확하고 효과적인 말하기

두괄식으로 말하기 / 문제는 해결책과 함께 전하기 / 비언어적 메시지를 기억하자

pp.105~106

  • 프로답게 사과하는 4가지 방법

- 사과의 타이밍 : 사건이 일어난 후 되도록 빨리 사과하는 게 좋다.

- 자신이 잘못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잘못했다", "사고한다"라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변명을 하지 않는 것이다.

- 상대방이 느낄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를 분명히 말해야 한다.

pp.148~151

  • 효과적인 피드백의 4가지 조건

- 사람이 아닌 사실에 기반할 것

- 장점과 단점을 모두 말할 것(장점을 부각시키면 좋다)

-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

- 그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할 것

pp.152~156

이영선, <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 中

+)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자신 있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며, 설득력과 공감도를 높일 수 있는 스피치 전략들을 제안한다.

저자는 우리가 말을 할 때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그를 향한 눈맞춤과 미소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면접, 자기소개, 강연, 발표에서의 말하기는 물론 회사 내 직급별 말하기 전략과 개인 대 개인 간의 대화법 등에 대해 가르쳐준다.

이 책에서는 스피치의 구조를 분석해 프로답게 말할 수 있는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언어적 표현 외에 비언어적, 반언어적 표현까지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상황에 맞게 목소리의 크기와 높낮이, 빠르기 등을 조절하라고 조언하고, 말을 할 때 중요한 아이콘택트 방법과 손짓 및 몸짓 등의 태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자신감 있는 강의가 상상됐다. 저자는 무엇보다 당당하고 진심 어린 자세가 주도적이고 호감 있는 말하기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에 깊이 공감한다.

개인 대 개인의 대화에서는 눈맞춤과 경청의 자세부터 필요하고, 개인 대 집단의 말하기에서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와 태도가 우선시된다고 느낀다. 그와 동시에 이 책에서 언급한 스피치 전략을 활용하면 호감 가는 사람으로 평가받으리라 본다.

말하기에도 기술이 있으며 하나씩 활용할 때 우리 삶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음을 가르쳐준 책이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말버릇과 문장 스타일을 고쳐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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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던히 고요해지고 싶어
이정영 지음 / 북스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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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스스로에게 사랑을 주입하는 것이 삶을 대하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자,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마음가짐이란 걸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자기애가 높은 사람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은 세상을 참 주도적으로 살아간다는 걸 느낀다. 자신의 의견이 분명하고, 상황의 옳고 그름을 분간할 줄 안다.

p.21

작고 사소한 행동에도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그 사람이 거쳐 온 삶을 들여다본 뒤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여 보겠다는 거니까. 간혹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건, 그건 그저 나의 삶과 대조될 만한 경험이 없었을 뿐이다.

pp.46~47

나는 무던함이라는 단어를 동경하곤 해. 좋은 감정을 두고도, 그렇지 않은 감정을 두고도 어느 한 곳 치우침 없이 항상 잔잔하고 평온하게 일렁이고 싶더라. 이 모든 걸 포괄하는 광활한 우주처럼 나는 그렇게 무던히 고요해지고 싶어.

p.50

"때론 기대어 보는 것도 길이 열리는 방법이 됩니다."

선택은 스스로 하는 거라지만요.

그래도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는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을 믿어보는 것이

생각지도 못한 큰 변화로 이어질 거예요.

p.109

투명한 사람을 좋아한다.

평소 보여 주는 행실이 대부분인

뭘 하더라도 예측이 가능한

그런 사람을 말이다.

p.149

가슴 뛰는 일보다 가슴이 차분해지는 일을 하는 게 내게는 더 어울리는 선택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 나는 매 순간을 기꺼이 태워 내며 살기보다는 내가 언제나 나로 있을 수 있도록 찬 성질을 지닌 삶을 꿈꾸게 되었다.

p.243


이정영, <그렇게 무던히 고요해지고 싶어> 中

+) 이 책은 일상을 무던하게, 고요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과, 그들과의 관계에서 평온함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적고 있다.

보통의 나날과 보통의 사람들 사이에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보통이 아닌 특이한 날이고 특이한 사람들이 된다. 이때 저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다독인다.

넉넉하고 여유롭게 시끄러운 속내를 토닥이며 그 순간을 견디기 위한 시공간을 찾아 잠시라도 머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고요함을 찾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어떤 날은 지치고 힘들겠지만 또 그렇게 수더분하게 보낼 수 있는 길이 있다. 어떤 날은 활기차고 즐겁겠지만 또 그렇게 고요하게 보낼 수 있는 길이 있다. 사람마다 그 길을 찾아 한 걸음씩 걸을 수 있을 때 좀 더 무던하게 살 수 있음을 저자는 가르쳐 준다.

이 책은 저자의 사진과 짤막한 단상을 엮어 만든 것이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찍는 이의 시선이 느껴진다.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무엇을 보고 싶었던 것인지. 글로 풀어낸 것만큼 잔잔함이 밀려드는 사진들이다.

개인적으로 무던하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무던함이 고요함과 만나서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내는지 저자는 사진과 글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 무던함의 시작이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되어야 함을 제시하는 듯하다. 어떤 관계도 스스로가 여유를 갖지 않으면 지치고 힘든 법이다. 그렇기에 무던함을, 일상의 고요함을 찾으라 넌지시 제안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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