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봐요, 호오포노포노 - 부와 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하와이언들의 말 판미동 호오포노포노 시리즈
타이라 아이린 지음, 김남미 옮김, 이하레아카라 휴 렌 감수 / 판미동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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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세계에 수피가 있다면 유대교에는 카발라가 있다. 그리고 하와이에는 호오포노포노가 있다. 이 모든 것은 나와 우주는 서로 통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특히 호오포노포노는 진정한 나를 되찾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해 준다.

호오포노포노에서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의 진짜 원인은 자신의 잠재의식이 축적해온 기억의 재생에 있다고 여긴다
. 여기서 잠재의식은 하와이에서 우니히피리라고 한다. 이때의 기억은 우주가 시작된 이래 탄생한 모든 존재가 겪어 온 각자의 경험이고 우니히피리는 한없이 오랫동안 이 기억을 축적해 왔다.

우리 몸의
DNA30억 쌍의 염기서열로 이루어져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간의 DNA에는 지구 탄생 이래 존재해 왔던 바이러스의 DNA8퍼센트 들어가 있다. 일부 과학자는 이 염기 서열을 잘라내서 복제가능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우리 몸은 우주와 생물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호오포노포노는 우리의 마음도 이처럼 통해 있다고 가르친다.

저자는
200711월 일본을 방문한 휴 렌 박사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호오포노포노를 접했다. 이후 호오포노포노의 참 정신을 깨닫고 정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켰다. 그녀는 자신이 몸소 체험한 놀라운 경험을 저술과 강연을 통해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휴 렌 박사와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누구나 호오포노포노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라잡이다
.

호오포노포노에서
의 자아(셀프)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우하네
(현재의식/어머니) : 평소 우리가 지각하는 부분, 이성적 사고
2. 우니히피리 (잠재의식/내면아이) : 과거의 기억을 축적하고 감정이나 신체를 이용해 기억을 재생
3. 아우마쿠아 (초의식/아버지) : 신성한 존재와 우니히피리를 연결

 

 

어머니인 우하네가 아이인 우니히피리를 돌보면, 우리는 본래의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면서 신성한 존재가 주는 사랑이나 영감과 같은 완전한 정보를 있는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여기서
를 구성하는 세 가지 의식의 균형을 되찾고 다시 신성한 존재와 연결되려면 우니히피리에 축적된 기억을 제거하고 내려놓아야 한다. 이것이 정화.

정화의 방법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고마워요’, ‘미안해요’, ‘용서해 줘요’, ‘사랑해요라는 네 마디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정화를 하며 진정한 나를 되찾게 되면 당신과 나, 우리 모두가 인류의 대표가 된다.

 

왜 진정한 나를 되찾아야 할까요.
그 이유는 내면의 가족,
즉 내면의 셀프가 단절되면
인류라고 하는 하나의 가족도 단절되어
쓰러지기 때문이에요.

세계 곳곳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든
당신만이 발견할 수 있는
참된 평화가 있을 거에요. - 67~68

어떤 존재든
무한한 사랑과 이어져 있어요.
굳이 마음을 담지 않고 사랑한다
말하는 것만으로도 정화가 시작돼요.
오직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죠. - 164

 

저자는 를 정화하는 하(HA) 호흡법을 소개한다. 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손은 무릎 위에 얹는다. 손은 둥글게 말아 서로 끼운다. 7초간 코로 숨을 들이쉬고 7초간 숨을 멈춘다. 이어 7초간 코로 숨을 내쉬고 7초간 숨을 멈춘다. 이 동작을 7회 반복한다.

 

▲하 호흡법 손동작

▲하 호흡법 순서 


우리가 마음 속으로
아이스블루라고 말한 뒤 식물을 만지면 식물의 순수한 에너지가 우리에게 전해져 정화된다고 한다. 말도 못하고 고통도 못 느낄 것 같은 식물에게 조차 사랑의 눈길을 주면 전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것. 하물며 사람에 대해서는 말해 무엇하랴!

나는 오늘부터 실천해 보련다
.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할 테다. 우선 인사부터, 알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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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잠언 500선
범립본.홍자성.장조 지음, 신동준 옮김 / 인간사랑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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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기 불황으로 어려운 시대에 마음을 다잡는 일이 중요하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로 내 코가 석 자이겠으나, 그렇다고 불평하고 비관하며 지낼 수만은 없겠다.

가진 것이 적을지언정 생을 긍정하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내는 나눔의 미학의 지혜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안주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를 다잡고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더 없이 반갑다. 저자는 명심보감, 채근담유몽영의 세 책에서 난세를 이겨낼 처세술을 가려 뽑았다. 세 권의 총 1,013장 가운데 500장을 추렸으니 핵심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보아도 좋겠다.

편제는 크게 유가의 수제지평(修齊治平)과 도가의 무위자연(無爲自然) 그리고 불가의 출세득오(出世得悟)로 나눈 뒤, 관련 내용이 많은 수제치평은 다시 권학(勸學),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평(治平) 4개로 세분했다. 자연(自然)과 출세(出世)를 합쳐 모두 6장으로 이루어졌다.

마침 나는 저자가 펴낸 세 권을 모두 읽어 보았다.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에 따르면 우리는 듣고 본 것을 한 시간이 지나면 절반을 잊어버리고 하루 만에 70퍼센트, 한 달이 지나면 80퍼센트를 잊는다고 했다. 눈으로 세 책을 모두 읽었으되 그 교훈이 머리에 온전히 남아 있지 않다.

다행히 이 책을 읽으며 복습하면 좋겠지 싶다. 가령 하루 뒤 복습하면 일주일 정도 기억이 유지되고, 일주일 뒤 복습하면 한 달, 한 달 뒤는 육 개월 정도 기억이 지속된다고 한다. 다시 육 개월 지나 복습하게 되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어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

나는 저자의 조언대로 이 책을 마음의 양식으로 삼아 수시로 펼쳐 읽을 생각이다. 성현의 말씀이나 고전(古典)의 진리는 묵혀 두어선 안되겠다. 이럴진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 수상한 요즘 시국과 관련하여 채근담에 나오는 다음 대목이 절실히 가슴에 와 닿는다. 아! 청렴결백하고 가난하게 사는 것을 오히려 즐겼던[淸貧落島] 옛 사람들의 통찰이 더욱 그립다.

 

책을 읽으면서 성현을 보지 못하면 글이나 베껴 쓰는 노비가 되고, 벼슬을 하면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관복을 훔쳐 입고 녹봉이나 타먹는 도적이 된다. 또 학문을 강론하면서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 입으로만 하는 구두선(口頭禪)을 하게 되고, 사업을 세우면서 덕을 심을 생각을 하지 않으면 눈앞에서 덧없이 흩날리는 꽃이 되고 만다.” (전집 56)

 

부록으로 주어지는 잠언 필사 노트〉(94쪽짜리)는 원문을 쓰며 익히기에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500장이 온전히 담겨 있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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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퍼 차이나|  KBS <슈퍼차이나> 제작팀 저  | 가나출판사

 

KBS에서 신년 특별기획으로 제작하여 8부작에 걸쳐 방송했던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를 단행본으로 엮은 책으로, 슈퍼파워로 떠오른 중국의 부상을 인구, 기업, 경제, 군사, 땅, 문화, 공산당이라는 다양한 프레임을 통해 속속들이 보여준다.

이 책은 막대한 자본으로 전 세계 자원, 기업, 땅, 사회기반시설을 거침없이 사들이면서 중국 중심으로 세계를 재편하고 있는 차이나 파워의 위협적인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의 현재 모습과 그 속에 숨은 야심과 전략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피상적으로 바라보던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게 만든다. 경제 대국을 넘어 문화 강국, 군사 강국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을 보다 자세하고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2. 《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 데이브 램지, 레이첼 크루즈 저  | 흐름출판

 

재무관리 및 사업 상담 전문가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데이브 램지와 그의 딸 레이첼 크루즈의 책. 데이브 램지의 이름을 딴 라디오 프로그램 <데이브 램지 쇼>는 미 전역에서 500여 개 방송국을 통해 방송 중이며, 그가 쓴 책 '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는 아마존 종합베스트 2위까지 올라갔다.

데이브 램지가 20년 넘게 운영해온 ‘재정평화학교(Financial Peace University)’를 통해 인생을 바꾼 가족이 수백만에 이른다. 재정평화학교는 처음에 동네에서 작은 공부방 수준으로 시작했다가, 미국 전역에서 방송 전파를 타기까지 영향력을 확대해가며 그야말로 혁명을 일으켰다.

사실 데이브 램지가 처음부터 부자거나 잘 살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사업 실패로 가진 재산을 모두 날리고 1988년에 파산했다. 그때부터 삶의 가치관과 경제관을 송두리째 바꾸고 바닥에서부터 모든 것을 다시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 무렵 태어난 둘째 딸은 램지 가문의 가장 큰 위기이자 터닝포인트를 함께 겪었고, 그 재기의 비결을 부녀(父女)가 함께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특이하게도 아버지와 딸이 함께 써서 양쪽의 관점을 동시에 보고 배울 수 있다.

 

 

3. 《착한 경쟁》 | 전옥표 저  | 비즈니스북스

 

1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의 책. 저자는 '착한 경쟁'을 통해 자신의 일과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경쟁의 관점’을 바꾸라는 것이다.

저자는 기업 강연과 직장인 대상의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몇 년 사이에 사람들이 현실에 불안감을 느끼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저자는 삶 속에서 ‘승리’의 개념을 다시 이해하고, 경쟁에 대한 기존의 고정된 프레임을 바꿔 ‘착한 경쟁’을 향해 나아갈 때에야 비로소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내용은 물론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홉스,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연구 등 철학과 심리 분야를 넘나드는 분석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경쟁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경쟁의 관점을 바꾸고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세히 제시한다.

 

 

4. 《와튼스쿨 인생 특강 원하는 삶을 살 것》 | 스튜어트 D. 프리드먼 저  | 베가북스 

 

MBA 와튼스쿨에서 인기 있는 스튜어트 프리드먼 교수의 토털 리더십에 관한 책. 전작이 ‘토털 리더십’에 대한 소개였다면, 이 책은 토털 리더십으로 무장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을 언제든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에 주목한 완결작이다.

1부에서는 일과 나머지 삶을 통합하고 ‘일석사조’의 승리를 거둔 6명의 리더의 특별한 주요 에피소드를 집중 조명해 보여주는 것을 통해 ‘토털 리더십’이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잘 구현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2부에서는 6명의 리더들이 보여준 기술을 통해 영감을 받아 스스로가 자기에게 맞는 성공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조직심리학과 관련분야에서의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검증된 수십 개의 연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려면 어떤 현실적인 조치들이 필요한지를 가르침과 동시에 당장 그 가르침을 실행에 옮기도록 독자를 자극하고 고무한다.
 

 

 

5. 《네 글자의 힘》 | 신동기 저  | 티핑포인트

 

이 책은 사자성어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해, 독자들이 좀 더 현실감 있게 그 의미를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지침이 될 법한 선현들의 지혜도 되새겨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대학'의 8조목 중 뒤 4조목을 큰 틀로 잡고 동서양 인문고전을 근거로 삼아, 현실에 가장 부합하고 도움이 될 만한 사자성어 100개를 추려냈다.

 

1장 ‘평천하’에는 오늘날 국가와 정치, 권력자의 리더십이 갖는 의의와 바람직한 사회상을 함축한 30개의 사자성어를 담아냈다.


2장 ‘치국’에는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전쟁 하에 기업들이 생존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법한 사자성어 30개를 수록했고, 3장 ‘제가’에서는 과거와 크게 달라진 가족 형태와 관계 속 부부와 부모자녀의 의미와 역할 등을 살펴보는 한편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가족의 본질을 환기시켰다. 마지막으로 4장 ‘수신’에는 개인 측면에서 염두에 둘 만한 사자성어들을 정리해, 혼란스럽고 불투명한 현실 속에서 길라잡이로 삼을 만한 내용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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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6 17: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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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까요? 1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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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허영만 화백의 새로운 도전이다.

내후년이면 화백의 나이 칠순이다. 결코 젊지 않은 나이, 그는 커피에 대해 허허 동의보감에서처럼 얼마나 많은 과외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인가.

 

그래서 화백이 그린 한 컷 한 컷은 예사롭지 않다. 드립 페이퍼 그림만 봐도 그렇다. 커피와 커피 내리는 과정, 그리고 로스터와 커피 머신 같은 장비들 사진을 찍은 듯 세밀하다.

    

Q 커피를 잘 모르는데 커피 만화 그리는 게 가능한가?

A “일본에 유명한 낚시 만화가가 있는데 그 사람은 정작 낚시를 할 줄 모른다. 모르는 사람으로서 접근하는 것의 장점이 있다. 모르는 데서 출발하니까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볼 수 있는 만화를 만들 수 있다.” - 중앙일보 인터뷰 에서

 

화백은 다급한 일이 생길 때마다 119처럼 전화를 걸었다는 이병욱 바리스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 만큼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는 것일 터.

 

그래서 화백의 바람대로 이 작품은 단지 커피 마시는 것을 즐기는 사람부터 자신만의 커피를 만드는 고수들까지 두루두루 감동을 선사해 준다.

 

작품에는 모두 여덟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나는 1눈 오는 날엔 좋은 일이를 읽으며 전율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고 온 남편과 아내가 마시는 커피. ‘갓 샷’(God Shot, 영감을 주거나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커피 한 잔)이 남편의 뇌리를 스친다. 그 순간 다음 주부터 출근하라는 문자 메시지가 뜨고. 1화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당신은 알고 있나요?

창밖으로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따스한 커피 한잔 마실 때의 그 느낌을

 

밥 같은 커피를 만들고 싶어 하는 노총각 바리스타, 커피를 배우려고 일주일째 무단(?) 출근하는 강고비. 이 두 사람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메인 주인공이다. 커피점 이름은 ‘2대커피

 

특히 내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5<지옥에서 커피 한잔 헬커피>였다. 헬커피 이야기는 이태원에 실제 있는 헬카페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단박에 맛을 보러 가야지 싶다!

 

 

 

 

허영만 화백의 디테일을 잘 엿볼 수 있는 한 컷(위는 실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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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힘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김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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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은 학과 구조 조정을 위해 바쁘다. 교육부가 마련한 평가 기준에 취업률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업에 인기가 없는 학과는 통폐합되거나 축소될 수 밖에 없다.


물론 대학은 경제나 경영 등 실용적인 학문에도 투자하고 연구를 게을리하지 말아 한다. 또한 기업이나 정부의 관심이 없어도 기초 학문의 연마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구조 조정 대상 1순위에 철학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철학하면 밥 먹여주나?'라는 비아냥도 철학은 쓸모없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김형철 교수도 자신이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원서를 낼 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직면했다.

"너 그럼 굶어 죽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거 공부해서 뭐 하려고 그래."

 

실용을 앞세우는 분야일수록 정신없이 쏟아지는 이론들이 다음 날이면 폐기 처분된다. 그러나 철학은 2500년 전 스승들의 말씀이 그대로 남아 우리에게 지혜와 통찰을 준다. 그 쓸모없음으로 인해 고전으로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 8쪽


철학한다고 해서 돈이나 권력이 생기지 않는다. 그럼 철학은 우리에게 어떤 힘을 주는 것일까? 바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자고로 위정자들은 백성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성찰하는 백성이 많으면 위정자들이 누리는 특권과 풍요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 그들이 누리는 호사가 모두 백성의 피와 땀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은 현대 사회에 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치는 정치가에게 맡겨두고 학생은 공부를 시민은 현업에 충실한 사회가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고 최면을 건다. 회사에서도 시키는 일을 적당히 해낼 수 있는 기술과 과묵한 태도를 지닌 사람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회사의 눈치를 보는 대학들이 백년대계 차원에서 기초 학문에 어찌 투자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어제 한 일을 무감하게 반복한다면 생각없이 사는, 성찰 없이 사는 삶이다.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우리는 철학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 같은 질문을 거듭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야 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질문을 품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철학의 힘은 현실에서 힘이 없다는 사실에서부터 나온다. 철학한다고 돈이나 권력이 생기지 않는다. 그럼 철학은 우리에게 어떤 힘을 주는 것일까? 바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무엇이 쓸모 있고 없는지는 바로 우리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다.

 

쓸모없는 것이 쓸모 있는 것이고, 쓸모 있는 것이 쓸모없는 것[無用之用]이라고 말한 장자는 이 모든 것이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하지 않는가. 부디 철학을 만나시길, 인문학을 만나시길, 그 만남이 얼마만큼 쓸모 있을지는 온전히 당신에게 달려 있다.”

김형철 교수는 이 책에서 인생과 죽음 그리고 행복 등 우리가 충만한 삶을 위해 생각해야 할 21가지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스 철학, 공리주의와 칸트주의 등 다양한 철학 사조에 걸쳐 있다.


독자가 끊임없이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답변 마냥 내놓기 보다는 다양한 원전과 텍스트를 소개한다. 독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철학은 지식이나 답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지 않음에랴. 그래서 철학하는 힘은 곧 살아가는 힘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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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5-03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유없이 그대로 가면 그만일텐데...꼭 가기 전에 나오는 잘못살았다 후회의 푸념들...철학은 그렇기 때문에 배워야 되죠..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