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해(1919~1991) 박사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셋째 아들이다. 그는 경성 세브란스 의전(정신과 전공)을 졸업하고 경성제국대 의과대학원, 일본 야마구치대 의과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56년 청량리병원을 설립하여 원장으로 취임했다. 1958년부터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다수 의과대학의 외래교수를 겸임했다.

 

최 박사는 뛰어난 수필가였다. 한국문인협회를 비롯하여, 의료문인 단체 <수석회>, <박달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의사로서의 직분을 활용하여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심층적 고뇌와 갈등 및 현대인의 문명병적인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생활주변이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그의 많은 글들은 교양이 넘치면서도 재치있는 문장으로 쓰여져 있다."

 

72세로 타계하기까지 수필집 33권과 의학관련 저서 70여 권 등 100여 권을 펴냈다. 2013년 시사출판에서 <최신해 수필전집>(전 18권)을 펴내고 있으나, 어쩐 일인지 10권째에 그쳤다.

 

<최신해 수필전집>
01. 심야의 해바라기
02. 문고판 인생
03. 제3의 신
04. 태양은 멀다
05. 내일은 해가 뜬다
06. 외인부대의 마당
07. 의학 속의 신화
08. 구라파의 대폿집
09. 파리의 애국자들
10. 물가에 앉은 철학
* 시사출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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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는 글을 쓸 때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만년필이나 샤프펜슬로 페이지를 채워 나가면서 느끼는 고적함을 사랑한다. 집필에 착수하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오렌지 주스 한 잔, 홍차 한 잔을 마시며 45분 가량 뉴욕타임스를 읽고 브루클린의 파크 슬로프에 있는 집을 나선다. 도보로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마련해 둔 조그만 아파트에서 작업한다.

 

“좋은 소설을 쓰는 젊은이가 매우 드문 이유도 ‘대화적 상상력’(바흐친의 용어)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 쓰기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려면 먼저 작가 자신이 내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론적, 문학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만,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입니다.” - 62쪽

 

오스터의 말은 내게 어떤 영감을 던져주었다. 작가가 소설을 쓰기 위해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반대로 독자가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숙성의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폴 오스터와의 대화는 그의 작품을 다시 들여다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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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스범스>(goosebumps)가 개봉되면서 이야기 구스범스시리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구스범스시리즈는 아동문학의 스티븐 킹이라 불리는 로버트 로렌스 스타인(R. L. Stine)이 쓴 것. 스타인은 오십에 이른 1992년부터 시리즈를 쓰기 시작해서 5년 만에 62편을 완성했다. 이것이 오리지날 시리즈다. 이후 최근까지 총 125권 넘게 나왔다. 해리 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널리 읽힌 책이라고 한다.

 

영어 'goosebump''소름, 닭살'이라는 뜻이니 'goosebumps'는 소름끼치는 이야기쯤 되겠다. , R. L.가 무슨 약자인지 아는가? Real Loser(진짜 멍청이). 이건 목각인형 슬래피의 악담이고, 실제는 Robert Lawrence.

 

미국에는 아동권장도서로 지정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그간 별 호응이 없었다. 어른들의 자상한(?) 배려 때문이었을까? 한편 한글판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하여 현재 총 22권 나왔다.

 

<구스범스 시리즈> (18)

01 목각 인형의 웃음소리

02 가면의 복수

03 빈집의 숨바꼭질

04 여름 캠프의 악몽

05 악령을 부르는 머리

06 미라의 저주

07 늑대인간의 울음소리

08 저주 받은 학예회

09 악마의 통조림

10 눈사람을 조심해

11 찰칵! 금지된 카메라

12 싱크대 밑의 눈

13 투명인간의 저주

14 호러랜드의 비밀

15 검은 바다의 악몽

16 진흙 괴물의 복수

17 초능력 설인의 습격

18 쇼크 거리의 악몽

 

<구스범스 호러특급> (4)

01 좀비 핼러윈 파티

02 프랑켄슈타인의 개

03 크리스마스 유령

0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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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뜻하신 소망 두루 성취하시옵고, 다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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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들려준 이야기 - 인류학 박사 진주현의
진주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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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통해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재미!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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