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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튼스쿨 인생학 강의, 첫 번째 질문
G. 리처드 셸 지음, 안기순 옮김 / 리더스북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2005년부터 와튼스쿨에서 인생학 강의를 개설하여 지금까지 인기리에 지속하고 있다. 그는 이 강좌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성공을 다룬 실용서 수백 권, 철학 작품, 전기, 심리학 연구 논문 등을 연구한 결과를
총망라했다.
이 책은 저자가 그간 연구하고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책을 보면 저자가 강의하는 인생학의 강좌가 무슨 내용인지 잘 엿볼 수 있다. 내용도 참으로
충실히다.
그는 독자들에게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던진다.
첫
번째 질문 :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두
번째 질문 : 성공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성공한 인생’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들에는 행복, 가족, 전문직, 명성, 돈, 소명이 있다.
저자는 특히 소명에 초점을 맞춘다. 이어 성공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재능, 경험, 추진력을
고찰한다.
먼저 성공한 인생이 무엇인지 보자. 많은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우선적으로 꼽는다. 돈과 명성
등 다른 요소가 아무리 많아도 행복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우선 순간적 행복과 전반적 행복이 있다. 순간적
행복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관심을 쏟을 때 생겨난다. 전반적 행복은 때로는 고통스러운 희생이 다라야 하는 장기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얻는 결과다.
마지막은 내적 성공에 의한 행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혜로운 경험(Wisdom
Experiences)'이라는 용어를 제안한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우데모니아, 유대교의 심카 그리고 마틴 셀리그먼의 플로러싱과 유사한
개념이다.
저자의 관점 중 특이한 것은 경제적 안정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가령 성취할 가치가 있는 두
가지 목표를 들면서 경제적 안정과 자신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받는 주지 존중을 든다. 또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일을 찾을 때는 가장 기본적인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생활비를 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
한편
저자는 의미 있는 일의 중요성을 설명한 독특한 개념을 제시한다. 의미 있는 일과 함께 재능을 활용하고, 열정을 샘솟게 하는 일 등 세 가지가
한데 겹치는 '스위트
스팟(Sweet Spot)'이다. 그에 따르면 의미 있는 일을 찾는 것은 대부분 재능에서 출발하여 열정을 샘솟게 하는 일에 깊이를
더하면서 생겨난다.
그렇다면 성공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우선 자신이 대부분의 사람보다 잘하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의 길을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뒤뜰에서 찾아야 한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흥미와 열정, 소질과 기술, 과거의 경험과 성격상 장점 등 네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저자에 의하면 성공은 독보적으로 뛰어난 재능 단 한 가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네 요소들을
독특하게 결합할 때 찾아온다.
여기서 ‘성격상 강점’ 부분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저자가 고안한 성격유형 테스트다. 크게
사회적 유형(Social Style), 행동지향(Action-Orientation), 사고방식(Mindset), 정서적 기질(Emotional
Temperament) 등 4가지 나뉜다. 앞 글자를 따서 SAME 법이다. 자세한 테스트 방법과 해석은 본문(234쪽)을 참고하자. 제법
유용하다.
에필로그에 이르면 저자는 독자에게 던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1. 성공을 구성하는 두 측면의 균형을
잡아라.
2. 행복을 자기 나름대로 정의하라
3. 자신의 가족과 문화적 신념을 파악하라
4. 의미 있는 일을 찾아라
이어 성공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다.
5 내면을 들여다보고 능력을 독특하게
결합하라
6. 만족기반 동기부여와 보상기반 동기부여를 결합하여 에너지를
불어넣어라
7. 자신감을 키워라
8. 정신력을 장기목표에 집중하라
9. 타인을 끌어들이고, 영향력을 행사하라
내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저자가 독자에게 모든 답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도 곁들인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문득 이렇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번뜩임을 얻을 수 있다. 꼽씹으며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