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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식사전 - 전월세, 내집, 상가, 토지, 경매까지 계약 전 펼쳐보면 손해 안 보는 책! ㅣ 길벗 상식 사전 16
백영록 지음 / 길벗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장기 불황의 여파로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1.75%로 인하하면서 처음으로 1%대에 접어 들었다.
이에 따라 전·월세 전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세금을 받아도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7.7%로 나타났다.
임대료 인상도 문제다. 정부는 과도한 전·월세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공정 임대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은 이미 ‘공정임대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집주인과 세입자는 임대료 사정위원회가 2년마다 정하는 공정임대료에 따라 집세를 정한다. 임대료는 2년이 지난 뒤 1차 계약갱신시 7.5%, 2차 갱신부터는 5%까지만 올릴 수 있게 돼 있다. 독일에서도 4년간 평균 임대료를 바탕으로 비교임대료를 정하고 있다. 임대료는 계약 후 1년이 넘어야 올릴 수 있으며 3년 동안 20%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게 하고 있다.
흔히 부동산 공부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단연코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돈 없는 사람들이 해야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고, 크게는 월급으로 이루기 힘든 재산증식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전·월세 구하는 절차, 내집 장만 요령, 상가와 토지 투자, 경매 등 다양한 부동산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집을 사거나 내 땅에 집을 지을 때 어떤 서류와 절차가 필요한지 그리고 대금은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에 대한 팁이 가득하다.
저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주택개발관리(행정학석사)를 전공했고, 공인중개사와 법률중개사로 주택 전·월세 및 매매와 상가, 토지 재개발을 아우르는 풍부한 중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전문적 식견과 풍부한 현장 경험이 온새미로 담겼다.
가령 부동산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을 보자. 정부는 작년 8월부터 LTV 한도는 70%까지 DTI 한도는 60%까지 완화해 주었다. LTV가 70%라는 것은 3억짜리 집을 살 경우 주택담보를 2억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최신 정보를 잘 알아두면 내 집 마련이나 상가·오피스텔 투자시 대금 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다. 또한 등기 이전을 위해 필요한 서류와 체크리스트도 잘 알고 있어야 속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부동산은 여전히 재테크 1순위로 꼽힌다. 부동산에 관해 아는 만큼 지출을 줄이거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돈이 되는 정보가 가득한 책! 내 곁에 마련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들춰보면 어떨까? 계약 전 펼쳐보면 손해 안 보는 책이다. 나아가 재산증식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