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새벽 4시 반 -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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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버드는 어떻게 해서 이토록 많은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해낼 수 있었을까? 어떻게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미 동부 연안에서 가장 높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서 있을 수 있는 걸까? 하버드의 교육문화 속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 있는 걸까?"

 

저자 웨이슈잉은 오늘날 하버드를 있게 한 것이 무엇인지 차분하게 파고든다. 그는 출판기획 경력 10년차 베테랑이다. 중국 CCTV 방송국 다큐멘터리 〈세계유명대학〉 하버드편의 내용을 보고 이 책을 착안했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은 1636년도 설립되어  근 38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오늘날 하버드는 전 세계적으로 학문에 깊은 뜻을 둔 이들이 꿈꾸는 진리 탐구의 전당이 되었다.

 

책 제목 ‘하버드 새벽 4시 반’이 뜻하는 의미는 이렇다.
영국의 한 방송사가 제작한 ‘하버드 새벽 4시 반’이라는 프로그램에는 어느 평범한 날 새벽 4시 반, 하버드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시각 하버드의 도서관은 대낮과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로 꽉 차 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치열한 얼굴로 책을 들여다보거나 노트에 뭔가를 기록하기도 하며 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6쪽

 

저자의 눈에 하버드는 잠들지 않는 도시와 같았다. 그는 하버드의 역대 총장이 전했던 메시지와 오늘날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을 흥미로운 일화와 함께 소개한다. 가령 노력, 자신감, 열정, 행동, 배움, 유연한 사고, 시간 관리, 자기 관리, 꿈 그리고 기회 등 열 단어를 골라 총 10장에 걸쳐 설명한다.

 

첫 장은 “우리가 실패하는 유일한 이유는 ‘노력 부족’”으로 시작한다. 나는 솔직히 이 견해에 백 퍼센트 동의하기 어렵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0%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라는 것이 수치로 잡히지 않는 사각 지대도 있기 마련이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겠다.

 

청년층이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은 결코 자신들의 ‘노력 부족’이 아니다. 장기 불황과 기업 여건 등 사회 시스템에 더 큰 원인이 있다.

 

자기 계발관련 서적들을 보면 한결같이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다그친다. 어떻게 보면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기 보다는 개인의 태도와 성실에 화살을 돌리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게 하는 측면도 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자기 계발 책들이 무용지물이라고 성토하기도 한다. 부분적으로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렇다고 경제가 어렵고 여건이 안 좋다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겠다. 경제는 주기적으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기 마련이다. 경기가 좋을 때도 잘못된 투자로 쫄딱 망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쁠 때도 성장하고 번창할 수 있다.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에는 그만의 독특한 비법이 있듯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하버드에는 하버드만의 진수가 있다. 이 책은 하버드의 그 진수와 하버드인의 지혜를 들려 준다. 나는 이 책을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셀러던트 직장인에게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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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큰~공감 합니다 구조적 문제는 외면하고선 노력하라는 말들뿐. 그런데 하버드 대학의 새벽 풍경이 참 인상적이예요 ㅎ

사랑지기 2015-01-22 21:55   좋아요 0 | URL
네 북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니 더 반가운걸요~ 하버드 대학이 그렇게 열심이니 세계 일류가 되는거겠지요? 물론 공부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