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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칵테일 (DVD 포함) - 홈메이드 믹싱 칵테일 76가지 ㅣ 탐나는 스타일 DVD북 시리즈 7
박주화.김기용 지음 / 이덴슬리벨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칵테일하면 우선 떠오르는 이미지는 매혹의 술이라는 것. 아니 누군가는 작업용 술이라고 하겠지? 물론 틀린 말은 아니야. 보드카가 베이스인 블랙 러시안은 일명 '레이디 킬러'라고도 하지.
진이나 보드카 적당량, 제철 과일을 송송 썰어 넣고 마구 흔들어 주세요~ 찰랑거리는 빛깔과 알싸한 미감, 여기에 우아한 분위기 한 줌 토핑하면 끝내 줘요~ ㅎ
톰 크루즈가 한창 때 출연한 영화 중에 〈칵테일〉이 있다. 리조트 바의 바텐더 브라이언(톰 크루즈 분)은 조르단(엘리자베스 슈 분)과 사랑에 빠진다. 영화에 걸맞게 칵테일이 멋진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사운드트랙 코코모 비치 보이즈가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
“칵테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어렵고 특별한 것, 거창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요리보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무궁무진하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재료와 알코올의 조합으로 탄생하는 나만의 칵테일을 마주하는 순간, 그 감동과 기쁨은 상상 이상이다. 한번 이 재미에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 서문
이 책은 우선 시원시원하다. 판형도 크고 한쪽에는 칵테일 전신 사진이, 다른 한쪽에는 레시피가 나온다. 레시피도 최대한 심플하게 줄였다. 칵테일 도구, 베이스가 되는 주류와 첨가제 등 몇 가지만 있으면 집이든 캠핑장이든 어디서나 뚝딱 만들 수 있을 정도.

지은이 박주화와 김기용은 가로수길 라운지 바에서 만난 사이. 현재는 홍대 앞에 ‘오각형 키친’을 열었다. 자신들이 좋아서 섞고 흔들고, 요리한다. 참 폼 나게 산다. 부럽다! 책 말미에 올해 2월말까지 사용가능한 무료 시식권이 붙어 있다. 핑계 삼아 한 번 가볼까? ㅎ
책에는 모두 76종의 칵테일이 나와 있다. 이를 베이식, 시즌, 요리, 유명인사(셀럽) 그리고 나만을 위한 또는 함께 즐기는 칵테일 등 여섯 파트로 나누어 이에 적합한 칵테일을 소개한다.
가령 앞서 소개한 영화 〈칵테일〉에서 브라이언과 조르단이 서로 은근히 썸 타는 관계라면 ‘허니 그라스’가 좋고, 사랑을 고백할 때는 ‘로즈 애플 마티니’를 추천하고 있다.
요리 궁합도 볼까? 파전에 스파클링 상그리아, 삼겹살에 진토닉, 치킨에 오렌지 비어가 잘 아울린다. ‘오렌지 비어’는 맥주 한 캔에 오렌지 반 개를 넣은 것. 꼭 진이나 보드카가 들어갈 필요는 없다. 이런, 벌써 군침이 돈다.
셀럽 코너를 보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즐겼던 ‘F.D.R 마티니’, 강한 술을 좋아한 처칠이 즐겼던 '처칠 마티니', 마릴린 먼로가 설탕을 넣어 마셨던 ‘마릴린 먼로 마티니’ 등이 있다.

출판사 이덴슬리벨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탐나는 스타일)에 들르면 더 상세히 볼 수 있다. 참, 무료 시식권 있는 쪽 바로 뒤에 무려 18종의 칵테일을 만드는 영상을 DVD로 제공하니 빠뜨리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