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과 환생 그리고 이를 둘러싼 윤생과 영혼의 대화!

영혼들의 시간 - 삶과 삶 사이로 떠나는 여행
마이클 뉴턴 지음, 박윤정 옮김 / 나무생각 / 2014년 10월

마이클 뉴턴은 상담심리학자이자 최면치유가다. 그는 LBL(영혼퇴행요법, Life Between Lives, 죽은 후 새로운 몸을 가지고 다시 태어나기 전 영혼으로만 존재함을 가리키는 말) 최면요법을 가르치는 뉴턴 연구소를 설립했다. 뉴턴은 30년 넘게 7천 명이 넘는 피술자를 환생 이전의 영혼 상태로 인도한 경험이 있다. 이제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스스로 구축한 LBL 최면요법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 책은 뉴턴이 일찍이 개발한, 피술자를 영체의 기억으로 인도하는 가장 효과적인 노하우를 담고 있는 매뉴얼이다. 전생과 환생 그리고 이를 둘러싼 윤생과 영혼의 대화, 믿기지 않는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뉴턴의 책은 국내에 이미 3편이나 소개되어 있다. 1994년에 나온 첫 번째 저서 《영혼들의 여행》을 비롯하여 2000년 《영혼들의 운명》, 2009년 《영혼들의 기억》 등 3부작이다. 나무생각에서 2011년에 한꺼번에 국내에서 소개했다. 출판 시장의 여건을 고려할 때 어려운 결정이었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

이번 책은 2004년에 나온 뉴턴의 세 번째 《LBL: Hypnotherapy for Spiritual Regression》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로써 뉴턴의 4부작은 마침내 완성을 보게 되었다.

"여러 해 전 처음으로 최면을 통해 윤생 사이의 삶으로 들어가는 작업을 시작할 때 나는 혼자서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만 했다.

자신의 불멸성을 발견하고 나면 피술자들은 현재 속에서 삶의 중단할 수 없는 연속성을 인식한다. 삶과 죽음, 재생의 연속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깨닫는다. 현재의 상황이 어떻든지간에 사무실을 나설 때는 내세에 영원한 고향, 사랑과 평화와 용서의 고향, 그들을 사랑하는 고차원적인 존재들이 있는 고향이 있음을 분명하게 인식한다.

이 모든 정보들을 얻은 지금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피술자도 있다. 이 세상에 온 고차원적인 목적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걱정이 되는 것이다.

나는 우리의 스승들은 우리에게 관대하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우리가 자신을 위해 한 일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타인을 어떻게 도와줬느냐에 따라 우리의 존재가 평가받는다는 점도 일깨워준다.

어떤 생애에서든 비틀거리다 실수하고 때로는 잘못된 길로 빠져들기도 하겠지만, 기회를 받아들이고 결정을 내릴 때마다 우리는 성장한다. 좌절 후에도 다시 일어서서 삶을 강건하게 마무리하는 용기야말로 특별한 삶의 흔적이라 할 것이다."

뉴턴은 우리의 현 존재는 죽은 후 영혼의 상태에서 겪은 경험들과 지구상에서 보낸 전생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그는  LBL 최면 요법을 통해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 정보들을 찾아내 자기 발견으로 인도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도로 숙력된 LBL 시술자가 필요하다. LBL 요법을 직접 배우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수업 중에 커다른 기쁨을 얻기고 한다고. 훈련 중에 스스로 영적인 통찰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내면은 이원화(정신과 영혼)되어 있다. 그는 정신과 영혼의 통합을 통해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왜 여기에 존재하고,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근원적인 의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준다. 영적인 여정에 올라 있는 피술자들이 자기 존재의 참모습을 이해하고 개인적인 의문들을 풀어, 자신의 삶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고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

LBL 요법을 경험한 피술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의 불멸성을 발견하고 나면 현재 속에서 삶의 중단할 수 없는 연속성을 인식한다고 한다. 삶과 죽음, 재생의 연속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깨닫는다. 현재의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사무실을 나설 때는 내세에 영원한 고향, 사랑과 평화와 용서의 고향, 그들을 사랑하는 고차원적인 존재들이 있는 고향이 있음을 분명하게 인식한다는 것이다. 내가 만약 그런 체험을 했다면 나도 내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까?

저자가 마지막에 던지는 우리 생에 대한 조언은 참으로 값지다!

"어떤 생애에서든 비틀거리다 실수하고 때로는 잘못된 길로 빠져들기도 하겠지만, 기회를 받아들이고 결정을 내릴 때마다 우리는 성장한다. 좌절 후에도 다시 일어서서 삶을 강건하게 마무리하는 용기야말로 특별한 삶의 흔적이라 할 것이다."

한편 부록으로 덧붙여진 '영혼의 길: 영혼의 법칙'도 LBL에 대해 많은 팁을 제공하며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준다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