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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공식 - 우리의 관계, 미래, 사랑까지 수량화하는 알고리즘의 세계
루크 도멜 지음, 노승영 옮김 / 반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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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루크 도멜(Luke Dormehl)은 〈패스트 컴퍼니〉라는 잡지에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다. 그는 알고리즘의 시대가 인간의 창조성, 인간관계(더 구체적으로는 연애와 결혼), 정체성 개념, 법률문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고들었다. 그것도 무척이나 흥미롭게!
알고리즘은 컴퓨터에서 단계별로 진행되는 일련의 명령일 뿐이다. 하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알고리즘은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알고리즘은 매일같이 접하는 정보를 줄 세우고 솎아내고 가려낸다. 구글이 보여주는 검색 결과, 페이스북에서 강조되는 친구 정보,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아마존이 보여주는 제품 뒤에는 모두 알고리즘이 숨어 있다.
영화, 음악, 그 밖의 오락이 어떤 모습인지, 우리가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것으로 예측되는지, 심지어 어떤 법이 집행되고 어떻게 치안이 유지되는지도 알고리즘과 관계가 있다.
알고리즘은 메타데이터를 스캔하여 우리가 근면한 노동자가 될 싹수가 있는지 알려줄 수 있다. 범죄자가 될지, 운전면허를 발급해도 될지 결정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더글러스 애덤스의 말을 빌리자면) 알고리즘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을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 루크 도멜(Luke Dormehl)
저자가 하려는 이야기는 알고리즘이 오락에서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무수한 방식(어떤 것은 미묘하고 어떤 것은덜 미묘하다)에 대한 것이다.
데이트에 성공하고, 영화를 히트시키고, 자기 똥을 모으고, 변호사가 돈 벌 기회를 빼앗는 것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