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아기돼지 오징어
조이스 던바 글, 팀 합굿 그림, 김경연 옮김 / 은나팔(현암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내 아이는 옥토넛을 즐겨 봅니다. 바다에 대해 그리고 해양 생물에 대해 아이가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배울 수 있게 잘 만든 프로그램이지요.

아이는 최근 시즌
2를 보면서 특히 초대형오징어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침대 맡에서 잠들기 전 아빠표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곧잘 묻지요.
"아빠, 초대형 오징어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요?”
, 얼마나 될까?”

짐짓 나는 아이의 흥을 돋우기 위해 모른 체 하기도 합니다
.
어떤 것은 50미터나 된대요.”
, 그래? 엄청 크다 그치?”

그러면 아이는 신이 나서 초대형 오징어의 눈 크기가 얼마라는 둥
, 빨판에 갈쿠리가 있다는 등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아빠! 이 세상에 오징어 종류는 얼마나 될까?”
난 잠시 난감해집니다.

글쎄? 아침에 아빠하고 같이 찾아보자.”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다른 하나의 오징어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 바로 아기돼지오징어지요! 둥근 몸과 까만 눈, 돼지 코처럼 보이는 물 뿜는 구멍이 마치 아기 돼지를 똑 닮았다고 해서 아기돼지오징어라고 하네요. 큰 눈, 그리고 몸은 투명하고 에쁜 붉은색 점무늬가 있지요. 눈 바로 아래에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포가 있지요. 그래서 책 이름도 반짝반짝 아기돼지오징어인 줄도 모릅니다.

 


좀 더 자료를 찾아봅니다
. 학명은 ‘Helicocranchia Pfefferi’라고 하면 수심 100미터 깊은 곳에서 산다고 합니다. 아직 무얼 먹고 사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해요.

아이는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 흡사 배불뚝이 같다고 웃습니다.

책에 소개된 아기돼지오징어의 모습은 자연에서 관찰된 생태를 토대로 합니다
. 팔이 여덟 개, 촉수 두 개 코로 물을 후욱 들이마셨다가 푸우! 내뿜는다든지 하는 것 말이죠.

아기돼지오징어는 모험 끝에 진줏빛 얼굴로 미소짓는 달님을 보게 되었어요
. 그리고는 바닷속 깊고 어두운 곳, 슬픔에 잠긴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는 친구들을 씨익 웃게 만들지요.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답니다
. 벌써부터 아이의 삶이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학교 수업 마치면 방과 후 교실도 하고, 학원도 다닙니다. 주말이면 아빠, 엄마와 현장 학습도 열심히 가지요. 가급적 아이가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어요.

아기돼지오징어처럼 항상 미소를 짓거나 웃음으로 세상을 마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 책은 아이에게 그런 미소와 웃음을 배우게 해 주었습니다. 바닷속 물고기 친구들도 아기돼지오징어를 보며 씨익웃듯이 말이죠.

책 뒤표지 안쪽을 보면 이야기에 등장하는 물고기 친구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요
. 이야기 속에 몰고기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 지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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