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52 : 존재 것 이유



존재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 있는 까닭이 있다

→ 살아가는 뜻이 있다

《유기농을 누가 망치는가》(백승우와 네 사람, 시금치, 2013) 165쪽



여기에 있는 까닭이 있어요. 누구나 살아가는 뜻이 있습니다. 살아숨쉬는 빛을 봐요. 흐르고 만나고 어울리는 곳을 돌아봅니다. 목숨이 있는 까닭을 읽고, 숨결이 감도는 뜻을 헤아립니다. ㅅㄴㄹ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이유(理由) : 1. 어떠한 결론이나 결과에 이른 까닭이나 근거 2. 구실이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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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53 : 원래 농업 광합성 작용 가능



원래 농업은 광합성 작용만으로도 가능했다

→ 워낙 논밭은 햇볕만으로도 지었다

→ 모름지기 해바라기로 짓는 논밭이다

《유기농을 누가 망치는가》(백승우와 네 사람, 시금치, 2013) 185쪽



요사이는 해도 바람도 비도 없이 푸성귀나 열매를 기르기 일쑤입니다만, 모름지기 해바라기에 바람맞이에 빗물로 자라는 푸성귀에 열매입니다. 논밭도 워낙 햇볕을 쬐면서 낟알에 남새를 길러요. 해님으로 지은 흙살림을 돌아보기를 바라요. 해와 별과 숲을 품은 말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ㅅㄴㄹ



원래(元來/原來) : = 본디

농업(農業) : 땅을 이용하여 인간 생활에 필요한 식물을 가꾸거나, 유용한 동물을 기르거나 하는 산업. 또는 그런 직업. 특히 농경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넓은 뜻으로는 낙농업과 임업 따위도 포함한다 ≒ 경업·농산업·전업

합성(光合成) : 1. [화학] 광화학 반응에 의하여 유기물을 합성하는 작용 2. [식물] 녹색식물이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 탄소와 수분으로 유기물을 합성하는 과정. 명반응과 암반응으로 구분된다

작용(作用) : 1. 어떠한 현상을 일으키거나 영향을 미침 2. [물리] 어떠한 물리적 원인이나 대상이 다른 대상이나 원인에 기여함

가능(可能) : 할 수 있거나 될 수 있음”을 가리킨다고 해요. 말뜻대로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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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154 : 로드킬 인간 존재 -게 하다



로드킬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뒤돌아보게 한다

→ 길죽음 탓에 사람을 뒤돌아본다

→ 치여죽는 짐승이 있어 사람을 뒤돌아본다

→ 길눈물과 얽힌 사람살이를 뒤돌아본다

《도로 위의 야생동물》(최태영, 국립생태원, 2016) 7쪽



사람도 짐승도 새도 길죽음으로 스러집니다. 부릉부릉 내달리는 길이 너무 넓게 뻗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무엇인지 돌아볼 일이에요. 사람 혼자 살려고 한다면 오히려 사람부터 망가지거나 무너지게 마련이에요. 들숲바다가 푸르고, 뭇숨결이 어우러질 적에, 비로소 사람도 아름답게 사랑길을 펼 테지요. 길눈물이 아닌, 길꽃과 길나눔을 열 수 있기를 바라요. 스스로 뒤돌아봐요. ㅅㄴㄹ



roadkill : 1. (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 2. (도로에서) 자동차로 동물을 치어 죽임

인간(人間) :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 2. 사람이 사는 세상 3. 사람의 됨됨이 4.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3. [철학]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외계(外界)에 객관적으로 실재함 ≒ 자인 4. [철학] 형이상학적 의미로,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5.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객관적인 물질의 세계. 실재보다 추상적이고 넓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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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157 : 활동 지역 내 문화적 심하게 황폐화한 중의 하나



사샬이 활동하는 지역은 영국 내에서도 문화적으로 가장 심하게 황폐화한 지역 중의 하나다

→ 사샬이 일하는 곳은 영국에서도 아주 후미지다

→ 사샬은 영국에서도 몹시 구석진 데에서 일한다

《행운아》(존 버거·장 모르/김현우 옮김, 눈빛, 2004) 108쪽



돌아다닐 적에는 ‘다니다·돌아다니다’라 하면 됩니다. 뛰어다닐 적에는 ‘뛰다·뛰놀다·뛰어다니다’라 하면 됩니다. 일할 적에는 ‘일하다·땀흘리다·애쓰다·힘쓰다’라 하면 되어요. 우리가 일하는 곳은 어쩐지 후미지거나 구석질 수 있어요. 메마르거나 거칠거나 텅텅 빌 수 있습니다. 후미지기에 나쁘지 않아요. 후미지니 조용히 일굴 만합니다. 구석지니 차근차근 가꿀 만해요. “가장 - 중의 하나”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ㅅㄴㄹ



활동(活動) : 1. 몸을 움직여 행동함 2. 어떤 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힘씀

지역(地域) : 1. 일정하게 구획된 어느 범위의 토지 2. 전체 사회를 어떤 특징으로 나눈 일정한 공간 영역

내(內) : 일정한 범위의 안

문화적(文化的) : 1. 문화와 관련된 2. 높은 문화 수준에 있는

심하다(甚-) : 정도가 지나치다

황폐화(荒廢化) : 1. 집, 토지, 삼림 따위를 거두지 않고 그냥 두어 거칠고 못 쓰게 됨. 또는 그렇게 만듦 2. 정신이나 생활 따위가 거칠어지고 메마르게 됨. 또는 그렇게 만듦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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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색감 色感


 색감이 뛰어나다 → 빛결이 뛰어나다

 색감이 좋다 → 빛이 좋다 / 물이 좋다

 이 작품은 여성 특유의 감미로운 색감이 느껴진다 → 이 그림에서 순이답게 달콤한 빛살을 느낀다


  ‘색감(色感)’은 “1. 색에 대한 감각 2. 색에서 받는 느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결·맛·물’이나 ‘꽃물·꽃빛물·꽃물감’이나 ‘빛·빛깔’로 고쳐씁니다. ‘빛결·빛기운·빛값’이나 ‘빛나다·빛있다·빛접다’나 ‘빛살·빛발’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잘 이용해서 색감, 구도 등이 잘 나온 사진을 찍었다면 그게 적어도 나쁜 사진은 아니겠지만 잘 찍은 사진이 꼭 좋은 사진일까요

→ 잘 다뤄서 빛결, 틀이 잘 나오도록 찍었다면 적어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잘 찍어야 꼭 좋을까요

→ 잘 보면서 빛살, 그림이 잘 나오게 찍었다면 적어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잘 찍어야 꼭 좋을까요

《고릴라를 쏘다》(한상균, 마로니에북스, 2012) 120쪽


사람들 대부분 어두운 색감의 옷을 입고 있었다

→ 사람들 거의 다 어두운 느낌인 옷을 입었다

→ 사람들 거의 다 어두워 보이는 옷을 입었다

→ 사람들 거의 모두 어두운 옷을 입었다

《한복, 여행하다》(권미루, 푸른향기, 2017) 35쪽


따사로운 색감의 그림들, 아이들의 표정

→ 결이 따사로운 그림, 아이 얼굴

→ 따사롭게 물들인 그림, 아이 낯빛

《그림책 톡톡 내 마음에 톡톡》(정봉남, 써네스트, 2017) 114쪽


아름다운 색감으로 도시와 그 안의 사람들을 담아냈다

→ 아름다운 꽃물로 서울과 서울사람을 담아냈다

→ 아름다운 빛살로 마을과 사람을 담아냈다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사울 레이터/조동섭 옮김, 윌북, 2018) 200쪽


붉은 계통의 색을 좋아하는 드문 색감을 가졌대

→ 드물게 붉은 빛을 좋아한대

→ 드물지만 붉은 갈래를 좋아한대

《선인장은 어떻게 식물원에 왔을까?》(정병길, 철수와영희, 2018)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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