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문학의


 문학의 장점으로는 → 글꽃이 빛난다면 / 글이 즐겁다면

 문학의 미래에 대하여 → 붓빛 앞날을 / 글빛이 걸을 앞길을

 문학의 효과를 설명하였다 → 글보람을 들려주었다 / 글멋을 얘기하였다


  ‘문학(文學)’은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가 있다”로 풀이를 합니다. ‘문학 + -의’ 얼개라면 ‘-의’부터 털고서, ‘글·글꽃’이나 ‘글맛·글멋·글빛·글치레’로 다듬을 만합니다. ‘글쓰기·글을 쓰다·글씨쓰기·글짓기·글짓다·글을 짓다’나 ‘꽃글·꽃글월·꽃글씨·꽃내음글·꽃바람글’로 다듬습니다. ‘들빛글·들꽃글·들빛글씨·들꽃글씨·풀빛글·풀꽃글·풀빛글씨·풀꽃글씨’로 다듬고, ‘말맛·말멋·말꽃·말씀꽃·말씀밭·말씀숲’이나 ‘붓맛·붓멋·붓빛’으로 다듬으면 됩니다. 그리고 ‘매끈하다·미끈하다·보드랍다·보들보들·부드럽다·부들부들’이나 ‘멋·멋나다·멋스럽다·멋길·멋꽃·멋빛·멋살림’으로 다듬어요. ‘멋있다·멋지다·멋잡다·멋잡이·멋앓이’나 ‘빛나다·반짝·반짝꽃·반짝이다·보기좋다’로 다듬지요. ‘가만히·가만·가만가만·곱다·곱다시·곱살하다·곱상하다’나 ‘간드러지다·산드러지다·사랑·사랑스럽다·살갑다·살밭다·후덥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따뜻하다·따스하다·따사하다·다습다·따습다’나 ‘포근하다·푸근하다·포근맛·포근멋·푸근맛·푸근멋’으로 다듬을 수 있어요. ‘아름답다·아름치·아리땁다·예쁘다·예쁘장하다·이쁘다·어여쁘다’나 ‘구수하다·그림같다·달콤하다·향긋하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수다꽃·수다판·수다마당·수다밭·수다숲’이나 ‘얘기·얘기꽃·얘기숲·이야기·이바구·이야기꽃·이야기숲’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ㅍㄹㄴ



문학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통찰할 수 있는 좋은 시다

→ 글꽃이 맡은 몫을 헤아릴 수 있는 좋은 노래이다

→ 글꽃이 맡은 구실을 꿰뚫어볼 수 있는 좋은 글이다

《과학을 읽다》(정인경, 여문책, 2016) 10쪽


동음이의어는 즐거운 말놀이고 문학의 강력한 아군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 나란소리말은 즐거운 말놀이고 글꽃을 든든히 지킨다고 말하고 싶었다

→ 한소리말은 즐거운 말놀이고 글꽃을 힘껏 북돋운다고 말하고 싶었다 

《여행하는 말들》(다와다 요코/유라주 옮김, 돌베개, 2018) 161쪽


나는 여전히 문학의 언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법의 언어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지한 상태나 다름없다

→ 나는 아직 글꽃말을 잘 알지 못하고, 기틀말은 아주 모른다

→ 나는 여태 이야기말을 잘 알지 못하고, 따지는 말은 젬치이다

→ 나는 도무지 포근한 말을 잘 알지 못하고, 깐깐한 말은 까맣다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1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우철제본



 우철제본의 형식으로 인쇄되었다 → 오른묶음으로 찍었다

 주로 우철제본을 사용했다고 → 으레 오른매기를 했다고


우철(右綴) : x

제본(製本) 1. 낱장으로 되어 있는 원고나 화고(?稿), 인쇄물, 백지 따위를 차례에 따라 실이나 철사로 매고 표지를 붙여 한 권의 책으로 꾸미는 일 2. 만든 물건의 본보기



  ‘우철제본·중철제본·좌철제본’은 모두 일본말입니다. 일본이 마련한 말씨입니다만, 우리는 아직 우리말씨로 안 푸는 판입니다. 이제는 우리말로 책을 묶으면서 나눌 때이지 싶습니다. 왼쪽으로 묶으면 ‘왼묶음’이듯, 오른쪽으로 묶으면 ‘오른묶음’입니다. 오른쪽으로 내놓기에 ‘오른매기·오른매듭’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심지어 우철제본에 세로줄쓰기로 인쇄되어 있다

→ 게다가 오른매듭에 세로줄쓰기로 찍었다

→ 더구나 오른묶음에 세로줄쓰기로 찍었다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5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기골장대



 기골이 장대해서 폼이 난다 → 우람해서 멋이 난다 / 껑충이라 멋스럽다

 기골이 장대해져서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다 → 몸이 커서 줄이려고 한다

 과거의 기골장대를 추억하면서 → 우람하던 지난날을 떠올리면서


기골장대(氣骨壯大) : 기골이 건장하고 큼



  한자말 ‘기골장대’를 “기골이 건장하고 큼”으로 풀이하는 낱말책입니다만, 우리말로 ‘우람하다·커다랗다·크다랗다’나  ‘크다·큰것·크나크다·크디크다·크낙하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큰사람·큰분·큰이’나 ‘큰나무·큰키나무’로 고쳐쓸 수 있어요. ‘꺽다리·껑충이·키다리·키꺽다리’나 ‘큰놈·큰녀석·큰놈팡이·큰깨비’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말-·장다리·장대·헌걸차다’로 고쳐쓰고요. ㅍㄹㄴ



기골이 장대한 노인

→ 헌걸찬 어르신

→ 덩치인 어르신

→ 커다란 어르신

《동독 도편수 레셀의 북한 추억》(에리히 레셀 빛꽃/백승종 글, 효형출판, 2000) 221쪽


그때도 지금처럼 기골이 장대한 편이었기에 얼마간 지내게 될

→ 그때도 요즘처럼 덩치가 컸기에 한동안 지낼

→ 그때도 요새처럼 우람했기에 얼마쯤 지낼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3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근로계약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에 → 일다짐을 맺으면

 상기 근로계약에 의하여 → 이 일다짐에 따라서


근로계약(勤勞契約) : [법률]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노무 제공과 임금 지급을 약속하는 계약

근로계약서 : x



  지난날에는 일본말씨로 ‘근로자 + 계약’이라는 얼개로 ‘근로계약·근로계약서’라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말씨로 ‘일다짐·일맺이’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일종이·밑종이’로 다듬거나 ‘다짐·다짐하다·다짐글·다짐말’로 다듬어도 됩니다. ㅍㄹ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나눠 주는 것은 사업주의 의무 사항입니다

→ 일터지기는 일종이를 꼭 쓰고 나눠 주어야 합니다

→ 살림지기는 일다짐을 꼭 쓰고 나눠 주어야 합니다

→ 모둠지기는 일맺이를 꼭 써서 나눠 주어야 합니다

《10대와 통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권리 이야기》(이수정, 철수와영희, 2015) 2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비의도적


 비의도적으로 유출했다고 → 문득 내보냈다고 / 얼결에 흘렸다고

 비의도적으로 노출되었다 → 그냥 드러났다 / 대뜸 나왔다

 비의도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 생각없이 함께했다고 여겼다


  낱말책에 없는 일본말씨인 ‘비의도적(非意圖的)’입니다. 여러모로 살펴서 ‘갑자기·갑작스럽다·갑작스레’나 ‘불쑥·불쑥불쑥·불현듯·얼결·얼떨결’로 고쳐씁니다. ‘대뜸·댓바람·더럭·더럭질·텁석·텁석텁석’이나 ‘덮어놓고·두말없이·멋모르다·무턱대고’로 고쳐써요. ‘몰록·모르는 새·모르는 사이에·문득·문득문득’이나 ‘그냥·그냥그냥·그냥저냥·마냥·이냥·이냥이냥·이냥저냥’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덜컥·덜컥질·덜컥이다·덜커덕·덜커덩·털컥·털커덕·털커덩’이나 ‘곧바로·곧장·막바로’로 고쳐쓰지요. ‘바로·바로바로·바로길·바로꽃·바로빛’이나 ‘끝도 없다·끝없다·끝간 데 없다·밑도 끝도 없이·밑없다·밑끝없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생각없다·생각않다·묻지 마·묻지 않다·안 묻다’나 ‘아무렇게나·아무 생각 없이·아무 뜻 없이·아차·아차차’로 고쳐써도 되어요. ‘쓸개빠지다·생쥐·고망쥐·쥐·쥐새끼’나 ‘졸때기·졸따구·좀스럽다·좀생이’로 고쳐쓰고요. ‘줄줄이·줄줄·줄줄줄·주르륵·조르륵·쭈르륵·쪼르륵·졸졸이·졸졸·졸졸졸·주룩주룩·조록조록·쭈룩쭈룩·쪼록쪼록’이나 ‘쪼르르·쪼르륵·쪼르륵쪼르륵·조르르·조르륵·조르륵조르륵·쭈르르·쭈르륵쭈르륵·주르르·주르륵·주르륵주르륵’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작가가 의도적·비의도적으로 설명을 생략하고 넘어가는 경우에도

→ 글쓴이가 알게 모르게 넘어가는 때에도

→ 지은이가 이래저래 건너뛰는 때에도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