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심기불편



 제 말이 심기불편하다면 → 제 말이 얹짢다면 / 제 말이 싫다면

 심기가 불편한가 보다 → 거북한가 보다 / 껄끄러운가 보다

 듣기에 심기불편하다 → 듣기에 좋지 않다 / 듣기에 나쁘다

 영 심기불편하네 → 영 못마땅하네 / 영 꿀꿀하네


심기불편 : x

심기(心氣) : 마음으로 느끼는 기분

불편하다(不便-) : 1. 어떤 것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거북하거나 괴롭다 2.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괴롭다 3. 다른 사람과의 관계 따위가 편하지 아니하다



  ‘심기불편’이라는 한자말은 따로 낱말책에 안 나옵니다. ‘가라앉다·갈앉다·갇히다·막히다·처지다’나 ‘거북하다·갑갑하다·깝깝하다·답답하다·못마땅하다·언짢다’로 고쳐써요. ‘싫다·시무룩하다·식다·시시하다·시시껄렁·시들다·시들시들·시큰둥하다’나 ‘껄끄럽다·깔끄럽다·꿀꿀하다’로 고쳐쓰고요. ‘그늘·그늘지다·무겁다·뽀얗다·뿌옇다·어렴풋하다’나 ‘나쁘다·안 좋다·좋지 않다·좋지 못하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눈검정·눈검댕·눈그늘·눈멍·눈멍울·뜬눈’이나 ‘먹구름·먹장구름·매지구름·번개·비구름·천둥번개’로 고쳐쓰지요. ‘멍·멍울·멍들다·멍꽃·멍빛·멍울꽃·멍울빛’이나 ‘깜깜하다·껌껌하다·깜깜길·껌껌길·깜깜나라·껌껌나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어둡다·어둠·어두움·어두컴컴하다·어둠길·어둠터·어둠판·어둠빛·어둠꽃·어둠누리·어둠나라’나 ‘까마득하다·가마득하다·캄캄하다·컴컴하다’로 고쳐씁니다. ‘버겁다·뼈아프다·뼈저리다·아슬아슬·아찔하다·힘겹다·힘들다’나 ‘속쓰리다·속쓰림·속아프다·속아픔·아프다’로 고쳐써도 어울리고요. ‘퀭·퀭하다·퀭눈·잠앓이·잠을 못 자다·잠이 모자라다’나 ‘짜증·짜증질·짜증내다·짜증스럽다·억·억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찌뿌둥·찌푸리다·찡그리다·찡긋·얼굴을 찌푸리다·얼굴을 찡그리다’나 ‘까끌까끌·까끄라기·까라기·까락·꺼끄러기·꺼러기·꺼럭·꺼끌꺼끌·까슬하다·까슬까슬’로 고쳐쓸 수 있지요. ‘검정·검다·검은빛·까만빛·깜빛·검정꽃·검은꽃·까만꽃·깜꽃·거무스름·거무튀튀’나 ‘까망·까맣다·까망이·까망님·까망꽃·까무잡잡하다·까무스름하다’로 고쳐씁니다. ‘새까맣다·새카맣다·시꺼멓다·시커멓다’나 ‘새하얗다·하양·하얗다·하얀빛·하양이·허옇다’로 고쳐쓰기도 합니다. ‘투덜대다·두덜대다·툴툴거리다·혀를 내두르다·혀를 차다’나 ‘흐리다·흐리마리·흐리멍덩·흐리멍덩하다·흐리터분·흐리터분하다·흐릿하다’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엄마는 나 때문에 심기가 불편할 때면 집을 나가라고 엄포를 놓는데

→ 엄마는 나 때문에 마음이 나쁠 때면 집을 나가라고 엄포를 놓는데

→ 엄마는 나 때문에 거북할 때면 집을 나가라고 엄포를 놓는데

→ 엄마는 나 때문에 얹짢을 때면 집을 나가라고 엄포를 놓는데

《무심한 듯 다정한》(정서윤, 안나푸르나, 2016) 121쪽


그럴 때마다 심기불편해 한다는 걸 알고는 바로 싸움걸기를 멈췄다

→ 그럴 때마다 못마땅해 하는 줄 알고는 바로 싸움걸기를 멈췄다

→ 그럴 때마다 얹짢아 하는 줄 알고는 바로 싸움걸기를 멈췄다

→ 그럴 때마다 싫어하는 줄 알고는 바로 싸움걸기를 멈췄다

→ 그럴 때마다 안 좋아하는 줄 알고는 바로 싸움걸기를 멈췄다

《고양이 그림일기》(이새벽, 책공장더불어, 2017) 184쪽


심기가 엄청 불편해져서

→ 엄청 거북해서

→ 엄청 갑갑해서

→ 엄청 껄끄러워서

《네무루바카》(이시구로 마사카즈/윤보라 옮김, 문학동네, 2025) 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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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저기압 低氣壓 


 무척 저기압이다 → 무척 가라앉았다 / 무척 캄캄하다 / 무척 어둡다

 저기압이 집 안에 자옥하다 → 집이 온통 흐리다 / 집이 뿌옇다


  ‘저기압(低氣壓)’은 “1. [지리] 대기 중에서 높이가 같은 주위보다 기압이 낮은 영역 ≒ 저압(低壓) 2. 사람의 기분이나 일의 형세가 좋지 아니한 상태”를 가리킨다고 해요. ‘낮바람·낮은바람·바람골·바람힘골’로 고쳐쓸 만합니다. ‘가라앉다·갈앉다·갇히다·막히다·처지다’나 ‘거북하다·갑갑하다·깝깝하다·답답하다·못마땅하다·언짢다’로 고쳐써요. ‘싫다·시무룩하다·식다·시시하다·시시껄렁·시들다·시들시들·시큰둥하다’나 ‘껄끄럽다·깔끄럽다·꿀꿀하다’로 고쳐쓰고요. ‘그늘·그늘지다·무겁다·뽀얗다·뿌옇다·어렴풋하다’나 ‘나쁘다·안 좋다·좋지 않다·좋지 못하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눈검정·눈검댕·눈그늘·눈멍·눈멍울·뜬눈’이나 ‘먹구름·먹장구름·매지구름·번개·비구름·천둥번개’로 고쳐쓰지요. ‘멍·멍울·멍들다·멍꽃·멍빛·멍울꽃·멍울빛’이나 ‘깜깜하다·껌껌하다·깜깜길·껌껌길·깜깜나라·껌껌나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어둡다·어둠·어두움·어두컴컴하다·어둠길·어둠터·어둠판·어둠빛·어둠꽃·어둠누리·어둠나라’나 ‘까마득하다·가마득하다·캄캄하다·컴컴하다’로 고쳐씁니다. ‘버겁다·뼈아프다·뼈저리다·아슬아슬·아찔하다·힘겹다·힘들다’나 ‘속쓰리다·속쓰림·속아프다·속아픔·아프다’로 고쳐써도 어울리고요. ‘퀭·퀭하다·퀭눈·잠앓이·잠을 못 자다·잠이 모자라다’나 ‘짜증·짜증질·짜증내다·짜증스럽다·억·억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찌뿌둥·찌푸리다·찡그리다·찡긋·얼굴을 찌푸리다·얼굴을 찡그리다’나 ‘까끌까끌·까끄라기·까라기·까락·꺼끄러기·꺼러기·꺼럭·꺼끌꺼끌·까슬하다·까슬까슬’로 고쳐쓸 수 있지요. ‘검정·검다·검은빛·까만빛·깜빛·검정꽃·검은꽃·까만꽃·깜꽃·거무스름·거무튀튀’나 ‘까망·까맣다·까망이·까망님·까망꽃·까무잡잡하다·까무스름하다’로 고쳐씁니다. ‘새까맣다·새카맣다·시꺼멓다·시커멓다’나 ‘새하얗다·하양·하얗다·하얀빛·하양이·허옇다’로 고쳐쓰기도 합니다. ‘투덜대다·두덜대다·툴툴거리다·혀를 내두르다·혀를 차다’나 ‘흐리다·흐리마리·흐리멍덩·흐리멍덩하다·흐리터분·흐리터분하다·흐릿하다’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라디오에서는 저기압이 북쪽 해상을 통과한다고 알리고 있었다

→ 소리틀은 낮은바람이 높녘 바다를 지난다고 알렸다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다케타즈 미노루/김창원 옮김, 진선books, 2008) 14쪽


집에 일이 있어서 좀 저기압이었어

→ 집에 일이 있어서 좀 안 좋았어

→ 집에 일이 있어서 좀 거북했어

→ 집에 일이 있어서 좀 힘들었어

→ 집에 일이 있어서 좀 찌푸렸어

《트윈 스피카 7》(야기누마 고/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14) 157쪽


저기압 탓인가. 기분이 안 좋은 건

→ 바람골 탓인가. 마음이 안 좋으니

→ 낮은바람 탓인가. 뭔가 안 좋으니

《‘도련님’의 시대 5》(세키카와 나쓰오 글·다니구치 지로 그림/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5) 16쪽


되게 저기압이네

→ 되게 시무룩하네

→ 되게 짜증내네

→ 되게 꿀꿀거리네

→ 되게 툴툴대네

《키테레츠대백과 1》(후지코 F. 후지오/오경화 옮김, 미우, 2018) 122쪽


완전 저기압이네∼

→ 매우 무겁네!

→ 아주 먹구름이네!

→ 무척 찌뿌둥하네!

→ 대단히 흐리네!

→ 더없이 어둡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9》(마유즈키 준/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65쪽


무서운 얼굴로 저기압이 되는 걸 알기 때문이다

→ 무서운 얼굴로 가라앉는 줄 알기 때문이다

→ 무서운 얼굴로 먹구름이 되기 때문이다

→ 무섭게 찡그리기 때문이다

《오후도 서점 이야기》(무라야마 사키/류순미 옮김, 클, 2018) 29쪽


태풍급 저기압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다음날

→ 사나운 바람골이 일본 뭇섬을 지나간 다음날

→ 낮바람이 무섭게 일본을 가로지른 다음날

《오늘 하루가 작은 일생》(우미하라 준코/서혜영 옮김, 니케북스, 2018) 52쪽


저기압골이 굵어지는 새벽 출항이다

→ 낮바람골이 굵은 새벽에 떠난다

→ 바람골이 굵은 새벽에 떠난다

《빛의 자격을 얻어》(이혜미, 문학과지성사, 202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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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대화 對話


 저자와의 대화 → 글쓴이와 말하기 / 글쓴이와 이야기

 대화 도중에 끼어들다 → 수다 사이에 끼어들다

 대화의 실마리가 풀리다 → 말씀 실마리가 풀리다

 대화를 나누다 → 얘기를 하다 / 말을 나누다

 대화가 오고 가고 있다 → 말이 오고간다 / 오간다


  ‘대화(對話)’는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을 뜻한다고 해요. 그런데 ‘대하다(對-)’는 “마주 향하여 있다”를 뜻하니 낱말책은 겹말풀이를 한 셈입니다. 한자말 ‘대화 = 마주 + 이야기’인 얼거리예요. ‘마주이야기 = 대화’인 셈일 텐데, ‘이야기’는 혼자서 못 합니다. 여럿이 서로 마주할 적에 비로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그러니 ‘대화 = 마주이야기 = 이야기’인 꼴입니다. 여러모로 짚으면서 ‘얘기·얘기하다·얘기꽃·얘기숲·얘기판·얘기밭’이나 ‘이야기·이야기하다·이바구·이야기꽃·이바구꽃·이야기숲·이야기판·이야기밭’으로 고쳐씁니다. ‘말·말꼴·말붙이·말하다·말씀·말씀하다·말씀꽃·말씀밭·말씀숲’이나 “말을 나누다·말씀을 나누다·말을 섞다·말섞다”로 고쳐써요. ‘수다·수다꽃·수다판·수다마당·수다밭·수다숲’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함께길·함께몫·함께하다·함께꽃’이나 ‘같이길·같이몫·같몫·같이하다·같이꽃’로 고쳐써요. ‘나누다·나눔·나누기·나눔글·나눔글월·나눔글꽃·나눔말·나눔말꽃’이나 ‘오가다·오고가다·오며가며’로 고쳐쓰고요. ‘주고받다·주거니받거니·오거니가거니·가거니오거니’나 ‘마주글·마주말·마주이야기·마주얘기·마주이바구·만남말·만남글’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도란도란·도란살림·도란살이·도란마음·도란사랑’이나 ‘두런두런·두런살림·두런살이·두런마음·두런사랑’으로 고쳐쓰지요. ‘소곤소곤·소곤거리다·소곤대다·소곤닥소곤닥·소곤말·소곤질’이나 ‘소근소근·소근거리다·소근대다·소근말·소근질’로 고쳐쓸 만합니다. ‘속닥이다·속닥속닥·속닥거리다·속닥대다·속달말·속달질’이나 ‘속살이다·속살속살·속살거리다·속살대다·속살말·속살질’로 고쳐쓰면 돼요. ‘속삭이다·속삭속삭·속삭거리다·속삭대다·속삭임·속삭말·속삭질’로 고쳐쓰며, ‘수군거리다·수군수군·수군덕수군덕·수군대다·수군질·수군말’이나 ‘수근거리다·수근대다·수근수근’로 고쳐씁니다. ‘숙덕거리다·숙덕숙덕·숙덕말·숙덕질·숙덕짓·숙덕모임’이나 ‘쑥덕거리다·쑥덕대다·쑥덕이다·쑥덕쑥덕·쑥덕말·쑥덕질·쑥덕짓·쑥덕모임’으로도 고쳐써요. ‘떠들다·왁·왁왁·왁자하다·왁자그르·왁자지껄’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대화(對話)가 필요함을

→ 말이 오가야 하는 줄

→ 이야기해야 하는 줄

→ 말로 풀어야 하는 줄

《이런 사람이 되기를》(일본 가톨릭 아동국 엮음/이선구 옮김, 성바오로출판사, 1972) 118쪽


장사를 하고 있는 동생과는 많은 대화를 가지고 계셔도

→ 장사를 하는 동생과는 얘기를 많이 하셔도

→ 장사하는 동생과는 두런두런 얘기하셔도

《영원한 것을 찾아서》(김형석, 학원사, 1986) 48쪽


‘그들’과의 대화 속에서 ‘우리’와는 전혀 다른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그래서 적지만 오래갈 듯한 정치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우리’와는 사뭇 달리 부드럽고 사근사근한, 작지만 오래갈 듯한 벼슬빛을 볼 수 있었다

→ ‘그들’과 말을 섞다 보니 ‘우리’와는 무척 달리 부드럽고 곱상한, 작지만 오래갈 듯한 감투질을 볼 수 있었다

《B급 좌파》(김규항, 야간비행, 2001) 148쪽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를 나누며

→ 저쪽 이야기를 귀여겨듣고 얘기를 하며

→ 다른 사람 말을 귀담아듣고 얘기하며

→ 다른 말을 새겨듣고 이야기하며

《참 좋다! 통일 세상》(임수경, 황소걸음, 2003) 49쪽


일단 대화를 나누면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지

→ 뭐 얘기를 해보면 서로 느긋하지

→ 어쨌든 얘기를 하면 그쪽도 아늑하지

《소녀의 마음》(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옮김, 양철북, 2004) 241쪽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없는 거라

→ 말이 맞는 사람이 없어

→ 이야기가 되는 사람이 없어

→ 말을 나눌 사람이 없어

→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어

《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소복이, 새만화책, 2007) 17쪽


때로 경쾌한 대화 상대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 때로 가볍게 말벗으로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때로 밝게 이야기벗으로 만날 수 있기를 빕니다

《자유인의 풍경》(김민웅, 한길사, 2007) 9쪽


대화중에 유리를 보며 얼굴을 고치다가

→ 얘기하다 유리를 보며 얼굴을 고치다가

→ 말하며 유리를 보며 얼굴을 고치다가

《동경》(최정진, 창비, 2011) 16쪽


나는 허공을 나는 새와 대화를 하고

→ 나는 하늘을 나는 새와 얘기를 하고

→ 나는 높이 나는 새와 얘기를 하고

《임진강, 황헌만의 사진기행》(황헌만, 역사만들기, 2011) 머리말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와 나눈 대화가 아직 생생히 기억난다

→ 푸른배움터 2걸음 때 벗과 나눈 말이 아직 생생히 생각난다

→ 푸른배움터 2자리 때 동무와 한 얘기가 아직 생생히 떠오른다

《우주 산책》(이정규, 이데아, 2015) 5쪽


건설적인 대화를 할 기분이 아닌

→ 도울 만한 얘기를 하기 어려운

→ 좋게 이야기를 할 마음이 아닌

→ 즐겁게 이야기를 할 마음이 아닌

《내 인생의 알파벳》(배리 존스버그/정철우 옮김, 분홍고래, 2015) 100쪽


가까운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거나

→ 가까운 사람들과 즐겁게 얘기하거나

→ 가까운 사람들과 즐겁게 떠들나

→ 가까운 사람들과 즐겁게 수다이거나

→ 가까운 사람들과 즐겁게 말하거나

《나는 곰처럼 살기로 했다》(로타르 J. 자이베르트/배정희 옮김, 이숲, 2016) 74쪽


서로 대화를 나누는 중이니

→ 서로 얘기를 하니

→ 서로 이야기를 하니

《우물밖 여고생》(슬구, 푸른향기, 2016) 35쪽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 마음을 열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 속시원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나도 잘 찍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양해남, 눈빛, 2016) 6쪽


자기 이야기만 주야장천 늘어놓는 사람은 대화가 끝난 후 집에 가면

→ 제 이야기만 줄줄이 늘어놓는 사람은 얘기가 끝난 뒤 집에 가면

→ 제 이야기만 쉬지 않고 늘어놓는 사람은 얘기가 끝나고 집에 가면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오리여인, seedpaper, 2016) 235쪽


반대로 대화가 아닌 것은 모든 사람을 예민해지게 한다

→ 거꾸로 얘기가 아니면 모든 사람이 날카롭다

→ 그러나 얘기가 아니면 모든 사람이 날이 선다

→ 그런데 얘기가 아니면 모든 사람이 뾰족하다

《책 읽기 금지》(디에고 아르볼레다/김정하 옮김, 분홍고래, 2016) 136쪽


몇 가지 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 몇 가지 겉핥는 얘기를 했다

→ 몇 가지 겉치레 말을 나눴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헬렌 러셀/백종인 옮김, 마로니에북스, 2016) 97쪽


두런두런 나누는 대화들을 이야기로 때로는 시로 옮겼다

→ 두런두런 나누는 말을 이야기로 때로는 노래로 옮겼다

《시인의 마을》(박수미, 자연과생태, 2017) 68쪽


세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도 셀림은 시종일관 온화한 표정으로 듣는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 세 사람이 얘기를 할 때도 셀림은 늘 부드러운 얼굴로 듣기만 했기 때문에

→ 세 사람이 이야기할 때도 셀림은 내내 부드러운 얼굴로 듣기만 했기에

《메이즈》(온다 리쿠/박정임 옮김, 너머, 2017) 113쪽


남자들의 대화가 천편일률적으로 여자 얘기로 끝나지는 않아

→ 사내들 수다가 똑같이 가시내 얘기로 끝나지는 않아

→ 사내들 수다가 뻔하게 가시내 얘기로 끝나지는 않아

→ 돌이들 얘기가 마냥 순이 얘기로 끝나지는 않아

→ 돌이들 얘기가 툭하면 순이 얘기로 끝나지는 않아

《엄마는 페미니스트》(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황가한 옮김, 민음사, 2017) 94쪽


마음과 마음이 통화는 대화를 해야지

→ 마음과 마음을 잇는 얘기를 해야지

→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말을 해야지

《하하 HaHa》(오시키리 렌스케/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2쪽


능숙한 외국어로 실시간으로 대화한다고

→ 이웃말로 빼어나게 슥슥 얘기한다고

→ 바깥말로 척척 이야기한다고

《미스터 요리왕 33》(스에다 유이치로·혼죠 케이/김봄 옮김, 소미미디어, 2018) 16쪽


자신의 시가 전달하려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한 권정생에게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대화를 이어갔다

→ 노래로 들려주려는 뜻을 잘 읽은 권정생이 반가워 말을 이어갔다

→ 노래로 밝히려는 속내를 잘 짚은 권정생이 반가워 더 이야기했다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이충렬, 산처럼, 2018) 104쪽


엄마와 아들의 대화

→ 엄마와 아들 이야기

→ 엄마와 아들 얘기

→ 엄마아들 도란도란

→ 엄마아들 속닥속닥

《모모네 자수 일기》(몬덴 에미코/편설란 옮김, 단추, 2018) 61쪽


편한 일본어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 일본말로 가볍고 즐겁게 얘기를 하면서

→ 일본말로 가볍게 터놓고 말을 나누면서

→ 일본말로 홀가분하고 거리낌없이 얘기하면서

《나를 조금 바꾼다》(나카가와 히데코, 마음산책, 2019) 41쪽


이 대단한 과업도 시작은 작은 서점에 모인 사람과의 대화에서 비롯했다

→ 이 대단한 일도 처음은 작은책집에 모인 사람과 나눈 말이었다

→ 이 대단한 몫일도 작은책집에 모인 사람과 나눈 말에서 비롯했다

《쓰고 달콤하게》(문정민, 클북, 2019) 27쪽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대화와 존중이다

→ 더 깊이 말하면 이야기와 높이기이다

→ 더 또렷이 말하면 얘기와 섬김이다

《체벌 거부 선언》(아수나로 엮음, 교육공동체벗, 2019) 40쪽


모르는 중년 여성끼리의 저 대화만은 감탄스러울 만큼 아무런 확장성도 속셈도 없는 그 자리만의 오로지 순수하게 쓸데없는 잡담

→ 모르는 아줌마끼리 나누는 저 말만은 놀랄 만큼 뻗지도 않고 속셈도 없이 오로지 쓸데없는 잔소리

《노다라고 합니다 5》(츠케 아야/강동욱 옮김, 미우, 2019) 108쪽


청소년과 어른이 더 자주 함께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푸른씨와 어른이 더 자주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푸름이와 어른이 더 자주 말을 나눌 수 있기를 빕니다

《사춘기 준비 사전》(박성우, 창비, 2019) 5쪽


대답 없는 그림자와의 대화

→ 대꾸 없는 그림자와 이야기

→ 말 없는 그림자하고 수다

→ 조용한 그림자랑 도란질

→ 얌전한 그림자랑 속닥질

《줄리의 그림자》(크리스티앙 브뤼엘·안 보즐렉/박재연 옮김, 이마주, 2019) 20쪽


아직도 신과 대화하고 계신가요

→ 아직 하느님과 얘기하시나요

→ 아직 빛님하고 얘기하시나요

《해피니스 7》(오시미 슈조/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0) 121쪽


선생님들과 대화하다 나온 이야기입니다

→ 길잡이와 이야기하다 나온 말입니다

→ 샘님과 이야기하다 나온 대목입니다

《잘 버리면 살아나요》(손영혜, 목수책방, 2020) 8쪽


할머니댁을 드나들며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 할머니네를 드나들며 얘기할 틈이 있었다

→ 할머니집을 드나들며 얘기할 자리가 있었다

《숲속책방 천일야화》(백창화, 남해의봄날, 2021) 40쪽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 처음 만나는 분하고 말을 섞으며

《언어의 높이뛰기》(신지영, 인플로엔셜, 2021) 15쪽


그때 나누던 대화와 지금 우리가 하는 대화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

→ 그때 나누던 말과 오늘 우리가 하는 이야기는 속빛이 다르다

→ 그때 이야기와 오늘 이야기는 바탕이 다르다

→ 그때 얘기와 오늘 얘기는 알맹이가 다르다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리베카 솔닛/노지양 옮김, 창비, 2021) 12쪽


많은 사람들은 분단이 일시적이고 이런 갈등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람들은 한때 갈라설 뿐이고 이런 다툼질도 만나서 말로 풀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사람들은 살짝 쪼갤 뿐이고 이렇게 다퉈도 만나서 얘기로 풀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한국전쟁의 여섯 가지 얼굴》(김한종, 책과함께어린이, 2021) 10쪽


얼굴을 자주 대하다 보니 대화도 나누게 되었다

→ 얼굴을 자주 보다 보니 이야기도 한다

→ 얼굴을 자주 마주하다 보니 말도 나눈다

《동물을 위해 책을 읽습니다》(김보경, 책공장더불어, 2021) 10쪽


주전자 물 끓는 소리로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인간 독자에게도 넌지시 알려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 쟁개비 끓는 소리로 무슨 말을 나누는지 사람한테도 넌지시 알려주고 싶었나 보다

→ 가마 끓는 소리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사람한테도 넌지시 알려주고 싶은 듯싶다

→ 물동이 끓는 소리로 무슨 말을 하는지 사람한테도 넌지시 알려주고 싶은 듯하다

《책과 우연들》(김초엽, 열림원, 2022) 25쪽


여러 차례 대화를 하고 가두서명을 벌여

→ 여러 자리서 얘기하고 길이름을 받아

→ 꾸준히 이야기하고 너울이름을 받아

→ 잇달아 만나고 물결이름을 받아

《바다를 주다》(우에마 요코/이정민 옮김, 리드비, 2022) 146쪽


그들은 간단하고 간편한 단어로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 그들은 쉽고 짧게 이야기를 한다

→ 그들은 단출하고 가볍게 얘기한다

《나의 외국어, 당신의 모국어》(이보현, 소나무, 2022) 99쪽


별다른 공통점 없는 대화를 계속해서 이어 가는 일이 조금 피로하게 여겨지기도 해서였다

→ 딱히 닿지도 않는 말을 이어가는 일이 조금 지치기도 했다

→ 썩 뜻이 같지도 않는데 얘기하자니 조금 힘들기도 했다

→ 그리 안 어울리는 얘기를 하자니 조금 버겁기도 했다

《이름 지어 주고 싶은 날들이 있다》(류예지, 꿈꾸는인생, 2022) 97쪽


내가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누워서 누구 하나가 먼저 잠들 때까지 멈추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다

→ 누워서 누구 하나가 먼저 잠들 때까지 멈추지 않고 얘기할 때가 가장 즐거웠다

→ 누워서 누가 먼저 잠들 때까지 멈추지 않고 수다를 떨 때가 가장 즐거웠다

《연애 결핍 시대의 증언》(나호선, 여문책, 2022) 204쪽


남편에게서 독립한다는 이슈로 난희와 나눈 코칭 대화는 이랬다

→ 짝꿍한테서 홀로선다는 얘기에 난희는 이렇게 귀띔을 했다

→ 곁님하고 따로산다고 하니 난희는 이렇게 도움말을 들려줬다

《오십에 하는 나 공부》(남혜경, 샨티, 2023) 67쪽


대화를 들으면 어떤 체계가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얘기를 들으면 어떤 틀이 있는 줄 알 수 있습니다

→ 수다를 들으먼 어떤 얼거리를 짚을 수 있습니다

《식물기》(호시노 도모유키/김석희 옮김, 그물코, 2023) 209쪽


어떻게 협력할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의논하는 것을 조금 어려운 말로 ‘사회적 대화’라고 해요

→ 어떻게 도울지 머리를 맞대고 얘기할 적에 ‘모둠얘기’라고 해요

→ 어떻게 손잡을지 머리를 맞대고 나눌 적에 ‘모둠수다’라고 해요

《선생님, 노동을 즐겁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이승윤, 철수와영희, 2023) 115쪽


시끌벅적한 대화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사장님은 묵묵히 요리를 만드시고

→ 시끌벅적 얘기하며 즐겁고 가게지기는 말없이 밥을 지으시고

→ 시끌벅적 말소리가 재미나고 가게지기는 가만히 밥을 하시고

《와카코와 술 24》(신큐 치에/조아라 옮김, AK comics, 2025) 29쪽


우리가 아이를 철저히 무시했고 아이를 우리 대화에 끼워 주지 않았다

→ 우리가 아이를 아주 얕봤고 아이를 우리 얘기에 끼워 주지 않았다

→ 우리가 아이를 무척 깔봤고 아이를 우리 이야기에 안 끼워 주었다

《오역하는 말들》(황석희, 북다, 2025) 191쪽


우리의 대화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 우리 이야기에 웃음바다입니다

→ 우리 말을 듣고 다들 웃습니다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조승리, 세미콜론, 2025) 11쪽


기껏 대화의 장을 만들어 줬건만

→ 기껏 이야기판을 깔아 줬건만

→ 기껏 얘기할 곳을 펴 줬건만

《네무루바카》(이시구로 마사카즈/윤보라 옮김, 문학동네, 2025) 126쪽


긍정적인 대화로 위장된 마운팅

→ 밝은 이야기로 꾸며서 누르기

→ 환한 얘기로 숨겨 억누르기

→ 가볍게 말하듯 덮어서 뭉개기

《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5》(아오키 유헤이/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60쪽


난 어떡해야 수학여행을 빼먹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이런 인싸들의 대화를 듣게 되다니

→ 난 어떡해야 배움마실을 빼먹을 수 있는지 걱정하는데, 이런 잘난이들 얘기를 듣다니

→ 난 어떡해야 배움나들이를 빼먹을 수 있는지 앓는데, 이런 잘난질 이야기를 듣다니

《마이페이스로 걷자 2》(미모토 한나/현승희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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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대화의


 대화의 주제가 묘연하다 → 무슨 얘기인지 흐릿하다 / 나누는 씨알이 사라진다

 대화의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 이야기판이 얄궂었다 / 말하는 틀이 틀렸다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서 → 말씀이 대수로운 줄 느끼고서 / 얘기해야 하는 줄 느끼고서


  ‘대화(對話)’는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을 뜻한다고 해요. ‘대화 + -의’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얘기·얘기하다·얘기꽃·얘기숲·얘기판·얘기밭’이나 ‘이야기·이야기하다·이바구·이야기꽃·이바구꽃·이야기숲·이야기판·이야기밭’으로 고쳐씁니다. ‘말·말꼴·말붙이·말하다·말씀·말씀하다·말씀꽃·말씀밭·말씀숲’이나 “말을 나누다·말씀을 나누다·말을 섞다·말섞다”로 고쳐써요. ‘수다·수다꽃·수다판·수다마당·수다밭·수다숲’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함께길·함께몫·함께하다·함께꽃’이나 ‘같이길·같이몫·같몫·같이하다·같이꽃’로 고쳐써요. ‘나누다·나눔·나누기·나눔글·나눔글월·나눔글꽃·나눔말·나눔말꽃’이나 ‘오가다·오고가다·오며가며’로 고쳐쓰고요. ‘주고받다·주거니받거니·오거니가거니·가거니오거니’나 ‘마주글·마주말·마주이야기·마주얘기·마주이바구·만남말·만남글’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도란도란·도란살림·도란살이·도란마음·도란사랑’이나 ‘두런두런·두런살림·두런살이·두런마음·두런사랑’으로 고쳐쓰지요. ‘소곤소곤·소곤거리다·소곤대다·소곤닥소곤닥·소곤말·소곤질’이나 ‘소근소근·소근거리다·소근대다·소근말·소근질’로 고쳐쓸 만합니다. ‘속닥이다·속닥속닥·속닥거리다·속닥대다·속달말·속달질’이나 ‘속살이다·속살속살·속살거리다·속살대다·속살말·속살질’로 고쳐쓰면 돼요. ‘속삭이다·속삭속삭·속삭거리다·속삭대다·속삭임·속삭말·속삭질’로 고쳐쓰며, ‘수군거리다·수군수군·수군덕수군덕·수군대다·수군질·수군말’이나 ‘수근거리다·수근대다·수근수근’로 고쳐씁니다. ‘숙덕거리다·숙덕숙덕·숙덕말·숙덕질·숙덕짓·숙덕모임’이나 ‘쑥덕거리다·쑥덕대다·쑥덕이다·쑥덕쑥덕·쑥덕말·쑥덕질·쑥덕짓·쑥덕모임’으로도 고쳐써요. ‘떠들다·왁·왁왁·왁자하다·왁자그르·왁자지껄’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다만 대화의 장을 만든다거나 의견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있죠

→ 다만 얘기자리를 마련한다거나 생각을 갈무리하는 몫을 하는 사람은 있죠

→ 다만 이야기판을 꾸린다거나 생각을 갈무리하는 몫을 하는 사람은 있죠

《돈이 필요 없는 나라》(나가시마 류진/최성현 옮김, 샨티, 2018) 142쪽


자연스럽게 대화의 꽃이 피었다

→ 시나브로 이야기꽃이 피었다

→ 저절로 이야기로 꽃이 피었다

《꿈의 서점》(하나다 나나코·기타다 히로미쓰·아야메 요시노부/임윤정 옮김, 앨리스, 2018) 68쪽


기껏 대화의 장을 만들어 줬건만

→ 기껏 이야기판을 깔아 줬건만

→ 기껏 얘기할 곳을 펴 줬건만

《네무루바카》(이시구로 마사카즈/윤보라 옮김, 문학동네, 2025) 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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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절차탁마



 보다 완벽해지기 위해 절차탁마했다 → 더 빈틈없도록 갈닦았다

 절차탁마의 정신으로 더욱더 매진하여야 → 갈고닦는다는 마음으로 더욱더 힘써야

 절차탁마(切磋琢磨) 자세로 → 갈고닦는 몸짓으로 / 가꾸는 몸짓으로

 제 수업철학은 ‘절차탁마’입니다 → 저는 갈고닦는 길을 가르칩니다

 절차탁마하며 실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솜씨를 갈닦아서 키우면 좋겠습니다


절차탁마(切磋琢磨) : 옥이나 돌 따위를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음을 이르는 말. 《시경》의 〈위풍(衛風)〉 〈기오편(淇澳篇)〉과 《논어》의 〈학이편(學而篇)〉에 나오는 말이다 ≒ 절마



  중국말로는 ‘절차탁마’라면 우리말로는 ‘가꾸다·가다듬·꽃가꾸다’나 ‘갈다·갈고닦다·갈닦다·길닦기·길닦이·길내기·길뚫기’라 하면 됩니다. “길을 닦다·길을 내다·길을 뚫다·길을 파헤치다”나 ‘나가꿈·나돌봄·나키움·나살림·나를 살리다’나 “나를 가꾸다·나를 돌보다·나를 키우다·나를 북돋우다”라 할 수 있어요. ‘다듬다·닦다·닦음길·닦음질·담금질·다스리다·파다·파내다’나 ‘덧배움·더 배우다·더 익히다·따로 배우다·따로 익히다·덧자리’라 해도 어울립니다. ‘땀노래·땀빼다·땀앓이·땀흘리다’나 ‘마음쓰기·마음쓰다·마음씀·마음쏟다·마음쏟기·마음쏟음·마음있다’라 할 만하고요. ‘몸닦기·몸가꾸기·벼리다·북돋우다·불어넣다’나 ‘불굿닦기·불밭닦기·뼈를 깎다·뼈깎이·뼈깎음’이라 해도 되어요. ‘섶쓸개·쓴맛참기·쓴맛닦기·쓸개맛·장작쓸개’나 ‘수고·수고하다·쌓다·쌓아올리다’라 할 수 있습니다. ‘안간힘·애쓰다·애써·애써서’나 ‘피나다·피눈물·피울음·피보다·피땀’이나 ‘힘쓰다·힘써·힘쏟다·힘으로 하다·힘을 기울이다·힘을 다하다’라 하면 되고요. ㅍㄹㄴ



함께 학생회 임원을 맡으며 절차탁마한 사이였는데 아쉽군

→ 함께 배움모임 일꾼을 맡으며 땀흘린 사이였는데 아쉽군

→ 함께 배움모임 지기를 맡으며 애쓴 사이였는데 아쉽군

《모브사이코 100 3》(ONE/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51쪽


손에 땀이 나게 줄칼로 두어 시간 절차탁마하게 되면

→ 손에 땀이 나게 줄칼로 두어 각단 갈고닦다 보면

→ 손에 땀이 나게 줄칼로 한나절 다듬다 보면

→ 손에 땀이 나게 줄칼로 한참 손질하다 보면

《동네 한 바퀴》(하재일, 솔, 2016) 33쪽


논의를 되풀이하고 정열을 나누며 절차탁마하는 좋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 얘기를 되풀이하고 기쁨을 나누며 갈고닦는 좋은 벗이 되었다

→ 얘기를 되풀이하고 보람을 나누며 가다듬는 좋은 사이가 되었다

→ 얘기를 되풀이하고 피땀을 나누며 갈닦는 좋은 동무가 되었다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사사키 겐이치/송태욱 옮김, 뮤진트리, 2019) 119쪽


두 분, 절차탁마하는 건 상관없지만, 과신은 금물입니다

→ 두 분, 담금질은 좋지만, 너무 믿지 마세요

→ 두 분, 몸을 닦더라도, 가볍게 보지 마세요

→ 두 분, 땀빼기는 되지만, 우쭐대지 마세요

《드래곤볼 슈퍼 16》(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21)

 129쪽


어떻게든 해보려고 절차탁마한단 말이야?

→ 어떻게든 해보려고 가꾼단 말이야?

→ 어떻게든 해보려고 뼈깎는단 말이야?

→ 어떻게든 해보려고 땀뺀단 말이야?

→ 어떻게든 해보려고 더 익힌단 말이야?

《네무루바카》(이시구로 마사카즈/윤보라 옮김, 문학동네, 20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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