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색깔의


 무슨 색깔의 옷이든 → 무슨 빛깔 옷이든

 여러 색깔의 종이로 → 여러 빛깔 종이로 / 여러 빛종이로

 어떤 색깔의 글인지 → 어떤 빛살인 글인지 / 어떤 느낌인 글인지


  ‘색깔(色-)’은 “1. 물체가 빛을 받을 때 빛의 파장에 따라 그 거죽에 나타나는 특유한 빛 = 빛깔 2. 정치나 이념상의 경향”을 가리킨다지요. ‘색깔 + -의’인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빛·빛깔·빛결’이나 ‘빛기운·빛값·빛물·빛살·빛발’로 손봅니다. ‘물·물감·물씨·물옷’이나 ‘그림물·그림물감·글물·꽃물’로 손보고요. ‘결·갈래·길’이나 ‘느끼다·느낌·늧’으로 손볼 만합니다. ‘맛·멋·멋꽃·멋빛’으로 손보고, ‘밑·밑동·밑빛·밑바탕·밑절미·밑자락’이나 ‘밑꽃·밑틀·밑판·밑뿌리·밑싹·밑씨’로 손봅니다. ‘바탕·바탕길·바탕꽃’이나 ‘계집·사내’로 손보거나 ‘살섞기·살부빔’으로 손볼 수 있어요. ㅍㄹㄴ



갖가지 색깔의 털실이 들어 있었어요

→ 갖가지 빛깔 털실이 들었어요

→ 털실이 여러 빛깔로 있어요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맥 바넷·존 클라센/홍연미 옮김, 길벗어린이, 2013) 3쪽


여러 색깔의 유리구슬이 한꺼번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여러 빛깔 구슬이 한꺼번에 톡톡 구르는 듯합니다

→ 여러 빛구슬이 한꺼번에 톡톡톡 구르는 듯해요

《피아노》(이세 히데코/황진희 옮김, 천개의바람, 2025)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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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패·팻말 牌 (끗)


 개를 조심하라는 패를 붙였다 → 개를 살피라는 판을 붙였다

 사기꾼이라는 패를 달고 살다 → 속임꾼이라는 이름을 달고 살다

 패가 나쁘다 → 끗이 나쁘다

 패가 좋다 → 끗이 좋다 / 말이 좋다 / 쪽이 좋다

 팻말을 들고서 → 도막을 들고서 / 글판을 들고서

 팻말이 꽂혀 있다 → 토막이 꽂혔다

 작은 팻말 → 작은 글판 / 작은 도막


  ‘패(牌)’는 “1. 어떤 사물의 이름, 성분, 특징 따위를 알리기 위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거나 새긴 종이나 나무, 쇠붙이 따위의 조그마한 조각 ≒ 표패 2. 주로 좋지 못한 일로 인하여 붙게 되는 별명 3. 어떤 표적으로 만든 쇠붙이 4. 화투나 투전에서 각 장. 또는 그것이 나타내는 끗수 따위의 내용”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팻말(牌-)’은 “1. 패(牌)를 단 말뚝 ≒ 패목 2. 주변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글 따위를 써 놓은, 네모난 조각”을 가리킨다지요. ‘끗·길·알·짝·쪽’이나 ‘나무·판·판때기·말뚝·말’로 다듬습니다. ‘나무도막·나무토막·나무조각’이나 ‘도막·도막꽃·토막·토막꽃’으로 다듬어요. ‘하나·한’이나 ‘매기다·새기다·새겨넣다·새겨놓다·파다·파내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새김·새김질·새김판·새김글·새김글씨·새김무늬’나 ‘글·글씨·글판’으로 다듬지요. ‘길알림·길판·길알림판·알림판’이나 ‘조각·조각글·조각그림’으로 다듬어도 됩니다. ‘손길·손맛·손결·손살림’이나 ‘솜씨·재주·손회목·팔회목’으로 다듬어도 어울려요. ‘이름·이름꽃·이름빛’이나 ‘이름씨·이름줄·이름판’으로 다듬습니다. ㅍㄹㄴ



비장의 패를 쓰게 해주세요

→ 숨겨둔 끗을 쓰게 해주세요

→ 감춘 재주를 쓰게 해주세요

→ 끝솜씨를 쓰게 해주세요

《메이저 세컨드 6》(미츠다 타쿠야/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7) 98쪽


그에게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이라는 패를 꺼내 보이고 싶었다

→ 그한테 스스로 홀로서는 순이라는 이름을 꺼내 보이고 싶었다

→ 그한테 몸소 일어서는 순이라는 이름판을 꺼내 보이고 싶었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이계은, 빨간소금, 2024) 13쪽


덕분에 내 안에 있는 다정함이라는 패도 점점 늘어난 걸지도 몰라

→ 그래서 나도 어느새 따뜻한 길이 늘어나는지 몰라

→ 고맙게 나도 차츰 따스하게 바뀌는 듯해

→ 기쁘게 나도 포근히 바뀌어 가지 싶어

《푸른 상자 17》(미우라 코우지/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25) 97쪽


1일1선이라고 적힌 나무 팻말은 옛날에 어머니가 적어준 것이며

→ 하루한빛 나무토막은 옛날에 어머니가 적었으며

→ 하루한꽃 나무조각은 옛날에 어머니가 적었으니

《아스라의 판결 1》(우노하나 우츠기/도영명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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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절대 絶對


 절대 지지 → 그냥 밀기 / 오직 밀기

 절대 권력 → 그저 힘 / 오직 힘 / 무시무시 / 어마어마

 절대 진리 → 그저 빛 / 오롯이 빛 / 가장 큰 빛

 이 말은 남에게 절대 하지 마라 → 이 말은 남에게 아주 하지 마라

 나는 절대 만류하지 않겠습니다 → 나는 조금도 말리지 않겠습니다

 물과 공기는 절대 필요한 것이다 → 물과 바람은 꼭 있어야 한다

 명령에 절대 따라야 한다 → 시킨 대로 따라야 한다

 이 일에 대하여 절대 입을 다물어야 → 이 일은 꼭 입을 다물어야


  ‘절대(絶對)’는 “1.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이 붙지 아니함 2. 비교되거나 맞설 만한 것이 없음 3. 어떤 대상과 비교하지 아니하고 그 자체만으로 존재함 4. [철학] = 절대자 5. = 절대로”를 가리킨다고 해요. ‘절대로(絶對-)’는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를 가리키고요. ‘가장·반드시·꼭·꼭꼭·무엇보다·보나 마나’나 ‘늘·느루·노상·언제나·언제라도·이내’로 고쳐씁니다. ‘도무지·드디어·참·참으로·참말로’나 ‘끝까지·끝끝내·끝내·내내·내도록·아무튼·암튼’으로 고쳐써요. ‘자못·못내·순·숫제·잔뜩·죽어도·쫄딱·홀랑·훌렁’이나 ‘오롯이·오로지·오직·영·그다지·그닥·그리·그리도·썩’으로 고쳐쓰지요. ‘그대로·그냥·그냥그냥·고스란히·마냥·속절없다·하릴없다’나 ‘굳다·굳세다·단단하다·딴딴하다·아예·어찌·어찌나·얼마나’로 고쳐씁니다. ‘많다·크다·커다랗다·크다랗다·크나크다·깊다·깊숙하다·억수’나 ‘세다·세차다·너무·너무나·너무도·지나치다’로 고쳐쓰고요. ‘함부로·섣불리·그야말로·이야말로·차라리’나 ‘굳이·구태여·그뿐·이뿐·조금도·하나도’로 고쳐쓸 만합니다. ‘바로·바로바로·빠짐없이·그지없이·더없이·마땅히·틀림없이’나 ‘바람타다·불다·쓸리다·휩쓸다·휩싸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이제·이제는·이제껏·이제까지·이참·이판·여태·여태껏·여태까지’나 ‘아무리·암만·제아무리·제딴·제딴에는’으로 고쳐써도 되어요. ‘턱없다·터무니없다·어마어마하다·엄청나다·무시무시하다’나 ‘다·모두·모든·모조리·몽땅·깡그리·죄·죄다’로 고쳐쓰며, ‘통·애오라지·제발·하·하도·서슬·서슬 퍼렇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몹시·무지·매우·무척·아주·맨·허벌나다’나 ‘다시·다시금·다시는·더는·부쩍·훨씬’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누구나·누구든지·누구라도·누구도·아무·아무나·아무라도·아무도’나 ‘대단하다·훌륭하다·거룩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높다·높다랗다·높디높다·높끝·높꽃·높은끝·높은꽃’이나 ‘둘도 없다·둘없다·짙다·지지리·-밖에·좋아하다’로 고쳐쓰지요. ‘까다롭다·어렵다·힘겹다·힘들다·씨나락 까먹는 소리’나 “무슨 일이 있어도·어떤 일이 있어도·이루·이루 말할 길 없다”로 고쳐쓰고, “손쓸 길 없다·손쓰지 못하다·손도 못 쓰다·손을 못 쓰다”로 고쳐씁니다. ‘눈꼽만큼도·티끌만큼도·털끝만큼도·터럭만큼도’나 ‘빛·빛꽃·빛다발·빛보따리·빛꾸러미·빛살·빛발’로 고쳐쓸 수 있어요. ‘빛나다·빛내다·빛빛·빛바르다·빛있다·빛접다·빛나리’나 ‘빛눈·빛눈길·빛마루·빛노래·빛비나리’로 고쳐쓰고요. ‘온님·온사람·온우리·온꾼·온일꾼·온지기’나 ‘님·임·온것·온하나·하나’로도 고쳐씁니다. ‘모두하나·모두한빛·모두한꽃·모두한길·몸숲하나·몸땅하나·몸땅하나’로 고쳐쓸 만합니다. ‘하늘·하늘같다·하늘꽃·하늘빛·하느님·하늘님’이나 ‘한꽃·한님·한꽃님·한별님·한빛님’으로 고쳐쓰기도 합니다. ㅍㄹㄴ



이 絶對한 不可抗力을 나는 내 것이라 생각한다

→ 나는 이렇게 속절없다고 생각한다

→ 나는 이처럼 하릴없다고 생각한다

→ 나는 이렇게 손도 못 쓴다고 생각한다

《酒幕에서》(천상병, 민음사, 1979) 55쪽


가령 내가 절대로 클래식 음악회엔 가지 않는 것은 거기서 내가 만들어내야 할 가식적 분위기가 싫기 때문이다

→ 나는 옛노래마당엔 가지 않는데, 거기서는 겉치레를 해야 해서 싫다

→ 나는 옛날노래잔치엔 안 가는데, 거기서는 나를 꾸며야 해서 싫다

→ 나는 오래노래자리엔 안 가는데, 거기서는 멋을 부려야 해서 싫다

《풀종다리의 노래》(손석희, 역사비평사, 1993) 54쪽


요술을 부리는 사람은 절대 게을러서는 안 돼

→ 솜씨를 부리는 사람은 게을러서는 안 돼

→ 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게을러서는 안 돼

《꼬마 마녀》(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백경학 옮김, 길벗어린이, 1996) 9쪽


절대로 그런 일은 없어

→ 도무지 그런 일은 없어

→ 참말로 그런 일은 없어

→ 그런 일은 아주 없어

→ 그런 일은 아예 없어

《작은 책방》(엘리너 파전/햇살과나무꾼 옮김·이오덕 다듬기, 길벗어린이, 1997) 110쪽


절대 죽지 마

→ 꼭 죽지 마

→ 죽을 생각 마

→ 죽으면 안 돼

《이누야샤 12》(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28쪽


그렇게 큰 발로는 절대로 발레리나가 될 수 없어요

→ 그렇게 큰 발로는 도무지 춤꾼이 될 수 없어요

→ 그렇게 큰 발로는 어떻게든 나풀님이 될 수 없어요

→ 그렇게 큰 발로는 죽어도 바람꽃이 될 수 없어요

《발레리나 벨린다》(에이미 영/이주희 옮김, 느림보, 2003) 6쪽


왜냐하면 불가능한 일이니까! 절대로 불가능해

→ 왜냐하면 터무니없으니까! 너무 말이 안 돼

→ 왜냐하면 개꿈이니까! 도무지 믿기지 않아

《노랑이와 분홍이》(윌리엄 스타이그/조세현 옮김, 비룡소, 2005) 13쪽


나는 결백한 남자는 절대 아니지만

→ 나는 그리 깨끗한 사내는 아니지만

→ 나는 썩 바른 사내는 아니지만

《아이즈 I''s 1》(마사카즈 카츠라/신원길 옮김, 서울문화사, 2006) 143쪽


오리는 그건 절대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 오리는 조금도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오리는 도무지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오리는 참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함께 있을게》(볼프 에를브루흐/김경연 옮김, 웅진주니어, 2007) 9쪽


앨범에 보트 사진들이 있는데,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 빛밭에 배 그림이 있는데, 도무지 잊지 못합니다

→ 빛꾸러미에 있는 배 그림을 참말 잊지 못합니다

《소녀와 까마귀나무》(리타 얄로넨/전혜진 옮김, 박물관, 2008) 27쪽


땅에 떨어져 망가진 모습은 절대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 땅에 떨어져 망가진 모습은 다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 땅에 떨어져 망가진 모습은 조금도 안 보고 싶습니다

→ 땅에 떨어져 망가진 모습은 도무지 안 보고 싶습니다

《소녀와 까마귀나무》(리타 얄로넨/전혜진 옮김, 박물관, 2008) 42쪽


할머닌 절대 커피 만드는 건 손도 못 대게 하셨어

→ 할머닌 함부로 커피를 타지 말라고 하셨어

→ 할머닌 누구도 커피를 타지 말라고 하셨어

→ 할머니 혼자만 커피를 내릴 수 있었어

《오늘의 커피 1》(기선. 애니북스, 2009) 162쪽


너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절대 못 찾았을 거야

→ 너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도무지 못 찾았어

→ 너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참말 못 찾았지

→ 너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못 찾고 말았지

《무지개 물고기와 신기한 친구들》(마르쿠스 피스터/조경수 옮김, 시공주니어, 2009) 22쪽


아빠의 눈에 내가 식물인간이라면, 식물인간이라면, 나는 절대로 삶을 즐기거나 생산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

→ 아빠 눈에 내가 숨만 쉰다면, 숨만 쉰다면, 나는 참말로 삶을 즐기거나 낳을 수 없다

→ 아빠 눈에 내가 잠든몸이라면, 잠만 잔다면, 나는 아무런 삶을 즐기거나 지을 수 없다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테리 트루먼/천미나 옮김, 책과콩나무, 2009) 39쪽


꽃들은 피고 피고 또 피어나 절대 시들지 않을 거예요

→ 꽃은 피고 피고 또 피어나 도무지 시들지 않아요

→ 꽃은 피고 피고 또 피어나 조금도 시들지 않아요

→ 꽃은 피고 피고 또 피어나 하나도 시들지 않아요

→ 꽃은 피고 피고 또 피어나 한 송이조차 안 시들어요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케빈 헹크스/최순희 옮김, 시공사, 2010) 4쪽


이 산에서 절대로 쫓아낼 수 없는 거야?

→ 이 메에서 도무지 쫓아낼 수 없어?

→ 이 멧골서 제발 쫓아낼 수 없나?

→ 이 멧숲서 꼭 좀 쫓아낼 수 없나?

《줄넘기 요정》(엘리너 파전·샬럿 보크/김서정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0) 36쪽


이건 절대로 변하지 않는 거야

→ 이는 조금도 바뀌지 않아

→ 이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아

《딸꾹질 한 번에 1초》(헤이즐 허친스·케이디 맥도널드 덴톤/이향순 옮김, 북뱅크, 2010) 30쪽


이론적인 정의를 평생 공부해 봐야 시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 말뿐인 바른길을 내내 배워 봐야 노래는 아예 나오지 않는다

→ 말로만 곧은길을 노상 익혀 봐야 노래는 한 줄도 안 나온다

《청소년문학의 자리》(박상률, 나라말, 2011) 85쪽


절대로 편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

→ 꼭 가려먹어서는 안 된다는

→ 반드시 밥투정은 안 된다는

→ 참말 맛투정은 안 된다는

《진짜랑 깨》(권오삼, 창비, 2011) 74쪽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단다

→ 반드시 멈춰선 안 된단다

→ 꼭 그만둬선 안 된단다

→ 두손들지 말아야 한단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베르나르두 카르발류/임은숙 옮김, 고래이야기, 2012) 17쪽


절대절대 거짓말이 아니야

→ 조금도 거짓말이 아니야

→ 하나도 거짓말이 아니야

→ 참말로 거짓말이 아니야

《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타카도노 호코/고향옥 옮김, 내인생의책, 2013) 18쪽


파란 램프가 켜질 때까지 절대 나오면 안 된다

→ 파란불이 나올 때까지 반드시 나오면 안 된다

→ 파란불이 보일 때까지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

→ 파란불이 들어올 때까지 아주 나오면 안 된다

《트윈 스피카 3》(야기누마 고/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13) 86쪽


안 팔 거예요. 이 털실은 절대 안 팔아요

→ 안 팔아요. 이 털실은 참말 안 팔아요

→ 안 팔아요. 이 털실은 아주 안 팔아요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맥 바넷·존 클라센/홍연미 옮김, 길벗어린이, 2013) 25쪽


별것도 아닌 일로 엄마가 나한테 화낸 거는 절대 안 까먹는다

→ 아무것 아닌 일로 엄마가 나한테 성내서 죽어도 안 까먹는다

→ 수수한 일로 엄마가 나한테 골내서 다시는 안 까먹는다

→ 여느 일로 엄마가 나한테 부아내서 참말 안 까먹는다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서정홍, 문학동네, 2014) 50쪽


있을 수 없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 있을 수 없는 일은 그저 있을 수 없다고

→ 있을 수 없는 일은 그냥 있을 수 없다고

《신 이야기》(고다 요시이에/안은별 옮김, 세미콜론, 2014) 23쪽


안경은 절대로 안 쓸 거야

→ 덧눈은 아예 안 쓸래

→ 덧보기는 안 쓰고 싶어

《안경 쓰기 싫어요》(구스노키 시게노리·다루이시 마코/전선영 옮김, 애플트리테일즈, 2014) 2쪽


절대로 외톨이는 아니야

→ 더는 외톨이가 아니야

→ 이제는 외톨이가 아니야

《고양이 노트 1》(이케후지 유미/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5) 38쪽


농사는 절대 짓지마라 노가다는 하지마라

→ 논밭은 참말 짓지 마라 삽일은 하지 마라

《풀꽃 경배》(원종태, 신생, 2015) 43쪽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면 우리는 절대 자연과학 이론을 테스트할 수 없을 것이다

→ 우리한테 아무 뜻이 없다면 우리는 숲걸음을 도무지 살필 수 없다

→ 우리한테 열린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숲길을 조금도 헤아릴 수 없다

→ 우리한테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숲꽃을 조금도 따져 볼 수 없다

《양자우연성》(니콜라스 지생/이해웅·이순칠 옮김, 승산, 2015) 190쪽


두려움을 위장한 sixpack으로 뱃살로 키운 배짱만으론 절대

→ 두려운데 가린 배곧은살로 뱃살을 키운 배짱만으론 영

→ 두려워 덮은 여섯힘살로 뱃살을 키운 배짱만으론 못내

→ 두려워서 꾸민 엿째로 뱃살을 키운 배짱만으론 도무지

《거짓말 통조림》(김종애, 문학의전당, 2015) 44쪽


절대로 놓으려고 하지 않더군요

→ 그저 놓으려고 하지 않더군요

→ 굳이 놓으려고 하지 않더군요

→ 그냥 안 놓으려고 하더군요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니노미야 토모코/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6) 72쪽


어린이들은 절대 먹으면 안 돼

→ 어린이는 반드시 먹으면 안 돼

→ 어린이는 조금도 먹으면 안 돼

《시금털털 막걸리》(김용안·홍선주, 미래엔, 2016) 4쪽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감정을 절대 느끼지 않는

→ 저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조금도 느끼지 않는

→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나도 느끼지 않는

→ 스스로 안 어울린다고 터럭만큼도 느끼지 않는

《오스카리아나》(오스카 와일드/박명숙 옮김, 민음사, 2016) 205쪽


물고기지만 걷는 게 좋아. 절대로 헤엄을 못 쳐서가 아니야

→ 물고기지만 걷기가 즐거워. 헤엄을 못 쳐서가 아니야

→ 물고기지만 걷기를 즐겨. 그렇다고 헤엄을 못 치지 않아

《물고기 씨, 안녕하세요?》(강하연, 봄봄, 2016) 15쪽


말하는 편이 좋아. 절대로 좋아!

→ 말해야 해. 더없이 나아!

→ 말해야지. 무엇보다 나아!

→ 말해야 돼. 가장 나아!

《사랑이 샘솟는다》(타니카와 후미코/도노랑 옮김, AK 코믹스, 2016) 160쪽


그것만은 절대로 싫어

→ 그러면 도무지 싫어

→ 그 일만 아주 싫어

→ 그러면 가장 싫어

→ 그 일은 참 싫어

《사랑이 샘솟는다》(타니카와 후미코/도노랑 옮김, AK 코믹스, 2016) 161쪽


부모와 자식 관계처럼 절대 변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 어버이랑 아이 사이처럼 아예 안 바뀐다고 생각했습니다

→ 어버이랑 아이 사이처럼 조금도 안 바뀐다고 생각했습니다

《위! 아래!》(이월곡·홍자혜, 분홍고래, 2016) 100쪽


다시는 뒷걸음질치지도 않았고요, 절대로요!

→ 다시는 뒷걸음질치지도 않았고요

《호기심 많은 고양이》(버나딘 쿡·레미 찰립/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 2016) 45쪽


절대 과하게 익히지 말라는 것

→ 너무 익히지 말도록

→ 지나치게 익히지 말기를

《부엌의 화학사》(라파엘 오몽/김성희 옮김, 더숲, 2016) 86쪽


이 두 가지는 절대 남에게 말하지 말아 다오

→ 이 두 가지는 함부로 남한테 말하지 마오

→ 이 두 가지는 반드시 남한테 말하지 마오

→ 이 둘은 남한테 조금도 말하지 마오

→ 이 둘은 남한테 한마디도 하지 마오

《아르슬란 전기 6》(아라카와 히로무·타나카 요시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7) 54쪽


‘너는 여자니까.’는 그 무엇에 대한 이유도 될 수 없어, 절대로

→ ‘너는 순이니까.’는 무슨 까닭도 될 수 없어, 언제나

→ ‘너는 가시내니까.’는 아무런 까닭도 될 수 없어, 늘

→ ‘너는 계집애니까.’는 어떤 까닭도 될 수 없어, 숫제

《엄마는 페미니스트》(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황가한 옮김, 민음사, 2017) 28쪽


너는 절대 그 자리에서 물러서지 말아라

→ 너는 꼭 그 자리에서 물러서지 말아라

→ 너는 참말 그 자리에서 물러서지 말아라

→ 너는 반드시 그곳에서 물러서지 말아라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이종형, 삶창, 2017) 70쪽


그렇다고 현실적인 것만 생각해서는 절대 서점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 그렇다고 돈만 바라봐서는 도무지 책집을 열 수 없습니다

→ 그렇다고 돈벌이만 보아서는 책집을 아예 못 엽니다

《서점을 둘러싼 희망》(문희언, 여름의숲, 2017) 22쪽


사실은 만도 씨의 절대미각에 질투가 났습니다

→ 그런데 만도 씨 입맛이 부럽습니다

→ 막상 만도 씨 혀끝을 시샘합니다

《뭉치와 만도 씨》(안미란, 창비, 2017) 123쪽


절대친절. 자신을 친절하게 대한다

→ 늘따뜻. 나를 따뜻하게 마주한다

→ 늘포근. 나를 포근하게 감싼다

→ 늘넉넉. 나를 넉넉하게 안는다

→ 늘기쁨. 나를 기쁘게 맞이한다

→ 늘흐뭇. 나를 흐뭇하게 여긴다

《용수 스님의 곰》(용수, 스토리닷, 2018) 49쪽


안 돼 안 돼, 절대 안 돼

→ 안 돼 안 돼, 그냥 안 돼

→ 안 돼 안 돼, 참말 안 돼

《뭐든지 할 수 있어》(고미 타로/이지혜 옮김, 북극곰, 2018) 18쪽


절대 물어보지 않을 질문 리스트가 있어

→ 도무지 안 물어볼 꾸러미가 있어

→ 아예 안 건드릴 궁금덩어리가 있어

→ 참말로 안 건드릴 궁금더미가 있어

→ 끝내 안 짚을 얘기가 잔뜩 있어

→ 끝까지 안 다룰 얘기가 줄줄이 있어

→ 내내 얘기 안 할 살림이 가득 있어

《해와 그녀의 꽃들》(루피 카우르/신현림 옮김, 박하, 2018) 45쪽


개인 수련시간이 절대 부족했다. 마음이 조바심으로 전전긍긍했다

→ 혼자 갈고닦을 틈이 거의 없었다. 그저 조마조마했다

→ 혼자 익힐 겨를이 매우 짧았다. 마음을 매우 졸였다

→ 혼자 갈고닦을 짬이 아주 모자랐다. 조바심이 가득했다

→ 혼자 익힐 겨를이 없다시피 했다. 조바심이 넘쳤다

《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김재덕, 스토리닷, 2018) 22쪽


절대 포커페이스가 안 되는 내가

→ 낯빛을 하나도 못 숨기는 내가

→ 낯가림을 몹시 하는 내가

《내 어머니 이야기 4》(김은성, 애니북스, 2019) 163쪽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 도무지 안 바뀌지 않고

→ 죽어도 안 바뀌지 않고

→ 언제나 그대로이지 않고

→ 노상 그대로이지 않고

《선생님, 헌법이 뭐예요?》(배성호·주수원·김규정, 철수와영희, 2019) 146쪽


긍지를 가지고 이 일을 하고 있응께 절대 그만두지 않을겨

→ 자랑스레 이 일을 하니께 참말 그만두지 않을겨

→ 보람으로 이 일을 하니께 난 그만두지 않을겨

《마메 코디 4》(미야베 사치/이수지 옮김, 소미미디어, 2019) 52쪽


백인과 흑인은 절대 동등하지 않다고 말했어요

→ 하양과 검정은 아예 안 같다고 말했어요

→ 흰사람과 검은사람은 같을 수 없다고 말했어요

《로자 파크스》(리즈베스 카이저·마르타 안텔로/공경희 옮김, 달리, 2019) 8쪽


절대로 안 가르쳐 줄 거야

→ 하나도 안 가르쳐 줄래

→ 아무 말도 안 할래

《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고미 타로/황진희 옮김, 시공주니어, 2020) 30쪽


마음에 미혹이 있는 동안은 절대 얻지 못해

→ 마음이 어수선하면 얻을 길 없어

→ 마음이 어지러우면 끝내 못 얻어

→ 갈팡질팡하면 끝까지 못 얻어

→ 헤매면 눈곱만큼도 못 얻어

《드래곤볼 슈퍼 16》(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21)

 21쪽


절대로 얻을 수 없는 대답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거라고 의미 부여를 해본다

→ 도무지 얻을 수 없는 말도 있는 줄 알려주고 싶었다고 뜻을 붙여 본다

→ 섣불리 얻을 수 없는 얘기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뜻을 달아 본다

《노래하는 복희》(김복희, 봄날의책, 2021) 9쪽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 도무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 참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구름보다 태양》(마시 캠벨·코리나 루켄/김세실 옮김, 위즈덤하우스, 2022) 6쪽


절대로 안 떨어져요. 그래서 아빠 별명이 고양이랍니다

→ 안 떨어져요. 그래서 아빠를 고양이라고도 합니다

《옥상 바닷가》(페이스 링골드/조은 옮김, 딸기책방, 2022) 16쪽


절대악을 내쳤으면 됐지, 어차피 그 집안의 사업이고

→ 몹쓸놈을 내쳤으면 됐지, 뭐 그 집안 일감이고

→ 망나니를 내쳤으면 됐지, 뭐 그 집안 일이고

《집으로 가는 길》(홍은전 외, 오월의봄, 2022) 69쪽


나는 절대로 엄마아빠 같은 사람이 안 될 거라는 것이다

→ 나는 엄마아빠 같은 사람이 될 마음이 아예 없다

→ 나는 엄마아빠처럼 살 마음이 조금도 없다

→ 나는 엄마아빠처럼 살 바에야 죽으련다

《너를 위한 증언》(김중미, 낮은산, 2022) 233쪽


절대로 옷을 입지 않을걸요

→ 아마 옷을 입지 않을걸요

→ 옷을 아예 안 입을걸요

《프레드가 옷을 입어요》(피터 브라운/서애경 옮김, 사계절, 2022) 10쪽


절대 안 판다고 호언장담을 했잖아

→ 아예 안 판다고 뱃심말이었잖아

→ 더는 안 판다고 떵떵거렸잖아

《책벌레의 하극상 2부 7》(카즈키 미야·스즈카·시이나 유우/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3) 8쪽


이전 시간축에선 절대로 맛볼 수 없었던 평온한 시간이었다

→ 예전 하루에선 아예 맛볼 수 없던 아늑한 한때였다

→ 지난날에는 도무지 맛볼 수 없던 포근한 하루였다

《티어문 제국 이야기 5》(오치츠키 노조우·모리노 미즈/반기모 옮김, AK comics, 2023) 37쪽


절대로 무리하지 말 것

→ 너무 힘쓰지 말자

→ 억지로 하지 말자

《알사탕 제조법》(백희나, 스토리보울, 2024) 6쪽


군수는 지역의 절대군주다

→ 고을지기는 만무방이다

→ 고을지기는 웃임금이다

《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양미, 동녘, 2024) 25쪽


그건 민주시민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유감스럽게도 그런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 바른님이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데 딱하게도 그런 사람이 꽤 많습니다

→ 곧은님이면 그리 해서는 안 되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이 꽤 많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시민 이야기》(정주진, 철수와영희, 2025) 38쪽


나는 절대 지지 않아. 설령 스스로 패배를 원한다 해도

→ 나는 질 일이 없어. 스스로 지기를 바란다 해도

→ 나는 질 수 없어. 스스로 무너지길 바란다 해도

《천막의 자두가르 5》(토마토수프/이소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67쪽


그래서는 절대 안 떠

→ 그래서는 안 떠

→ 그래서는 못 떠

《너라면 할 수 있어》(코리 도어펠드/남은주 옮김, 북뱅크, 20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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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절대적


 절대적 신뢰 → 그저 믿음 / 굳게 믿음

 절대적 권력 → 엄청난 힘 / 무시무시한 힘

 절대적으로 지지하다 → 굳세게 밀다 / 아주 밀어대다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 턱없이 모자라다 / 아주 모자라다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 많이 나쁘다 / 아주 밀리다

 상관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 웃사람 말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 / 웃사람이 시킨 일은 꼭 지켜야 한다

 이 말은 절대적으로 하지 마라 → 이 말은 함부로 하지 마라 / 이 말은 섣불리 하지 마라

 절대적으로 만류하지 않겠습니다 → 굳이 말리지 않겠습니다 / 조금도 말리지 않겠습니다


  ‘절대적(絶對的)’은 “1.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이 붙지 아니하는 2. 비교하거나 상대될 만한 것이 없는”을 뜻한다고 합니다. ‘가장·반드시·꼭·꼭꼭·무엇보다·보나 마나’나 ‘늘·느루·노상·언제나·언제라도·이내’로 고쳐씁니다. ‘도무지·드디어·참·참으로·참말로’나 ‘끝까지·끝끝내·끝내·내내·내도록·아무튼·암튼’으로 고쳐써요. ‘자못·못내·순·숫제·잔뜩·죽어도·쫄딱·홀랑·훌렁’이나 ‘오롯이·오로지·오직·영·그다지·그닥·그리·그리도·썩’으로 고쳐쓰지요. ‘그대로·그냥·그냥그냥·고스란히·마냥·속절없다·하릴없다’나 ‘굳다·굳세다·단단하다·딴딴하다·아예·어찌·어찌나·얼마나’로 고쳐씁니다. ‘많다·크다·커다랗다·크다랗다·크나크다·깊다·깊숙하다·억수’나 ‘세다·세차다·너무·너무나·너무도·지나치다’로 고쳐쓰고요. ‘함부로·섣불리·그야말로·이야말로·차라리’나 ‘굳이·구태여·그뿐·이뿐·조금도·하나도’로 고쳐쓸 만합니다. ‘바로·바로바로·빠짐없이·그지없이·더없이·마땅히·틀림없이’나 ‘바람타다·불다·쓸리다·휩쓸다·휩싸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이제·이제는·이제껏·이제까지·이참·이판·여태·여태껏·여태까지’나 ‘아무리·암만·제아무리·제딴·제딴에는’으로 고쳐써도 되어요. ‘턱없다·터무니없다·어마어마하다·엄청나다·무시무시하다’나 ‘다·모두·모든·모조리·몽땅·깡그리·죄·죄다’로 고쳐쓰며, ‘통·애오라지·제발·하·하도·서슬·서슬 퍼렇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몹시·무지·매우·무척·아주·맨·허벌나다’나 ‘다시·다시금·다시는·더는·부쩍·훨씬’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누구나·누구든지·누구라도·누구도·아무·아무나·아무라도·아무도’나 ‘대단하다·훌륭하다·거룩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높다·높다랗다·높디높다·높끝·높꽃·높은끝·높은꽃’이나 ‘둘도 없다·둘없다·짙다·지지리·-밖에·좋아하다’로 고쳐쓰지요. ‘까다롭다·어렵다·힘겹다·힘들다·씨나락 까먹는 소리’나 “무슨 일이 있어도·어떤 일이 있어도·이루·이루 말할 길 없다”로 고쳐쓰고, “손쓸 길 없다·손쓰지 못하다·손도 못 쓰다·손을 못 쓰다”로 고쳐씁니다. ‘눈꼽만큼도·티끌만큼도·털끝만큼도·터럭만큼도’나 ‘빛·빛꽃·빛다발·빛보따리·빛꾸러미·빛살·빛발’로 고쳐쓸 수 있어요. ‘빛나다·빛내다·빛빛·빛바르다·빛있다·빛접다·빛나리’나 ‘빛눈·빛눈길·빛마루·빛노래·빛비나리’로 고쳐쓰고요. ‘온님·온사람·온우리·온꾼·온일꾼·온지기’나 ‘님·임·온것·온하나·하나’로도 고쳐씁니다. ‘모두하나·모두한빛·모두한꽃·모두한길·몸숲하나·몸땅하나·몸땅하나’로 고쳐쓸 만합니다. ‘하늘·하늘같다·하늘꽃·하늘빛·하느님·하늘님’이나 ‘한꽃·한님·한꽃님·한별님·한빛님’으로 고쳐쓰기도 합니다. ㅍㄹㄴ



귀관은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는데

→ 그대는 스스로 엄청나게 믿는데

→ 자네는 스스로 대단히 믿는데

《統率力, 사람을 움직이다》(D.카아네기/송길섭 옮김, 동양사, 1975) 255쪽


동물성 지방질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 고기가 더없이 모자란

→ 고깃살이 턱없이 모자란

→ 비계가 아주 많이 모자란

→ 비곗살이 그지없이 모자란

《그들이 대통령 되면 누가 백성 노릇을 할까》(백기완, 백산서당, 1992) 34쪽


공유경제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 한살림만으로는 너무 모자라다

→ 두레살이만으로는 턱없이 적다

《중국경제의 야망》(소작기/진정미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1996) 137쪽


절대적으로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 언제나 그렇다고는 안 믿습니다

→ 늘 그렇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 틀림없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 꼭 그렇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 딱히 믿지 않습니다

→ 그리 믿지 않습니다

→ 썩 믿을 만하지 않습니다

《발견하는 즐거움》(리처드 파인만/승영조·김희봉 옮김, 승산, 2001) 49쪽


30과의 분량을 절대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과정

→ 서른 갈래를 남김없이 배워야 하는 길

→ 서른 갈래를 빠짐없이 배워야 하는 길

→ 서른 가지를 모두 배워야 하는 길

→ 서른 가지를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일

→ 서른 곳을 아무튼 익혀야 하는 일

《마음의 조국, 한국》(다카노 마사오/편집부 옮김, 범우사, 2002) 194쪽


불가사의한 것은 위험할는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을 아예 절대적 신념으로 삼았다

→ 모르면 다칠지도 모른다고 아예 굳게 여겼다

→ 모르기에 나쁠 수 있다고 아예 믿었다

→ 모르면 안 좋을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았다

→ 모르기에 고약할 수 있다고 믿으며 지냈다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조안 엘리자베스 록/조응주 옮김, 민들레, 2004) 31쪽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살아가려면 꼭 있어야 한다

→ 살려면 반드시 있어야 한다

→ 살자면 둘도 없이 대수롭다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조안 엘리자베스 록/조응주 옮김, 민들레, 2004) 58쪽


내가 제일 좋아했고 나한테 절대적인 존재

→ 내가 가장 좋아했고 나한테 더없는 사람

→ 가장 좋아했고 다시 없는 사람

→ 가장 좋아했고 둘도 없는 사람

→ 가장 좋아했고 빛나는 사람

《너, 행복하니?》(김종휘, 샨티, 2004) 59쪽


시간과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 하루와 물이 너무도 모자라

→ 틈과 물이 턱없이 모자라

→ 짬과 물이 터무니없이 모자라

→ 겨를과 물이 몹시 모자라

→ 나날과 물이 조금뿐이라

《슬픈 조국의 노래》(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2005) 170쪽


강위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 강위가 맡은 몫은 대단했다

→ 강위가 큰 노릇을 했다

→ 강위가 큰일을 맡았다

→ 강위는 큰힘을 썼다

→ 강위가 쓴 힘은 컸다

《우리 말의 탄생》(최경봉, 책과함께, 2005) 104쪽


절대적으로 나쁜 것은 과연 없는 걸까

→ 언제나 나쁜 일은 참말 없을까

→ 늘 나쁜 쪽은 참으로 없을까

→ 아주 나쁜 길은 그야말로 없을까

→ 누구한테나 나쁠 수는 아예 없을까

《열네 살의 철학》(이케다 아키코/김경옥 옮김, 민들레, 2006) 178쪽


가마우지의 절대적 경제 가치를 짐작할 만하다

→ 가마우지가 얼마나 값진지 헤아릴 만하다

→ 가마우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엿볼 만하다

→ 가마우지가 얼마나 대수로운지 어림할 만하다

→ 가마우지가 얼마나 큰지 돌아볼 만하다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박병상, 알마, 2007) 114쪽


아이들에게 문학 교육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 아이들한테 가르칠 글은 더없이 뜻깊다

→ 아이들한테 가르칠 글꽃은 매우 크다

《아이를 읽는다는 것》(한미화, 어크로스, 2014) 10쪽


개성과 취미와 기질이 다른지라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 사람과 눈길과 버릇이 다른지라 큰틀은 없다

→ 빛과 보는눈과 결이 다른지라 크게 가르지 않는다

→ 멋과 놀이와 숨결이 다른지라 따로 잣대는 없다

《아이를 읽는다는 것》(한미화, 어크로스, 2014) 12쪽


‘책은 그 자체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숫자를 절대적으로 늘리는 것에

→ ‘책은 그대로 재미있다’고 여기는 사람을 잔뜩 늘리는 일에

→ ‘책은 그대로 재미있다’고 보는 사람을 크게 늘리는 길에

→ ‘책은 그대로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을 부쩍 늘리도록

《좌충우돌 출판사 분투기》(미시마 쿠니히로/윤희연 옮김, 갈라파고스, 2016) 181쪽


논문 서두에서부터 절대적인 자신감을 피력하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 글 첫머리부터 엄청 자랑을 하니 놀라울 뿐이다

→ 글월 들머리부터 어마어마하게 내세우니 놀라울 뿐이다

→ 글자락 앞머리부터 대단히 뻐기니 놀라울 뿐이다

《소농, 문명의 뿌리》(웬델 베리/이승렬 옮김, 한티재, 2016) 325쪽


여러 동물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곤충의 도움을 받는 종류가 절대적으로 많아

→ 여러 짐승한테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벌레한테서 도움을 받는 풀꽃이 대단히 많아

→ 여러 짐승이 돕기도 하지만, 벌레가 돕는 풀꽃이 훨씬 더 많아

→ 여러 짐승이 돕기도 하지만, 벌레가 돕는 풀꽃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조영권이 들려주는 참 쉬운 곤충 이야기》(조영권, 철수와영희, 2016) 140쪽


재력을 지닌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 돈있는 사람들이 아주 좋은 나라가 되는 셈이다

→ 돈 많은 사람들이 훨씬 나은 판이 되는 셈이다

→ 돈있는 사람들이 누구보다 좋은 판이 된다

→ 돈 많은 사람들이 더없이 나은 셈이다

《언어는 인권이다》(이건범, 피어나, 2017) 211쪽


특히 고서는 절대적으로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

→ 더구나 오랜책은 꼭 그런 일을 거쳐야 한다

→ 더구나 옛책은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책의 소리를 들어라》(다카세 쓰요시/백원근 옮김, 책의학교, 2017) 173쪽


‘잘 먹고 잘 살기’의 신화는 절대적인 물질적 부족은 해결했지만

→ ‘잘 먹고 잘 살기’란 틀은 가난한 살림은 풀었지만

→ ‘잘 먹고 잘 살기’란 얼개는 배고픔을 달랬지만

→ ‘잘 먹고 잘 살기’란 얘기는 입에 풀을 발랐지만

《비어 있는 중심》(김정란, 최측의농간, 2017) 58쪽


그러니까 언니는 절대적인 존재여야만 해

→ 그러니까 언니는 가장 훌륭해야만 해

→ 그러니까 언니는 가장 세야만 해

→ 그러니까 언니는 가장 높아야만 해

《드래곤볼 슈퍼 8》(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19) 36쪽


나한텐 네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 나한텐 네가 꼭 있어야 해

→ 나는 네가 반드시 있어야 해

→ 난 네가 참말 돕기를 바라

《보석의 나라 5》(이치카와 하루코/신혜선 옮김, YNK MEDIA, 2019) 182쪽


르네상스 이후엔 일반적인 지식 사회, 지식의 세계에서 ‘절대적인 책’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빛길 뒤로는 우리 둘레에 ‘엄청난 책’이란 있지 않았습니다

→ 무지개길 뒤로는 우리한테 ‘대단한 책’이란 없습니다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박홍규·박지원, 싸이드웨이, 2019) 95쪽


아오모리에서 카미키 류겐이란 존재는 절대적이니까

→ 아오모리에서 카미키 류겐이란 분은 대단하니까

→ 아오모리에서 카미키 류겐이란 어른은 엄청나니까

→ 아오모리에서 카미키 류겐이란 이름은 가장 세니까

《순백의 소리 19》(라가와 마리모/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0) 184쪽


인류의 미래를 간직한 아이에게 절대적인 힘을 주기를

→ 우리 앞길인 아이가 아름힘을 누리기를

→ 푸른별 앞날이 될 아이가 꽃힘을 펴기를

《공부는 정의로 나아가는 문이다》(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20) 5쪽


음악의 절대적 시간은 선형적으로 흘러가지만

→ 노래는 가지런히 흘러가지만

→ 노랫가락은 길게 흘러가지만

《재즈, 끝나지 않은 물음》(남예지, 갈마바람, 2022) 229쪽


그게 시인의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무기라는 거야

→ 이 하나가 노래지기를 빛낸대

→ 오직 이렇게 노래를 한대

→ 오로지 붓종이로 노래한대

《기뻐의 비밀》(이안, 사계절, 202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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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6.6.15. 쓰고쓰는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도서박물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일본한자말 ‘절대적·절대’를 어찌 풀어내면 어울리려나 하고 1994해부터 짚었습니다. 2001해에 이럭저럭 맺고, 2011해에 다시금 풀고, 2026해에 새삼스레 가다듬습니다. 지난 서른 해 남짓 지켜보는 사이에 ‘절대적·절대’ 쓰임새는 꽤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본말씨를 안 쓰는 사람도 제법 있습니다. 일본말씨나 일본한자말이라 안 쓴다기보다, 그때그때 우리 마음과 숨결을 꾸밈없이 드러내면서 푸르게 밝히려고 하는 분이라면 ‘절대적·절대’ 같은 낱말이 없이도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여드레 앞서 꾸러미 하나를 받았으나 오늘까지 좀처럼 못 들춥니다. 올해에 새롭게 태어날 노래책(동시집) 꾸러미입니다. 올봄에 비로소 글을 추슬러서 펴냄터에 보냈고, 펴냄터에서도 애벌판(1교지)을 꾸려서 보내셨어요. 즐겁게 이 꾸러미를 들추려고 하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다른 꾸러미(사업계획 보고서·건의서)를 신나게 또 쓰고 새로 쓰고 거듭 써야 하느라, 그만 노래꾸러미는 건드리지도 못 하는 셈입니다.


  이 일도 제가 맡을 일이요, 저 일도 제가 맡을 일입니다. 더 낫거나 덜 나은 일은 없습니다. 좀 서두르면서 할 일이 있다면, 좀 서두르면 됩니다. 좀 차분히 새기면서 돌아볼 일이라면, 좀 차분히 새기면서 돌아보면 되어요. 다시금 다집니다. 또다시 헤아립니다. 허겁지겁 수저질을 한들 배가 부를 수 없어요. 한 숟갈씩 느긋이 맞아들여서 찬찬히 삭일 적에 비로소 온몸이 반깁니다.


  어제 새로 깨어난 새끼 사마귀가 잔뜩 있습니다. 우리집 처마밑 바깥마루(평상) 기스락에 알집으로 붙은 채 겨울을 나고 봄도 지나더니 첫여름에 깨어나더군요. 얼마나 많은 새끼 사마귀가 우리집에서 함께사는지 모릅니다. 얼추 500∼800은 훌쩍 넘으리라 봅니다. 이 아이들이 모두 어른 사마귀로 거듭나지는 않습니다. 꽤나 많은 새끼 사마귀는 어른으로 크기 앞서 이리저리 휩쓸리거나 잡아먹힙니다. 지난해에 적어도 열 군데가 넘는 사마귀 알집을 보았고, 이 가운데 넷이 깨어난 자국을 보았습니다. 다른 알집은 어쩌려나 하나씩 찾아가 봐야지요.


ㅍㄹㄴ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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