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깔모자의 아틀리에 1
시라하마 카모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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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이야기하는 만화를 보면 손에 쥐고 본다. 이 만화책은 마법을 ‘부리지’ 않고 ‘그린다’는 대목에 눈길을 맞추어 줄거리를 편다. 새롭구나 싶으면서 바지런히 읽는데, ‘일본 영어’가 너무 자주 튀어나온다. 옮김말이 엉성하다. 뒷그림에 몹시 손을 많이 쓰는데 다음 권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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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의 기분 문학동네 시인선 41
박상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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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요즘 사람들 말끝마다 튀어나오는, 아니 말을 온통 휘감는 영어잔치에 머리가 핑 돌기 일쑤이다. 어쩌면 어려서부터 영어만 배우니 쉽거나 수수한 한국말로 뜻을 못 펼는지 모른다. 서울 숙녀 아닌 시골 아가씨는 어떤 몸짓이나 마음으로 어떤 말을 쓸까? 요즘 시집은 도무지 못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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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에 시를 베다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26
손세실리아 지음 / 실천문학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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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시에 영어가 아주 흔히 나온다. 시라는 글은 말을 곱게 빚은 구슬이라고 여기지만, 이 같은 생각은 한낱 옛이야기가 되는구나 싶다. 오늘날 사회나 인문학이나 문화가 온통 영어바람인 탓일까. 스스로 선 땅에서 생각을 차분히 짓기 어려울까. 그래도 수수한 말꽃을 꿈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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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다람쥐 얼 그림책은 내 친구 26
돈 프리먼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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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참 사랑스럽다. 아이가 홀로서기를 씩씩히 하기를 바라며 찬찬히 가르치고 싶은 어미 다람쥐. 사람한테서 얼마든지 연장을 빌릴 수 있고,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함께 살아갈 새길을 찾고픈 새끼 다람쥐. 둘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참말로 새로운 숲살림을 들려준다.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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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궁금해?
이영보 지음 / 자연과생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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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란 거미일 테지. 거미란 이 지구라는 별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 가운데 하나일 테지. 우리는 거미를 얼마나 알까. 우리는 거미하고 얼마나 가까운 이웃으로 지낼까. 사람 눈으로 보자면 매우 작을 수 있지만, 지구라는 눈으로 본다면 저마다 사랑스러우면서 아름다운 거미 이야기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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