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삶노래 107. 보렴



먹어 보렴 맛있어

누워 보렴 저기 구름이야

달려 보렴 시원하지

날아 보렴 나비잠자리마냥

걸어 보렴 가을내음 숲길을

지어 보렴 오늘 하루 새꿈을

그려 보렴 그림도 글씨도

그래서

이 놀이도 저 심부름도

한 번씩 해 보자

두 눈 밝게 뜨고서



2016.12.8.나무.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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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삶노래 106. 어둠



해가 지니 어둠이야

달이 뜨니 어둠이지

새가 자니 어둠이고

별이 빛나 어둠이네


꽃도 풀도 나무도

고이 꿈꾸는 어둠이며

너도 나도 우리도

곱게 꿈짓는 어둠이야


이 어두운 밤에는

몸을 푹 쉬자

아침이 밝으면

새롭게 뛰놀기로 해



2016.12.5.달.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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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삶노래 105. 꽃신



꽃처럼 고우니 꽃신

꽃처럼 아끼니 꽃신

꽃처럼 좋으니 꽃신

꽃마음 일으켜 꽃신

꽃으로 되면서 꽃신

꽃노래 불러서 꽃신

꽃동무 우리는 꽃신

꽃마을 꽃길에 꽃신

꽃다이 짓는 오늘 바로

언제나 신나게 꽃신



2016.11.14.달.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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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삶노래 104. 손길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숟가락을 쥐고

너랑 새끼손가락을 걸고

호미로 쫀 밭에 씨앗을 심고

나뭇줄기를 쓰다듬는

내 손길은

무엇이든 차근차근 지어서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언제라도 기쁘게 손뼉치는

이 손길을 사랑해요.



2016.11.8.불.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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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삶노래 103. 배움



새롭게 배우려면

모든 생각부터 하나씩

마음속에 새로운 씨앗으로

고이 심은 뒤에

이 씨앗을 늘 되새기고

한결같이 그리면서

하루 내내

즐겁게 웃고 노래하는

살림을 지으면 돼요.



2016.11.5.흙.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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