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7월부터 [시골아이] 이야기를
사진 한 장에다가 글을 짧게 붙여서
갈무리해 보았다.
2016년 1월에 이 [시골아이] 이야기가
200걸음에 이른다.
두 해하고 일곱 달 만에
200걸음이 되었다.
시골에서 살기에 [시골아이] 발자국을 사진으로 찍고
찬찬히 돌아볼 수 있다.
다만, 그동안 찍은 사진 가운데
내가 보기에도 참으로 눈부시다 싶은 사진을
그때그때 이모저모 일이 많아서
미처 돌아보지 못해서 잊고 지나가기 일쑤이기도 하다.
아무튼, 오늘까지 200 걸음을 내디딘
우리 집 시골순이하고 시골돌이 이야기를
앞으로 또 300 걸음이며 400 걸음이며 500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 테지.
200 걸음은 100 걸음이나 300 걸음하고 사뭇 다르게
어쩐지 마음에 많이 든다.
두 아이를 이제 다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