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빛버스 (2016.12.26.)



  이제 작은아이는 두꺼운종이를 오려서 종이버스를 빚는다. 종이버스에 여러 빛깔을 곱게 새겨넣기도 한다. 한 걸음씩 나아간다. 한 걸음씩 작은아이 나름대로 걷는다. 좋아. 아주 멋진걸.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그림돌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우리 넷 (2016.12.11.)



  그림순이는 아버지한테 보여줄 선물이라면서 ‘우리 넷 그림’을 그려서 마루 한쪽에 붙였다. 나는 사흘에 걸친 서울마실을 마치고 늦은 저녁에 집에 닿아 마루문을 열면서 바로 이 그림을 알아보았다. 그림순이는 아직 아버지가 이 그림을 모르리라 여겼으나 마루문을 열 적부터 ‘며칠 앞서 집을 나설 적에 없던 그림’이 뻔히 그곳에 붙은 줄 다 알아차렸지. 사진으로 찍어서 붙이는 ‘우리 넷’보다 한결 살가우면서 사랑스러운 ‘우리 넷’이라고 느낀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그림순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고운 빨강 (2016.12.10.)



  그림순이는 종이접기로 틀을 빚은 뒤, 이 틀에 온갖 이야기를 집어넣는다. 서울마실을 간 아버지한테 전화를 하려고 아버지 전화번호도 한쪽에 적고, 그림순이가 좋아하는 온갖 놀이동무 이름을 적는다. 즐겁게 놀고 꿈 잘 꾸면서 우리 보금자리를 사랑하는 나날을 그림에 담았지?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그림순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틀그림 (2016.12.10.)



  그림순이 누나가 그림틀을 접어 주었고, 그림돌이는 그림틀에 맞추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를 그리고, 기차를 그린 뒤 누나랑 저를 그려 넣는다. 이리하여 ‘틀그림’이 태어난다. 아버지가 서울마실을 하는 동안 그렸단다. 이쁘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그림돌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버스 (2016.11.22.)



  두 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단감을 보내려 한다. 아이들더러 편지를 써 보라 한다. 작은아이는 두꺼운종이를 오려서 버스를 빚는다. 우리가 고흥에서 서울로 갈 적에 타는 시외버스를 꾸민다. 작은아이가 빚은 버스는 봉투에 담아서, 단감을 담은 상자에 함께 꾸린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