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지능적


 지능적 활동 → 똑똑한 짓

 지능적인 수법 → 놀라운 꾀

 지능적인 전략 → 뛰어난 셈속

 내 딴에는 지능적으로 → 내 딴에는 머리 써서

 지능적으로 내 꾐을 피했다 → 용케 내 꾐을 벗어난다


  ‘지능적(知能的)’은 “계산이나 문장 작성 따위의 지적 작업에서, 성취 정도에 따라 정하여지는 적응 능력이 있는”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머리’나 “머리가 좋다”나 ‘똑똑하다·잘하다·잔나비’로 손봅니다. ‘솜씨·솜씨있다·손살림·손빛’으로 손보고, ‘손멋·손맛·손회목·팔회목’로도 손보고요. ‘재주·재주있다’나 ‘놀랍다·대단하다·빼어나다·뛰어나다’로 손볼 만하고, ‘엄청나다·훌륭하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멋지다·꽃·빛나다·빛’이나 ‘용하다·용케·한가닥’으로도 손봅니다. ‘꾀·꾀하다·꾀바르다·꾀쟁이’로 손보아도 되어요. ㅅㄴㄹ



지능적이라는 인정을 받는다

→ 머리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 머리 잘 쓴다고 여긴다

→ 꾀를 잘 쓴다는 얘기한다

→ 꾀돌이라고 한다

《흰구름 가는 곳》(윤미화, 유정출판사, 1978) 155쪽


구상난풀은 더 지능적이다

→ 구상난풀은 더 똑똑하다

→ 구상난풀은 더 머리를 쓴다

→ 구상난풀은 더 꾀바르다

→ 구상난풀은 더 약빠르다

《나무 수업》(페터 볼레벤/장혜경 옮김, 이마, 2016) 158쪽


지능적이네

→ 똑똑하네

→ 머리 좋네

→ 대단하네

《꼬마곰의 케이크 가게 5》(카멘토츠/박정원 옮김, 디앤씨미디어, 202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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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카드card



카드(card) : 1. 일정한 크기로 조그맣게 자른 두꺼운 종이나 플라스틱 2. 그림이나 장식이 인쇄된 우편물의 일종 3. 내용을 기록하여 자료의 정리, 집계 따위에 사용하는 종이. ‘표’로 순화 4. 카드놀이에 쓰는 제구 5. 방법이나 수단. ‘방안’으로 순화 6. [경제]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금 지급을 그 자리에서 바로 하거나, 일정한 기간 뒤에 할 수 있도록 만든 네모난 판을 통틀어 이르는 말 7. [컴퓨터] 문자, 숫자, 기호를 부호화된 정보대로 구멍을 뚫어 기록하여 컴퓨터에 대한 정보 매개체로 사용하는 일정한 규격의 종이 8. [컴퓨터] 특정한 기능을 갖추어 컴퓨터의 확장 슬롯에 꽂도록 설계된 전자 회로 기판(基板)

card : 1. 두꺼운 종이, 카드지 2. (신분을 나타내는) 카드 3. (은행 등의) 카드 4. (크리스마스생일 등의) 카드 5. cards 카드 게임[놀이] 6. (천공) 카드

カ-ド(card) : 1. 카드 2. 명함 모양으로 자른 두꺼운 종이 쪽지 3. 트럼프 4. 시합의 편성



영어 낱말책은 ‘card’를 거의 ‘카드’로 풀이합니다. 쓰임새를 살펴 ‘종이’나 ‘두툼종이·쪽종이’라 할 만합니다. ‘쪽갈피·쪽·조각·쪼가리’라 할 수 있고, ‘올림말·올림글’이나 ‘글·글월·글자락·월’이라 하면 됩니다. ‘이름·이름길·이름꽃·이름빛’이나 ‘이름쪽·이름판’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때로는 ‘자리·길목·판’이나 ‘길·길눈·꾀’로 풀어낼 만합니다. ㅅㄴㄹ



벌권이라고 불리는 카드가 열 장씩 배부되어

→ 가싯짐이라고 하는 쪽종이를 열 장씩 돌려

→ 빨간쪽이라고 하는 종이를 열 장씩 나누어

《재일의 틈새에서》(김시종/윤여일 옮김, 돌베개, 2017) 19쪽


지금 준결승인데 가장 주목 받는 카드

→ 이제 넷다툼인데 가장 눈길 끄는 자리

→ 곧 넷겨룸인데 가장 눈길 끄는 길목

→ 바로 넷싸움인데 가장 눈길 끄는 길

→ 슬슬 넉다툼인데 가장 눈길 끄는 판

《마로니에 왕국의 7인의 기사 1》(이와모토 나오/박소현 옮김, 소미미디어, 2018)  90쪽


열섬 현상을 해소할 비장의 카드로 주목을 받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 후끈섬을 풀어낼 숨은길로 알려지기 앞서였기 때문에

→ 더위섬을 풀어낼 멋진 꾀로 눈길을 받을 즈음이기 때문에

《황야의 헌책방》(모리오카 요시유키/송태욱 옮김, 한뼘책방, 2018) 99쪽


최후의 카드로 고르다니

→ 마지막 꾀로 고르다니

→ 마지막 길로 고르다니

《드래곤볼 슈퍼 4》(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18)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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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342 : 분명 -에게 것


우리는 분명 서로에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는 꼭 서로한테서 배울 수 있다

→ 우리는 늘 서로 가르칠 수 있다

《날씨와 얼굴》(이슬아, 위고, 2023) 19쪽


배운다고 할 적에는 토씨를 ‘-에게’가 아닌 ‘-에게서’를 붙입니다. 너한테서 배우고 나한테서 배웁니다. 우리는 꼭 서로서로 배우고 가르칠 수 있어요. 이 보기글은 끝자락을 “있을 것이다”처럼 군더더기를 붙입니다만 “있다”로 맺으면 단출해요. ㅅㄴㄹ


분명(分明)  : [어찌씨] 틀림없이 확실하게 [그림씨] 1. 모습이나 소리 따위가 흐릿함이 없이 똑똑하고 뚜렷하다 2. 태도나 목표 따위가 흐릿하지 않고 확실하다 3. 어떤 사실이 틀림이 없이 확실하다

에게서 : 어떤 행동의 출발점이나 행동이 비롯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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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341 : 비거니즘 착취 이상 일조 동물 인간 관계 맺 방식 개선 의지


나에게 비거니즘은 어떤 착취에 더 이상 일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동물과 인간이 관계 맺어온 방식을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다

→ 나는 온풀밥을 다짐하며 더는 어떻게도 빼앗지 않으면서, 짐승과 사람이 맺은 길을 바꾸고 싶다

→ 나는 온풀살이를 하며 더는 아무것도 들볶지 않으면서, 짐승과 사람이 맺은 얼거리를 고치고 싶다

《날씨와 얼굴》(이슬아, 위고, 2023) 16쪽


풀을 먹을 적에 우리말로는 ‘풀밥·풀살림’이라 하고, 이를 한자말로 ‘채식’이라 합니다. 오직 풀만 먹으면 ‘온풀밥·온풀살림’이며, 한자말로는 “완전 채식”일 테며, 영어로는 “비건”이라 하지요. 무엇을 먹든 스스로 짓지 않고 가꾸지 않을 적에는 그만 빼앗거나 들볶거나 괴롭히고 맙니다. 누구나 논밭살림을 누리면서 들숲바다를 품을 적에는 스스로 빛나면서 아름다워요. 뭇짐승뿐 아니라 뭇숨결을 고루 헤아리기에 사람입니다. 사람이란, 여러 숨결 사이에서 사랑으로 살림을 하기에 붙는 이름이에요. 서로 어떻게 맺는 사이인지 돌아봅니다. 이제부터 고치거나 바꾸거나 갈아엎을 틀을 바라봅니다. 뜻을 세우고, 다짐을 하고, 길을 찾으면서, 함께 어깨동무를 합니다. ㅅㄴㄹ


veganism : 완전 채식주의

착취(搾取) : 1. 계급 사회에서 생산 수단을 소유한 사람이 생산 수단을 갖지 않은 직접 생산자로부터 그 노동의 성과를 무상으로 취득함 2. 동물의 젖이나 식물의 즙을 꼭 누르거나 비틀어서 짜냄

이상(以上) : 1.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많거나 나음 2. 순서나 위치가 일정한 기준보다 앞이나 위 3. 이미 그렇게 된 바에는 4. 서류나 강연 등의 마지막에 써서 ‘끝’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일조(一助) : 얼마간의 도움이 됨

동물(動物) : 1. [동물] 생물계의 두 갈래 가운데 하나. 현재 100만~120만 종이 알려져 있고 그 가운데 약 80%는 곤충이 차지한다 2. 사람을 제외한 길짐승, 날짐승, 물짐승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인간(人間) :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 2. 사람이 사는 세상 3. 사람의 됨됨이 4.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관계(關係) : 1.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음 2. 어떤 방면이나 영역에 관련을 맺고 있음 3. 남녀 간에 성교(性交)를 맺음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 4. 어떤 일에 참견을 하거나 주의를 기울임 5. (‘관계로’ 꼴로 쓰여) ‘까닭’, ‘때문’의 뜻을 나타낸다

방식(方式) : 일정한 방법이나 형식 ≒ 법식

개선(改善) : 잘못된 것이나 부족한 것, 나쁜 것 따위를 고쳐 더 좋게 만듦

의지(意志) : 1.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 지의(志意)·뜻·의도(意圖)·의사(意思)·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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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339 : -은 온도 결정 만들


알맞은 온도로 녹였다가 다시 굳혀 결정을 만들어 내는

→ 알맞게 녹여서 다시 굳히는

→ 알맞게 녹여서 다시 알꽃으로 빚는

《초콜릿 한 조각의 기적》(사토 기요타카·주나이다/황세정 옮김, 웅진주니어, 2022) 36쪽


“알맞은 온도로 녹였다가”에서 ‘온도’는 군말입니다. 이미 ‘알맞게’를 넣으면서 어떤 결인지 나타냅니다. “알맞게 녹여서”로 손볼 만하지요. 한자말 ‘결정’은 ‘굳히’는 일을 나타내니, “굳혀 결정을 만들어”라 하면 겹말이에요. 단출히 ‘굳혀’라 하면 됩니다. 또는 “알꽂으로 빚는”처럼 새롭게 쓸 수 있어요. ㅅㄴㄹ


온도(溫度) : [물리]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수치. 물리적으로는 열평형을 특징짓고 열이 이동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양이며, 미시적으로는 계(系)를 구성하는 입자가 가지는 에너지의 분포를 정하고 그 평균값의 표준이 되는 양이다

결정(結晶) : 1. [화학] 원자, 이온, 분자 따위가 규칙적으로 일정한 법칙에 따라 배열되고, 외형도 대칭 관계에 있는 몇 개의 평면으로 둘러싸여 규칙 바른 형체를 이룸. 또는 그런 물질 2. 애써 노력하여 보람 있는 결과를 이루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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