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62 : 가지고 있는 중 편안


가지고 있는 잠옷 중, 가장 편안한 옷을 입는다

→ 가장 헐렁한 잠옷을 입는다

→ 가장 느슨한 잠옷을 입는다

《알사탕 제조법》(백희나, 스토리보울, 2024) 20쪽



“가지고 있는”하고 “잠옷 중 편안한 옷을 입는다”는 옮김말씨이면서 일본말씨입니다. 우리말씨를 잊으면 군더더기를 자꾸 붙이느라 늘어집니다. 입기에 가장 나은 잠옷이라면, 가장 헐렁하거나 느슨하겠지요. ㅅㄴㄹ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편안(便安) : 편하고 걱정 없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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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요가yoga



요가(yoga) :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하여 오는 심신 단련법의 하나.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는 훈련과 명상을 통하여 초자연적인 능력을 개발하고 물질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늘날에는 건강 증진, 미용 따위를 목적으로 한다

yoga : 1. (인도 심신 단련법의 하나인) 요가 2. (현대 운동 형태로서의) 요가

ヨガ(범어 yoga) : 요가



산스크리트말이라고 하는 ‘yoga’를 하는 모습을 보면, 몸으로 꽃을 피운다고 여길 만합니다. 이러한 몸짓은 ‘몸꽃·한꽃’으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하늘을 담은 하나된 몸짓이라는 뜻으로 ‘한몸짓·한몸꽃’이나 ‘한짓·한꽃짓’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살리는 몸짓이니 ‘살림몸짓·살림몸·살림짓’이라 할 만하고, 수수하게 ‘몸풀기·몸풀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요가를 연습하는 사람이 끊임없이 지켜야 할 중요한 마음의 상태가 몇 가지 있다

→ 몸을 푸는 사람이 끊임없이 지켜야 할 마음길이 몇 가지 있다

→ 살림몸짓을 익히며 끊임없이 지켜야 할 마음빛이 몇 가지 있다

《문숙의 자연 치유》(문숙, 샨티, 2015) 120쪽


요가는 몸동작 그 이상의 것이다

→ 한몸꽃은 몸짓 너머이다

→ 몸꽃은 몸놀림 너머에 있다

《요가, 하늘가에서》(다나 레이몽 카펠리앙·마틴 프로스트 요가, 눈빛, 2015) 6쪽


진정한 요가를 익히기 위해서다

→ 참답게 살림몸을 익히려 한다

→ 참다이 한몸짓을 익힐 생각이다

《시끌별 녀석들 3》(타카하시 루미코/이승원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237쪽


단, 이 책에 실린 요가 동작을 매일매일 수련해야 한다

→ 다만, 이 책에 실은 한몸짓을 날마다 갈닦아야 한다

→ 그리고, 이 책에 실은 몸꽃을 늘 가다듬어야 한다

《알사탕 제조법》(백희나, 스토리보울, 2024)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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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150 : -에서의 생활 통해 것 그것 행위 관념 구체적 것들 물질성 육체성 가진 것들 이루어졌다 사실



이곳에서의 생활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산다는 행위가 관념이 아니라 좀더 구체적인 것들, 물질성이랄지 육체성을 가진 것들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 이곳에서 살며 우리 하루란 몸을 써서 하나씩 해야 한다고 배웠다

→ 이곳에서 사는 동안 늘 온몸으로 다 해야 하는 줄 배웠다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백수린, 창비, 2022) 13쪽



보기글을 쓴 분은 ‘살며’ 무언가 배웠다고 하는데, “흐릿하거나 붕 뜨는구나 싶은 마음”이 아닌 “몸으로 움직이는 일”을 해야 하는 줄 배웠다지요. 그러나 정작 글은 몸을 쓰는 글이 아닌, 머리로 꾸민 겉치레입니다. 골목에 쌓인 눈을 비질을 하고 나서 이 보기글을 썼다는군요. 이곳에서 사는 동안 어떤 하루였는지 뼛속 깊이 다시 살피기를 바라요. 늘 무엇을 하는지 돌아보고서 꾸밈없이 쓰면 됩니다. 하루를 어떻게 몸을 쓰면서 누리는지 헤아리고서 그대로 쓰면 되어요. ㅅㄴㄹ



생활(生活) : 1. 사람이나 동물이 일정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살아감 2. 생계나 살림을 꾸려 나감 3. 조직체에서 그 구성원으로 활동함 4. 어떤 행위를 하며 살아감. 또는 그런 상태

통하다(通-) : 13. 일정한 공간이나 기간에 걸치다 14. 어떤 과정이나 경험을 거치다 15. 어떤 관계를 맺다

행위(行爲) : 1. 사람이 의지를 가지고 하는 짓

관념(觀念) : 1. 어떤 일에 대한 견해나 생각 2. 현실에 의하지 않는 추상적이고 공상적인 생각

구체적(具體的) : 1. 사물이 직접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도록 일정한 형태와 성질을 갖추고 있는 2. 실제적이고 세밀한 부분까지 담고 있는

물질(物質) : 1. 물체의 본바탕 2. ‘재물’을 달리 이르는 말 3. [물리] 자연계의 구성 요소의 하나 4. [철학] 감각의 원천이 되는 것

육체(肉體) : 구체적인 물체로서 사람의 몸 ≒ 육·육신

-성(性) : ‘성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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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152 : 존재 것 이유



존재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 있는 까닭이 있다

→ 살아가는 뜻이 있다

《유기농을 누가 망치는가》(백승우와 네 사람, 시금치, 2013) 165쪽



여기에 있는 까닭이 있어요. 누구나 살아가는 뜻이 있습니다. 살아숨쉬는 빛을 봐요. 흐르고 만나고 어울리는 곳을 돌아봅니다. 목숨이 있는 까닭을 읽고, 숨결이 감도는 뜻을 헤아립니다. ㅅㄴㄹ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이유(理由) : 1. 어떠한 결론이나 결과에 이른 까닭이나 근거 2. 구실이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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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153 : 원래 농업 광합성 작용 가능



원래 농업은 광합성 작용만으로도 가능했다

→ 워낙 논밭은 햇볕만으로도 지었다

→ 모름지기 해바라기로 짓는 논밭이다

《유기농을 누가 망치는가》(백승우와 네 사람, 시금치, 2013) 185쪽



요사이는 해도 바람도 비도 없이 푸성귀나 열매를 기르기 일쑤입니다만, 모름지기 해바라기에 바람맞이에 빗물로 자라는 푸성귀에 열매입니다. 논밭도 워낙 햇볕을 쬐면서 낟알에 남새를 길러요. 해님으로 지은 흙살림을 돌아보기를 바라요. 해와 별과 숲을 품은 말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ㅅㄴㄹ



원래(元來/原來) : = 본디

농업(農業) : 땅을 이용하여 인간 생활에 필요한 식물을 가꾸거나, 유용한 동물을 기르거나 하는 산업. 또는 그런 직업. 특히 농경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넓은 뜻으로는 낙농업과 임업 따위도 포함한다 ≒ 경업·농산업·전업

합성(光合成) : 1. [화학] 광화학 반응에 의하여 유기물을 합성하는 작용 2. [식물] 녹색식물이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 탄소와 수분으로 유기물을 합성하는 과정. 명반응과 암반응으로 구분된다

작용(作用) : 1. 어떠한 현상을 일으키거나 영향을 미침 2. [물리] 어떠한 물리적 원인이나 대상이 다른 대상이나 원인에 기여함

가능(可能) : 할 수 있거나 될 수 있음”을 가리킨다고 해요. 말뜻대로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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