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한 줄을 남기더라도

글을 다 읽고서 붙이지

글을 안 읽고서 붙이는 댓글은 없다.

책을 이야기하는 느낌글을 쓸 적에

책을 첫 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다 살피지 않고 쓴

느낌글은 없다.

 

그러나, 내 댓글을 누군가는

이녁 글을 안 읽고 붙이는 '인사치레 댓글'이라든지

이녁 글하고 아주 동떨어진 '뚱딴지 같은 댓글'이라 여긴다.

 

이녁은 이녁대로 '뚱딴지 같은 인사치레' 댓글이라 여겨

성가셨겠구나 싶은데,

이런 반응을 보이면,

이녁 글을 읽고 즐겁게 댓글을 붙인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픈 생채기이다.

 

댓글은,

어느 한 사람이 쓴 글에 나오는 '내용을 총정리해서 붙이는 글'이 아니다.

그 글을 읽고 '이웃인 내가 마음속으로 피어나는 이야기'를

서로 즐겁게 나누고 싶기에 붙이는 속삭임이다.

 

그래서, 요즘은 몇몇 분들 글이 아니면

아예 댓글을 쓰지 말자고 생각한다.

 

이제, 이웃서재 글을 읽기는 하되

'공감'만 누르고 댓글은 되도록 쓰지 말자고 생각한다.

 

이렇게 이럭저럭 시간이 지나니

이럭저럭 홀가분한데,

홀가분하면서도 참 쓸쓸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분꽃 2014-04-16 15:32   좋아요 0 | URL
댓글....
그것 참...!!!!

숲노래 2014-04-17 02:08   좋아요 0 | URL
네, 그것 참~ ^^;;;
 

이제 짐을 다 들쳐메고 

두 아이와 함께

인천 큰아버지 집으로 간다.

 

잘 가자.

몇 시간쯤 걸릴까?

고흥에서는 아침에 나서는 길이지만,

인천에는 저녁에 해 떨어질 무렵 닿겠지.

 

버스에서

아이들이 잘 가 주기를 바란다.

잘 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알라딘서재 왼쪽에 뜨는 '서재지기 사진'에

오랜만에 새 얼굴을 띄운다.

 

지난해에 새로 나온 책은

아무래도 새 얼굴로 띄우기에는

그리 밝거나 곱지 못하다고 여겨 -_-;;;

2011년에 내놓은 책으로 2014년 2월까지

얼굴을 삼았다 @.@

 

아이들 사진을 가끔 붙이기도 했지만,

아이들 사진은

내 글에서만 쓰기로 하고,

이러한 자리에는 쓰지 말자고 생각했다.

 

'철수와영희'라는 출판사에서,

이름부터 수수하고 투박하니 예쁜 출판사에서,

어느덧 세 권째 '우리 말 이야기'를 선보인다.

 

올해에 네 권째 우리 말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을까.

부지런히 글을 가다듬으면 할 수 있으리라.

 

올해에 '철수와영희' 네 권째 우리 말 이야기가 나오든 못 나오든,

올해부터는 <우리 말 살려쓰기> '전집'과 같은 책꾸러미를

차근차근 내놓을 생각이다.

 

두 가지 모두 잘 다스려서

이 나라 이웃들한테

말과 넋과 삶이

어떻게 하나로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빛이 되는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어야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슬비 2014-03-02 16:23   좋아요 0 | URL
새 얼굴이 참 잘 어울리세요. ^^ 더 밝아진 느낌이라 좋아요.
 

 

알라딘서재에 글을 쓰는 분들이 많다.

새로운 글도 많이 올라오고

추천받는 글도 많다.

 

그러나,

어쩐지 어떤 글에도 그리 눈길이 안 간다.

 

보름 가까이 조용한

어느 서재 이웃 한 분을 그린다.

 

어떤 일이 그분한테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한 사람이 비는 자리란

이러하구나 하고

새삼스레 돌아본다.

 

부디, 그 이웃님이

아프거나 힘든 데 없이

어디에서나 즐겁게 웃고 노래하는 하루를

사랑스레 누리시기를 바랄 뿐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oren 2014-02-06 16:00   좋아요 0 | URL
사람이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하는 말이 정말 실감날 때가 가끔씩 있더라구요.
어떤 분인지는 몰라도 별일없이 곧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숲노래 2014-02-07 00:26   좋아요 0 | URL
네, 아무쪼록 그렇게 될 수 있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그렇게혜윰 2014-02-06 19:12   좋아요 0 | URL
사람사는 곳인지라...기다리는 이가 있으면 돌아오기도 쉬우실거여요.

숲노래 2014-02-07 00:2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아프거나 힘든 일이
그분한테 없기를 빌어요...

2014-02-07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07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지막 교정을 봅니다.

이 일을 하는 동안에도 다른 일이 있고,

집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일합니다.

 

내일 새벽까지는 마지막 교정을 얼른 마치고

한글문화연대 일도 잘 마무리지어야지요.

이 일까지 해야

비로소 한숨을 돌리고

올해에 해내려는 일을 제대로 건드릴 수 있겠지요.

 

마지막 교정을 보는 만큼

마지막 표지 시안도 나왔답니다~ ^^

아, 책이름 띄어쓰기가 잘못 나와서

한 번 더 봐야 하니 '마지막 표지 시안'은 아니네요 ^^;;;;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4-02-04 10:11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

숲노래 2014-02-04 10:54   좋아요 0 | URL
아침에 마지막 교정을 넘겼을 뿐이에요.
마지막 손질을 한 번 더 거치면
이제 인쇄소에 들어가겠지요~

고맙습니다 ^^

oren 2014-02-04 13:28   좋아요 0 | URL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뜻깊은 일이니만큼 잘 마무리하셔서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랄께요~

숲노래 2014-02-04 15:15   좋아요 0 | URL
네, 아주 멋진 책이 되어
우리 이웃들이
아름다운 빛과 넋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기를 빌어요.
고맙습니다~

분꽃 2014-03-11 17:53   좋아요 0 | URL
잘 지내시지요?
오랜만에 들어와 봤네요.
스마트폰을 쓰고 난 뒤로는
컴퓨터를 켤 일이 별로 없어서요~

보내주신 책은 잘 받았답니다.
종규님, 은경님, 사름벼리, 산들보라 반갑네요!!
늘 건강하고 편안하고 기쁨 가득하기를요~~

숲노래 2014-03-11 19:43   좋아요 0 | URL
이제 춘천에도 밝은 봄이 찾아들어
아름다운 하루 누리시겠지요?

언제나 즐겁게 날마다 고운 노래 부르셔요~ ^^
춘천에도 머잖아 나들이를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