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예스24블로그 글쓰기 차단 8년(2016∼2023)



저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인터넷서점 ‘예스24’에 있는 ‘예스24블로그’에 글을 올려 왔습니다. 2016년에 이르기까지 글쓰기를 하며 ‘글쓰기 먹통 오류’가 일어나지는 않았으나, 이해 2016년부터 이따금 ‘글쓰기 먹통 오류’가 일어났습니다. 그무렵에는, 다시 글쓰기 단추를 누르면 글쓰기를 할 수 있었는데, 해가 가면 갈수록 ‘글쓰기 먹통 오류’는 고약했고, 며칠씩 ‘글쓰기 먹통 오류’가 있거나, 이레 넘게 ‘글쓰기 먹통 오류’가 있기 일쑤였습니다.


2016년에 처음에는 제 컴퓨터가 오래되어 그런가 했지만, 전국 여러 곳에 강의를 하러 다니면서 다른 컴퓨터를 쓸 적에도, 또 숙소에 머물며 숙소 컴퓨터를 쓸 적에도 똑같았습니다.


‘예스24’에서 왜 제가 글쓰기를 할 수 없도록, 또는 ‘글쓰기 먹통 오류’를 자꾸 일으켜서 글쓰기를 어렵게 하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 ‘글쓰기 먹통 오류’가 아닌 ‘글쓰기 할 수 있음’이라 하더라도, 글쓰기 창이 뜰 때까지 38초를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날 어느 사이트에서 글쓰기 창이 뜰 때까지 38초를 기다려야 할까요?


그런데 이 ‘글쓰기 먹통 오류’는 수백만이 넘는, 어쩌면 천만이 넘을 수 있는 ‘예스24’ 회원 가운데 오직 저 한 사람한테만 일어납니다. 이 대목은 ‘예스24’에서 들려준 답변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천만분의 일 가능성’을 ‘시스템 오류 문제’로 덮을 수 있을지 아리송합니다. 또한 ‘예스24’는 돈이 없는 곳이 아닐 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책을 파는 곳인데, 인터넷서점인 ‘예스24’에서 ‘시스템 노후화’ 때문에 ‘천만 회원 가운데 딱 한 사람’만 ‘글쓰기 먹통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면, ‘예스24’는 인터넷서점으로 장사를 못 해야 하거나, 그만 인터넷장사를 접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네이버블로그·알라딘서재에 이어 예스24블로그에 ‘책과 우리말과 국어사전과 마을책집과 시골살이와 아이돌보기와 자전거와 들숲바다와 동시와 사진’ 이야기를 글로 여미고 사진으로 담아서 올립니다. 책이야기를 글로 여미어 올리는 사람으로서 알라딘서재에서는 ‘명예의전당 1위’에 진작부터 올랐으며, 예스24블로그에서도 ‘스타블로그’로 몇 손가락에 꼽히곤 했습니다. 그런데 예스24에서 스타블로그 몇 손가락으로 꼽히던 어느 때부터 ‘글쓰기 먹통 오류’가 매우 잦았고, 글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니 ‘예스24 스타블로그 점수’는 저절로 깎이곤 했습니다.


‘예스24’가 왜 ‘천만분의 일 가능성’이라는 ‘시스템 노후화 탓’에 오직 한 사람한테만 ‘글쓰기 먹통 오류’를 일으키는지 알 길이 없으나, ‘예스24블로그’에 ‘책과 우리말과 국어사전과 마을책집과 시골살이와 아이돌보기와 자전거와 들숲바다와 동시와 사진’ 이야기를 자유롭게 올리지 못 하도록 막으려 한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예스24’는 왜 지난 8년에 걸쳐서 이렇게 ‘글쓰기 먹통 오류’로 ‘글쓰기 차단’을 일삼았을까요? 


 그야말로 ‘한두 해’쯤 ‘글쓰기 먹통 오류’가 있었으면 그러려니 지나갔습니다. 더 지켜보자고 하다 보니 서너 해가 지나고, 대여섯 해가 지났습니다. 더 지켜보자고 생각하던 무렵에는 갈무리(캡처)를 하거나 ‘예스24 고객센터’에 물어보자는 생각도 안 했습니다. 곧 사라지겠거니 여겼습니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았고, 2019년에 ‘예스24 고객센터’에 물어본 사항은 2022년 12월에야 답변이 왔습니다.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에 뒤늦게 답변을 여러모로 받고 보니, ‘인터넷서점 예스24’가 ‘특정 사용자 한 사람’을 노리고서 인권침해를 8년씩이나 해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8년씩이나 일삼은 인권침해로 입은 피해는 ‘시간’과 ‘정신’으로 이루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그들 인터넷서점 관계자나 관리자가 어떤 피해배상이나 사과를 하더라도 씻거나 풀 수 없는 문제라고 느낍니다. 그러나 더는 지켜보거나 참을 일이 아닌, 제대로 인권침해 신고를 해야겠다고 여겨, 이렇게 피해사항을 여러 가지 자료를 묶어서 올립니다.


‘한 사람’으로서는 ‘인터넷서점 예스24’한테 이러한 사항을 물어볼 길도 없을 뿐 아니라, 답변 같지 않은 답변만 받아야 하고,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는 ‘노후화 시스템 정비가 언제 될지 모르나, 서비스 개선이 끝난 다음에 글쓰기를 하라’는 터무니없는 답변을 하는 판이라, 이렇게 인권침해 사항을 신고합니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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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고흥읍 찻집 ‘카페 보아즈’에서

노래그림잔치(동시전시)를 합니다.

스토리닷 출판사에서 ‘걸개천·알림종이’를 

오늘 곱게 꾸며서 보내 주었어요.

저녁에 얼른 두 가지를 맡겼으니

며칠 뒤에 받아서 붙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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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꽃 + 그림꽃

― 동시와 그림 이야기꽃



노래그림잔치 펴는곳 : 카페 보아즈(BOAZ)

- 전남 고흥군 고흥읍 봉동주공길 3-1

10시∼22시 (일요일 쉼)

0507-1362-5982



고흥에 계신 분,

또는 고흥마실을 하는 분,

살며시 들러 보셔요.


2023년 내내 틈틈이 노래판을 갈면서

꾸준히 걸어놓으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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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바다 사람찾기(포털 인물정보)를 바꿔 달라고

여쭈어야 하는데

몇 해 동안, 

아니 일곱 해 넘게 미적거렸다.


네이버는 일곱 해 만에 고쳐 달라 여쭈었고

다음은 처음으로 올려 달라 여쭈었다.


2001∼2003년에 《보리 국어사전》 기획·편집부장으로

일한 발자취를 어떻게 밝히나 하고 

한참 골머리를 앓았는데,

예전(2002년)에 쓰던 이름쪽(명함)을 찾았고

누리책집(인터넷서점)을 보니 

글쓴이에 ‘토박이 사전 편찬실’로 적어 놓았네.


그러면 예전 이름쪽하고

누리책집 자국으로 밝힐(입증) 수 있으려나?


아는 사람은 알 텐데

숲노래 씨 손전화 뒷자리하고

토박이 사전편찬실 일터전화 뒷자리가 같다.

이제 그곳을 그만둔 지 스무 해가 넘으나

그때에는 “보리 국어사전 = 최종규”였다.


토박이 사전편찬실 사장님한테서

꽤 예전에 ‘재직증명서’를 받은 적 있으나

어디에 처박아 두었는지 못 찾았다.

다시 보내 달라고 하기는 껄끄럽다.

언젠가 찾아내겠지.


#숲노래 #최종규

#보리국어사전 #토박이 #토박이기획실 #토박이사전편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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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날맞이 하룻밤 우리말꽃 ※※

― 곳 : 깊은산속옹달샘

― 때 : 2022.10.8.(토) 14시∼10.9.(일) 12시


한글날을 맞이해서 우리말로 이야기꽃을 펴면서

생각을 살찌우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숲빛을 품는

쉼자리를 조촐히 꾸립니다.


충북 충주 멧골에 깃든

〈깊은산속옹달샘〉에서 꾀하는

이 우리말 이야기꽃은

마음길 + 익힘길 + 숲길을

고루 다스리면서

‘말을 다루는 마음’을 스스로 다스려

‘마음을 말로 그리는 빛’을 새롭게 가꾸는

징검다리 같은 수수께끼를 푸는

자리라고 할 만합니다.


‘숲노래(최종규)’ 씨는 

‘하룻밤 우리말꽃’에서

이야기를 석 판 꾸립니다.


첫째는 ‘말’이고,

‘말·넋·삶’이

‘마음·빛·사랑’으로 이으면서

‘생각·씨앗·숲’으로 피는 길을 짚습니다.

둘째는 ‘꽃’이고,

“우리는 모두 노래하는 님(시인)”인 줄 들려주면서

느긋이 천천히 한 올씩 

한줄노래(1행시), 넉줄노래(4행시), 열여섯줄노래(16행시),

이렇게 글쓰기를 누립니다.

셋째는 ‘삶’이며,

모든 사투리는 삶을 손수 지은 시골사람이 지은

사랑을 아이한테 물려주는 어버이 살림을 담은

수수하면서 숲바람을 품은 말이라는 얼거리를 살피어

작은 한 걸음부터 새롭게 디디는 마음을 풀어냅니다.


세 가지 이야기를 하룻밤에 걸쳐서

느긋하면서 느슨하게 곰곰이 누릴 수 있으니

마음 있는 이웃님들이 사뿐히 마실하면서

여러 가지를 함께 느껴 보시기를 바라요.

고맙습니다.


+ + + + +


북적북적(BOOK積BOOK積) ‘북스테이’

작가와 함께 ‘책(BOOK)의 이야기를 내 마음에 쌓아(積)가다’


https://godowoncenter.com/program/program_detail.goc?p_id=pid_book_stay2


깊은산속옹달샘

(27452) 충북 충주시 노은면 우성1길 201-61



1박 2일 일정표

14:00 도착 및 등록. 도착 후, 숙소로 입실합니다.

14:30 말(말은 뭘까?) 작가님과의 첫 만남 : 작가님께서 저서 '곁말'의 이야기와 우리말(한글)이야기를 들려주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16:00 꽃(왜 꽃인가?) : 1줄, 4줄, 16줄로 내 마음을 꽃으로 피워보는 글(동시)짓기 시간을 갖습니다.

18:00 저녁식사.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사람 살리는 밥상' 즐기기

19:20 명상프로그램.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내는 옹달샘 명상프로그램을 체험합니다.

23:00 취침. 개별 숙소


06:00 스파명상. 냉온욕 명상 체험(자율)

08:00 아침식사.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사람 살리는 밥상' 즐기기

10:00 삶(누구랑 삶인가?) : 작가님의 삶, 그리고 우리들의 삶을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11:30 숙소 퇴실

12:00 점심식사 후 귀가(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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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달책(잡지)에 이제 글·빛꽃을 그만 실으려고 생각한다. 어떻게 마지막글을 남기고 떠날까 하고 사흘을 돌아보았다. 어느 대목이 못마땅하거나 아쉽거나 모자랐나 하고 밝힐까 하다가 그만둔다. 《전라도닷컴》을 떠나기로 할 적에도 뭔가 더 쓰려다가 그만두었다. 마지막글에 담은 줄거리를 알아챌 만하다면 진작부터 그곳 스스로 바로세우거나 바로잡았을 테지. 어린이 곁에 서지 않는 곳하고는 다 끊을 생각이다. ‘어른 아닌 늙은이’ 목소리만 듣는 곳에는 굳이 있지 않으려고 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님이 선보인 영화 가운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있는데, 나는 두 다리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곁에 있으려고 한다. 두 다리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엮는 신문이나 잡지가 없다면 하는 수 없으니, 스스로 지으면 될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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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떠나면서 묻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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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도록 《퀘스천》에 여러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었습니다. 시골에서 짓는 나즈막한 목소리를 담으려고 하는 데(매체)가 없다시피 한데, 시골 이야기도 만화책 이야기도 헌책집 일꾼 이야기도, 그리고 모든 제도권교육과 사회를 등지면서 숲빛으로 하루를 짓는 아이들 이야기도 차곡차곡 담아 주어서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제가 스스로 맡아서 하는 ‘우리말꽃 쓰기(국어사전 집필)’에 온마음을 기울이고 시골에서 숲바람을 머금으며 더 조용히 살아갈 생각입니다. 우리 집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그리는 만화를 곁에서 북돋우면서 함께 만화책을 즐기는 살림을 이어갈 테고요. ‘웹툰’이나 ‘그래픽노블’이 아닌 ‘그림꽃(만화)’을 찬찬히 챙겨서 읽지 않는다면, ‘어른이 아닌 늙은이’가 된다고 느낍니다. 테즈카 오사무 님이 빚은 《블랙잭》이며 《불새》이며 《붓다》이며 《아톰》이며 《레오》를 안 읽은 사람들하고는 말을 섞기가 힘듭니다. 그대가 어른이라면 타카하시 신 님이 빚은 《좋은 사람》이나 《카나타 달리다》나 《머리 자르러 왔습니다》 같은 만화책이 이 푸른별에 씨앗으로 심은 사랑이라는 마음빛을 알아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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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그리는 척’할 뿐이면서 ‘막장연속극 대본’을 쓰는 소설은 참말로 소설 노릇조차 아니라고 느낍니다. 어린이가 읽을 수 없는 글은 소설도 문학도 아니요, 만화도 문화도 예술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하고 어깨동무할 마음이 없다면, 그대는 ‘어른’이 아닌 ‘늙은이’입니다. 저는 언제나 스스로 물어보고 걷습니다. 그대도 늘 스스로 물어보고 걸어가시기를 바라요. 부릉이는 이제 집어치우자고요.


권정생 할배도 말했지만, 부릉이(자가용)를 내다버리지 않는 곳에는 어깨동무(평화)가 없이 미움(전쟁)만 가득할 뿐입니다. 권정생 할배 글은 다들 읽으면서, 《녹색평론》 같은 달책은 읽으면서, 왜 부릉이를 아직도 붙잡거나 껴안나요? 거짓말이나 눈가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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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천》에 글하고 빛꽃(사진)을 실으며 고마웠습니다. 이제는 떠날 때인 듯싶습니다. 즐거이 하루를 지으시기를 바라요. 가을바람에 겨울냄새가 살짝 묻은 2022년 8월 15일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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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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