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 맞추어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가 나왔습니다.

 

책방에는 이제 막 배본이 되었고,

책방에 주문하시는 분들은

한가위 연휴가 끝나면 구경하실 수 있어요.

 

즐겁게 장만해서!

예쁘게 읽어 주셔요!

 

실물을 보면 참 예쁘답니다~

 

 

머리말을 옮겨 놓습니다.

 

 

머리말

 

〈교수신문〉은 해마다 새 ‘사자성어’를 하나씩 내놓습니다. 이른바 “올해의 사자성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교수신문〉이기 때문에 이 나라 교수들이 머리를 맞대어 빚거나 찾는 새 ‘사자성어’입니다. 그런데, 대학 교수이든 지식인이든 기자이든,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사자성어’는 뽑을 줄 알지만, 막상 새로운 ‘한겨레 말글’은 빚을 줄 모릅니다. 한국땅에서 살아가는 한국사람으로서 한국말을 알차고 아름다이 빚는 길을 열지 않습니다. “올해를 빛낼 한국말”을 빚어 널리 알리면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요.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라는 이름을 붙인 이 책은 한국말로 예쁘고 즐거이 꾸리는 빛나는 삶을 생각하고 싶은 꿈을 담으려 합니다. 한국사람이기에 쓰는 한국말입니다. 한국땅에서 살아가니까 쓰는 한국말이에요. 껍데기만 한글인 한국말로는 안 된다고 느낍니다. 알맹이는 없으나 겉차림만 한글인 한국말로는 내 넋을 살찌울 수 없다고 느낍니다. 알맹이부터 빛나고 아름다운 말이요 글이어야 한다고 느낍니다. 사랑스러운 삶을 담는 줄거리가 빛나는 말이면서 글이어야 한다고 느낍니다.

 

‘사자성어’는 한국말이 아닙니다. 사자성어 가운데 한국말로 받아들일 낱말이 더러 있을 테지만, 사자성어는 한국말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는 영어이지 한국말이 아니거든요. 영어 가운데 한국말로 받아들일 낱말이 더러 있으나, 영어는 한국말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됩니다. 영어 가운데 ‘한글’이나 ‘김치’ 같은 낱말이 스며들 수 있어도, 영어는 영어여야지 한국말이 되지 않고, 될 수조차 없어요.

 

한국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쓸 한국말은 뿌리부터 잎사귀와 꽃과 열매까지 싱그러이 빛나는 한국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도록 이 땅에서 살던 붙박이가 쓰는 한국말이든, 한국을 새로운 고향마을로 삼는 이주노동자이든, 한국에서 원어민강사 일을 하러 찾아온 서양사람이든, 한국땅에서 지내며 한국사람이랑(또는 한국사람이 되어) 쓸 한국말이란, 겉과 속이 하나되는 가장 아름다우며 빛나는 한국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한국말로 옮겨야 합니다. 한국말로 번역해서 쓰는 영어여야 합니다. ‘럭셔리’뿐 아니라 ‘바이바이’ 같은 영어도 한국말로 옮겨서 써야 합니다. “하우 아 유?”나 “굿나잇!” 같은 영어는 한국말로 옮겨서 써야 합니다. 때로는 재미로 삼거나 놀이로 삼아 영어를 쓸 수 있어요. 때로는 학문이나 학식에 따라 한자말을 쓰기도 할 테지요. 그렇지만, 나 스스로 한국땅에서 한국사람으로서(또는 한국사람이랑 벗을 사귀며) 쓸 한국말이라면, 알맹이와 겉모습이 맑고 밝게 빛나는 한국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북 칼럼니스트’ 같은 영어는 적어도 ‘도서평론가’쯤으로는 한 차례 옮겨야 하고, 더 생각을 기울일 수 있다면 ‘책 얘기꾼’으로 옮길 수 있어요. ‘책 얘기꾼’이 이모저모 어울리지 않거나 어설프다고 느끼면, 이보다 낫거나 예쁘거나 좋거나 어울릴 만한 새 한국말을 빚도록 마음을 기울여야지요.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라는 이름으로 사자성어를 한국말로 옮기려 합니다. 깊이 살피지 않고 쓰는 중국말이 아닌, 깊이 살피면서 쓰는 한국말을 찾아보려 합니다. 지식을 내세우거나 학식을 뽐내는 중국 한자말이나 중국 옛말이 아닌, 널리 사랑하며 고루 아끼는 한겨레 말글이나 한겨레 새말을 갈고닦고 싶어요.

 

누구보다 한국사람인 나부터 참답고 착하며 아름답게 한국말을 쓰고 싶습니다. 한국이랑 이웃한 일본이나 중국이나 러시아나 네팔이나 미국이나 멕시코나 칠레나 프랑스나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찾아와 한국말을 배우고 싶다 할 때에, 가장 빛나며 슬기롭고 사랑스러운 한국말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전남 고흥 동백마을 시골자락에서 풀과 해와 별과 나무를 누리는 우리 집 아이들이 언제나 즐거이 맞아들일 한국말을 곱게 보살피고 싶습니다.

 

2012년 10월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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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라는 새책 하나

2012년 10월 9일에 나옵니다.

 

아마 오늘 금요일에 인쇄소에 넘겨

다음주 목요일에 인쇄를 마친 뒤

10월 첫 주 금요일 무렵 책방에 배본이 될 테지요.

 

한국사람 스스로 한국말을 못 느끼는 삶인 만큼,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라는 책 하나

'놀라움(충격)과 두려움(공포)'뿐 아니라,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돕는

좋은 책동무가 될 수 있기를 빌어요.

 

책이 나오기까지 얼추 열흘 남짓 남았는데

(사진은 보기책(견본)입니다)

책이 태어나 책방에 들어오면,

모두들 예쁜 손길로 예쁘게 사서 읽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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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잡지 ‘함께살기 4호’ 《아름다운 글쓰기》를 내놓습니다. 오늘 주문을 넣었으니 이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책이 나옵니다. ‘함께살기 4호’ 《아름다운 글쓰기》는 152부를 찍습니다. ‘서재도서관 함께살기’ 지킴이인 분들한테 예순 권을 보내고, 2012년 9월 19일에 경기 파주 책도시에서 ‘한글날 맞이 청소년 토론회’를 여는 자리에 스무 권 즈음 가져갈 생각이에요. 이번 《아름다운 글쓰기》는 마흔 분쯤한테는 팔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글쓰기》는 따로 책방에 넣지 않는 책이에요. 이 책을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ㄱ) 서재도서관 지킴이 되기 (ㄴ) 따로 1권만 주문,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서재도서관 지킴이’가 되시면, 1인잡지 ‘함께살기’하고, 서재도서관 소식지 ‘삶말’을 함께 받으실 수 있어요. 따로 1권만 주문하시려면, 13000원을 계좌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우표값은 제가 냅니다. 등기나 택배를 바라시면, 수수료 1000원을 보태어 14000원을 넣어 주시면 돼요.

 

 ◎ 도서관 지킴이 되기
  → 다달이 1만 원 보내기
  → 한 해에 10만 원 보내기
  → 한꺼번에 목돈 보내기 +.+ (200만 원)
   (어디로?)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 도서관 지킴이가 되려는 분은 ‘책 받을 주소·이름·전화번호’를 알려주셔요
  →
hbooklove@naver.com
  → 011.341.7125

 


《아름다운 글쓰기》 머리말

  누구나 ‘말’을 하며 살아가지만 ‘말’이 어디에서 비롯하는가를 ‘생각’하는 사람을 마주하기란 몹시 어렵습니다. 날이 갈수록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만 쏟아지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말은 좀처럼 안 나옵니다. 사랑을 생각할 때에 비로소 ‘말’이 나온다고 느낍니다. 아이들이 어버이한테서 말을 처음 배울 때이든, 어른이 되어 씩씩한 한 사람으로서 말을 꽃피울 때이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사랑’하면서 내 아름다운 ‘뿌리’를 찾는 말이라고 느낍니다.
  나는 혼자서 살아가지 않습니다. 나는 늘 여럿이 함께 살아갑니다. 다만, 나는 꼭 사람하고만 함께 살아가지 않습니다. 내 목숨을 살찌우거나 빛내는 옆지기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갓풀 한 포기나 까마중풀 한 포기이기도 합니다. 후박나무와 매화나무가 내 옆지기이기도 합니다. 개구리와 왜가리가 내 옆지기이기도 합니다. 나는 달과 구름과 비와 햇살과 바람하고 함께 살아갑니다. 나는 자전거와 함께 살아가기도 하고, 사진이나 연필이나 노래하고 함께 살아가기도 합니다. 밥그릇하고도 함께 살아갑니다. 걸레랑 빗자루하고도 함께 살아갑니다. 나 스스로 가장 사랑스럽다 느낄 좋은 옆지기를 생각하고 맑은 벗님을 헤아리면서 “아름다이 쓸 말”은 어떻게 스스로 빚고 어떻게 이웃과 나눌 수 있나 하고 돌아봅니다. 함께 살아가는 넋을 살피면서 함께 살아가는 말을 톺아봅니다. 아름다이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이 말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글쓰기》 차례

― 함께 살아가는 말
 함께살기 · 옆지기 · 사름벼리 · 보리술 · 풀꽃 · 삶읽기 · 쓸돈 ·
 사진찍기 · 잔소리 · 밥하기
― 내가 좋아하는 말
 어버이 · 낮잠 · 말괄돼지 · 어른 · 쪽지가 왔습니다 · 밥 한 그릇 ·
 남자와 여자 · 공짜 · 커팅칼 · 가을잎
― 하고 있습니다
 밤하늘 · 삶글 · 잠집 · 스물네 시간 · 글읽기 · 작은이 · 씨앗콩 ·
 눈밭 · 무지개아파트 · 시골버스
― 아무개 씨는 영어를 좋아해
 이야기 · 앞마당 · 손닦는천 · 눈맞춤 · 이름없음 · 새봄맞이 ·
 사흘거리 · 물짜기 · 감나무 · 작은조개
― 내 고향은 영어를 참 좋아한다
 박시내 · 푸른들 · 맑은터 · 먹는빵 · 개수대 · 손잡기 · 낱말책 ·
 쌀나무 · 봄꽃 · 산들보라
― 영어로 옮기는 일본 만화책
 흙일꾼 · 긴치마 · 참살길 · 온누리 · 눈고양이 · 갓난쟁이 ·
 어머니젖 · 거스러기 · 오줌그릇 · 가위
― 손맛
 막대기빵 · 우리들 친구 · 하루맞이 · 쉼날 · 노을빛 · 집짓기 ·
 풀사마귀 · 밑앎 · 범나비 · 온날떡
― 카페지기
 봉숭아물 · 빨래씻기 · 발빨래 · 김씨가게 · 학교옷 · 벽종이 ·
 뒷종이 · 큰못 · 집밥 · 김떡순
― 산자전거
 심순이 · 도토리나무 · 젖떼기밥 · 가장 좋아 · 능금씨 · 새누리 ·
 낮밥 · 노래목소리 · 톺아보다 · 고무신
― 차모임
 나중에 내요 · 밭딸기 · 보금자리 · 그림자빛 · 은지은지 · 꽃읽기 ·
 혼인기리기 · 밀분 · 땡볕 · 하나 둘 셋
― 사랑하고 싶은 생각을 글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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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잡지 함께살기’ 3호로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서재도서관 함께살기’ 지킴이인 분한테만 보낼 부수만큼 만들었기에, 도서관 지킴이한테는 오늘과 내일 사이에 우체국에서 일반우편으로 부칩니다. 그래도 이 책을 궁금해 하는 분이 있을까 싶어, ‘서재도서관 지킴이’가 아닌 분들 가운데 받고 싶은 분이 있다면 딱 열다섯(15) 분만 주문을 받습니다. 더 팔고 싶어도 책이 없어서 더 팔 수 없습니다 ^^;;;;;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는 오직 헌책방에서(때로는 도서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책을 이야기합니다. 사이사이 헌책방 사진을 곁들입니다. 헌책방 사진은 쉰두 장쯤 넣었습니다. 책은 빡빡한 편집으로 256쪽이고, 원고지로 치면 1200장이 조금 넘습니다. 책값은 2만 원입니다. 일반우편으로 받으실 분한테는 제가 우표값을 내지만, 안전하게 택배로 받고 싶은 분은 택배 값이 2500원인 만큼, 1300원을 더 보태어 21300원을 계좌이체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또는, ‘서재도서관 지킴이’가 새롭게 되어 주시면, 이 책부터 앞으로 펴낼 ‘1인 잡지 함께살기’를 한 해 동안 보내줍니다. ‘도서관 지킴이’ 이야기는 다음 글 (http://blog.aladin.co.kr/hbooks/5574927)에서 읽어 보셔요.

[우체국 계좌 : 012625-02-025891 최종규]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 차례는 이렇습니다.

 


머리말 :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

 

ㄱ. 헌책방에서 만난 책으로 배우다
 어버이 성을 둘 다 쓴다고 평등이 아니지만
  : 오숙희, 《내가 만난 여자 그리고 남자》
 아이들을 사랑할 어른들 삶을 생각해
  : 이오덕, 《이 땅에 살아갈 아이들 위해》
 사랑하니까 알아야 할 사람과 삶
  : 황석영, 《사람이 살고 있었네》
 참외·바나나·아쮸끄림
  : 이외수,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아픈 사람과 사랑하며 꾸리는 삶
  : 미우라 아야코, 《부부 이야기, 결혼을 앞둔 여성에게》
 내 하루를 빛내는 좋은 길
  : 박경리,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에게》
 헌책방에서 자그마한 책 하나 찾아 읽기
  : 천상병, 《한낮의 별빛을 너는 보느냐》
 마음을 여는 이야기로 빚는 사랑
  : 쇼지 사부로, 《새와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
 영화를 삶으로 껴안으면 한결 따스하겠지
  : 이효인, 《영화여 침을 뱉어라》
 꿈을 찾아 먼길 떠나는 발걸음
  : 김찬삼, 《끝없는 여로, 세계일주무전여행기》
 고마운 삶을 고마운 말에 실어 고마운 책으로
  : 민영, 《내 젊은 날의 사랑은》
 시계 아닌 날씨를 보며 산다
  : 데오도라 크로버, 《북미 최후의 석기인 이쉬》
 요리책과 밥책과 이야기책
  : 김옥희·김연희·김선희·김미원·김연미, 《수박 껍질과 하얀 절편》
 달과 얘기하고 장미와 말을 섞는
  : 이원수, 《시가 있는 산책길》
 ‘시’는 문학이지 ‘입시 문제’가 아닙니다
  : 김수영,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한 사람이 아끼거나 보듬을 책
  : 김남선, 《아이들 앞에 바로 서려는 어른의 이야기》
 딸내미 아빠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송언,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
 글을 쓰는 마음
  : 조성선, 《과학의 나무를 심는 마음》
 교사가 되고픈 사람이라면
  : 쯔보이 사까에(壺井榮), 《스물네 개의 눈동자》
 어린이한테 아름다운 삶을 보여줄 수 없을까
  : 오사다 아라타(長田 新), 《페스탈로찌》
 문학하는 삶과 공부하는 아이
  : 현진건, 《B舍監과 러브레터》
 집일을 하면서 무슨 책을 읽을 수 있나
  : 편집부 엮음, 《껍데기를 벗고서》
 학교는 너무 끔찍한 죽음터입니다
  : 파울로 프레이리 외, 《민중교육론, 제3세계의 시각》
 ‘역사를 움직인 책들’은 헌책방에서
  : 로버트 B.다운즈, 《역사를 움직인 책들》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읽게 도와준 책  주요섭, 《미완성》
 숨막히는 서울과 숨막는 도시
  : 막심 고리끼, 《나의 문학수첩》
 아이랑 옆지기랑 지내는 나날
  : 아이다 프루잍·닝 라오 타이타이, 《중국의 딸》
 다시 태어나는 책과 삶과 사람
  : 조반니 꽈레스끼, 《명랑한 돈 까밀로》
 지식이 아닌 삶으로 읽을 책과 말
  : 정재도, 《국어의 갈 길》
 학교를 박차고 나오며 읽던 시
  : 교육출판기획실 엮음, 《내 무거운 책가방》

 

ㄴ. 헌책방에서 만난 책으로 살다
 푸르지 않은 나라에 푸른 빛깔 책이란
  : 폴 T.아나스타스·존 C.워너, 《녹색화학》
 삶은 아름다운 사랑인가 쓰레기더미인가
  : 백민, 《문답으로 풀어 본 문학 이야기》
 헌책방 일꾼을 빨갱이로 모는 나라
  : 리영희, 《스핑크스의 코》
 헌책방과 혁명을 꿈꾸기
  : 김남주, 《시와 혁명》
 한국에서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 임응식, 《현대한국사진가선 · 임응식》
 한국을 이야기하는 사진을 찍는다
  : 구와바라 시세이, 《촬영금지》
 한국사람이 안 쓴 한국 역사책
  : 가지무라 히데키, 《한국사입문》
 내 동무들 살림터는 어떤 곳일까
  : 윤정모, 《황새울 편지》
 역사는 뭐고, 문화는 뭐지?
  : 야나기 무네요시, 《다도와 일본의 美》
 일본에서 내는 책이랑 한국에서 내는 책이랑
  : 아리요시 사와코, 《複合汚染 (上·下)》
 아이들한테는 어른들 삶 그대로 물려줍니다
  : 알랭, 《교육에 관한 51장》
 사람이 뭔데  존 웨인스테인·하워드 알브레휘, 《닭 조나단》
 어린이마음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
  : 미국 수피즘 협회, 《꼬마 성자》
 사람이 사람답게 걷는 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길》
 책을 만드는 뜻과 얼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사외보, 《배움나무》
 책을 말하는 책이 없는 나라
  : 해적판, 《두뇌의 회전을 도우는 독서술》
 ‘4대강 반대’가 환경사랑은 아니지만
  : 나카이 타케시, 《녹색당》
 대통령이나 구청장을 뽑는 까닭
  : 표문태, 《버림받은 사람들》
 말을 섬기지 않으니 삶을 섬기지 못한다
  : 한국교열기자회, 《국어 순화의 이론과 실제》
 나비 없는 곳이란 사람이 살 수 없는 터
  : 栗田貞多男, 《ゼフィルスの林》
 아이한테 싣는 꿈 한자락  이승기, 《겨레의 꿈 과학에 실어》
 검은 땅에서 시커멓게 살아가는 사람들
  : 김재영·김종성, 《검은 산 검은 하늘》
 나는 무엇을 하면서 왜 살아가는가
  : 버나드 벤슨, 《평화》
 우리 나라에 우리 문화가 있을까
  : 조동일·김흥규, 《판소리의 이해》
 아이를 낳을 권리, 사람답게 살 권리
  : 버지니아 코이니, 《마가렛 생거, 이유있는 반항》
 책에 담긴 속마음을 읽기
  : 서갑숙,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시인 정희수, 장애인 정희수, 사람 정희수
  : 정희수, 《서울의 양심》
 내가 읽는 그림과 사람
  : 김호연, 《한국민화》
 사랑하는 사람들 삶이란
  : 정옥순 엮음, 《애정론, 젊은 날들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 내 하루일까
  : 박병태, 《벗이여, 흙바람 부는 이곳에

 

ㄷ. 헌책방에서 만난 책으로 사랑하다
 태어나는 책, 살아가는 책, 죽는 책
  : 다이쿠바라 야타로, 《티베트 의학의 지혜》
 삶을 보도록 하는 배움터는 어디에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 《광부 아저씨와 꽃게》
 내가 걸어온 길을 조용히 돌아본다
  : 강수지, 《어두운 마음에 불을 켠 이름 하나》
 스무 살 색시 양희은과 마흔 살 아줌마 양희은
  : 양희은,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
 살림은 가난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노래벗
  : 폴 란돌미, 《슈베르트》
 싸움판에서 길어올린 평화꽃
  : 사이토 지로, 《아톰의 철학》
 헌책방에서 애 엄마가 알아본 시집
  : 문두근, 《아, 우리 비행기는 무사하다》
 ‘가난’이라는 고마운 축복을 내버린 우리들
  : 김영교, 《가난한 마음》
 몸이 아플 때에 이웃을 사랑한다
  : 미우라 아야꼬, 《기도해 보시지 않을래요?》
 고운 꽃, 고운 사람, 고운 책
  : 사기사와 메구무, 《개나리도 꽃, 사쿠라도 꽃》

 

맺음말 : 참말 작은 목소리

 

..

 


머리말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


  잃어버린 이야기를 찾아서 헌책방을 찾아다니며 살아갑니다. 잃어버린 이야기란 잊혀진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바로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내가 오늘 살아가는 이야기는 내가 글로 적지 않으면 잃어버린 이야기가 됩니다. 내가 오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적더라도 누군가 책으로 내 주지 않는다면 잃어버린 이야기가 됩니다. 내가 오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적은 다음 누군가 책으로 내 주었으나, 두루 팔리거나 읽히지 못하면 이내 잃어버린 이야기가 됩니다.


  잃어버린 이야기이기에 뜻이 없거나, 잃어버린 이야기이기 때문에 외려 뜻이 있지 않습니다. 우리 역사나 문화나 예술로 보았을 때에는 틀림없이 잃어버린 이야기가 될 테지만, 한 사람 삶으로 돌아볼 때에는 다른 사람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늘 살아숨쉬는 하루하루입니다. 그러니까, 밤이며 새벽이며 잠을 깨어 아이 오줌기저귀를 가느라 늘 잠이 모자란 채로 살아가는 내 하루하루를 누가 알아주건 말건 나로서는 살아숨쉬는 하루하루이지 잃어버린 하루하루가 아닙니다.


  헌책방을 찾아다니면서 헌책을 사서 읽습니다. 헌책방에서 만나는 헌책들 가운데에는 널리 사랑받은 책이 있고, 예나 이제나 두루 사랑받는 책이 있습니다. 그러나 꽤나 많은 책은 처음 나올 때이든 오늘날이든 그닥 사랑받지 못하는 책입니다.


  생각해 보면, 예나 이제나 그리 사랑받지 못한 책이 많은 헌책방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헌책방들이 헌책을 사고팔면서 책방살림을 꾸리는 한편 당신들 집살림을 꾸렸으니까, 몹시 놀랄 만합니다. 제법 사랑받는 책도 꾸준하게 들고 나니까 이런 책들을 사고팔아 돈을 번다 할 텐데, 하나도 사랑받지 못한 책들을 매우 많이 사고팔면서 꾸리는 책방살림이요 집살림을 이어온 헌책방 일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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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에는 온갖 헌책방 온갖 헌책이 있고, 온갖 헌책마다 온갖 이야기가 담깁니다. 이 헌책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 다른 곳에서 저마다 다 다른 사랑과 꿈을 생각하겠지요.


  헌책방이니 마땅히 헌책이 있고, 새책방에는 으레 새책이 있습니다. 새로 나왔으니 새책이고, 한 번 읽히거나 때때로 버려지고 만 책이니 헌책입니다. 새로 나왔기 때문에 더 돋보인다거나 값있는 책이 아닙니다. 한 번 읽히고 지나간 책이거나 때때로 버려진 책이라 값없는 책이 아니에요.


  책이란, 책을 마주하여 읽는 사람 몫입니다. 책을 마주하여 읽는 사람이 사랑을 담아 얼싸안을 수 있으면 새책이건 헌책이건 내 삶을 고이 밝힙니다. 책을 맞아들여 즐기는 사람이 믿음을 실어 어깨동무할 때에는 좋다 하는 책이건 나쁘다 하는 책이건, 나로서는 알알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길어올립니다.


  책은 한 줄을 읽으면서도 알찬 열매를 얻습니다. 책은 첫 줄부터 끝 줄까지 속속들이 읽어치웠으나 막상 아무런 열매를 못 얻기도 합니다. 몇 쪽만 읽은 책이라 제대로 못 읽은 책이 아닙니다. 몇 차례 되풀이해서 읽었기에 잘 읽은 책이 아니에요. 다문 한두 줄을 읽은 책일지라도 이 한두 줄을 내 가슴에 아로새기면서 내 삶을 어여삐 일구는 사람은 책을 잘 읽은 사람입니다. 책은 백만 권을 읽었다 하지만 이 백만 권에 이르는 책이 들려주는 삶과 보람과 땀과 사랑을 내 삶으로 곰삭이지 못하는 사람은 책을 잘못 읽은 사람이에요.


  이름난 대학교에 들어가야 ‘성공한 고등학교 삶’이 아닙니다. 중간시험이나 기말시험 성적이 많이 뒤처진다고 ‘실패한 고등학교 삶’이 아니에요. 저마다 내 하루하루를 어떻게 사랑하며 얼마나 따스히 어루만지느냐에 따라 ‘좋은 내 고등학생 나날’이나 ‘기쁜 내 열다섯 살 한때’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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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2년부터 동네 헌책방을 찾아다녔습니다.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없어지기를 바랐으나 제 작은 힘으로는 없앨 수 없었고, 어줍잖으나마 한 주에 두 차례씩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땡땡이를 치면서 동네 헌책방을 찾아가서 너덧 시간씩 배곯으며 책을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어느 날, 동네 헌책방 할아버지는 고등학생인 저한테 술 한 잔을 따라 주면서 마시라 했습니다. 마침 동네 헌책방 할아버지는 ‘없는 손님’을 기다리면서 하루 일을 마감하다가 술을 자시던 때였는데, ‘어차피 고등학교 마치면 맨날 술 마실 텐데 조금 일찍 마시면 어때?’ 하면서 자꾸 술잔을 내미셨습니다. 그렇지만 할배 술잔을 물리쳤고, 고등학교를 마친 뒤에는 할배가 내미는 술잔을 마음껏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날마다 술을 즐기던 헌책방 할배는 책을 읽지 않았다 할 만합니다. 책이 무언지 모른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헌책방 할배는 오늘도 그곳에서 헌책방 살림을 꾸립니다. 벌써 예순 해 넘는 나날을 헌책방 책먼지를 먹으면서 일합니다. ‘책을 모른다 할 만한’ 할배가 당신 밥벌이 하고 가게삯 내며 헌책방을 이끌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 -


  시골집에서 옆지기와 아이들하고 살아가는 동안 늘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도 ‘사람책’이고 옆지기도 ‘사람책’이며 술 좋아하는 헌책방 할배도 ‘사람책’입니다. 당신들 삶이나 이야기를 어느 누구 하나 글로 써 주지 않으며, 글로 써 준들 책으로 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과 옆지기와 헌책방 할배는 모두 더없이 고운 사람책이라고 느낍니다.


  오늘날 도시에서, 게다가 큰도시에서, 이 가운데 서울에서 살아가는 분들은 책을 읽기는 읽지만, 종이책을 읽을 뿐입니다. 머잖아 종이책은 무너지고 전자책이 뜬다 하는데, 전자책이 뜨더라도 예나 이제나 도시사람들은 ‘사람책’을 잊는다고 느낍니다. 사람책은 안 읽거나 못 읽으면서, 그예 지식으로 가득한 책만, 지식책만 읽는구나 싶어요.


  저로서는 종이책이 무너지든 전자책이 뜨든 그리 마음쓰지 않습니다. 전자책이 나오더라도 저로서는 어김없이 종이책을 사서 읽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종이로 된 책인 종이책이기보다, 사람들 삶이야기를 담은 ‘책’, 이른바 ‘참책’을 사서 읽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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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다운 책일 때에는 종이책이건 전자책이건, 또 사람책이건 하나같이 아름다운 책이라고 느낍니다. 투박하게 흙을 일구면서 살아가는 마을 이웃들 입에서 솔솔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구성진 책이라고 느낍니다. 아이들이 재잘재잘 떠들며 노는 하루하루가 고운 책이라고 느낍니다. 옆지기가 뜨개질을 하며 말없이 앉은 모습이 착한 책이라고 느낍니다.

인쇄소에서 표지 사고를 내는 바람에, 책씌우개 종이를 새로 만들어서 하나하나 씌우느라

아주 죽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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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2012-07-0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주신 책은 아껴가며 잘 읽고 있습니다~
마늘은 다 까서 장아찌 담그려고 식초물에 담궈 놓았고요~~
맛있게 되면 조금 보내드릴까요?? ㅎㅎㅎ

숲노래 2012-07-02 19:33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즐겁게 맛나게 드셔요~ ^^

장아찌 좋겠네요 @.@
마늘은 주고받을 수 있다지만
장아찌는 택배로 주고받기가... @.@

아무튼, 먼 나들이가 될 테지만
고흥으로 나들이 한 번 오셔요~~ ^^

책읽는나무 2012-07-03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잘 받았어요.
귀한 책
매번 받으면서 좀 죄송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좀 그래요.^^;;

잘 읽겠습니다.

숲노래 2012-07-03 08:25   좋아요 0 | URL
아... 미안하다는 마음까지야 ... ^^;;;

나중에 '지킴이 평수'를 늘리시거나
'지킴이가 될 다른 이웃'을 널리널리 소개해 주셔요~~ ^__^
 

120부 소량인쇄를 금요일에 맡겼는데 토요일 낮에 짠! 하고 왔어요.

오... 이렇게 빨리.... ㅠ.ㅜ

 

앞뒤에 넣은 그림은

다섯 살 사름벼리가

네 살 적 그린 그림입니다.

 

 

속에는

크게 나눈 자리에 따라

아이들 사진을 하나씩

큼지막하게 넣었어요.

 

눈을 쉬며 넘기는 자리입니다~

 

 

첫째 사진이 더 많을 수밖에 없으니

둘째는

나중에 커서

'왜 내 사진은 얼마 없어!' 하고

따져도 하는 수 없습니다 ^^;;;

 

<동시집 할머니>는

딱 120부만 찍은 책이고

여느 책방에는 넣지 않아요.

 

'1인잡지 함께살기'를 받아보거나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 뒷배를 하는 분한테만

보냅니다.

 

이 동시집이 보고 싶다면,

잡지 구독이나

도서관 뒷배를 하시면 돼요~ ^^

 

(또는, 어느 청소년-어린이책 출판사에서

 이 동시집을 펴내 주기를 꿈꾸어 주시면 됩니다)

 

자전거 바구니에 싣고...

 

한 권 사 주셔요~ ㅋ

 

 

 + + + + +

 

   ‘1인잡지 함께살기’ 둘째 권으로, 동시집 《할머니》를 내놓습니다. 동시집 《할머니》는 여느 책방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1인잡지 함께살기’를 정기구독하는 분하고,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를 뒷배하는 분한테만 보냅니다. 120부만 찍었습니다.


  어린이책 펴내는 출판사에서 이 작은 동시집을 예쁘게 바라보며 새롭게 꾸며 내놓아 준다면, 여느 책방에서 누구나 이 동시집을 장만하실 수 있겠지요. 어린이책 펴내는 출판사에서 이 작은 동시집을 예쁘게 바라보아 주기를 즐거이 꿈꿉니다.

 


 ◎ ‘1인잡지 함께살기’ 정기구독하기
 여섯 권 받기 14000원 × 6 = 8만 4천 원
 열두 권 받기 14000원 × 12 = 168000 - 8000 = 16만 원
 평생구독 하기 = 200만 원
 ◎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뒷배하기
 한 평 지킴이 = 한 해에 10만 원, 또는 다달이 1만 원
 평생 지킴이 = 200만 원
 (돈 넣을 곳)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1인잡지 함께살기’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진을 찍는 최종규가 전라남도 고흥군 동백마을에서 네 식구끼리 오순도순 지내는 삶을 바탕으로 부대끼는 이야기를 그러모으는 책입니다.


  아름다이 살아가고픈 이야기를 담고, 참답게 살고픈 꿈을 담으며, 착하게 지내려는 넋을 실으려고 합니다.


  글쓴이는 글쓴이 삶을 사랑하면서 1인잡지 《함께살기》를 내놓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모두들 저마다 사랑하는 삶을 살포시 담는 다 다른 이야기책 하나 일구시면 기쁘겠어요.

 

  최종규  011.341.7125.  hbooklove@naver.com


  지난 ‘1인잡지 함께살기’를 따로 받고 싶으면 손전화로 전화해 주시거나 쪽글을 보내 주셔요. 여느 책방에서 다루지 않는 글쓴이 책은 이와 같습니다.

 

ㄱ. 자가용을 버려야 책을 읽는다 (14000원)  * 함께살기 1
ㄴ. 아이들과 살아가며 책방마실 (8000원)  * 우리 말과 헌책방 11
ㄷ. 책을 읽는 마음 삶을 읽는 마음 (8000원)  * 우리 말과 헌책방 10
ㄹ. 작은 책방이 살리는 책마을 (8000원)  * 우리 말과 헌책방 9
ㅁ. 오래된 책은 아름답다 (8000원)  * 우리 말과 헌책방 8
ㅂ. 말은 삶이다, ‘존재’ 다듬기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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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3-10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시집이 나왔네요, 축하합니다~~~
표지그림은 사르벼리 작품이군요.^^
어제 우리도서관에 온 시인 언니가 <사진책과 함께 살기> 보면서 '좋다'는 말을 쏟아냈어요, 저자가 고흥에서 산다는 얘기도 살짝 전해주었죠.

숲노래 2012-03-11 03:46   좋아요 0 | URL
에고 고맙습니다~
비매품 한정판으로 스스로 낸 책인걸요 뭐 ^^;

앞으로 다른 곳에서
예쁘게 엮어 주기를 기다립니다~~

stella.K 2012-03-11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도 축하합니다.
된장님은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히 책을 내십니까?
부럽습니다.ㅠ

숲노래 2012-03-12 06:24   좋아요 0 | URL
더 자주 낼 수 있지만
주머니에 돈이 모자라
겨우겨우 내는걸요 ^^;;;

고마워요~

2012-03-12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12 0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12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12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분꽃 2012-03-17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운 책... 잘 받았습니다~~

숲노래 2012-03-18 07:07   좋아요 0 | URL
언제나 좋은 생각 즐거이 누리시기를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