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여섯 시부터 자전거를 달서
고흥읍으로 나온다.

오늘도 여수로
문해력수업을 간다.

즐겁게 이야기꽃을 펴자.
여수 어린씨랑 오늘은
'비'를 얘기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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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07:20
오늘은 06:20
고흥읍에서 여수 가는 시외버스를 탄다.
이때에 타려면
두바퀴를 몰아야 한다.

어제는 구름길
오늘은 빗길

두바퀴를 달리며
오늘날 '어른 아닌 꼰대'를
한참 돌아본다.

고흥은 유난히 버스나루에서
담배 꼬나무는 아재가 많다.
이들은 고흥읍 버스나루에
20군데 넘게 붙은 '금연'이란 글씨를
못 읽는다.

한글을 못 읽는 그대들은
그저 꼰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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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서울 부천 돌고서
서울서 고흥으로 돌아가는 시외버스를
아침 첫 버스로 탔다.

고흥읍에 12:08에 내린다.
12:40에 마을로 들어가는 시골버스 타면
풀벌레노래 너울치는 우리 보금숲이다.

오늘은 낮에
고흥 발포바다를 함께 보며
시쓰기를 하는 수업을 한다.

잘 해보자.
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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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칠 몇 가지를 마무르지 않았지만
새벽길을 나선다.

서울에서 버스를 내려
인천으로 건너갈 텐데
마침 철도파업이란다.

파업을 하기 앞서
바꾸고 손볼 얼거리를
서로 얼마나 살폈을까.

가만 보면
거의 모든 파업은 서울(도시)에서 한다.
시골에서는 파업이 없지 싶다.

시골이 파업하면
들숲바다가 파업하면
그야말로 다 죽으리라.

우리는 뮐 얼마나
보거나 느끼거나 알까?

읍내에 나와서 서울버스 기다린다.
한 시간 기다리면 탄다.
시골에서는 한두 시간쯤 가볍게 기다린다.

아직 안 돌아간 제비를 둘 본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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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노래마실꽃

2023.6.18.


#고흥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고흥 가는 버스는

텅텅 비어 누워 다녀야 하는데

요 몇 달 사이는

빈자리가 없다.


열 몇 해 텅빈버스를 탔으나

요새는 나그네(여행객)가

허벌나게 늘었다.


고흥에까지 놀러가는 발길이

늘었으니... 오래 살고 볼 일일까.


#내가안쓰는말 #여자 #남자


지난 4월에 쓴 #노래꽃 을

크게 고쳐쓰고서

#돌이순이 짝을 맞추어 본다.

돌이는 바보스러움을

바탕으로 품은 몸이 맞더라도

다르게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보란 아직 알지 않는 사람이되

눈뜨메 알아갈 길을

곁(순이)에서 부드러이 일까우면

차돌처럼 야무지게 깨어나서

사랑을 짓는 몸인 사람이다.


바보라는 이름은 안 나쁘다.

얽힌 다른 우리말이

바람 바다 바탕 밭 밖 ..인걸.


#우리말어원 을 제대로 읽으면

#나쁜말 #좋은말 이란 없이

#삶을그리는말 만 있는 줄

알아보고서 눈을 번쩍 뜨게 마련이다.


이제 #고속버스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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