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기이자 작은 아기 담요를 똘똘 말고 책꽂이 벽에 붙어 책을 깔고 앉은 아이. 2분쯤 이렇게 앉아 놀다가 책이 무너지며 앞으로 자빠졌다. ㅋㅋ 

 - 2010.10.26.

 

오늘은 덤으로 '사진쟁이 어린이'를 걸친다. 사진쟁이 어린이 모습은 날마다 (나와 애 엄마는) 보니까 너무 흔한 사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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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10-27 10:59   좋아요 0 | URL
ㅎㅎ 아드님이 귀여워 보이시네요^^

숲노래 2010-10-27 12:44   좋아요 0 | URL
아... 딸이옵니다 (__)

카스피 2010-10-29 08:32   좋아요 0 | URL
ㅎㅎ 다시보니 귀여운 따님이세요^^

드팀전 2010-10-27 12:06   좋아요 0 | URL
^^ 따님 아니던가 ^^ 아이 표정에서 어떤 힘이 느껴집니다.아버지에게서 받은 것인가 싶기도하네요.

숲노래 2010-10-27 12:45   좋아요 0 | URL
네, 딸이랍니다 ^^;;;
그저 아이 나름대로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또 제 줏대를 잘 다스린다고 느껴요. 가만히 보면 아빠하고 엄마는 잘 안 닮고 할아버지하고 이모를 닮은 듯한... -_-;;;;

워너군 2010-10-27 13:06   좋아요 0 | URL
근래 본 꼬마들 중에 단연 으뜸입니다. 드팀전님 말씀마따나 다른 아이들이 갖지 못한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누구 닮은들 어떻습니까 ㅎ

숲노래 2010-10-28 05:40   좋아요 0 | URL
음.. 좋게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딸아이를 한결 애틋하게 사랑하면서 잘 살아야겠어요..
 

 사진을 꺼내어 보지 말라고 1000번이 아닌 3000번쯤은 말했겠지. 그러나 우리 아이는 귀가 둘이라며 한귀로 흘리곤 한다. 또는 아예 귀에 안 들어오도록 뭔가를 틀어막는다. 사진을 늘 꺼내어서 본다. 이제는 집어넣을 줄도 알지만 안 집어넣고 늘어놓기 일쑤이다. 어제는 고맙게 '다시 집어넣어' 준다.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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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10-29 08:36   좋아요 0 | URL
이 사진, 참 좋으네요.
양손으로 사진을 꼭 붙들고 열심히 들여다보는 모습도, 다시 제자리에 끼워 넣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그런데 저 윗칸에 끼워야하는 것 아니니? 아가야 ^^) 자꾸 보게 되요.
아빠 닮아 사진에 관심이 많은가봐요. ^^

숲노래 2010-10-27 08:32   좋아요 0 | URL
아빠가 갓난쟁이 때부터 사진기를 늘 들이대며 찍고 사진을 뽑아서 보고 했기에, 아이도 절로 사진을 가까이한답니다. 책도 마찬가지이고요. 아빠가 텃밭을 좀더 사랑하여 호미를 자주 쥔다면, 아이는 틀림없이 농사꾼이 되리라 믿어요~~~
 

 아빠가 글을 쓰는 사이 아이가 슬슬 옆으로 와서 뭔가를 무너뜨리는 소리를 내더니 조용하다. 뭐를 하다 싶어 슬쩍 돌아보니, 아빠가 헌책방마실을 하고 난 다음 아직 갈무리를 못해서 쌓아 두었다가 이제야 비로소 스캐너로 긁으려고 한 책들을 제 앉음높이에 맞게 쓰러뜨리고는 앉아 있다.

-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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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대기 한 장만 있어도 얼마든지 잘 노는 아이. 생각해 보면 나 어릴 때에도 우리 아이하고 똑같지 않았던가.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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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해 달라는 대로 해 주다 보면 끝이 없다. 아이가 놀아 달라는 대로 놀아 주어도 끝이 없다. 아, 아이들은 모두 이러한데 우리 어머니는 나를 어떻게 키우셨을까. 얼마나 힘드셨을까. 물건 나르는 수레에 올라타 보더니 자꾸자꾸 태워 달라고 하던 딸아이. 너, 엄마랑 아빠가 늙어 쭈그렁이가 되면 이렇게 돌아다녀 주어야 해.

- 20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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