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27. 곱게


  곱게 여기는 마음이기에 즐거이 받아들이지 싶어요. 곱게 여기는 마음이기에 이웃을 곱게 바라보면서 고운 손길로 담아내는 길을 찾아내지 싶어요.


2018.2.2.흙.ㅅㄴㄹ / 숲노래.최종규 / 사진넋.사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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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6. 책을


  늘 고이 흐르는 파란 하늘 같은 너른 노래가 책마다 깃듭니다. 책을 읽는 기쁨은 노래를 듣고 부르는 몸짓으로 이어지고, 이 몸짓으로 사진기를 손에 쥐니 온누리를 흐뭇하게 읽어 갈무리하는 손길로 자라납니다.


2018.1.29.달.ㅅㄴㄹ / 숲노래,최종규 / 사진넋.사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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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5. 살림자리


  손수 짓고 스스로 나누고 저마다 아끼는 따사로우 보금자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상냥하게 웃고 살림을 가꾸며 살기에 서로서로 사진기로도, 눈으로도, 생각으로도, 손짓으로도, 말 한 마디로도 사진을 찍습니다.,


2018.1.29.달.ㅅㄴㄹ / 숲노래, 최종규 / 사진말, 사진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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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4. 도서관


  살뜰히 어깨동무할 수 있는 상냥한 이웃이 만나서 쉬는 즐거운 책터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야기를 도란도란 하다가 사진 한 장 가만히 찍으면서 두고두고 마음에 남깁니다.


2018.1.29.달.ㅅㄴㄹ / 사진말,사진넋 /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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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3. 쓰레기


  꽃을 보고 꽃을 느끼면서 꽃을 찍는다면, 쓰레기를 볼 적에는 쓰레기를 느끼면서 쓰레기를 찍는다. 꽃은 우리한테 어떤 마음을 북돋우고, 쓰레기는 우리한테 어떤 느낌을 일으킬까? 꽃을 꽃대로 찍을 수 있으면, 쓰레기를 쓰레기대로 바라보면서 찍을 수 있을까? 초콜릿을 싼 겉종이나 겉비닐은 속에 초콜릿을 쌀 적에는 ‘겉싸개’이자 매우 반들거리며 눈부신 빛깔이나 모습이지만, 알맹이인 초콜릿을 꺼내 먹으면 어느새 쓰레기가 된다. 하루아침에, 아니 한달음에 쓰레기가 되는 눈부신 겉싸개나 겉종이란 무엇일까? 우리 곁에는 꽃이 있을까, 쓰레기가 있을까?


2018.1.24.물.ㅅㄴㄹ / 숲노래,최종규 / 사진넋,사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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