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골목은 가을빛이 곱게 내려앉기에, 이 빛깔을 맞아들이며 반갑고 즐겁다. 아, 요즈음 인천골목은 얼마나 어여쁠까.
- 2008.11.20. 인천 동구 창영동
한창 여름날, 골목동네에서 살면서 이제 이 동네에서 시골집으로 옮기기 앞서, 날마다 신나게 나들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걸리고 안고 하면서 꽃구경을 즐겼다.
- 2010.6.3. 인천 동구 만석동.
동네 빨래집에서 돌보는 꽃그릇이 막 빨래를 마친 빨래 아래쪽에 놓입니다. 잘 마르는 빨래마다 골목꽃 기운을 살며시 받아들입니다.
- 2010.10.7. 인천 중구 관동1가
골목동네 꽃그릇 배추는 소담스럽게.
- 2010.11.10. 인천 동구 송현1동.
철거될 집 앞에 놓인 빗자루는 그저 그대로 헐려야 할 집하고 나란히 남습니다.
- 2010.10.2. 인천 남구 도화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