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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은 하느님 뜻이 아니다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9-08
  우리는 누구나 새로운 길을 간다. 예배당이라는 곳에 가서 개신교를 믿어야 새로운 길이 되지 않는다. 학교에 들어가서 졸업장을 거머쥐어야 새로운 길이 되지 않는다. 대통령이 된다든지 국회의원이나 시장쯤 되어야 새로운 길을 가지 않는다. 어느 누구라도 날마다 새로운 길을 간다. 아침마다 새로운 날인데, 새롭지 않은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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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숨은 빛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4-30
  잠든 아이가 예쁘다. 노는 아이가 예쁘다. 노래하는 아이가 예쁘다. 뛰고 달리는 아이가 예쁘다. 밥을 먹는 아이가 예쁘다. 이 예쁜 빛은 어디에서 태어났을까. 이 예쁜 빛은 앞으로 언제까지 환하게 빛날까. 우리 아이한테서만 느끼는 예쁜 빛은 아니라고 느낀다. 모든 아이한테서 느낄 예쁜 빛이리라 느낀다. 아이들마다 가슴속에서 숨쉬는 빛이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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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사진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4-27
  다 다른 사람들이 다 다른 곳에서 다 다른 삶을 일군다. 즐겁게 웃는 사람이 있고, 슬프게 우는 사람이 있다. 어떤 이는 오늘날에도 시골에 살며, 어떤 이는 이냥저냥 도시에서 산다. 도시에서는 온갖 일을 하고, 시골에서는 거의 똑같은 일을 한다. 가만히 보면, 도시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모습인 듯싶다. 그런데, 저마다 하는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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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이야기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4-24
  밀양에도 사람이 살고 강릉에도 사람이 살며 신안에도 사람이 산다. 서울과 부산에도 사람이 살며, 화순과 담양에도 사람이 산다. 그러면, 사람이 사는 이 땅에서 나오는 신문이나 방송이나 책에는 이 나라 사람 목소리가 어느 만큼 나올까. 신문 첫 쪽부터 끝 쪽까지, 이 나라를 이루는 수많은 사람들 목소리나 얼굴이나 웃음이나 눈물은 어느 만큼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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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육아만화 @.@ ( 공감2 댓글2 먼댓글0) 2014-04-24
  예전에도 ‘육아일기’가 책으로 곧잘 나왔을까 헤아려 본다. 아예 없지는 않으나 무척 드물다. 아버지가 쓴 육아일기는 얼마나 될까 찾아보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참 드물다. 그동안 찾아서 살핀 ‘아버지 육아일기’를 보면, 아주 꼼꼼하게 적바림한 육아일기가 몇 있고, 설렁설렁 쓴 ‘관찰일기’가 더러 있으며, 이냥저냥 새롭게 삶에 눈뜬 ‘참회록’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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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요리사 121 @.@ (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4-02-28
  《아빠는 요리사》 121권이 나왔구나. 앞으로 언제까지 나올 수 있을까 궁금하다. 차근차근 모으자고 생각하면서 예전 판을 그러모으기도 했는데, 119권이었나 118권째 읽으면서 ‘더는 새 이야기를 그리지 못한다’고 느꼈다. 요리 소재는 새롭게 담으려 하지만,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삶을 똑같이 되풀이하는 투로 그린다고 느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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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1억 집짓기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2-11
  “1억 주택 도전기”라는 이름이 내키지 않고, 집을 다 짓고 나니 3억 가까이 들었다는 돈도 그리 달갑지 않다. 왜 집을 지을 적에 돈을 따지는지 알 길이 없다. 돈이 든다면 들 테지만, 옷을 사서 입으면서 얼마짜리 옷을 입느냐고 따지는가? 밥을 지어서 먹을 적에 얼마짜리 곡식과 콩과 반찬을 차려서 먹는다고 따지는가? 밥과 옷 모두 내 삶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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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그림책을 꼭 사야 하나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2-04
  지난 2007년 4월에 나온 《꽃이 핀다》라는 그림책이 있다. 《꽃이 핀다》를 그린 작가가 2013년 6월에 이녁 블로그에 ‘표절 의혹’ 글을 올렸다. 《꽃이 핀다》라는 그림책은 우리 네 식구 모두 즐겁게 본 그림책인 만큼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 글을 읽었는데, 《너는 어떤 씨앗이니》에 나오는 ‘섬꽃마리’ 그림이 흔히 말하는 ‘싱크로율’을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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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박순찬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18
    언제부터인지 대통령 이름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퍽 여러 해 되었다. 고향인 인천을 떠난 뒤부터 대통령 이름이 가물가물하더니, 충청북도 멧골집을 거쳐 전라남도 고흥 시골마을에 깃든 뒤에는,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원도, 군수도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생각할 일이 없다. 시골에서는 흙이 하느님이다. 시골에서는 햇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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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아니면 뭔데?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14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다는 말을 출판사 보도자료에 섣불리 쓰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낱권책 판짜임’으로 어느 작가 한 사람 이야기를 ‘처음으로 펴낸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막상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다는 책이 예전에 다른 책으로 나온 적 있거나 다른 작품이 나오기도 했으니까. 사사키 마키라는 분 책 또한 그림책으로 여러 권 나온 적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