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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구혜영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이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읽게 된 책이다. 글쓴이는 기형 원숭이를 키우게 된 주부로 평범한 사람이다. 극적 묘미를 살리는 구성이나 화려한 수식 같은 것은 쓸 줄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야기 자체가 갖는 감동이 읽는 이에게 생명이 뭔지 생각하게 해 준다. 그리고 남편인 사진작가가 찍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 한 장 한 장은 얇은 한 권의 이 책을 더 깊이있게 해 주고 있다. 짧을 글을 읽고 사진을 한참 바라보는 재미...사진 에세이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