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초대 (합본) - 2005
이재철 지음 / 홍성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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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5년 서울극장에서 한 달에 한 번 영화 상영을 중지하고 음악 순서 후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때의 설교를 모은 설교집이다.  이 책의 의의는 여기에 있다.  안 믿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음이므로 거론된 예화가 성경 인물 중심이 아닌 그 당시 이슈가 되는 사회 현상이나 영화, 시를 위주로 한다.  또한 저자 자신의 과거도 거론된다.

말씀마다 기도로 마무리되므로 아예 안 믿는 자에게는 이 책을 선뜻 선물할 수 없을 것 같다.  잘 믿었는데 지금 방황 중이라거나, 이제 막 믿는 초신자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대형 영화관에서 이러한 집회가 있었다는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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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마스터 - 성경에서 배우는 리더의 시간관리
한홍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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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10년차....자기계발서나 리더쉽 교양서는 읽지 않게 되는데, 요즘에는 어쩌다 보니 이 방면의 책 따라 읽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밑줄을 그었다.   그리고 저자인 한홍 목사님이 굉장히 스마트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여러 학자들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언급되면서 간결하게 주장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의 시간 관리서는  하루 24시간을 쪼개 써서 48시간쯤은 만들어 써야 한다는 주장인데, 이 책은 단호하게 스콧 서나우의 말로 시작한다.

 

하나님이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그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셨음에 틀림없다.

우리는 우리가 하려고 했던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할 것이라고 기대한 모든 일도 다 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가 할 것이라고 기대한 모든 일들은 언제나 다 할 수 있다.

 

시간의 마스터...여기에서는 마스터에  '주인 '의 개념과  '달인'의 개념을 다 포함시켰다.  시간의 주인은 내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달인이 되는 최고의 길은 창조자의 매뉴얼 대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삶을 단순화시키고 하나님과의 시간을 위해 비워두어야 한다는 주장은 일반적인 시간관리서와 비슷하다.  일반적인 시간관리서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목적 대신에 자신의 목적이나 목표라고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시간이 교집합임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헛된 만남이나 취미 등으로 낭비하지 말며 살아야 하지만,  자신을 찾는 누군가에게도 항상  열려 있어야 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비기독교인 독자를 염두에 둔 것인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바울이나 서신서가 언급되면 이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주로 정리해 놓았다.  전반적으로 기독교 색채가 짙지 않은 책이다.  물론 베이스는 하나님 중심이지만, 이야기 전개 자체에 종교적 색채가 강하지는 않다.  입산, 엘론, 압돈이라는 세 사사 이야기를 다룬 맨 마지막 장을 제외하면 그렇다.  그런데 사사들의 다른 기록이 전무한 상태에서 저자 나름의 해석이 근거로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장만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덧붙여 성경에서 배우는 리더의 시간 관리가 부제인데...인물 중심의 서술이 아니라 뚜렷이 리더들이 부각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참 좋은 책이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으로 BC와  AD 로 나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예수님님  만나기 전과 후의 BC와  AD로 나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기준으로 새로운 시간의  마스터가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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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빈손 한경직 (증보판) 믿음의 글들 179
김수진 지음 / 홍성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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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체격에 밝게 웃으시는 표지의 사진이 가슴에 다가온다.  한경직 목사님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영락교회에서 건물을 매입하려고 했을 때 단 한명의 당회원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목사님은 이 안건은 부결된 것으로 하자고, 통과시키면 반대한그 분은 마음의 상처를 받을지 모른다고 하셨단다.

이 책을 읽으니 목사님에 대해 더 존경하게 된다.  한경직 목사님은 비기독교인도 알만큼 교계의 지도자이셨다,  그럼에도 정말로 목사님이 남기고 가신 것은 자신이 타던 휠체어랑 생필품 뿐이란다.  그리고 말년에 영락재단 소유의 18평짜리 단층집에 사셨다니 놀라울 뿐이다.

우리는 얼마만큼 예수님 따라 살아갈 수 있을까...템블턴 상을 수상하고 오셔서 신사참배한 죄를 고백하며 자신은 죄인이라고 하시는 연로하신 목사님...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얇은 책에 목사님의 일대기가 담겨 있다.  목사님에 대한 본격적인 전기는 아니고 처음으로 목사님의 생애에 대한 자료를 모아놓은 의미가 있는 책이다.  

책 뒷편에는 기독교 방송에서 하셨던 설교가 정리되어 있는데 기독교에 대한 강의 수준으로 분량이 좀 된다.이 책의 저자는 목사님과 과거에 서운함을 느낄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목사님의 일생을 처음으로 정리하는 책을 쓰게 된 것이다.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목사님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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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같이 길가는 것
맥스 루케이도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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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책이다.

파스텔톤의 그림에 짤막짤막한 글들이 적혀 있다.

맥스 루케이도의 글은 잔잔하다.  특히 이 책은 더 간결하다. 

읽어나가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그런데, 얇은 책을 다 읽고 덮으니 감동은 금세 옅어지고 만다.

하나하나의 글마다 한 줄의 요약이나 성경 말씀이 따로 적혀 있는데 그 글이 책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갑자기 하나님은 안 보이고 사람들만 보일 때 조용히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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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
정천성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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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생활을 열심히 하는 남자 성도님들을 보면 그들의 전적인 헌신과 순종에 놀라곤 한다.

그래서 교회 안의 집사님들은 말씀하신다.  변하려면 남자들이 더 무섭게 변한다고...

나의 소망은 남편도 언젠가는 이 책의 저자처럼 그렇게 하나님께 전적으로 돌아서는 날이 있으리라는

것이다.

저자는 교회의 제자 훈련 중의 기록을 이렇게 일기로 남겼다.

그래서 책 내용 중에는 필독서로 읽게 되는 책의 감상문도 간간이 들어가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제자 훈련을 받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자 훈련은 단순한 성경 공부가 아니고 형제와의 나눔이 있는 것이기에 이러한 전적인 변화도 가능했다고

보인다.

여자인 나는 이분들의 제자 훈련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정마다 음식을 마련했을 아내들의 수고가 떠올랐다.

즐거운 저녁 식사와 산책 그 후의 말씀 나누기가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준비를 다 못해도 훈련에 빠지지 않는게 중요하다.  하나님의 역사, 성령의 역사는 함께 모인 그 곳에서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제목도 훈련 기간 중에는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인 것이다. 

이러한 결심이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썩 재미있지는 않았다.  많은 교회에서 제자 훈련 중에 이 책을 필독서로 선정한 것으로 안다.

내게는 그저 그랬지만,  저자와 같은 남자 입장이라면 남자 성도님들에게는 더 도전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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