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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하나님과의 눈맞춤
정재후 지음 / 기독신문사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사실 평범하다고 제목을 달려면 저자에게 좀 미안해진다. 그래도 뭐...할 수 없다.
비전, 비저너리...나는 이 단어를 믿음 생활을 시작하면서 참 많이 듣는다.
그리고 30대 중반을 훌쩍 넘은 지금, 뒤늦게 이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좀더 빨리 알았다면
지금의 이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까 잠깐 생각해 본다.
'비전'하게 되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미래의 소망 정도로만 생각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 제목으로서의 비전은 진로와 관련되어 있기에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 혹은
다른 방향으로의 진로 전환 정도이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오랫동안 청소년 목회를 이끌어 온 이 책의 저자는
우리의 비전은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교감하며 하나님의 눈을 마주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참 신선하다. 하나님의 눈을 바라보지 않고 우리는 우리 좋을 대로 해석하고
그렇게 해달라며 기도해 오고 있는건 아닌지...
사람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으나 낳은 존재로 여기신다!
라는 풀이도 가슴에 와닿았다.
이 정도가 책에 대한 감상이다. 굳이 구해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