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룸메이트 가 제법 합리적이고 균형감각이 있는 형이었다. 근데 이 사람이 박근혜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고 입에 담기 거북한 욕설을 늘어놓았다. 이 렇게 멀쩡한 친구도 정신줄을 놓아버리게 하는 매력이 박근혜에게는 있다. 대구에 사 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는 지역사회 분위기에 따라서일까? 박근혜에 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긴 그 녀석은 정치에 예민하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대구지역에서의 박근혜의 호감도는 대단한가 보다. 박근혜 라는 정치인에 관하여 평소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이 책을 통하여 기존 에 갖고 있던 생각이 더 강화되거나 반대로 오해였구나 하면서 이 여성 정치인에 관 하여 호감으로 돌아서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박근혜 라는 2년 후 유력한 대 통령 후보에 관하여 천천히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박근혜를 거부하는 이유는 국가보안법, 사학법 같은 보수기반을 훼손하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 하는 태도 때문이었다. 07년 이명박 이랑 피터 지게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경쟁할때는 줄푸세 로 명명되는 그러니까 세금을 줄이 고 기업의 규제를 푸는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그러한 입장 표명으 로는 집권이 어렵다고 판단을 했는지 09년 9월에는 "우리가 여전히 이루지 못한 것, 우리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다" 라는 발언까지 하게 되었다.놀랍게도 이 책에는 91페이지에 오류가 있다. 박근혜는 1990년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 바 있다. "이제 우리는 고성장의 길로 다시 나아가야 합니다..... 저와 한나라당은 성장동 력을 키우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는 경제정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우선 이 책에 따르면 박근혜가 대구 달서지역 보궐선거에 나간게 98년 이라고 하니까 1990년에는 연설을 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혹시 했다고 하더라도, 1990 년 에 한나라당 이라는 정당은 없었다. 1990년 이면 노태우 김영상 김대중이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 시절 아닌가? 그 이후 문민정부 시절에 신한국당으로 바뀌었 고 또 바뀐 당 이름이 한국의 명품정당 이라고 자뻑한느 한나라당 아닌가? 박근혜가 대통령이 보통 사람들이 행복해 질까? 지금 각하 보다는 나을까? 아무튼 2012 대선의 결과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