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잔의 향기로운 술은 일천 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맛난 안주는 일만 백성의 몸뚱이라. 촛물 방울져 떨어질 때 백성들 눈에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백성들의 원망소리 높더이다. 춘향전 중에서 -238쪽
..... 모두 우리의 20대들이고, 우리 자신이기도 하다. 그들의 불행은 미래의 불행이기도 하고, 우리의 불행이기도 하다. 그들이 이 사회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여성과 노약자, 생태계의 말 못하는 존재들 그리고 개발경제 시절 스러져간 원혼들까지 모두 웃을 수 있는 그런 완전균형의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278쪽
인연의 시작은 하늘이 정하지만 그 끝은 사람의 몫이다- ?쪽
그렇고 그런 삶을 사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아주 어려운 선택은 고민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언가 중요한 것을 버릴 줄 알아야 마음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의 삶이다.-42쪽
목자가 어린 양을 돌보는 것은 양을 잡아먹기 위해서다-42쪽
나이 먹기 전에 저질러야 한다. 현실감 없이 나이 든 후에 한다면 로망은 변질되어 노망이 된다.-입구쪽
<카페 네이밍에 몰두할때 후보중에 하나> 숨겨진 입지를 장점으로 승화시킨 레지스탕스.(너무 비장한가? 생각해보니 다방 레지도 연상되네)-13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