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F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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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슈레기야 허접하다고 딱 잘라서 말하지는 못 하겠다. 왜냐하 

면 그런 평가를 내릴 근거를 찾을 수는 없었다. 단지 취향의 어긋남 일뿐 

 씨네21에서 어떤이가 이미 말했지만, 이 놈의 영화는 이 영화에서 경찰의 역할은 무용지물이 

다. 지금가지 수백편의 영화를 봤지만, 이렇게 무기력하고 쓸모 없는 짭새들은 본적이 없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옛날 영화 로버트 드니로 와 웨슬리 스나입스 가 나온 <더 팬>이 연상됬다. 

 유지태가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할까 궁금하길 감독은 관객과의 두뇌싸움을 제안한거 

같은데, 영화가 지루해서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  

 이럴줄 알았으면, 검우강호 나 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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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10-23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별로 였나요? 이런 장르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유지태는 몰라도 수애는 좋아하는지라 잘되길 바랬는데...흠.

다이조부 2010-10-23 12:43   좋아요 0 | URL


저는 별로 였지만,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럭저럭

즐길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수애는 몰라도 유지태는 호감인데 반대네요 ^^ 흠
 
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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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니엘 을 좋아라 하기에 주저없이 극장에 갔다. 최씨의 연기는 그럭저럭 이었지만, 박신혜 

의  표정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조승우 보러 뮤지컬 보러 갔다가 오만석 팬이 됬다는 이야기 

처럼 말이다. 

  

  홍상수 영화에 나오는 남자처럼 엄태웅이 속물이고 민망하지는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사내 자식들은 왜 저 모양일까 하는 모습에서는 같은 종 으로서 서글펐다.  

 

 김현석의 지난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도 챙겨 보고 싶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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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세운닥나무 2010-10-12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 '왜 저 모양일까'요?
남자로선 영원히 풀 수 없는 문제이겠지요?
그나마 영화를 보며 자기 확인 정도는 해 봐야지요.

다이조부 2010-10-12 23:15   좋아요 0 | URL


제가 속상한 것은 엉큼하고 의뭉스러운 사내 자식들이랑

구별 되고 싶은 야심이 본성에 압도당하기 때문~

가끔씩 아주 가끔씩 성욕이 남자를 비참하게 한다는 생각을 해요~
 
하녀 - 고전의 재창조
김기영 감독, 김진규 외 출연 / 덕슨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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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 보니까 1980년대 영화도 본 기억이 없다. 근데 시간을 거슬러서 50년 전에 개봉한 

1960년작 을 본다는게 경이롭다. 임상수의 하녀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지만, 시간의 흐름을 

견디고 고전 목록에는 아마도 선택되지 않을 것이다. 임상수의 대표작으로 꼽히지 못할 가능성 

이 농후하다. 

 이 영화 시대적 한계 때문에 촌스럽게 느껴지는 대사가 있지만, 영화를 감상하는데 제약이 

되지는 않는다. 50년전에도 아역배우로 활동한 안성기를 보는 즐거움이 있고, 주책이라는 생각 

을 하게되는 할망구 엄앵란의 젊은시절을 볼 수 있다. 주연 여배우는 현재 브라질에서 살고 있 

다는데 사진을 통해서 할머니의 사진을 보다가 아 저 분이 50년전에는 저렇게 젊었다는 당연한 

사실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소장가치가 있는 디브이디~ 윤여정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김기영의 연출작 화녀 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맨 마지막 장면에 모든게 상상에 불과한 것처럼 표현된게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한계가 아닌가 싶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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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10-06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대로 다소의 촌스러움은 있지만 스킬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근데 최근 개봉인 리메이크작은 엄청 욕을 먹었더라구요. 원작을 말아먹었다구.

다이조부 2010-10-06 12:26   좋아요 0 | URL

저는 임상수 하녀 도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리메이크 작업이 아무리 잘해도 본전치기 인것을 감안한다면 ^^
 
무적자 - A Better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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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세대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요즘에는 나이를 먹어서 486 이라고 하더군)이 쓴 글을 

 보면, 유년시절에는 이소룡에게 열광하고  대학 다닌다고 깝죽대던 핏덩어리 때는 오우삼의 

작품들  영웅본색 시리즈나 첩혈쌍웅 같은 홍콩르와르에 열광하면서, 주윤발 흉내내느라 성냥 

씹었던 추억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다. 이제는 십중팔구 꼰대가 됬을 가능성이 농후한 이 

아저씨 세대들이 꼬맹이일때  소피마르소 책받침을 가지고 설레여했을것 생각하니 웃긴다. 

  90년대 학번 세대들은 짐작컨대 하루키와 왕가위에 열광했던 세대로 기억된다. 신입생 시절 

학교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으면, 여학생들이 가방에 넣어도 될 법한데, 상실의 시대 를 꼬옥 

안고  총총 걸어다니면서 난 이제 이런 100퍼센트 연애소설(?)을 읽는 대학생이에요 하면서 

 교정을 방랑하던데 눈에 어른거린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었네~ 

  이  작품은 송승헌과 김희선 이라는 당대의 스타( 당시에 남배우는 좀 후달린듯) 를 내세운 

영화 카라 로 데뷔해서,  최민식의 놀라운 연기를 볼 수 있는  파이란 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결정타로 강동원 이나영 이라는 역시 최고의 얼굴사이즈 를 내세워 비평과 흥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조리 냠냠한 송해성의 작품이다. 

 영웅본색 리메이크작이라고 하는데 원작을 못 봐서  원작과 비교는 못 하겠다.  

 이 작품 자체만으로 말하자면 상당히 우수하다고 여긴다. 주진모 의 연기는 시종일관 

훌륭하다. 주진모의 얼굴에서 유덕화를 떠올리는 사람이 나 만은 아닐거야~ 

  이 영화의 메시지 라고 참 지극히 촌스럽다. 형제애 의리 뭐 이런 좀 식상한것들~ 

  그리고 난 남자들의  의리를 내세우는 뭐 그딴거 취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소한 취향은 잠시 접어두고 몰입해서 영화에 푹 빠졌다. 

  주진모 아직 죽지 않았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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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9-26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버릭꾸랑님 추석 잘 쇠셨나요?
무적자, 별이 4개네요. 얼마전에 채널 돌리다 주진모가 출연한 황금어장을 보았어요. 주진모의 얼굴에서 유덕화가 떠오른다니 저도 보고 싶네요.^^

다이조부 2010-09-27 07:22   좋아요 0 | URL


끝날것 같지 않은 추석연휴가 끝났네요~ ^^

내년 구정까지는 공휴일이 없다고 하네요.

조휴일이 리더로 있는 검정치마 의 노래나 들으면서

위안을 얻어야겠어요~ 말장난 한다고 혼나겠다 ㅋ

다락방 2010-09-28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90년대에 대학을 다닌 여자사람인데 소피마르소 책받침 가지고 다녔어요. 케빈 코스트너랑. ㅎㅎ 케빈 코스트너가 보디가드 중에선 최고죠. ㅎㅎ

다이조부 2010-09-28 11:07   좋아요 0 | URL

소피마르소 라이벌이 피비케이츠 였나요?~ 브룩쉴즈도 당시에는 한

인기 했는지 궁금해요~ㅋ

맞다. 케빈 코스트너가 20세기 세기말에는 탑스타였던 기억이 나네요.

보디가드 ost 길바닥에서 팝송히트곡 을 1500원에 샀던 기억이

나네요. 초딩때 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다락방 2010-09-28 13:38   좋아요 0 | URL
ㅎㅎ 전 고딩때였는데, 그렇다면 매버릭꾸랑님은 저보다 한참 어리군요! ㅎㅎ

짱구아빠 2010-09-28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 잘 지내셨나요? 저는 책받침에 소피 마르소, 브룩 쉴즈,피비 케이츠를 종별로 갖추고 살았더랬죠.. ㅋㅋㅋ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2000년이 넘어서야 읽어 보았고, 이제 어엿한 40대가 되어서 짱구와 도토리한테 꼰대 노릇을 열심히(!!!)하고 있네요.. <영웅본색>, <첩혈쌍웅>은 제가 고딩때 유행하던 영화인데 주윤발이 입으로 라이터 불꽃을 빨아마시는 장면 흉내내다 여러넘 입을 디었다능...ㅋㅋㅋ 오래간만에 20여년 전을 회상하게 되네요...^^

다이조부 2010-09-29 06:58   좋아요 0 | URL
외국여배우 3종세트 책받침을 다 가지고 계신 분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

ㅋㅋㅋ

올해에도 이제 100일도 안 남았네요.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야겠어요 ㅎ

stella.K 2010-10-02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 TV에서 의형제 봤는데 강동원 연기발 작렬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그저 그랬는데 연기가 어찌나 좋던지 빨려들어가겠더만요.
송강호는 말할 것도 없고. 정말 웃겼어요.ㅋ
주진모는 정말 주목해 볼만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봐야할 영화가 마구마구 늘어나는군요.^^

다이조부 2010-10-02 14:14   좋아요 0 | URL

강동원을 좋아라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겟어요 ㅋ

강동원 보다는 조인성이 더 매력있지 않나요? ^^

stella.K 2010-10-02 15:20   좋아요 0 | URL
조인성이야 말할 것 없죠.
남자 비너스 아닙니까?ㅋㅋ
근데 참, 왜 이인화죠?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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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좋은 작품인데 옥의 티가 있으면, 한때 유행하던 표현이 2프로 부족해 이런 시절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엉성하고 시시하고 기대에 못 미치지만 추석 연휴를 겨냥한 

그저그런 명절용 가족영화로 간신히 명함을 내밀 수 있다. 아 이렇게 별 볼일 없는 영화라면 

괞히 봤어, 괞히 봤어~ --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는 감독들이 자신의 연출부 였던  조연출들이 데뷔를 하기 시작한지 꽤 

됬다. 홍상수 영화에서 조연출을 했던 박찬옥이 데뷔작으로 질투는 나의 힘을 발표하면서 

여자홍상수 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평단의 지지를 받으면서 등장하고 작년인가 파주 로 자신의 

이름 만으로 오롯이 내세울 수 있는 경력을 가진 감독이 되었다. 박찬욱의 연출부였던 이경미도 

 미스홍당무 로 데뷔했고, 김기덕의 연출부였던 장훈은 저예산 영화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는 영화다로 신고식을 하고, 올해 상반기 최대화제작 의형제를 연출하였고, 역시 김기덕의 

 연출부였던 장철수도 최근에 서영희를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이유는 이 영화의 연출자도 액션영화라는 장르에서 독보적 

인 위상을 갖고 있는 류승완의 연출부에서 일했던 인력이 감독으로 데뷔했는데 스승이자 동료인 

 류승완의 최근작과의 비교는 고사하고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류승완의 데뷔작과 비교해도 

이 영화는 너무 많이 모자란다. 시간은 대부분 후발 주자의 편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마지막 차량질주 신 이  할리웃 영화에 관한 무력감을 느끼게 한다고 어떤 평론가는 지적을 

했지만, 미쿡까지 갈 필요도 없다. 2008년 개봉한 한석규 주연 곽경택감독의 영화 눈눈이이 

의 자동차신은 이 영화와 비교하면 훨씬 박력있고 눈이 즐거웠다. 

 설경구는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이정진은 미스캐스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정진이 맡은 캐릭터도 이해가 안가는 측면이 있고~ 15세 관람가라고 해도 앞뒤가 

안 맞는 --   3번째로 비중 있는 오달수 의 연기도 입체적이지 못하고 평면적이라는 평가를 내림 

    

  송해성도 아직 못봤지만, 허접하다는 평을 듣는 카라(?)를 연출 한 후 명작(?)인 파이란을 

연출했듯이,  이 감독도 그런 신화같은 역작을 만들수 있겠지만~ 기대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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