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신관인 매화관 개관식에서 축하공연을 했다.
(급조된) 합창부 단원으로서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노래 세곡을 불렀다.
아아, 정말 즐거웠다.
역시 이런 일은 행복하다.
올해는 학예제인 매화제가 없어서 우주정보소년단에 들었지만
내년에는 매화제가 있으니까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부를 택해야지.
작년에는 뮤지컬부라
KBS홀을 빌려서 한 합창대회 겸 매화제 때 아주 즐거웠는데.
(올해도 들고 싶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뮤지컬부가 없어졌다. 왜 그렇지?)
내년이 기다려진다.
하아아아....
Every Nine Seconds가 왔도다!
아, 행복하다, 행복해. 빨리 읽고싶구나!!
불가능하겠지만.
왜 나는 시험때만 되면
신문이나 책, 음악같은 시험과 관계없는 일에 마음을 뺏기는 걸까.
아니, 아니다.
시험기간에 다른 곳에 마음을 뺏기는 게 아니구나.
시험기간이 아니면 그런 다른 일들을 잘 하다가
때가 오면 그 일들을 잠시 접고 공부를 해야 하니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욕구로구만.
아, 책 읽고싶어. 책, 책!
킹 앤 아이도 읽고 싶은데. 아아. 읽고싶어. 읽고싶어. 읽고싶어. 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