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은 공개수업이다 4학년 울 아들래미녀석..오늘처럼 날씨가 어지럽지 않아야 할텐데..며칠전 2학년 딸래미 공개수업땐  토욜이라 그런지 아빠들도 많이 오셨드랬다.  내앞에도 남자분이 앉으셔서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 당황스러워 줄곳 선생님과 칠판만 바라봤었는데..(내가 넘 조신한가?큿..)

세월이 가긴가는가보다. 아들 1학년땐 공개수업가서 젤 뒤에 앉아서 엄마들 질문하는거나 듣고 선생님말씀만 듣고 오던 내가 이젠 궁금한거 다 물어보고오다니.. 그래도 숨고싶어하는 작은 목소리는 여전한지 한번에 못 알아들으시는 선생님..어디가서 웅변연습이라도 하고 가야하나?ㅋㅋㅋ

낼가선 뭘 물어보나 고민중이다..

딸래미 선생님은 좋으신분인거 같아 안심이다. 2년연속 좋으신분이 담임이 되다니 엄청난 행운!! 협동수업을 주로 하신다고 .. 한모둠에 4-6명이서 조사도 같이 발표도 같이 시키신단다..그덕분에 엄청난 경쟁의식이 조금 수그러들었다고 한마디 하신다..2학년인데도 애들이 그렇게 경쟁의식을 느낀다니..학교라는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겠지..

선생님 덕분에 울딸래미 뭐든 자신있다는 반응. 뭐든 칭찬,뭐든 격려를 해주시는 선생님안에서 울아이들은 한뼘은 더크겠지.뿌듯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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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2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공개수업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요....
보림이 1학년때 선생님 꽃바구니까지 배달시키고 (공개수업 축하드립니다^*^ 좀 생뚱맞죠?) 꽃단장하고 갔는데 우리의 보림이 처음부터 끝까지 손 한번도 들지 않고, 발표 한번도 안하더이다. 흑.... 악몽이어요...

프레이야 2006-05-2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개수업 가면 아이를 볼수있어 설레죠.. 잘 다녀오세요. 저도 작은딸이 2학년인데요.. 4학년, 2학년 터울이 좋으네요. 전 큰딸이 중 1입니다. 해리포터를 아직까지도 넘 좋아해요. 책도 영화도..

치유 2006-05-2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이의 학교생활을 잠시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잘 다녀오세요..
여긴 왜 그런것두 안 할까나...선생님을 좋은 분 만나셨다니..너무 부럽사옵니다..
전 둘째 녀석의 담임이 이제 초임인데다가 열정과 의욕이 하나도 없어 얼마나 아이가 안타까워 하는지 모르겠어요..그런건 아이들이 더 빨리 알잖아요..에구..정말 중요한 육학년인데 아이가 한마디씩 불평할때마다 제가 너무 속이 상해요..울 둘째 녀석은 선생님 설명을 너무나 집중해서 잘 듣고 와서 내게 다 설명해 주는 편이데..이 담임은 아니더라구요..설명도 제대로 못하시는 분이더라구요..그래도..참고 일년을 보내자 하고 있는데 속에서 부글 부글 한답니다..이런 담임은 큰아이때도 없었고 둘째도 첨이라서 너무 황당해요..하루에 한번쯤은...ㅎㅎ
좋은 선생님 만나는 것 참 기분 좋고 행운입니다..

해리포터7 2006-05-23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뭐든자신있다는 저희 딸래미두 한마디 안하더군요.비실비실웃기만 할뿐..
배혜경님 글세요 좋은 터울인지는 아직까지 힘들어서요 5분마다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는 애들이니 힘이듭니다. 남자아이 여자아이인데두요 그러네요. 저도 해리포터 광팬입니당! 배꽃님 큰아이 담임샘은 아주 차분하신분이더군요. 글구 4학년이 얼마나중요한지 강조하시는 바람에 저도 마음을 다잡고 왔네요..다행히 너무산만하지않고 교우관계가 안정되었다니 안심입니다.울아들이 그러더군요 "엄마 선생님의 오늘모습에 속으시면 안돼요!"그러드라구요.그녀석 선생님을 다 파악하고있더군요 훗ㅎㅎ
 

울아저씨 경북사람이다. 나또한 대구댁인데 어쩜 그리 무뚝뚝한지...며칠전 애들이랑 영화한편보구 시내로 바람쐬러 나갔다.문뜩 스포츠 옷가게에 들어가잔다. 글고 "가방 하나 골라봐"하더군. 그래서 이게 왠떡이냐 싶어서 망설이고 있는데 한 1분있다가 "빨리 안고르면  나 간다"하는 거다 이럴땐 얼른 골라잡아야 한다. 그래서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분홍색이 좋트만"하면서 슬쩍 분홍색 백을 집었다..마침 sk멤버쉬카드로 10%할인도 받고 ㅋㅋㅋ 넘 좋아라 했다( 딸래미는 엄마 별루야 분홍색 하더니 집에와선 지가 젤 열심히 들구다닌다.)

그길로 연분홍색 샌들도 하나사고(그가게에선 좀 열시미 골라주드만 결국엔 따로 고르고선 마주보구 웃었다 같은걸 들구 있어서..ㅎㅎㅎ)

아들은 이런 엄마를 보고 "엄마 이러면 안돼요왜 또 카드를 긁구그래요. 이상품권 어디서 샀어요? 엄마땜에 우리집 돈 다 없어지겠어요"얼마나 잔소리해대는지에고고 이런 시어머니가 없을꺼다..

이런 경상도 아저씨랑 사는것 정말 조마조마하기도 하구 답답하기도 하구 이것참 천지분간이 안되서 실수할때도 많았다..울경상도아자씨 퇴근해서 "우리 지금 놀러가자!"한마디면 세상없어도 얼른 따라나서야지안그럼 금방 맘 바꾼다..

그리해서 짐싸들고 여행하고 한것이 벌써 10년이 넘어서고 있으니 ...

이젠 만성이되서 척하면 척이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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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22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맘 변하기 전에 언능 따라 나서셔야 한다구요?
흐 울집 충청도 남자는(뭐 저도 동향이긴 하지만) 나가기로 해놓고서는 제일 꾸물거립니다. 그것도 미쳐요.....
그나저나 가방이랑 샌들이 깜찍합니다....

해리포터7 2006-05-22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솨합니다. 전 충청도 분 좋던데요..저희도 좀 느긋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친정아버지가 경상도남자에 A형이라 꼼꼼 후다닥이고 너무 까다로와서 절대로 A형과는 결혼안하려고 혈액형을 물어봤드랬죠.근데요 O형이라는 말에 Ok했는데 결혼하고보니 자기도 몰랐다면서 건강검진했는데 A형이라는거예요.나참기가막혀서...

세실 2006-05-22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푸하하하. 신랑분 님이 넘 맘에 들어서 아무래도 거짓말 하신것 같은데요~~~O형이라고 속였다가 결혼후 A형으로 말함. 쿄쿄쿄
천생연분인듯 하옵니다.
저두 아주 쪼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O형이랑 결혼할껄 하구. 신랑이 A형이라 넘 느긋하고, 때로는 답답하기도 합니다. (쉿~ 비밀이어요)

치유 2006-05-23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샌들이 너무 이뻐요..가방은 아이랑 함께 들고 다니기 좋을듯 해요..편하고..
잘 골라 오셨네요..
맘 변하기 전에 얼른 따라 나서러면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니...ㅎㅎ
울 시엄니도 아들레미여요..ㅋㅋ시엄미도 안하시는 잔소릴 얼마나 해대는지..

해리포터7 2006-05-23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저도 최근에 안사실인데요 원래 A형이 검사하나만 덜하면 O형으로 나온다네요 그런 허점이 있을줄은...
배꽃님 감솨합니다. 늘 무장하고 있습니다. 어딜나갈래도 자기 출발하고 느긋하게 통보해주니 유비무한입니다..울아들 무습습니다.카드쓸때마다 옆에서 따따따..요번 달 용돈도 천원만 주라내요.지는 돈을 안쓰겠다고 ㅋㅋ 기특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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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라는 말이 붙었다 울아들도 울트라맨을 좋아했는데..ㅋㅋ.그럼 울 신랑이 울트라맨?ㅎㅎㅎ 남자들은 여름에 증말 안좋은 향내를 풍기고 다닌다..특히 울신랑은 금연에 성공하면서 살이 많이 붙어버려서인지 좀 더하다..여름에 향수를 쓴지는 한 오년쯤 된다.  첨에 젤 무난한 휴고보스를 썼는데..워낙 오이향같은 상큼한 걸 좋아하다보니..순한걸 많이 찾는다..몇년을 쓰다가 싫증이 났는지라 작년엔 겐조껄 사줬었다. 그향도 그리 나뿌진 않았다.  순하디 순한향이니 빠르게 날아간단다 향내가...

올해 5월이 되면서 또 향수를 사달라길래 저번 화장품주문때 샘플로 따라온 걸 뜯었더니 제법 향내가 은은하니 괜찮았다. 울신랑이 하루 뿌리고 오더니 첨엔 약간 알콜냄새가 톡쏘더니 점차 은은하게 오래간다는 거다. 아싸 이번에도 성공했구나 싶다...옆에서 맡아봐도 향내가 고급스럽고 순하다. 마치 여자향수처럼...

그리독한걸 원하지 안는 남성들은 이향수 괜찮을 듯 싶다.. 올여름도 개운하게 보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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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22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여자 향수 좋은 향 원해요.요즘엔 향수 냄새가 좋더라구요..

해리포터7 2006-05-22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향기 좋아하심 아나이스아나이스가 좋쿠요 .은은하고 고급스런 향 원하시면 구찌가 괜찮더군요..잘 모르면서 감히 추천해봅니다.

치유 2006-05-22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래요??오후에 잠깐 나가서 보고 올까 합니다..고마워요..참고해서 고를께요..
 



아파트베란다라곤 믿기지 않을만큼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뭐 돈만있음 뭐는 못하겠냐마는 이케 하기 안쉽죠? 원목으로 빙둘러싼거 하며 옹기에 자란 개구리밥.바닥에 깔아논 자갈돌.내가 넘 갖구싶던 돌확에 물옥잠띄우고 금붕어 한두마리키우며 햇살 잘드는 마루에 누어 낮잠이라도...넘 달콤한 꿈같은 베란답니다.



이뻐요. 멋져요. 나두 갖고싶다 이런 베란다...하루종일 해바라기해야될것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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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2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허으허.....부러워요....갑자기 커피 마시다 컥 거렸어요.....

해리포터7 2006-05-22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서핑하다가 눈을 못떼겠더라구요.넘넘 부럽더군요.우리 언젠가 이케 살자구요!!

치유 2006-05-22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이쁘게 해 두었네요??
절대루 어지르면 안 될듯 해서 조심스럽겠당!!
그래도 이런 곳에서 커피 한잔 할 수있다면 좋겠다..
아.눈만버렸어,,눈만..ㅎㅎ
너무 이쁘게 꾸며 놓을걸 보며 우리집 베란다도 할번 힐끔..ㅎㅎ패랭이가 저도 좀 이쁘게 봐달랍니다..호호호..
우리도 언제인가 이렇게 삽시다..아주 멋지게 해 두고..

해리포터7 2006-05-2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커피얘기 나와서 말인데 맨날 pc앞에서 커피마시는거 이제 지겹습니다. 저두 이런데서 친구랑 수다떨며 나무결 문지르며 커피마시고파요..
 







세실님의 타라가 탐나서 애들델꼬 도서관 갔다오는길에 꽃파는 할머니에게 이것저것 여쭤보며 타라가 있나 살폈드랫죠. 그치만 타라는 어디에도 없는 듯. 흑!그래서 그 비스무리한 트리안을 안고 왔슴다..어찌보면 콩란 같기도 하고 ..트리안도 잘 늘어지는 식물이라네요.. 인터넷 검색을 좀했더니 예쁘게 파는건 하트모양으로 맹글어서 파는것도 있더군요. 좀 있으면 머리산발한것처럼 증말 미친듯이 이 트리안 줄기가 뻗친다니 기대가 큼니다.웃기기도 하구요ㅋㅋ

이건 서핑하다가 퍼온건데 유리화분에 넣어서 어디에다 걸어논 겁니다. 이렇게 해도 이뿌군요.




검색하다 건진사진입니다.요렇게 철사로 하트모양을 맨들어 꽂아놓으면  줄기가 자라고 잎이 덮이고하면 이뿝니다.

적당한 햇빛과 풍부한 분무를 요한다네요..증말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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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22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쁜 트리안 사오셨군요~~
울집에 두개 있는데 넝쿨이 참 예뻐요~~~ 이름도 참 예쁘죠~
에구 그나저나 타라는 제가 열심히 꺾꽂이 하고 있으니 기둘리세요~
정 없으면 분양해드리던지...쿄쿄쿄

해리포터7 2006-05-22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벅꾸벅!감사감사 말만이래두 감사합니다.. 제가 제천에 그대로 살았드래도 함 찾아갔을텐데요 ㅋㅋㅋ 자연이란것이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행복을 안겨줍니다.울아들도 넘 귀엽다구 난리예요..

치유 2006-05-2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리안이 참 이뻐요..정말 잘 크더라구요..저희도 집에 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 날마다 다르게 쭈욱쭉 뻗어 나고 있어요..산발한것처럼..ㅎㅎ타라가 어디나 귀한가 봐요..그런데 타라도 참 잘 커요..

해리포터7 2006-05-22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말씀처럼 정말 잘커야할텐데요...노력해볼랍니다.! 어떻게 보면 식물에게 물을주고 햇볕보여주며 한다지만 우리가 오히려 마음의 보살핌을 받는것 같아요.

치유 2006-05-2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여기 계셨었군요..전 정말 그런 것 같아요..늘 화초에게 위안을 더 많이 받아가면서 사는듯..아니 화초가 날 기르고 있지요..
화초를 보며 마음 다잡고 다시 일어설때가 참 많습니다..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