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홍,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 - 긍정의 힘으로 인간을 위한 로봇을 만들다
데니스 홍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다가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

돌아왔더니 책상 위에 놓고 간 책을 지인이 보고 있길래

새로 나온 신간이라고 했더니 벌써 알고 있었다!

그리고 유명한 사람이라며 강의까지 들어봤다고 하는 것이다.

그 후 친구 2명에게 책 표지를 보여주며 물어보니 다들 알고 있었다.

 

'설마, 나만 모르고 있었나..'

 

왠지 모를 조바심까지 느껴져, 책을 얼른 펼쳐 들었다.

세계 최고 로봇공학자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 출신인 데니스 홍이

미국 UCLA의 기계항공공학과의 교수가 되어

세계적인 로봇 연구소 로멜라의 연구소장이 되어가는 과정부터는 몰입감이 상당했다.


"항상 이길 수는 없지만 항상 배울 수는 있다."


​이 문장에 왜 이렇게 와닿았는지.


시각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브라이언'을 만들고

데이토나 국제 자동차 경기장에서 시각장애인 친구가 직접 운전해서

결승전에 들어오는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후 포옹하는 모습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 표정만 봐도 그가 얼마나

감동하고 감격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시각장애인도 운전을 할 수 있다니..

 상상도 못할 일을 누군가는 이렇게 멋지게 해내고 있었다.

세상은 넓고 넓은데, 내 시야는 너무 좁았다.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으면 혁신은 나올 수 없어요."


​언제나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믿었던 사람에게서 배신 당하고, 자신의 11년을 바쳐 만들어냈던

로봇들을 빼앗기는 절망의 순간에도 그는 다시 일어섰다.

무한한 창의력과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천하는 정신이

이 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봇을 좋아해서 만들지만

결국 그 로봇으로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도 행복하다고 한다.


"무엇이든 된다고 상상하고 좋은 결과를 믿으면 현실로 이뤄진다."


그래서 매일 도전하고 그 도전을 즐긴다고. 

지나간 과거의 아픔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이 이 책 곳곳에 잘 드러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로봇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보물지도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어떻게 도전하고, 어떠한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지금의 성공에 도달했는지 잘 나와있다.

그리고 또 다른 도전을 향한 혁신적이고도 에너지 넘치는 추진력을 배울 수 있었다.


저자의 긍정적인 힘을 받았으니

나도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도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강의도 꼭 찾아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홋카이도 여행 - 홋카이도의 꼭 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 33곳 새로운 여행 시리즈
세소코 마사유키 지음, 김현정.박성희 옮김 / 꿈의지도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며 가끔 창밖을 내다본다.

문득, 나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올라온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그저 언젠가 꼭 가볼 것이란 희망 언저리에 둘 뿐이다.

그러던 차에, 잠깐의 휴식 속에서 차 한 잔과 함께 떠나는

일본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된 책이 있어 소개해 본다.

 

홋카이도가 이렇게 광활한 대지였다는 사실을 몰랐다.

아직 일본 여행의 계획만 난무하고 정작 가보지 못했던 나는

막연히 일본이 섬으로 이루어졌다는 편견에 바다 같은 풍경을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깔끔한 풍경과 이국적인 숲과 나무의 조화 속에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로움과 느긋함 마저 느껴지는 삶이

사진 한 장 한 장에 잘 스며들어 있다.


저자는 홋카이도의

카페, 빵집, 공방, 숙소 등 33곳의 특별한 장소로 안내해 준다.


 

 

차 한 잔을 곁에 두어서 인지

카페가 소개되는 페이지에서는 나 역시 그곳의 분위기를 느껴보게 된다.

단순한 소개가 아닌 그곳을 운영하는 분의 삶까지 읽어볼 수 있기에

친근한 마저 느껴져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소박한 외관을 닮은 소박한 인심이 너무 좋다.

 찾아가서 사진도 찍고 차 한 잔도 나누며 이야기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본어가 유창하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소통은 가능하리라 본다. ㅎㅎ

설령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한다 한들 어떠랴.

 

그냥 창밖을 바라보고. 찻 잔을 바라보고,

가게 안의 누군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리라.

 

한 번에 쭉 읽기보다는 매일매일

5분 10분이라도 나만의 조용한 시간이 왔을 때

책장을 펼치는 것이 힐링의 팁이 되었다.

물론, 내 기준이지만 말이다. ㅎㅎ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느껴졌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 가게를 열고 운영하는 용기는

누구나 쉽게 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도 분명 있겠지만 말이다.


 

 

어떠한 설명도 없이

마치 내가 그 자리에서 바라보는듯한 시선으로 찍혀진 사진들이

나는 참 좋았다.

지금 내가 그 자리에 서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은

묘하게 설레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사진들이 많았는데

다 올리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과학자의 부자 수업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스가와라 미치히토 지음, 홍성민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돈 버는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23가지 처방전 이라는 문구가 확 띄었다.

그 방법대로만 하면 돈이 모인다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했다!

 

저자는 일본 뇌신경외과의사이다.

 

선택 장애가 있는 나는 고민하기보다는 그냥 다 사는 편이다.

니트 살 때가 제일 그런 편인데, 개당 1만 원 이하일 경우 색상별로 다 산다 ㅋㅋ

그렇게 종류별로 다 사놓고 보면 결국 입는 건, 정해져 있는데 알면서도 또 그런다.

싸니까, 누구 줘도 되니까, 언젠가는 입겠지..

니트는 옷 부피가 장난이 아니라서, 몇 개만 그렇게 사고 보면 30개가 되어버린다.

다 입지도 않으면서 왜 이럴까 후회하면서도 또 보면 또 사고 싶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뇌가 그렇게 시키는 거란다.

뇌 씨는 너무 게으름뱅이라서 고민해야 하거나 계산하는 걸 싫어하고,

충동적이고 계산할 줄 모르고, 미래를 대비할 줄 모른다고 한다.

한마디로 귀찮아서 지름신을 불러오는 것.


언제나 뇌를 당연히 내 일부라고 생각해서 객관화 시켜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내 안에 있는 말썽꾸러기 '뇌' 라는 존재에 대해 사정없이 파헤친다.


그리고 내가 제일 고민했던 물건 사기 실패의 이유도 나와 있는데

24시간 365일 쉼 없이 움직이는 뇌가 사게 만드는 것이었다!

정확히는 '무심코 사고 싶어지도록' 뇌가 유도되기 때문이라는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ㅋㅋㅋㅋ마치 나를 보는 기분이다 ㅠㅠ



우리가 의지하는 뇌는 우리의 몸의 착실한 일꾼이 아니다.

때로는 우리가 쓸모없는 잡동사니를 사게 만들고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써야 할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사용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현명한 소비를 위해 우리는 뇌를 혼란스럽게 하는

인지 편향을 꿰뚫어 올바로 판단해야 한다.


p27



 

읽다 보면 중간중간 재미있는 그림들도 있고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만큼 설명이 쉽다.

뇌를 나와 분리해보는 경험은 흥미로웠다.

아주 모르는 내용이라기보다는 어설프게 짐작만 했던 내용을

과학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아껴 쓴다고 해도 어딘가로 사라져버리는 돈의 행적(?)을 알게 되어

앞으로 어떻게 뇌와 돈을 단속해야 하는지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뇌의 정체를 알았으니 앞으로 소비 습관을 하나씩 고쳐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럭 어딕션 - 마약,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남경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세계 최강 미국도 굴복한 마약


"미국 질병통제센터, 마약으로 국가 비상사태 선언"


2017년 미국의 질병통제센터는

특별 성명을 통해 마약으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경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마약" 이라는 단어 사용이 심각하다.

어느새 유행처럼 쓰이기 시작한 말이 이제는 언론에도 등장한다.

마약김밥, 마약 침대, 마약 같은 남자... 등등


'절대 해서는 안되는 무서운 금기' 라는 의미가 퇴색되어

아이들이 친근감마저 느끼게 된다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선정한 괴상한 한국말 중 하나가

바로 마약으로 시작하는 음식 이름 이라고 할 정도이니,

얼마나 경각심 없이 쉽게 사용하고 있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피곤하고 지쳐서 뇌가 쉬어야 하는데 억지로 두들겨 깨우는 것이

바로 이 '카페인' 입니다."

 

​저자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오랜 시간 공부에 시달리다 보니

본능적으로 카페인이 든 간식에 손이 가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정말 무서운 일이다. 나도 열심히 공부한 건 아니었지만

시험기간 동안 벼락 치기를 위해서 잠이 안 오도록 음료를 마신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런 경계심 없이,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맛도 좋다.



 

"치료제가 없는 마약, 메스암페타민"

 

​약 이름만 듣고는 몰랐는데 영화에서 흔히 코로 흡입하는 가루 마약이

메스암페타민이라고 한다. 일명 '히로뽕'이라고 불렸다고.

놀라운 사실은 강남 한복판에서 일본 야쿠자와 대만 조직폭력배가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수백 억대 대규모라는 점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과연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일까.

북한 주민의 20%는 이 마약에 이미 중독되었다고 한다. 배고픔과 고통을 이기기 위해

팔지 못하는 질 나쁜 마약을 복용한다고 한다. 슬픈 현실이다.

통일을 운운하는 지금 너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티끌 같은 용량으로 강한 환각을 일으키는 LSD" 

존속 살이 사건이 일어났다. 단란한 가정에서 자란 예비 대학생 A 씨가

자신의 엄마와 이모를 살해한 것이다.

이유는 엄마와 이모가 자신을 해치려 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일까?

사고 열흘 전 친구가 건넨 우표 상태의 LSD를 단 2회 복용후 환청과 환각에 취한 것이다.

외국에서는 보통 파티 같은 장소에서 음료에 타기도 한다고.

 


"좀비 마약, 배스 솔트, 신종마약"

 

​이 책을 보기 전 나는 좀비 마약과 배스 솔트에 관련된 콘텐츠를 본 후였다.

2012년 미국 마이애미서 나체의 한 남성이 노숙자의 얼굴을 80%나 물어뜯는 사건이었다.

경찰을 발견하고도 공격을 멈추지 않던 남성은 권총을 3발 맞은 후에도 죽지 않아

6발을 맞고서야 현장 사살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7년 필리핀 여행 다녀온 한 사람이 갑자기 처음 보는 사람을 공격해

얼굴과 온몸을 물어뜯은 사건이 있었다. 두 사건이 전혀 연관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정부 무관심 속에 무너진 마약 청정국. 국가의 의지는 정녕 없는가." 

전문가들은 국내 마약사범이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문제는 경찰 마약 단속 전담인력이 142명뿐이라는 거다. 게다가 예산은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어,

점점 진화하는 마약 거래 수법을 단속하기 어렵다고 한다.

중국 요식업계에서는 손님을 끌기 위해 음식에 마약을 넣는다는 기사도 나왔었다.

대체 무엇을, 누구를, 어디를 맘 놓고 여행 다닐 수 있을까.

이토록 심각한데도 지금 우리는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든 만큼 예방만이 최선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http://www.drugfree.or.kr/ 에 들어가 회원가입하고

저자가 말하던 마약 탈출 넘버원을 보았다. 쉽고 자세히 나와 있어서 좋았다.

가입만 하면 쉽게 시청이 가능했지만, 그것 또한 최소한의 절차를 거처 야하니 좀 아쉽다.

개인적으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올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텐데 말이다.



 


 

나 역시 전혀 관심도 없었던 마약이었다. 하지만 여러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 많이 느꼈다.

애인, 선후배, 이웃 등등 범죄 대상도 섬뜩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가 많았다.

지금 내 주변에도 있는 누군가도 마약사범일지 모른다.



 

이 책에는 저자의 절실한 심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고 생각한다.

구별법부터 예방법, 진단법까지 자세하고 알기 쉽다.

전 국민 권장도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국민들의 관심이 곧 국가의 관심이 되어

다시 예전의 마약 청정국이란 깨끗한 명예를 꼭 되찾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목소리로 어필하라 - 스피치 3주 완성 프로젝트
정보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약간 쉰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처음 어머니라는 말을 들은 건 중학생 시절 수화기를 들었을 때다. 충격이었다.

내 목소리는 진짜 별로야.라고만 치부해버리고

이후로는 자포자기하듯 목소리에 대한 기대를 버렸다. 어차피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친구들의 맑고 귀여운 음성을 들을 때마다 한편으론 부럽기도 해서

성대 수술 같은 게 있으면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상상도 했었다.


지금 성실히 6일째 따라 해보는 중이다.

전체 3주 완성의 반도 못 온 시점에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엔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책은 다 읽은 상태고

내가 기대했던 목소리 성형(?) 같은 건 아니지만

나의 발음과 표정은 맨 처음과 비교해서 확실히 좋아졌기에

아직은 이르지만 중간 후기를 올려 본다.

 

 

발음하며 연습하는 복식호흡이 어렵지만 목소리 톤의 변화가 생겨서인지

뭔가가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걸 실감하는 중이다. 희망도 보인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저자는 전 서울 MBC 아나운서 정보영 씨라고 한다.

낯익은 얼굴이라 생각은 했지만 언제 TV에서 봤는지는 모르겠다.

소개를 보니 1986년부터 1993년까지 7년간 아나운서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왔단다.

일단 믿음이 갔다. 그래서 도전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맨 처음부터 나에게 멘붕을 안겨주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내 모습을 날것 그대로 인지하도록 녹화하는 것이었다!

아니, 이거 좀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요 ㅋㅋ


이렇게 첫날은 자기 파악하기로 시작했다.


 


 

위의 문장은 옛날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글이다.

그냥 편하게 읽어본다. 물론 녹화하면서.

다 끝나면 체크리스트를 따라 내 목소리와 표정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

이렇게 표시를 하다 보니 느낌이 묘했다. 내가 보지 못했던 조금은 낯선 내 모습이 아닌가.

내 호흡은 짧은 편이라 오래 읽으면 숨이 차고 발음이 자주 뭉개지기도 했다.


둘째 날, 복식호흡과 발성 배우기

셋째 날, 입술 잘 벌리기와 입술 제대로 활용하기

넷째 날, 노래하듯 말하며 더하는 리듬감. 숫자와 문장 읽기

다섯째 날, 제대로 내용을 전달하기: 장단이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 파악하기 


여러 가지 발음과 입술 움직이기 연습용 문장들이 나오는데

(정치인, 아나운서, 리포터, 쇼호스트 등 다양하다)

따라 하기만 해도 입이 얼얼하다. 발음은 꼬이기 일쑤이다. ㅎㅎ


 


힘주어 말해야 하는 건 빨간색, 중간 힘든 파란색

조금 길게 해야 하는 글자는 뒤에 : 표시를 넣어준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끊어 읽는 타이밍이라던지 몇 초간 쉬어가며 읽는 방법도 나와있다.

읽고 난 후 배운대로 신경 써서 읽으며, 다시 녹화하고

처음 녹화 본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못해 웃기기까지 하다.

내 모습 보는 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책의 맨 마지막엔 '선물 같은 다섯 개의 팁'이 나오는데

그중, 내가 고민하던 부분이 나와서 반가웠다.

누군가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끝으로 몇 마디 옮겨 본다.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쉽지 않죠?

거기다 발표불안증까지 겹치게 되면 어떻게 헤어 나올 길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내가 성공적인 스피치를 하고 싶을 때

특히 발표불안증이 심한 분들에게 권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중략)

 

말은 입 밖으로 얼마나 실전처럼 연습했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기에

실전 연습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

꼭 명심하세요. 


 

그리고 이어지는 '스피치 응급처방'에서는

갑자기 스피치를 하게 되는 상황에 닥쳤을 때

정말 정말 중요한 핵심 세 가지가 들어 있다.

마지막 호기심은 남겨두는 걸로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