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타까웠던 작품으로는
앙리 마티스의 <댄스 II>가 떠오릅니다.
모두에게 전시되기만을 바랐던 작가의 바람이
허무하게도 지켜지지 않았지만
결국엔 일반 대중들에게 적극 공개되긴 합니다.
작가의 실수로 터무니없는 가격에
추가 비용 없이 <댄스 II>를 컬렉터에게 넘겼는데
기대와는 달리 대중에게 공개가 되지 않습니다.
마티스는 크게 실망했고, 제 위치에 걸린 작품이라도
볼 수 있게 요청했지만 거부 당하고 맙니다.
적은 수임료에도 불구하고 작업한 이유는
새로운 미국 대중을 위한 기대감이었는데 말이죠.
다행히 컬렉터(반즈)의 사후에 공개되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