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시그널 - 다음 희생자가 되기 전에 우리가 읽어야 할
데이비드 기븐스 지음, 김아인 옮김 / 지식의편집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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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범죄 행동을 예측하여

그들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보고

미리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데이비드 기븐스는

인류학자이자 비언어를 연구하고 있다.

워싱턴 주, 비언어 연구센터의 소장인 그는

사담 후세인의 신체언어를

분석하고 경찰 등 다양한 기관과

연구조사 및 세미나를 진행할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은 권위자이다.

그의 저서 중 <비언어 사전>은

전 세계의 범죄 행동연구의

지침서가 되었다.

서문_범행 전후의 범죄 시그널

1장 거짓말의 표정

2장 손, 어깨, 입술, 눈이 말하는 것

3장 사기꾼의 표적

4장 살인자의 경고

5장 습격의 전조

6장 성착취자의 모습

7장 무산된 테러

8장 조직폭력배 신호 읽기

9장 불법 비즈니스 설계

10장 중독의 표식

11장 도둑잡기

총 11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서문에 나와있는

범행 전후의 상황만 보아도

범죄 시그널의 위험한 신호들을

정작 피해자들은 얼마나 쉽게 흘려버리고

지나치는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다.

"뭔가 이상해"

놀랍게도 피해자들은 촉이 왔고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체언어를 연구하는 인류학자로서

범죄학자, 판사, 변호사, 경찰의

법의학적 렌즈와는 다른 렌즈로

범죄를 들여다본다. _p20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에 충실한

여러 사례들이 나오는데

어이없게도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부인을 끝까지 쫓아가 죽인 '스콧 피터슨'은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

물론 연애할 때만 해도 그는 극히

친절하고 다정했다.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들

총기 난사범 '찰스 휘트먼'의

시그널은 분명했으나 누구도 그렇게

충격적인 범행을 감행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톨릭 신부와 아동 성범죄자의

만행은 더 기가 막히다. 이것은

<6장 성착취자의 모습> _p121

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잘 차려입어라.

조금도 공격성이 없는

부드러운 손동작을 사용하라.

-악명 높은 소아성애자가

아동 성추행범에게 하는 조언 중 -

저자는 성범죄의 교활하고도

음흉한 방식을 자세히 알려준다.

복종과 길들이기 신호

착취자들은 자신의 보다 다른 이들의

신체언어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며

이를 발달시켜 성적 학대를 시작한다.

일명 그루밍같이 접근하고

세뇌하고 마음껏 다루기까지

먹이를 신중하게 찾아 나선다.

목표물과 사이가 가까워지면

'부모 같은' 지시를 내리며

거부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고,

비밀스럽고도 잔인하게 유린한다.

솔직히 6장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아이들이 연관되기 때문이다.

로마 가톨릭 대교구의 은퇴 신부였던

'마이클 에드윈 벰페'는 성 착취자이다.

1970~80년대 무려 13명의 소년들을

유혹하고 추행하는데 그 방법이 참...

화려한 스타일로 값비싼 음식과

선물로 아이들의 호감을 얻은 뒤

각종 사냥, 캠핑, 수상스키 등으로

아이들과 놀이를 즐긴다.

여기까진 그의 신분으로 정상적이다.

한데 마지막엔 항상

오토바이 질주가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빠른 속도의 쾌감과

고속도로에서의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것을 성적 매력에 의한 자극으로

오해하게 된 것이다.

함께 오토바이를 타며 느끼는 흥분은

혈류에 아드레날린을 방출하기 때문에

매혹에서 오는 흥분처럼 느껴진다. _p136

피해자들의 놀라운 고백..

그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울면서 털어놓을 정도로

고통받고 힘들어했다.

읽으면서도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임신한 아내를 죽인 남자들의

특징을 분석한 경고 신호들.

맨슨 패밀리 같은 무차별 살인마들의

동공에 관한 것들,

처음 들어 본 '섬광전구' 눈.

실종된 감정

가족의 성적 학대 신호를 넘어서

더 깊고 깊은 곳의 가장 끝판왕인

희생자들의 살인까지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들과

9.11테러범의 신호를 감지한 사례 등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많은 책이다.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관계가

복종적이며 폭력적이거나

내 주변에 뭔가 느낌이 이상한

사람이 있거나

내 아이의 주변을 맴도는 누군가가

친절을 베풀며 다가온다면

더욱 참고할 것이 많은 책이다.

* 사례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각 장마다 그들의 특징을 간추리고

요약한 페이지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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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이야기 - 과학부터 역사까지 기상천외한 22가지 지식 더하기
막시 라부쉬 지음, 성세희 옮김 / 유노책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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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공포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장 재미있었다.

이미 알고 있던 것도 있지만

더 자세히 보게 되어, 이 책에 소개된

영화 장면들을 다시 보고 싶다.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었으며

과학부터 역사까지 기상천외한

22가지의 지식이 들어있다.

CHAPTER 1.

놀랄 만큼 엉뚱하고도 기발한

과학자와 의사들이 등장한다.

자신의 눈을 바늘로 찌른 뉴턴도 놀라웠지만

더 심한 실험을 한 과학자도 많다.

결코 하고 싶지 않은 고통 실험,

(해파리 촉수, 총알개미)

말라리아를 낫게 한 마법의 개똥쑥 등

<유머 있는 과학자와 도전 정신 가득한 의사 들 _과학과 의학>

벌에 쏘이면 '고통스럽다'라고 표현한다.

만약 총알개미에게 물리면

'순수하고, 강렬하며, 찬란한 통증,

마치 뒤꿈치에 8센티미터 길이의

못이 박힌 채로 활활 타는

석탄 위를 걷는 듯함'이라고

표현하게 될 것이다. _p62


CHAPTER 2.

세계 각지의 유별난 언어와

장례 문화, 의식을 소개하고 있다.

아기에게 세례를 주는 집단,

성인에게 세례를 주는 집단이 있고,

죽은 이에게도 세례를 주는 집단이 있다.

현재 고인에게 세례를 주는

중요 종교는 LDS가 유일하며,

유대인 홀로코스트 희생자들과

'악어 사냥꾼'으로 유명한 스티브 어윈

같은 유명인들에게 세례를 준 것으로

지난 몇 십 년간 언론의 혹평을 받았다. _p121



CHAPTER 3.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던 기상천외한 과거의 순간들 _역사>

링컨, 나폴레옹, 간디, 마더 테레사,

히틀러, 알 카포네, 후세인, 처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인물들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가 나온다.

야쿠자, 블랙 팬서 같은 집단도 있고

역사의 전쟁 영웅들의 뒷이야기들도 있다.

무자비한 독재자였던 나폴레옹은

태어나면서 물려받는 직위를 금하고

평등하도록 시스템을 개혁하고

유렵 교육의 기초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히틀러에 대해 말하다가 뚝 끊은 것도.


CHAPTER 4.

색으로 알아보는 다양한 모습과 예술

그리고 무서운 이야기.

여기서는 과학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이한 현상을 겪은

영화 이야기가 제일 무섭고 신기했다.

오멘, 엑소시스트, 포젠션,

악마의 씨,. 폴터가이스트 외

칭기즈칸, 이유 없는 반항 등

사건 사고와 비극은 공포스러울 만큼

이상하면서도 참혹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악령 상자 주인에게

촬영장 근처 어디에도 그 상자를

가져오지 못하게 했지만,

이상하고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_P205

CHAPTER 5.

허무맹랑하면서도 기발한 생각들의 탄생 _기업과 인터넷

그들은 왜 여성에게 겨드랑이 털을 밀라고 했을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

숨기고 삭제할수록 더 유명해지는 법칙

CHAPTER 6. 사소해서 오히려 더 몰랐던 맛있는 세계 _음식

캐나다에서 안주로 먹는 '이것'의 정체

장난스러우면서도 엄격한 피자의 가계도

채식으로 지구를 살린다는 착각

CHAPTER 7.

<세상에 이런 사람들도 있다니? _인물>

과거, 세상을 다른 눈으로 봤던 사람들

이야기는 마치 소설 같기도 했다.

17세기 '지구 내부에 아무것도 없다면?'

이라는 지구 공동설 이론으로 시작해서

북극과 남극의 거대 구멍 '심스의 구멍'의

위치를 찾아 북극과 남극을 탐험한 사람들과

엉뚱하게도 '세포 우주생성론'으로

우리가 본 우주는 세포라고 주장하는 사람,

오목한 지구, 텅 빈 지구 등

어이없으면서도 몰입하게 만들었다.


'실화'라서 더욱 호기심을 갖고

<상식 밖의 이야기>를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면은

저자가 지도자들은 '천사'나 '악마'로

뚜렷하게 나눌 수 없음을 강조하며,

잘 알려진 '나쁜' 사람들이 했던 선행과

잘 알려진 '좋은' 사람들이 했던 악행을

지적한다는 데 있다.

이러한 진실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만,

짜증 나게 하기도 한다. _P338_나가는 글

*




과학과 역사를 두루두루 다루고 있어서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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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 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
패트릭 푸트 지음, 김정한 옮김 / 이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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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신기한 이야기에
매료되어 더위도 잊힐 만큼
빠져드는 책이다. ><

어원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짧고 재밌게 풀어냈다.
잘 몰랐던 이름과 단어들이 등장하므로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인 패트릭 푸트는 수많은 명칭과

어원, 기원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Name Explain'을 운영했으며

전작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잡학사전>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을 위한 흥미로운 이야기>

총 15개의 구성으로

이름, 성씨, 직업, 밴드, 신체 부위,

수역, 식물, 나무, 색깔, 원소,

역사적 장소, 건물, 웹사이트,

음료수, 형용사의 어원을 알아본다.

재밌게 읽은 몇 가지만

소개해 보자면,


1. 이름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는

찬양하다의 뜻인 하미다에서

비롯된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철자를 바꿔서 모하메드, 모하마드,

미함마드, 무하마드로 변화하였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이름이라는

주장에는 이슬람교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표범을 뜻하는 '응가리'에서

유래된 '왕가리'는 창조하는 여자

or 구축하는 여자의 의미가 있다고.

2. 성씨

성씨가 생겨난 방법이 재미있다.

스미스= 대장장이 (직업)

케네디=사나운 머리 (외모)

중국에서 1억 명의 성씨 '왕'의

이름은 그대로 왕(king)를 의미하는데

영어권으로 보면 유명한 작가

스티븐 킹<<도 있다고 한다.

3. 직업

농부를 '허즈번드맨'이라 불렀는데

'허즈번드'는 남편을 의미한다.

돌본다는 뜻을 가졌으므로

결혼 상대를 돌본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지금은 농부라고 하여 잘 쓰지는 않지만

16세기 이전엔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의사의 '의료 행위'를 과거에는

종교인이 작업을 했었기에

종교적으로 보여주거나

가르치는 사람의 뜻을 가졌으며

벌목꾼은 '느릿느릿 움직이는 남자'

컨시어지는 '함께 일하는 동료 노예'

투우사는 '살인자'

정신과 의사는 '머리를 축소하는 사람'

으로 주술사들의 마법 과정으로 나온다.

4. 밴드

쇠똥이나 굴리고 다니는 곤충이 연상되는

명칭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밴드와

동의어라는 것이 상상되는가?

바로 이 딱정벌레'beetle'가

비틀즈 'Beatles'라는 밴드 명칭이다. _p73

BTS 방탄소년단도 나와있어서 뿌듯:D

5. 신체 부위

대략 600개의 근육으로 구성된

인간의 몸이기에 강한 뜻의 무언가와

'근육'의 어원이 연결되었을 것 같지만

'피부 아래를 달리는 쥐'를 의미하고,

'창자' =징그럽고 미묘한 줄...이라고 한다;;

6. 수역

7. 식물

파리지옥풀의 영어 명칭은

'비너스 플라이트랩'인데

비너스는 신화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고 한다.

해석하자면

아름다운 파리잡이인데

파리를 유혹하기 위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절대 예쁘다고는 못하겠는데ㅋ)

'난초'는 '음낭'에서 따온 명칭이라니!

아니? 왜? 왜???!! 그 이유는?

(책에서 확인해 보시길)

8. 나무

9. 색깔

'보라색'은 자연 상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색으로

왕과 왕비가 독점하였는데

염료를 얻는 방법 그대로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뿔고동의 분비선이 만들어낸 왕실의 색

10. 원소

11. 역사적 장소

처음에는 '보헤미안'이라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였다. 로마니족의

생활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하고 관습에 어긋나 보였고,

보헤미아에 살았던 그들의 생활방식은

'보헤미안'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_p201

12. 건물

학교 = 그리스인들의 여가 시간

병원 = 손님이나 낯선 사람을 접대하는 곳

체육관 = 벌거벗은 채로 운동하는 곳(?)

13. 웹사이트

14. 음료수

'카푸치노'라는 명칭도 의외였다.

'진한 갈색 예복을 입은 카푸친 수도사'

라니...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원숭이들의 명칭을 수도사들의

명칭에서 따온 것은 커피와 같은 이유이다.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수도회, 커피의 종류, 그리고 원숭이

이름이 모두 같은 명칭으로 연결되리라고

도대체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_p253

15. 형용사

를 끝으로 마지막에는

저자가 추천하는 사이트와 책이 소개된다.

온라인 어원사전이라던가

대규모 컬렉션 형태의 옥스퍼드 영어사전,

작명용 같은 웹사이트와

마크 포시스의 <걸어 다니는 어원사전>

등 다양한 책들이다.

작가의 전작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잡학사전>

도 읽었는데 확실히 이번에 나온 책이

정리와 구분이 더 잘 되어있어서 보기 편했다.

몰라도 삶에는 지장 없지만(?)

알면 더~ 좋은, 상식이라는 느낌이다.

다양한 토픽과 테마를 다루고 있지만

명확성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라던가

(작가 스스로 밝혀 둠)

영어 발음에서 유래된 것은

한글처럼 와닿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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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Bard 질문법
장대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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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챗 GPT와 BARD를 배우고 있다.

매일 질문하며 다양한 분야에 이용하다 보니

왜 이제서야 시작했을까 싶기도 하고

조금 더 정확한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이 생겼다.

가입만 하면 누구라도 채팅처럼 쉽게

이용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내가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도저히 감이 오질 않는 것이다.

단순하게 질문하면 단순한 답변이 나온다.

또는 이상한 (검증되지 않은) 답변이 나왔다.

그런데 매우 그럴싸해서 맞나 싶기도 하고..

<질문의 수준이 답의 수준을 결정한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바로 이 핵심을 '콕' 찝어서 나왔기 때문이다.

장대은 저자는 25년간 독서와 글쓰기, 질문법을

통해 사고의 역량을 높이는 강의와 교제,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고

유튜브 '트리비움 독서대학'을 운영 중이다.

<질문하지 않는 사람들>

저자는 질문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교육 장벽

+문화의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질문' 그 자체가

챗 GPT와 BARD의 사용법인데

질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가장 중요한 인간의 "발상"을 막고

챗 GPT와 BARD의 능력과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함을 강조한다.

'질문력'이야 말로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

거리낌 없이 질문하며 익숙해져야 한다.

의문을 질문으로 바꿔라.

무엇이든 물어보아라.

저자는 챗 GPT와 BARD에게 수천 번의

질문을 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질문을

찾아내어 책에 담았다.

"챗 GPT와 BARD에 어떻게 질문을 하나요?"

저자는 그냥 하라고 한다.

우리 생각의 한계를 두지 말고

나쁜 질문도, 좋은 질문도 다 해보라고 한다.

아이디어를 요청할 때 10개, 20개의

아이디어 제공을 요청하면 된다.

제공받은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몇 번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청할 수 있다.

모든 유형의 질문에 브레인스토밍 방식을 더하라. _p234

챗 GPT와 BARD의 수많은 결과 중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막힌 부분을

응용하여 글쓰기, 자료수집, 데이터 수집,

그림 그리기 등 무궁무진하다.

여행 상품이나 물건의 구매하기 전

코스나 가격을 비교해 볼 수도 있고

토론을 하기 위한 질문을 뽑아낼 수도 있으며

문법 수정과, 보완, 문체 바꾸기 외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미드저니'에 입력하는

문장까지 써달라고 할 수 있다.

미드 저니를 이용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어떻게 명령어를 입력해야 할지 몰라서

(영어로만 입력 가능) 아는 단어만

넣었더니 그림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그 이유를 이제서야 제대로 알았다.

높은 결과물 (그림) 생성을 위해서는

프롬프트 명령어 또한

챗 GPT와 BARD에 자료 기반의

질문을 해야 했던 것이다. (사진 참고)


이젠 해커들까지도 쉽게 범죄에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는

챗 GPT와 BARD!

세계 명언을 수집하는 것은 물론

나만의 명언과 문장도 창작할 수 있다.

챗 GPT와 BARD를 잘 사용하는 핵심은

질문력에 있다는 저자의 말이 너무나도 공감된다.

<잃어버린 질문의 힘을 회복하라>

저자는 미처 담지 못한 것이

아직도 많다고 안타까워하지만

본문에 나온 응용 범위만도 엄청나다.

그동안 부족했던 질문법의

기초가 세워진 기분이다.

막힌 사고와 고정된 틀을 벗어나

챗 GPT와 BARD가 제공하는

놀랍도록 혁신적이고 무궁무진한

창작의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었다!



*허위, 오답을 피하는 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질문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자료기반+증거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정교할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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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램의 무게
임제훈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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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단순하게 마약 밀수꾼이나

인터넷 판매상으로 정의하면 안 된다.

나는 자살 인도자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시발점이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그런 약을 나는 팔았다.” _p231

임제훈 저자는 1986년 생으로

경일대 경찰경호학과 입학 후 중퇴하고

13년 후엔 캄보디아 마약 밀수 및 판매로

수감되었다. 4년 형을 받고 교도소에서

일기를 쓰며 출판에 이르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곳에서

손쉽게 마약을 거래하고 중독되고

마약의 위험에 노출되었는지

고발하고 경고하고 일깨우기 위해서.

저자를 제외한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을 썼으며 날짜도 바뀐 것이 있지만

모두 실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왜 마약을 하면 안 되는지

알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일기 형식으로 쓰여있어

저자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정 농단이나 평창 동계 올림픽 등

그때의 뉴스도 나오는데

국정 농단의 주범과 측근들의

수감생활을 자신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추측.

&

정치사범, 경제사범들이

정권이 바뀌면 사면을 받을 거라는 예상.

&

사법 농단, 민간인 사찰, 탈세, 뇌물,

청탁, 사단 비리 등을 언급하며

그 모든 것이 하나라도 더 가지기 위해

편가르기 하며 싸우는 것인데

과연 무소유란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반성적이기보다는 범죄 모의,

유통방법 등 범죄 행각이 더 많다.

감방 생활 곳곳의 불편함을 토로하고

그들만의 소식 주고받기, 뇌물, 매수 등

오히려 읽다가 그들의 뻔뻔스러움에

화가 나기도 했다.

마약으로 인해 인생을 망치고

삶을 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원인을 공급한 범죄자들이

죗값을 받으러 교도소에 가서

인간적인 대우를 호소하고

미래엔 가족과의 여유로운 삶을

꿈꾼다고?

구치소에 같이 있던 다른 뽕쟁이들에게서도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한 뽕쟁이는

주사를 놓을 때 혈관을 잘 찾지 못하는

간호사들이 이해가 안 된다더라.

자기는 눈 감고도

온몸의 혈관을 찾을 수 있다면서.

또 한 놈은 여자 친구가

섹스 도중에 갑자기 등에 날개가

생겼다며 16층에서 창문 밖으로 날았대.

날았겠어? 날개가 생겼겠냐고.

떨어졌겠지.

이 새끼는 그걸 보고도 약을 못 끊었어. _p407

물론 그들의 대화를 보고 있으면

그들 또한 마약의 무서움을 공유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마약은 절대 하지 말라며

죽기 싫어서 교도소에 몸 챙기러

들어왔다는(?) 뽕쟁이의 진심 어린 충고는

이미 아는 내용들이었지만,

다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주변 사람들 다 떠나고 인생에서

가장 가깝던 가족, 가족이 없어진다더라.

나한테 나가서 절대로 마약 묵지 말라고 했어.

한 번만 하는 건 없다고.

뒈진 다음에 다시 살아날 수 없듯이

한 번은 없대." -p408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은,

마약범죄자의 일기를 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동안

젊은 나이에 쉽게 '돈을 갖고 싶다'라는

욕망만으로 자신의 인생과 타인까지

죄악의 늪으로 끌고 갔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


마약은 가진 자들만 즐기는

여흥거리인 줄 알았다?

그래서 돈만 받으면 되는 SNS

(텔레그램)로 마약 판매했지만

죄의식을 느끼지 못했다?

마약은 팔았지만 나는 마약을 안 했다?

...전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타인의 인생을 어떻게

흑백의 선택으로만 단정 지을 수 있을까.

이제라도 달라지고 변화하려는

저자의 단호한 의지와 용기를

응원하고 격려할 뿐이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그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속에는 고등학생, 가정주부,

취준생 등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치는

일반 서민들은 물론 막일꾼까지 있었다. _p75

문신을 새기듯 공책에 한 글자씩

기록한 땀과 선한 마음을

오래도록 이어가 주길 바랄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마약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 멈추지 않을 거고,

멈추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든 시간을 겪는 상황 속에서,

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마약에 손을 뻗치게 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적어지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썼습니다. _p5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는

저자의 앞날에 속죄의 행복과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이벤트 당첨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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